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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때 미중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중 간 전략적 갈등 속에 두 정상이 6년여 만에 마주하는 자리인데, 경주에서 양국 갈등의 해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만남을 예고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경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두 국가 간에는 무역뿐만 아니라 타이완해협과 남중국해 등에서의 군사전략 경쟁이 첨예하게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지난 3일): 오늘 인류는 평화냐 전쟁이냐, 대화냐 대결이냐, 상생이냐 제로섬이냐의 선택 앞에 서 있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 6년여 만에 두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됐지만, 일단 경제문제부터 우선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만남을 공개하면서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 매각을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 주석은 틱톡 거래를 승인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그 과정을 진행 중이며, 훌륭한 투자자들,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군사 안보 문제를 논의할지도 관심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거라고 밝혔는데, 시진핑 주석의 답방까지 이어질 경우 미중 관계는 대결에서 대화로 변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호령 /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이번 만남이)실무과정을 통해서 정상회담으로 이어가는 그런 브릿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중 관계가 변화할 경우 최근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기로 한 북한의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미중 정상회담까지 열리게 되면서 이번 APEC 정상회의가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안보 지형에도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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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때 미중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중 간 전략적 갈등 속에 두 정상이 6년여 만에 마주하는 자리인데, 경주에서 양국 갈등의 해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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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만남을 예고하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경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두 국가 간에는 무역뿐만 아니라 타이완해협과 남중국해 등에서의 군사전략 경쟁이 첨예하게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지난 3일): 오늘 인류는 평화냐 전쟁이냐, 대화냐 대결이냐, 상생이냐 제로섬이냐의 선택 앞에 서 있습니다.]
미중 갈등 속에 6년여 만에 두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됐지만, 일단 경제문제부터 우선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만남을 공개하면서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 매각을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 주석은 틱톡 거래를 승인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그 과정을 진행 중이며, 훌륭한 투자자들,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군사 안보 문제를 논의할지도 관심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거라고 밝혔는데, 시진핑 주석의 답방까지 이어질 경우 미중 관계는 대결에서 대화로 변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호령 /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이번 만남이)실무과정을 통해서 정상회담으로 이어가는 그런 브릿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중 관계가 변화할 경우 최근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기로 한 북한의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미중 정상회담까지 열리게 되면서 이번 APEC 정상회의가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안보 지형에도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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