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통과에 범여권 환영
여 "DJ 사형 구형·노무현 죽음 내몬 검찰 사라져"
정청래·김병기 등 민주 지도부, SNS에 환영의 뜻
여 "DJ 사형 구형·노무현 죽음 내몬 검찰 사라져"
정청래·김병기 등 민주 지도부, SNS에 환영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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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통과한 것을 두고 정치권 후폭풍이 거셉니다.
국회에선 주말인 오늘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과 관련해 필리버스터가 이어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윤웅성 기자, 이른바 검찰청 폐지법 통과를 두고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었다고요.
[기자]
네, 검찰청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통과를 주도한 민주당 등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법안 통과 직후 역사적인 날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정권의 칼, 검찰이 이제 사라졌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정청래 당 대표도 자신의 SNS에 "노무현 대통령님, 검찰청이 폐지됩니다. 보고드립니다" 라고 적었고, 김병기 원내대표도 "야만의 시대는 끝났다며 정치 검찰의 민주주의 파괴 죗값을 묻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SNS에 검사가 '공소관'이라는 제자리로 돌아간다며 무소불위 검찰권을 해체한 건 윤석열의 공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는 78년 동안 사법체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검찰청을 폐지한 공포의 블랙 프라이데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여당이 검찰청 폐지, 사법 파괴, 언론 파괴, 외교 실패 등 대한민국이 더 망가져야 하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부조직법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법사위 소속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이 입법 테러를 통해 수사 시스템을 무너뜨린 쿠데타 결행의 날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 본회의에서는 오늘도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방송통신위원회 폐지법'이라고도 불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두고 어제부터 여야의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주자로 오른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 최형두 의원은 법안의 시급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10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 연단에 오른 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를 악용해 언론을 장악하고 탄압해왔다고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6시간 넘게 토론을 진행했고요.
현재는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세 번째 주자로 올라와 2시간 넘게 다시 반대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기존 방통위 역할에 미디어 진흥 업무까지 맡게 됩니다.
내년 8월까지가 임기였던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자동 면직됩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숙청하려 만든 법안이라고 비판하며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범여권은 24시간이 지나는 오늘 저녁 7시쯤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결시키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통과시킬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어 정부조직 개편에 맞춰 국회 상임위 명칭 등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역시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입니다.
다시 24시간이 지나면 종결·통과 방식으로 오는 29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까지 쟁점 법안 4개가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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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찰청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통과한 것을 두고 정치권 후폭풍이 거셉니다.
국회에선 주말인 오늘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과 관련해 필리버스터가 이어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윤웅성 기자, 이른바 검찰청 폐지법 통과를 두고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었다고요.
[기자]
네, 검찰청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통과를 주도한 민주당 등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법안 통과 직후 역사적인 날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정권의 칼, 검찰이 이제 사라졌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정청래 당 대표도 자신의 SNS에 "노무현 대통령님, 검찰청이 폐지됩니다. 보고드립니다" 라고 적었고, 김병기 원내대표도 "야만의 시대는 끝났다며 정치 검찰의 민주주의 파괴 죗값을 묻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SNS에 검사가 '공소관'이라는 제자리로 돌아간다며 무소불위 검찰권을 해체한 건 윤석열의 공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는 78년 동안 사법체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검찰청을 폐지한 공포의 블랙 프라이데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여당이 검찰청 폐지, 사법 파괴, 언론 파괴, 외교 실패 등 대한민국이 더 망가져야 하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부조직법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법사위 소속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이 입법 테러를 통해 수사 시스템을 무너뜨린 쿠데타 결행의 날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 본회의에서는 오늘도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방송통신위원회 폐지법'이라고도 불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두고 어제부터 여야의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주자로 오른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 최형두 의원은 법안의 시급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10시간 넘게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두 번째 순서로 연단에 오른 민주당 이주희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를 악용해 언론을 장악하고 탄압해왔다고 법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6시간 넘게 토론을 진행했고요.
현재는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세 번째 주자로 올라와 2시간 넘게 다시 반대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기존 방통위 역할에 미디어 진흥 업무까지 맡게 됩니다.
내년 8월까지가 임기였던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자동 면직됩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숙청하려 만든 법안이라고 비판하며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지켜보고 있는데요.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범여권은 24시간이 지나는 오늘 저녁 7시쯤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결시키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통과시킬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이어 정부조직 개편에 맞춰 국회 상임위 명칭 등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일부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역시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입니다.
다시 24시간이 지나면 종결·통과 방식으로 오는 29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까지 쟁점 법안 4개가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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