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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늘 SNS를 통해 간과 쓸개를 내주더라도, 민생을 더 낮은 마음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예능 출연을 둘러싼 야당의 비판을 감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내용,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7일) 오전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먼저, 각자 다른 환경과 상황을 마주하는 국민 여러분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임을 명절을 맞아 다시금 새겨 본다고 강조했는데요.
명절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기에는 민생이 녹록지 않지만, 그럼에도 웃으며 함께 용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된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 가운데 가장 주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바로 이 대목입니다.
이 대통령이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가 방송된 뒤 다음 날 올라온 글인 만큼, 이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야당은 국가정보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된 상태에서, 이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느라 국정을 살피지 않았다고 비판해 왔는데요.
여기에 사태를 수습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숨지는 일까지 발생하자,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화재 발생 이후부터 이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하며, 예능 프로그램 녹화는 지난달 28일 이뤄졌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 대통령의 오늘 메시지는 이러한 야당의 비판을 감내하면서 민생을 챙기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실제로 어제 방송은 웃고 떠드는 자리가 아니라 K-푸드 홍보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며, 화재는 화재대로 대응하되, K-푸드 홍보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민생을 더 낮은 마음으로 챙기겠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는데, 앞으로 야당의 비판에 맞대응하기보다는 국정 안정에 더 주력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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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늘 SNS를 통해 간과 쓸개를 내주더라도, 민생을 더 낮은 마음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예능 출연을 둘러싼 야당의 비판을 감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밝힌 내용,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7일) 오전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먼저, 각자 다른 환경과 상황을 마주하는 국민 여러분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임을 명절을 맞아 다시금 새겨 본다고 강조했는데요.
명절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기에는 민생이 녹록지 않지만, 그럼에도 웃으며 함께 용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된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 가운데 가장 주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바로 이 대목입니다.
이 대통령이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가 방송된 뒤 다음 날 올라온 글인 만큼, 이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염두에 두고 쓴 글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야당은 국가정보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된 상태에서, 이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느라 국정을 살피지 않았다고 비판해 왔는데요.
여기에 사태를 수습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숨지는 일까지 발생하자,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화재 발생 이후부터 이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하며, 예능 프로그램 녹화는 지난달 28일 이뤄졌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 대통령의 오늘 메시지는 이러한 야당의 비판을 감내하면서 민생을 챙기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실제로 어제 방송은 웃고 떠드는 자리가 아니라 K-푸드 홍보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며, 화재는 화재대로 대응하되, K-푸드 홍보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민생을 더 낮은 마음으로 챙기겠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는데, 앞으로 야당의 비판에 맞대응하기보다는 국정 안정에 더 주력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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