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기념사 논란 악의적 왜곡"...시민단체와 충돌

김형석 "기념사 논란 악의적 왜곡"...시민단체와 충돌

2025.09.08. 오후 2: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항의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대치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 관장은 오늘(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사에서 자신의 광복절 기념사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마지 독립운동을 폄훼한 것처럼 보도했고, 이를 악용한 정치권의 원색적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기자회견을 앞두고 국회 소통관에는 김 관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시민단체가 찾아와 항의했고,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김형석 파면', '해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김 관장을 에워싸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김 관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항의하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