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참의장 "전방훈련 당연히 해야...선제 중단 우려"

진영승 합참의장은 군이 단단히 준비돼 있어야 남북 간 신뢰구축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진 의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9·19 남북군사합의를 복원하기 전 남북 접경지 훈련을 중단하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진 의장은 그러면서 군은 단단히 준비돼 있어야만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전방에서 훈련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한다며 우리만 선제적으로 예기를 내려놓는 것은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나중에 9·19 군사합의 복원이 구체화해 남북이 상호 호혜적으로 접경지 훈련을 중단한다면 긴장완화를 위해 중단하는 것은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 장관이 주장한 남북 접경지 군사훈련의 선제적 중단에 대해 일방적으로 멈추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