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 화성-20형 첫 공개...미 본토 겨냥 위협?

북, ICBM 화성-20형 첫 공개...미 본토 겨냥 위협?

2025.10.11.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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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 열병식 관련 내용,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함께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북한이 어젯밤 10시 그러니까10월 10일 10시에 노동당 창건일 80주년을 맞았는데 오늘 오후 4시쯤에 영상이 공개가 됐어요. 어떤 부분을 가장 인상적으로 보셨습니까?

[조한범]
보통 북한이 기록 영화를 시간 지나서 공개를 하거든요. 김정은 시기 최근 들어서는 바로바로 공개를 해요. 보통 김정은 위원장의 행사, 1호 행사는 아침 9시 방송 시작할 때, 12시 아니면 3시, 5시, 8시, 밤 10시 이렇게 나오거든요. 그런데 특이하게 4시에 해요. 그 얘기는 아마 어젯밤 했던 걸 편집을 가장 빠르게 해서. 5시에도 원래 있거든요. 4시에 가장 빠른 시간에 공개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그리고 예상했던 것보다는 규모나 아니면 여러 가지 면에서 예상에는 못 미친다. 왜냐하면 일단 비가 와서, 그러니까 하늘을 나는 항공 이쪽은 전혀 그러니까 낙하병 시범이라든지 아니면, 거기에는 전투기에다 LED 등까지 달고 화려하게 수놓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고요. 그리고 지금 보면 장비나 이런 쪽도 예년 규모를 넘어서지 않아요. 그렇게 보면 일단 80주년 화려하게 보여주고 싶은 기획을 했던 것 같은데 날씨도 맞지 않았고. 사실 지나고 보면 보일 건 다 보여줬어요. 완전히 새로운 건 없다고 봐야 하거든요. 화성-20형도 이미 예정에 있었던 거고 또 화성-11형 마도 이미 국방장비 전람회에서 보여줬던 거고. 따라서 북한도 보여줄 건 거의 다 보여준 것 같다. 그러나 나름 어쨌든 본인들이 신경을 쓴 무기 중심으로 열병식을 했다고 볼 수 있죠.

[앵커]
빨리 공개하고 싶었던 건지 편집되는 대로 이례적으로 오후 4시에 공개했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다만 규모가 생각보다 작았고 또 날씨도 따라주지 않았다 이렇게 분석하셨어요. 그런데 야간에 개최해서 그런지 좀 화려해 보였거든요.

[조한범]
북한이 사실 저렇게 초청해놓고 야간에 하는 거, 심야에 하는 건 예의가 아니죠. 그런데 2020년 이후로 이번이 일곱 번째인데 전부 야간이에요. 왜냐하면 얼마 전에 조용필 선생님도 공연할 때 밤에 했잖아요. 그래야 극적인 효과를 노릴 수가 있거든요. 조명부터 시작해서.

[앵커]
아무래도 집중력이 있죠.

[조한범]
그렇죠.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 최근 열병식을 보면 효과성, 연출, 이벤트 이런 데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외빈들을 초청해놓고도 무리하게 심야에 했다.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측면이 강하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이렇게 심야에 개최한 것이 외빈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해 주셨고. 사실 북한 내부적으로도 전기가 부족한 상황인데 이런 부분도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한범]
그렇죠. 지금 보면 안스러웠던 게비가 왔는데 우의를 안 입은 사람들이 많아요. 우의는, 우산은 어느 정도 행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우의 정도는 제공해야 하는데 우의 안 입은 사람이 훨씬 더 많아요. 비가 꽤 왔거든요. 그렇게 보면 지금 저렇게 하고 있지만 사실 여러 가지 내부 경제 상황은 별로 안 좋거든요. 지표상으로는 보여주기식, 원산 갈마나 이런 쪽인 것이지 예를 들면 환율이나 쌀값이나 식량 가격이나 매우 안 좋은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보면 생각보다 사실 저렇게 보여주고는 있지만 외화 부족 상황이 열병식에서 드러났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앵커]
아무래도 열병식의 꽃은 무기 공개가 아닐까 싶은데 오늘의 주인공은 신형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화성-20형이었습니다. 그런데 시험발사도 하기 전에 먼저 공개를 한 건데 이게 이례적인 건가요? 뭔가 빨리 공개하고 싶었던 걸까요?

[조한범]
북한은 저런 적이 많아요. 과거에 무수단이라고 중거리 탄도미사일 같은 경우는 실전 배치하고 나서 시험발사를 그때부터 했거든요. 무려 6~7차례를 공중 폭발했어요. 보통 우리는 수없이 많은 시험, 그다음에 검증 과정을 거치거든요. K-21 우리 전투기 성능 검증이 거의 2000건이 넘어요. 그런데 북한은 일단 배치하고 봅니다. 배치하고 그다음에 시험발사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화성-20형을 완전히 우리가 무리해서는 안 되지만 화성-20형이라고 안 쓰여 있었어요. 그런데 화성-20형으로 거의 추정이 되는데 성능은 미지수죠. 왜냐하면 시험발사를 안 해 봤으니까. 그리고 전 세계에서 시험발사 없이 실전배치하는 경우는 북한이 거의 유일해요.

[앵커]
지금 보이는 이 무기죠?

[조한범]
저게 화성-20형이고. 특징이 뭐냐 하면 물론 북한은 ICBM을 주로 이동식 발사대, 텔을 이용하죠, 트럭이죠 쉽게 말하면. 바퀴가 11개예요. 축이 11개라는 얘기죠. 그러니까 가장 긴 이동식 발사니까 크기가 가장 크고 그다음에 앞부분이 보면 탄도 부분이 아주 둥글거든요. 그냥 축구공 반 잘라놓은 것 같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저 안에 탄두가 따로 들어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페어링 덮개고요. 보통 다탄두 같은 경우에는, 저것은 거의 뭉뚝한 정도인데 저걸 쏘게 되면 저 안에 있는 형상도 뭉뚝하다는 얘기거든요. 그 얘기는 다탄두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머리 부분 안에 12개가 들어 있어요. 12개가 들어 있으면 ICBM 하나로 12발을 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는 그중에 여러 개를 가짜예요. 그러니까 재진입할 때 가짜를 떨어뜨리면 요격할 때 그러니까 요격을 교란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본인들이 저 형상은 사거리도 길고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다탄두형으로 추정된다, 성능은 모르지만.

[앵커]
탄두부가 둥글다는 것은 다탄두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탄두라는 것은 한 번에 여러 곳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고 ICBM이라는 건 사거리가 무척 길다는 것이고. 결국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 핵무력을 과시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조한범]
그렇죠.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게 저게 화성-20형이거든요. 최강이라고 했어요, 이번에. 그런데 지난해 10월 31일날 화성-19형을 쐈는데 그때 분명히 우리가 아는 리춘희 아나운서가 최종 완결판이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또 만들 이유가 뭐가 있어요. 그 얘기는 뭐냐, 북한이 저렇게 보여주지만 시험발사도 못해 봤고 성능은 미지수다. 왜냐, ICBM을 북한이 화성-15형, 17, 18, 19 이번까지 20형을 5개나 보여줬거든요. 15, 17, 18, 19는 쏴봤어요. 그런데 정상 각도 발사는 한 번도 못 쏴봤어요. 그다음에 대기권 밖으로 나가서 ICBM은 1만 킬로미터를 가니까 그냥 영공으로 못 가요. 탄두가 재진입을 해야 하는데 재진입 시험도 안 해 봤어요. 정상각도 시험도 안 해 봤어요. 그다음에 재진입 시험도 안 해 봤어. 그런데 다탄두라고 보여지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비정상적이다.

[앵커]
그러니까 정상 각도 발사 또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니까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또 다 믿어서도 안 된다고 지적해 주셨어요. 그런데 화성-20형과 함께 또 다른 오늘 주목되는 것은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거든요. 이 마라는 게 가나다라마바 이 순서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보면 그림을 보여드릴 텐데 머리 부분이 특이합니다. 글라이더, 비행체 같은 게 붙어 있더라고요.

[조한범]
그렇죠. 보통 미사일은 동그랗잖아요. 뭐냐 하면 저것은 미사일 탄두에 앞에 글라이더가 붙어 있다고 보시면 돼요. 극초음속은 마하 5 이상을 극초음속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일반 탄도미사일도 떨어질 때 마하10이 넘어요. ICBM은 마하 25까지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겨우 마하 5인데 극초음속이라고 하느냐, 일단 탄도미사일은 아무래도 빨라도 그냥 떨어지는 각도가 포물선을 그립니다. 그러니까 떨어지는 각도를 알면 맞힐 수가 있죠. 그런데 저 비행체는 뭐냐 하면 저게 마하 5 이상으로 떨어지면서 제 마음대로 비행을 해요. 회피기동을 한다는 거죠. 일단 탄두는 그냥 떨어지는데 날개를 단 이유가 회피기동을 하기 위해서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떨어지면 맞히는데 이렇게 떨어지면 요격을 못 하죠. 그래서 극초음속 미사일이 무서운 거예요. 저것은 화성-11형, K-23 사거리 800km에 해당하는 러시아 이스칸데르를 북한이 카피한 게 화성-11형이거든요. 우리 코드 네임 KN-23, 여기다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은 거예요. 그러니까 사거리가 800이니까 한반도 전역을 대상으로 하고 떨어질 때 요격이 어려우니까 무서운 거죠.

[앵커]
그러니까 우리나라 방공망을 피할 수 있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조한범]
그래서 러시아가 킨자르라고 극초음속미사일 궁극의 무기다, 아무도 못 막는다고 했는데 우크라이나가 막기는 막았어요. 그러니까 궁극의 무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 탄두미사일에 비해서 저렇게 떨어지면 요격하기가 상당히 까다롭죠. 지저분하죠.

[앵커]
요격하기 까다로운 화성-11마까지 살펴봤는데 이 무기뿐만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 내용도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원론적인 내용에 그쳤다는 평가예요. 우리나라나 미국을 겨냥한 직접 발언은 없었거든요.

[조한범]
할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혼자 있는 게 아니라 옆에 리창 중국 서열 1위 총리, 그다음 럼 베트남 서기장, 그다음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직 대통령이에요. 지금 통합러시아당 의장이지만. 그럼 러시아와 중국, 베트남 입장도 있는데 이 사람들 세워놓고 미국 욕하고 우리 욕하면 우리하고 관계가 나빠지거든요. 동조하는 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톤을 세게 할 수 없었고 연설문도 길지 않았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9월 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추억이 있었다. 만날 수 있다 말했거든요. 만날 생각이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미국과의 회동을 앞두고 괜히 욕하고 판을 깰 일 없잖아요. 그러니까 상황에 맞게 수위를 조절했다 이렇게 봐야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달에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와 나는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비핵화 강요만 안 하면 우리는 대화할 수 있다 이렇게 내비치기도 했는데 그 부분을 염두에 둔 연설이라고 봤을까요?

[조한범]
그렇죠. 그런데 그게 말이 안 되는 게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추억이 없어요. 왜냐하면 하노이 기차 타고 60시간 가서 결렬되고 왔지 그다음에 2019년 6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도쿄 와서 트윗으로 만나자, 웃으면서 달려왔거든요. 그런데 빈손이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한테 안 좋은 기억밖에 없는데 좋은 추억이 있다고 굳이 말하는 건 만나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미국을 공격할 능력이 있으니 나를 빨리 막아라는 메시지는 줬지만 명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할 이유가 없는 거죠.

[앵커]
북미 향후를 염두에 둔 행보였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 참석한 외빈들을 보면 앞서 말씀해 주셨지만 지난달 중국의 열병식과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옆에 중국과 러시아의 서열 2위가 왔고 또 베트남 서열 1위가 와서 나란히 섰는데 이 부분은 또 반미연대를 과시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거든요.

[조한범]
그런데 반반이에요. 왜냐하면 9. 3 중국 전승절에 우푸틴 좌정은 이렇게 있었죠. 지금도 거의 유사하죠. 중국 총리 서열 2위, 러시아 서열 2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안보위 부의장이면서 통합러시아당 의장이에요. 푸틴의 최측근이에요. 측근 중의 측근이에요.

[앵커]
서열 2위라고 하지만 전직 대통령인데다푸틴의 최측근이다, 큰 의미가 있는 거죠.

[조한범]
거기다 같은 학교 동문이고 그러면 이렇게 서 있으면 9. 3 중국 전승절의 모습이 재연된 것 같죠. 그렇지만 9. 3 중국 전승절 때도 양자회담을 했지만 북중러 정상회담은 못했거든요. 이번에도 아무리 그렇다지만 총리고 그다음에 전직 대통령이지 현직은 아니거든요. 서열 2위거든요. 거기에다 중국과 러시아는 독재국가니까 서열 2위가 의미가 없어요. 1위만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큰 의미가 없다, 고위급을 보냈지만. 그렇게 보면 결국 시진핑 주석은 지금 트럼프 대통령하고 갑자기 냉랭해졌지만 어쨌든 APEC에 오는 게 거의 기정사실이거든요. 그럼 북한은 2위 보내고 여기는 APEC에 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북중러 연대를 강화한 것처럼 보이지만 중국과 러시아도 수위는 조절한 거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서열 2위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이렇게 분석해 주셨는데 그래도 중국 총리의 공식 방북이 16년 만이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북중 관계에 있어서는 의미 있는 행보 아니었을까요?

[조한범]
행보죠. 왜냐하면 러우 전쟁 이후에 북한이 파병을 했고 러시아에. 러우 전쟁에. 그다음 지난해 6월 푸틴이 평양에 갔고 준군사동맹을 맺었잖아요. 그러면서 중국과 북한 관계는 거꾸로 냉랭해졌어요. 왜냐, 중국 영향권에서 벗어나니까. 올 1월까지만 해도 최악이었습니다. 그런데 최악은 양쪽 다 부담이거든요. 중국은 북한을 전략적 자산으로 관리해야 하는 거고 또 북한 입장에서는 김정은 입장에서는 지금 러우 전쟁이 휴전 모드로 가거든요. 휴전 가면 닭 쫓던 개되거든요. 그러니까 다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에 9. 3 전승절에 북한이 중국에 갔던 거고 그다음 중국이 북한을 부른 거거든요, 김정은을. 그러면 그 연장선상에서 지금 관계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에요. 그러나 최악에서 회복세에 있다. 그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서 총리를 보냈다. 비록 시진핑은 경주에 오지만. 이렇게 봐야겠죠.

[앵커]
그러니까 지난달 중국, 어제 북한의 열병식의 모습에서 북중관계 회복의 양상을 우리가 볼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 열병식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한 부대도 열병식에 참여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 점점 더 돈독해진다 이 부분을 강조한 거겠죠?

[조한범]
양면이 다 있죠. 왜냐하면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 개선. 그런데 그 특작부대가 사실은 거의 전멸 상태의 피해를 입었거든요. 올해 1월까지만 해도 1만 4000명 정도 파병이 됐는데 그중에 전사자가 2000이고 보통 전사와 부상자 비율이 3:1이거든요. 합치면 예상대로 수치를 계산해 보면 1만 4000~5000명 중에 7000~8000명이 거의 전멸인 거거든요. 자랑할 게 못 돼요. 그런데 그걸 굳이 보여준 이유는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실권자 앞에서 그러면 메드베데프, 북러 관계를 전 세계에 과시하는 측면도 있지만 지금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돈을 제대로 못 받았다는 평가가 있거든요. 보라는 거죠. 우리가 간 거 메드베데프 보고 돈 줘야지, 이런 측면도 같이 있는 거죠.

[앵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딸 주애가 참석할지 여부가 관심이었는데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조한범]
결국 중국 전승절 갔을 때도 내릴 때만 보였잖아요. 13살짜리가 외교 행사를 할 수 없으니까요. 이번에는 나올 가능성이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이제는 홈그라운드니까. 그러나 역시 중국과 러시아 그다음에 베트남, 라오스 최고 정상들을 모아놓고 딸을 세우는 건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제가 보기에는 의전상 맞지 않았을 것 같고 아마 중국과 러시아도 동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죠. 안 나온 게 아니라 못 나왔을 개연성이 있는 거죠.

[앵커]
아직은 의전 서열에 맞지 않았다는 분석까지 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북한 열병식 분석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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