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더 빨리 못 모셔 송구...새 비자체계 적극 추진"

정부 "더 빨리 못 모셔 송구...새 비자체계 적극 추진"

2025.09.12.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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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등 정부 관계자, 인천공항서 석방 국민 맞이
입국장 내부 도열…박수 치며 "고생하셨다"
강훈식 "더 빨리 모시지 못해 송구…심리치료 지원"
강훈식 "새로운 비자·체류자격 체계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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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도 인천공항에서 돌아온 국민을 맞이했습니다.

더 빨리 모시지 못해 송구하다며, 비자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공항에 나간 정부 인사들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도 전세기가 도착할 시각에 맞춰 인천공항에 나갔습니다.

입국장 내부에 도열해, 석방돼 돌아온 국민을 한 명 한 명 맞이했습니다.

박수를 치며 그동안 고생하셨다, 귀국을 환영한단 말을 전했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더 빨리 고국에 모시지 못해 송구하다며 복귀한 분들이 일상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심리치료 지원 방안을 잘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과 협의해 새로운 비자와 체류자격 체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으로 갔던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우리 기업 직원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석방된 직원들의 건강상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고, 임신부 1명은 일등석을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해 조현 외교부 장관이 한미 간 워킹그룹 설치를 협의했기 때문에 중요한 발판은 마련됐다며, 가장 빠른 길은 현재 상용 비자의 법령 해석에 유연하게 접근하는 거라고 부연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오게 됐지만 우리 국민 수백 명이 우방국에 체포된 이번 사태는 한미관계에 적잖은 파열음을 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불이익이 없을 거라고 했지만 비자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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