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표 개선에도 국민 삶 팍팍...생활비 절감책 수립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일상과 직결된 주거와 교통, 양육과 교육, 문화와 통신, 에너지 등 7대 핵심 민생 부문에 대한 과감한 생활비 절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국민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실질적인 민생 회복의 첩경은 가계 생활비 부담을 더는 것이라며, 내년 예산에도 관련 사업이 많이 포함됐지만 당장 집행이 가능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공개회의에서도 비슷한 경제 환경의 다른 나라에 비해 식료품 가격의 수준과 변동성이 높은 이유를 물으며, 근본적 원인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휴대전화 소액결제 해킹 사태의 전모를 속히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방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사건 은폐·축소 의혹도 분명히 밝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