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국민의힘 "캄보디아 사건 참담...외교부, 제대로 답변 못해"

[현장영상+] 국민의힘 "캄보디아 사건 참담...외교부, 제대로 답변 못해"

2025.10.14. 오전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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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감사 둘째 날인 오늘, 모두 14개 상임위가 가동되는데 국민의힘이 대책 회의를 진행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언제까지 국민이 불안에 떨어야 합니까?

이역만리 타국 캄보디아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납치, 감금, 고문당한 끝에 무참히 숨진 사건은 충격을 넘어 참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모든 국민이 똑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그런데 외교부는 이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 언제 보고를 받았고 언제 대통령실에 보고했는지 사태의 심각성을 언제 인지했는지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어제 국감장에서 8월 당시에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 중이었다, 당시에는 심각성을 몰랐다는 안일함을 넘어서 직무유기에 가까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현지에서 벌어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유인, 납치, 실종 범죄는 최근 들어서 조직화되고 거대화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수백 건의 실종, 납치 신고가 접수되어 있는데 이는 곧 수백 명의 우리 국민이 매우 위태로운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정부가 지금 검토 중인 코리안데스크 설치, 경찰 영사 확대 배치 등은 매우 안이한 대응입니다.

경각에 처한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각자 알아서 해결하라라고 방치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현실적으로 이 사태를 즉각 해결하고 수백 명의 국민을 구해올 권한과 역량은 캄보디아 정부에 있는 만큼 정부는 모든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서 현지 당국에 적극적인 조치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캄보디아 대사는 아직도 공석 중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합니다.

범정부 긴급TF 구성이나 특사 파견, 정상 간 통화, 이런 외교채널을 총동원해서 캄보디아 정부의 실질적인 행동을 이끌어내야 가능합니다.

과거 우리 정부에서는 피랍된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서 아덴만 여명 군사작전까지 전개한 바 있습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통받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구하는 일에는 어떠한 제약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보여주기 바랍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 있는 행동과 결단을 기다리겠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감금 사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법사위 난동은 한마디로 추미애 위원장과여당 탈레반급 강경파 의원들의 조리돌림 인민재판 수준이었습니다.

관례에 따라서 인사말을 한 후 퇴장하려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회의장에 강제로 구금시켜놓고 여당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지라시 수준의 각종 의혹과 인격모독성 발언을 쏟아내는 장면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 그 어떤 독재정권에서도 이러한 무도한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연휴 기간 중에 우상호 정무수석이 당과 대통령실에 온도차가 있다,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도록 개혁의 접근 방식에 개선이 있어야 한다라고 하는 말을 남겼습니다.

정청래 당 대표가 추미애 법사위원장을 위시한 더불어민주당 강경파에 대한 대통령실의 경고 메시지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법사위 상황을 보면 대통령실의 경고는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강경파에는 소 귀에 경 읽기였던가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는 여당의 탈레반급 강경파들의 폭주를 통제할 힘이 전혀 없는 레임덕에 빠진 것입니까?

아니면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있을 본인의 재판에 무죄를 받기 위해서 법사위 난동과 조희대 사법부 파괴 공작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랍니다.

민중기 특검이 양평군 공무원 고 정희철 면장님의 극단적인 선택을 계기로 수사 방식 전반을 재점검하겠다고 합니다.

산후조리원의 산모를 압수수색할 때까지도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다가 기어이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고 나서야 재점검에 나선 것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모습이 캄보디아 납치, 감금 사태에 대응하는 이재명 정부나 정희철 면장님 사망에 대응하는 민중기 특검이나 똑같아 보입니다.

이제 와서 재점검한다 한들 중이 제 머리 깎을 수 있겠습니까?

고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폭력 수사의 최종 책임자는 민중기 특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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