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정청래·장동혁 잠시 뒤 오찬...국정 현안 논의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잠시 뒤, 여야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합니다.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이 오갈 거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곧 오찬 회동이 시작되는 거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그리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늘 낮 12시 오찬 자리를 함께합니다.

지난 6월 이 대통령이 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지 78일 만입니다.

각 당 대표 비서실장과 수석 대변인도 참석하고,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배석합니다.

일단 오찬 전에 간단한 기념사진을 찍고, 인사말이 차례로 오갈 거로 보입니다.

애초 이번 회동은 이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한 뒤, 순방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는데요,

장동혁 대표가 단독 회담도 별도로 보장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조율에 시간이 다소 걸렸습니다.

이 대통령이 장 대표 요청을 수용하면서, 3자 간 회동 뒤에는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별도 만남도 있을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요.

[기자]
이 대통령은 우선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해, 미국과 일본 순방 결과를 소개할 거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과는 관세협상 후속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관련 설명도 있을 거로 예상됩니다.

또 미국 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한국인 노동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교섭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언급도 나올 수 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이 특정한 의제를 정해두지 않고 만나는 자리라고 설명한 만큼, 쟁점 현안을 둘러싸고도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있을 거로 보이는데요,

이 대통령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나 정부조직 개편안을 비롯한 민주당의 개혁 입법을 두고, 야당의 협조를 구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YTN에, 일단 야당과 만나는 거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기본적인 신뢰를 쌓아나가는 첫 단추를 꿰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야정 협의체나 야당 대표와의 만남 정례화 등 가능성에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만나서 논의해볼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