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은 경주로 통한다...APEC 특별 교통대책

모든 길은 경주로 통한다...APEC 특별 교통대책

2025.10.07. 오전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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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에는 각국 정상을 비롯해 경제인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교통 대책이 중요한데요.

정부와 지자체는 입국부터 경주 도착까지, 그리고 경주 안에서 호텔과 회의장을 오가는 데 불편이 없도록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외국 손님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문은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정부는 인천공항에서 경주로 이동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KTX 2만7천 석을 APEC 참석자 전용으로 확보했습니다.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이용하는 전용기는 김해국제공항에 내립니다.

이를 위해 정상회의 주간에는 김해공항 제2 출국장을 APEC 전용으로 운용하고, 만약에 대비해 국제공항이 아닌 포항공항에도 출입국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경주 인근까지 비행기나 KTX로 이동한 사람들을 수송할 육로 수송 계획도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해공항에서 회의장이 있는 경주 보문단지까지 거점별 27개 노선에 셔틀버스 300여 대가 투입됩니다.

경주 시내 안에서는 호텔과 회의장, 주요 관광지 등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그물망처럼 운영됩니다.

[김상철 /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 : 관내에서는 주요 회의장과 숙소, 주요 관광 거점, 식당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30분 단위로 운영해서 신속하고,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방 차원에서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상이나 주요 기업인들의 이동에 대해서는 의전 차량 행렬을 운용하고, 경찰 사이드카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APEC 특별 교통대책을 실행하더라도 주민 불편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지난달):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해서 국민 여러분의 일상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소통하고, 협조를 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 시내에서는 자율참여형 2부제가 실시 됩니다.

경상북도는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교통카드와 관광지 입장권을 연계해 최대 90%가 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북투어패스'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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