내일 외교2차관 단장 정부 합동대응팀 캄보디아 파견

내일 외교2차관 단장 정부 합동대응팀 캄보디아 파견

2025.10.14.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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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국무회의서 논의된 캄보디아 관련 조치 발표
외교부·경찰청 등 감금 피해 현황과 조치계획 보고
"내일 외교2차관 단장 정부합동대응팀 현지 파견"
"캄보디아 주요 범죄 지역 여행경보 격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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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대상 범죄를 거론하며, 피해자 보호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장 내일(15일) 캄보디아 현지에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합동 대응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국무회의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실이 오늘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범죄 관련 사항들을 조금 전 발표했는데요,

우선 회의에선 외교부와 법무부, 경찰청의 캄보디아 취업 사기 감금 피해 대응 현황과 조치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외교부가 우선 내일 현지에 김진아 2차관을 단장으로 경찰청과 국정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캄보디아 주요 범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격상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유관부처·기관과 협의해,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 경찰 주재관을 증원하는 등 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내일 출국해, 구금된 내국인 송환과 경찰관 추가 파견을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하고 대학생 피살 사건도 공동조사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 사례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달 중으로 대국민 특별 신고 기간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경찰청 주도로 국제공조협의체를 출범시켜 아세안 국가 내에서 발생하는 국민 납치·감금사건에 대한 합동작전도 전개할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캄보디아 문제 해결을 언급했는데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 정부의 가장 큰 책임이라며 다른 무엇보다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재외 공관에 도움을 요청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인력과 예산 편성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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