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미국에 구금됐다가 자진출국 형식으로 돌아올 우리 국민이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부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인데, 오늘 밤 있을 한미 외교장관 만남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으로 향하기 전, 이번에 구금된 우리 국민이 미국에 다시 들어갈 때 불이익이 없도록 대강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향후 5년 간 미국 입국금지 조치를 받게 됩니까?]
[조 현 / 외교부 장관(지난 8일) :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최종 합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미국의 이민 정책 수장의 입에서는 오히려 자진출국을 부정하는 발언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티 놈 / 미 국토안보장관 : 우리는 법을 따르고 있고 그들은 추방될 겁니다. 그중 일부는 최종 퇴거 명령 시한을 넘겨 체류한 것 이상의 범죄 행위를 저질렀는데,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미국 현지의 우리 기업인들을 만난 조현 장관은 자진출국 하는 우리 국민의 재입국에 불이익이 없도록 여전히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미국 정부로부터 최종적인 확답을 받지 못했다는 얘깁니다.
서둘러 간 미국에서는 방미 일정 첫날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조 장관은 현지 시간 10일 오전, 루비오 장관과 만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관련 논의가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조 장관은 또, 한국인 전문인력들을 위한 비자 신설이나 쿼터 확대까지도 요구할 계획입니다.
[조 현 / 외교부 장관 : 그런 (비자 발급 제한) 문제점을 저희들이 인식하고 있었고, 이번 일 계기로 제가 방미해서 협상의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한미 정상회담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빚어진 파열음이 외교장관 만남을 통해 수습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에 구금됐다가 자진출국 형식으로 돌아올 우리 국민이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부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인데, 오늘 밤 있을 한미 외교장관 만남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으로 향하기 전, 이번에 구금된 우리 국민이 미국에 다시 들어갈 때 불이익이 없도록 대강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향후 5년 간 미국 입국금지 조치를 받게 됩니까?]
[조 현 / 외교부 장관(지난 8일) :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최종 합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미국의 이민 정책 수장의 입에서는 오히려 자진출국을 부정하는 발언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티 놈 / 미 국토안보장관 : 우리는 법을 따르고 있고 그들은 추방될 겁니다. 그중 일부는 최종 퇴거 명령 시한을 넘겨 체류한 것 이상의 범죄 행위를 저질렀는데,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미국 현지의 우리 기업인들을 만난 조현 장관은 자진출국 하는 우리 국민의 재입국에 불이익이 없도록 여전히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미국 정부로부터 최종적인 확답을 받지 못했다는 얘깁니다.
서둘러 간 미국에서는 방미 일정 첫날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조 장관은 현지 시간 10일 오전, 루비오 장관과 만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관련 논의가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조 장관은 또, 한국인 전문인력들을 위한 비자 신설이나 쿼터 확대까지도 요구할 계획입니다.
[조 현 / 외교부 장관 : 그런 (비자 발급 제한) 문제점을 저희들이 인식하고 있었고, 이번 일 계기로 제가 방미해서 협상의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한미 정상회담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빚어진 파열음이 외교장관 만남을 통해 수습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