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문화가 국력의 핵심...종합 대책 수립"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국력의 핵심으로 '문화'를 강조하며, 산업으로 키울 수 있는 종합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주요국 정상과 기업 대표가 모이는 경주 APEC을 앞두고, 국가 경쟁력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문화 산업을 강조하고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이재명 대통령과 핵심 참모들이 '문화'를 주제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영토도 작고 경제력이나 군사력도 압도적이진 않지만, 문화에서만큼은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화가 국격과 국가 경쟁력, 국력의 핵심이라며 문화 콘텐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문화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적 대책 수립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문화) 콘텐츠 기반 확충에 필요한 재정이나 세제, 규제 측면에서 혁신의 속도를 내야 되겠습니다.]

새 정부가 AI와 반도체, 바이오 등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꼽은 '문화 산업'을 적극 키우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입니다.

특히 경주 APEC을 주요국들과 경제 교류는 물론, K-문화를 각인시키는 계기로도 활용할 계획인 만큼, 이에 앞서 문화를 띄운 거란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문화 예술인들에 대한 생계와 창작을 보장하는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 : 순수예술, 기초예술 분야에 대한 (이 대통령의) 지원 지시는 해당 분야 예술이 탄탄히 뒷받침돼야 문화강국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주를 K-문화 주간으로 지정해 관련 일정도 소화할 계획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