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파격적 부동산 대책 필요...오세훈, 강남시장 자처"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정점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정부는 시장이 더 뜨거워지기 전에 종합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비대위원장은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시장과 투기 세력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가격 차이가 17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력이 역대 최대 차이로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향해서는 강남벨트 중심의 규제 완화와 재건축 활성화 정책 등은 오히려 집값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며, 오 시장이 심각한 상황에서 서울시장이 아닌 강남시장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민들은 오 시장이 토지거래허가 구역을 해제해 강남 집값을 폭등 수준으로 끌어올린 사태를 기억한다면서, 부동산 정책은 중앙 정부와 철저하게 보조를 맞춰야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