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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현정 민주당 의원,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과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추다르크와 나다르크, 추나대전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법사위. 오늘도 시작부터 뜨겁게 충돌했는데요. 추미애 법사위원장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김 의원님 초선이신데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오늘 시작부터 나경원 의원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막상 나경원 의원이 자리에 없었어요. 그러니까 빈자리에 대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어본 건데요. 오늘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김현정]
어차피 말하는 발언은 전달될 것이니까 사과의 의향이 된 건데 오늘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하고 진보당 초선 의원들이 윤리위에 제소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 연장선상에서 깔끔히 사과하고 그 문제를 좀 정리하려는 수순으로 했던 것 같은데 농성장에 가시는 바람에 비어 있는데 돌아오셔서도 사과 표명은 하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좀 아쉽더라고요. 저희 국회 초선 의원 40% 정도가 초선이거든요. 저도 초선인데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잖아요. 선수와 상관없이 동일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는데 선수를 가지고 저렇게 얘기하는 것 보고 깜짝 놀랐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 국회법 25조, 26조에 보면 국회 품위 유지 의무도 있고 또 국회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 높은 윤리의식을 지켜야 한다, 이런 조항도 있거든요. 거기에 위배돼서 윤리위에 제소까지 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 측에서는 그런 거죠. 지금 초선은 가만히 있어, 이 나경원 의원의 발언이 핵심이 아니라 이 사건의 본질은 추미애 위원장이 원래 야당이 선임을 해오면 당연히 관행상 간사로 정해주는 관례를 깬 것이다, 이 부분인데 초선은 가만있어 발언 때문에 모든 게 묻힌 상황이에요. 그러면 나경원 의원이 지금 사과하고 끝내면 더 좋은 상황 아닐까요?
[이민찬]
글쎄요, 일에 순서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굉장히 오늘 법사위 상황은 본말이 전도됐다,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이 문제가 왜 일어났습니까? 야당 몫의, 야당이 선정하는 간사에 대한 임명을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작된 논란입니다. 이 문제를 먼저 풀어야 그다음 일이 해결될 수 있는 거죠. 그러면 저는 이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어제 법사위에서는 민주당에서 나경원 의원을 향해서 내란 앞잡이다, 이런 표현까지 썼습니다. 굉장히 사실에도 부합하지 않으면서 인격모독성 발언이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죠? 그렇다면 과거에 박지원 의원은 바로 그 법사위 회의장 안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서 초선이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면 안 된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 발언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저는 이 발언을 잘했다 잘못했다, 잘잘못의 문제가 아니라 여야가 정치는 말로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말 한마디를 갖고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상대를 공격하기 시작하면 민주당도 더 이상 할 말은 없을 겁니다.
[앵커]
나경원 의원은 오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1반 반장을 뽑는 건데 왜 2반에서 간섭을 하느냐, 왜 남의 당 반장선거에 간섭을 하느냐, 그런 거거든요.
[김현정]
정상적인 상황어서는 그런 거죠.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에서 간사로 적합하지 않다라고 판단한 이유는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내란 특검의 수사 대상이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또 과거에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국회 폭력과 연루돼서 지금 한 6년째 재판을 받고 있고 그게 9월 15일날 결심공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의 간사는 상당히 소관기관에 큰 영향력을 미치거든요. 그런데 지금 법원이라든지 검찰이라든지 특검 등이 법사위의 소관기관들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간사로 역할을 한다는 것이, 그것도 바로 이런 시점에 한다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라는 그런 취지에서 얘기하는 것이고. 또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직접 한동훈 전 대표 검사 시절에 공소 취소를 청탁했다는 내용들도 알려진 바도 있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재발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간사뿐만 아니라 오히려 법사위 위원으로 보직이 바뀐 것 자체도 문제가 있다라는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는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이 간사를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고 국민의힘에서는 박범계 의원도 예전에 재판받는 중에 간사 다 했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이민찬]
박범계 의원은 간사만 하지 않았죠. 법무부 장관까지 했죠. 민주당의 논리는 전혀 성립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고 패스트트랙은 이미 장기간 재판을 받고 있고 민주당도 많은 분들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논리대로라면 그 누구도 법사위를 해서는 안 돼요. 민주당 과거에 최강욱 의원도 마찬가지였어요. 2심에서 유죄가 났을 때도 민주당은 최강욱 의원을 옹호하면서 법사위에 그대로 뒀습니다. 이런 문제들, 과거에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고 논리적 모순과 비약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현정]
지금 패스트트랙 재판 얘기를 하시는데 그것보다 더 본질적인 것은 현재 내란특검의 수사 대상이라는 겁니다. 관저에서 윤석열의 체포를 방해하는 데 그 중심에 서 있었고 또 계엄 해제 의결을 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하고 통화한 내역들도 확인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하필 이런 시기에 가장 중요한 법사위 간사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멀쩡히 잘하고 있던 분을 그냥 이렇게 바꿔서 왔냐는 거죠. 이것은 결국은 의도를 갖고 들어온 것이고 그 의도라는 것이 조금 전에 우리가 얘기했던, 각종 검찰개혁 법안이라든지 또는 민생법안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계속해서 딴지를 걸기 위해서, 그렇게 해서 온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우리가 안 할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앵커]
그러면 추미애 위원장은 끝까지 선임을 안 할 건가요? 나경원 의원이 만약에 사과를 하고 어느 정도 협치의 모습을 또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하지 않습니까?
[김현정]
그런데 기본적으로 상임위원장들도 각 당에서 추천한 사람이 보통은 본회의에서 승인을 해 주는 그런 게 관행이기는 하지만 절차는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사 선임도 여야 간에 합의가 돼서 안건이 상정돼서 통과가 돼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초선 의원들에 대해서 비하하는 발언을 했던 것, 그것이 본질은 아니죠. 그것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건 사과하더라도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그런 간사로서의 부적합한 내용들이 그대로 있는 한은 이것이 그렇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끝까지 야당 간사를 선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보세요?
[김현정]
지금 현재로써는 그럴 것 같습니다.
[이민찬]
지금 특검은 국민의힘의 원내대표실과 중앙당사까지 압수수색을 나오는 상황입니다. 야당 법사위 간사가 된다고 특검의 칼날을 피할 수 있을까요? 저런 민주당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금 그리고 뿐만 아니라 조금 전에 나경원 의원의 공소취소 건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그 부분은 사실관계가 전혀 부합하지 않고 한동훈 전 대표가 사실관계가 아니라고 바로잡은 점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고요. 이 문제의 본질은 상임위의 간사를 선임하지 않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에게 있습니다. 국회법 49조를 보면 위원장은 의사결정을 간사와 협의하여 정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 간사를 아예 협의하지 않고 민주당에서 독단적으로 의사일정을 정하고 안건을 정하고 있습니다. 아예 야당과 협의할 수 있는 창구 자체를 만들지 않고 있는 거예요. 멀쩡히 잘하고 있던 야당 간사가 있던 것이 아니죠. 장동혁 대표가 당선되면서 야당 간사가 공석이 되면서 나경원 의원이 투입이 된 겁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야당 간사를 민주당에서 허락을 받고 했습니까? 이거는 전혀 국회법도 부합하지 않고 국회 관례에도 어긋나는 초유의 사태입니다.
[앵커]
여야 간의 극명한 입장 차이 확인해 봤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특검팀의 압수수색 시도를 총력 저지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장동혁 대표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정치 원로인 유인태 사무총장이 지금 민주당은 개딸당과 수박당으로 나눠져 있고 국민의힘은 찬탄, 반탄 아직도 싸우고 있다, 이렇게 안타까움을 표시하셨는데 정청래 대표도 협치하려고 하면 수박으로 몰릴 것이다, 그래서 협치를 못 하고 있는 거다, 이런 해석을 내놓으셨어요.
[김현정]
그런 건 아니고 지금 이번에 대선 끝난 지 3개월 가까이 되는데 대선 때 시대정신이 세 가지가 있었어요. 첫 번째가 내란 종식이었거든요. 그리고 국민 통합하고 민생회복 이것이 시대정신이라고 하는 것인데 내란종식을 빠르게 해야 국민 통합이 가능한 거거든요. 그래서 국가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그런 과정인데, 내란종식과 관련해서 계속해서 특검에서 내란과 관련된 혐의들에 대해서 수사를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에 기해서 압수수색이나 이런 걸 들어가면 국민의힘에서 그거를 막고 있으니까 정당한 법 집행을 막고 있으니까 문제라는 취지인 거죠. 그런 관점에서 정청래 당대표는 계속해서 내란종식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 그것이 소위 말해서 강성 개딸이라고 부르는 사람의 눈치를 봐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닌 거고요.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내란을 빨리 종식하고 이런 것에 대해서는 다 동의할 거 아니에요. 동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관련된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그 혐의와 관련해서 특검에서는 24년 3월부터 불법계엄이 준비되었다고 지금 보고 있는 거잖아요. 그와 관련된 것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택하고 사무실은 압수수색을 했고 원내대표실에는 많은 자료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해서 법원에서 발부한 정당한 영장에 기해서 집행을 하고 있는데 이것을 집단적으로 저렇게 막고 있으면 오히려 불법 계엄 해제와 내란과 관련이 없다고 하면 오히려 더 수사에 협조해서 그런 혐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야지 그게 공당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앵커]
지금 국민의힘은 계엄과 탄핵에 대한 찬반을 떠나서 원내대표실 그리고 앞서 당사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상당히 반발하면서 결집하는 모습이거든요. 지금 영장 시한이 내일까지잖아요. 어떻게 할 계획이죠?
[이민찬]
국민의힘에서는 특검의 이런 불법적이고 위법적인 압수수색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의 행태를 보면 이런 불법, 위법적인 행위를 반복하고 있어요. 어제 특검보가 브리핑을 한 내용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당시 여당 원내대표가 관여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만 명확하게 진상규명할 필요가 있다, 이런 거예요. 이 말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 어떤 특정한 혐의점을 잡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궁예의 관심법 같은 수사방식이에요. 그 당시에 당신들이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으니 뭔가 모의를 했을 것 아닌가, 이런 식으로 영장을 발부받아서 이렇게 들어오고 있는 거예요. 이런 거 굉장히 문제라고 보는 것입니다. 과거 민주당이 굉장히 검찰을 비판했던 정치검찰의 행태를 특검이 그대로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먼지털이식 수사, 그냥 쌍끌이 수사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렇게 원내대표실을 압수수색을 해서 거기서 나오는 모든 것들, 들어와서 별건으로 수사하겠다, 이런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법원에서 정당하게 발부받은 영장이라고 주장을 합니다마는 우리나라 영장 발부율이 90%가 넘습니다. 그 논리대로라면 민주당은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분들까지 이 재판이 잘못됐다고 부정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지금 국민의힘이 특검팀을 고발했잖아요.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는데 어떤 혐의로 고발한 거죠?
[이민찬]
이 부분은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그러니까 과거에 원내대표실에서 근무했던 사무처 당직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를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했느냐 하면 그 당직자들의 자택, 현관문 앞, 지하주차장 앞에서 기다렸다가 새벽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미비한 점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변호사의 조력을 받겠다는 기본권을 요구했지만 드러나지 않았었죠. 뿐만 아니라 여행가방이나 이런 사소한 물품까지도 모두 압수수색하는 행태를 보였어요. 국민의힘은 이 부분은 기본권을 침해했기 때문에 불법 영장 집행이라고 보고 고발 조치를 한 것입니다.
[김현정]
그런데 이런 겁니다. 국회의원이 위헌위법적인 불법계엄에 대해서 그걸 국회에서 해제시켜야 될 유일한 권한이 국회에 있잖아요. 그 표결에 참석해서 그걸 해제시켜야 되는 의무가 있는 겁니다. 국민에 대한 대의기관으로서 의무가 있는 것인데 그걸 안 했다는 게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그 표결을 하지 못하게 방해를 했다라는 의혹이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원내대표가 그것도. 그래서 4차례나 의총 장소를 바꾸기도 했고 또 그다음에 처음부터 추경호 원내대표가 불법 비상계엄을 인지하고 있다라는 의혹을 특검이 갖고 있는 거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 거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추경호 원대는 그 당시에는 국회의장한테 계엄해제 표결을 늦춰달라는 요구까지도 했었고 또 홍철호 정무수석이라든지 한덕수 전 총리라든지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통화한 내역들도 다 확인된 내용들 아닙니까? 그런 거와 관련돼서 만약에 이 의혹이 사실이라고 하면 국민의힘 많은 의원들이 여기 같이 연루될 수밖에 없는 그런 사건이잖아요. 그러면 이것이 한 단계 더 나아가면 과거 통진당 사례와 같이 예를 들어서 1호 당원 윤석열이 유죄 판결받은 것을 차치하더라도 추경호 의원이 여기에 연루됐다라는 게 확인이 된다고 하면 이거는 다시 국민의힘의 위헌정당 해산의 사유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앵커]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을 말씀하셨고 국민의힘에서는 수사는 수사고 당사 또는 원내대표실의 압수수색은 좀 별개의 개념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군인들에 대한 탄압을 멈추라"는 옥중 메시지를 냈습니다. 탄핵심판 과정에서 자신의 지시 사실을 부인하거나 책임을 군에 돌리려 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정치권 반응 들어보시죠.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인단을 통해 120글자 분량의 옥중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7월 재구속된 뒤 처음인데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추라,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인 본인에게 있다는 얘기예요. 그동안 특검 수사에 불출석하거나 책임을 밑으로 떠넘기는 듯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현정]
그러니까요. 탄핵심판 당시에는 모든 책임을 부하 군인들한테 다 떠넘기고 그랬지 않습니까? 지금도 다 부정하고 있잖아요. 자기가 지시한 적 없다고. 영상까지 나와 있음에도 부정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제 와서 저런 발언을 하는 것은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인 메시지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그래서 보수층에서는 군의 상징적 존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리고 변호인이 저 발언을 전달했는데 그 변호인이 보니까 육사 출신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현직 군인들 쪽에서 불만이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걸 반영해서 저런 메시지를 낸 것 같은데 저렇게 메시지로 정치적 행위를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빨리 수사에도 응하고 재판에서도 본인이 다 내가 지시한 것이다라고 그렇게 진술을 해야지 실제로 부하 군인들이 이해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본인의 사실관계를 본인이 지시한 것을 인정하고 그거에 응당한 죗값을 치르는 것이 진정한 군인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신동욱 의원은 늦었지만 다행이다, 이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진작 이렇게 내가 다 책임질 것이다, 나의 부하직원들은 책임이 없다, 이렇게 말했으면 더 좋지 않았겠느냐 이런 분석들이 많아요.
[이민찬]
그런 의견도 있겠지만 과거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을 다시 보면 그 내용에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계엄 선포로 인해서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초를 겪은 여러 공직자들, 군인 등 이런 분들에게 마음이 아프다, 이런 얘기를 해서 사과의 뜻을 전한 바가 이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메시지 자체가 특별히 새롭다, 이렇게 하기보다는 과거 군통수권자였지 않습니까? 그 당시 돌아가서 본인으로 인해서 본인의 계엄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사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가슴 아프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이고요. 일각에서는 다소 정치적으로 과도한 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분들이 이미 과거에 탄핵심판 과정, 그리고 특검에서 모든 진술을 끝낸 상태입니다. 다 법원으로 넘어가 있기 때문에 어떤 법적으로 영향을 미치려 했다, 이런 해석은 과도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건희 씨는 구치소에 외래 진료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윤 전 대통령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 꼽히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 신평 변호사는 "지금 김 여사는 최저혈압이 35, 최고혈압은 70 수준으로 뇌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어지러워 쓰러지거나 시야가 깜깜해지는 '전실신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며 돌연, 과거 이한주 민주연구원장과 나눈 대화를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난하고 어렵게 성장했기 때문에 인정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라고 서로 얘기했다며, 지금 이 원장이라도 나서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포악한 정치보복이 누그러질 수 있도록 해주면 고맙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심한 우울증으로 죽음을 향한 강한 충동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아무런 의료대책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야만적인 처사가 아니겠냐”고 주장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외래진료를 요청 했는데 지금 신평 변호사가 갑자기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에게 SOS를 청했어요. 이건 어떤 의미죠?
[김현정]
신평 저분은 그전에도 저렇게 약간 쌩뚱맞은 메시지를 내서 사실관계가 아닌 것들도 확인도 되고 그랬었는데 실제로 진위는 확인해봐야 될 문제지만 교저당국이나 법무부에서 외래 진료를 그냥 불허하는 게 아니잖아요. 다 상태를 확인해서 외래진료를 허용하는 여부를 판단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외래진료도 허용해 주고 그랬잖아요. 그런 절차들이 다 있는데 마치 교정당국이 그런 절차를 다 위반해서 안 해 주는 것처럼 저렇게 메시지를 쓰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메시지 같아요.
[앵커]
잠시만요. 지금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이 있어서 먼저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고 대통령실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변호인을 맡아서 논란이 된 바가 있는데요. 조금 전에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한 변호인을 사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측의 한학자 총재 변호인 사임서를 조금 전에 제출했다는 소식 속보로 들어와서 전해 드리고요.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대통령실 브리핑 듣고 와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들어보시죠.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노동계를 대표하는 양대 노총 위원장들과 공식적으로 만난 이 대통령은 노동 선진 사회와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양립할 수 있다면서 노사가 만나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노총이 중요한 결단을 했다면서 국회가 주도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에 참여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갈등 해소와 신뢰 구축의 첫 출발은 함께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도 함께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양대 노조 위원장은 자리를 마련해 준 이 대통령께 감사를 전하면서 주 4. 5일제 도입과 정년 연장,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등 노동계의 관심 현안을 전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과 양대 노총 위원장은 화합의 상징인 비빔밥을 함께 나누었고 주요 노동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진솔한 소통과 협력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산재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노동계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참석자들은 현장 노동자들이 예방의 주체가 될 수 있게 실질적인 권한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와 같은 첨단기술을 맞이하게 된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기술 적응력과 적용력을 높여 대응할 필요성과 공공 교육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양대 노총 위원장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경청한 이재명 대통령은 신뢰 구축을 위한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정례적이고 상시적인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노사를 만나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러 번 강조했고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기구에 참여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두 분과의 정국 대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 비위 사건과 미흡한 후속 조치를 폭로하고 탈당했는데요. 강미정 전 대변인 목소리부터 직접 들어보시죠. 당내 성폭력 사건을 접수한 지 다섯 달이 되어가지만, 오히려 피해자와 조력자들이 당을 떠나거나 제명됐고, 조국 혁신정책원장도 침묵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후 혁신당은 입장문으로, 피해자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해 외부 기관 조사를 거쳐 가해자 제명 등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는데, 사건 파장이 민주당으로도 확산했습니다.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최근 조국혁신당 당원을 상대로 한 강연 도중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것이 언론에 보도된 겁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조금 전 윤리감찰단에 최강욱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논란이 된 발언과 강미정 전 대변인의 말, 조국 원장의 입장까지 이어서 들어보시죠. 조국혁신당 내부의 성추행 사건 처리 문제를 놓고 당 대변인이 전격 탈당한 건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이민찬]
조국혁신당의 성비위는 꽤 오래된 얘기입니다. 꽤 오래전에 있었던 얘기인데 외부 기관에 맡겨서 조사를 한다고 이렇게 꽤 오랜 시간이 흘렀어요. 그런데 그 조치가 미흡했고 그 과정에서 성비위에 대한, 성희롱에 대한 피해자분이 먼저 탈당을 했고 그분을 도와주던 조력자분들 역시 제명을 당하거나 탈당을 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기 힘들었다면서 대변인이 탈당을 한 문제예요. 그런데 여기서 눈에 들어온 것은 이분들이 조국 전 대표에게까지 이 내용을 알렸고 도움을 요청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조국 전 대표 역시 침묵을 했다는 겁니다. 저는 과거에 보면 침묵도 공범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그러니까 조국혁신당은 본인들은 외부기관에 맡겨서 피해자들을 위한 조치를 다 끝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들과 관련자들의 말은 전혀 다른 상황이에요. 그렇다면 어디에 더 무게를 실어야 될까요? 우리가 통상 이런 일이 있으면 피해자들, 사회적 약자들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여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평소 조국혁신당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발언을 해 왔는데 결국 자신들 내부에서 발생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논란이 커진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잠시만요.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밝힌 내용인데요. 북중 정상회담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심도 있는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북중 정상회담 개최를 예고했고요. 로이터 통신 보도를 보면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심도 있는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출국을 해서 북중러 회담은 무산됐고요. 북중 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사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이 불똥이 지금 민주당으로도 튀었습니다. 최강욱 연수원장이 피해자를 옹호하는 것을 개돼지에 비유했다, 이런 논란인데 지금 들어보니까 어떠십니까?
[김현정]
일단 지난 8월 31일날 최강욱 원장이 조국혁신당의 대전세종시당위원장에 가서 강연을 했나 봐요. 거기에서 성추행 관련된 내용들에 대한 발언이 있었는데 그 발언의 내용은 화면에 보면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취지인 것 같은데 어쨌든 개돼지에 그 과정에서 비유하는 것이 2차 가해에 해당될 수 있다라는 논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청래 대표께서 즉시 당 윤리감찰단에다 진상조사를 지시한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진상조사를 지시해서 어떻게 조치가 이루어지는 거예요? 절차가 어떻게 되는 거죠?
[김현정]
진상조사를 해서 실제로 이것이. . .
[앵커]
발언은 지금 육성으로 나온 것이고 그 이후 조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김현정]
그러니까 진상조사를 해서 이게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그에 따르는 징계절차가 진행되겠죠.
[앵커]
조국 전 대표, 조국 원장은 지금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안 하고 피했어요.
[이민찬]
그러니까 이 답변을 피하는 건 본인의 입장 정리가 안 됐다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이 사건이 터진 지가 굉장히 오래됐고 이미 본인이 수감 중에도 이 논란이 이어졌을 거고 당무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입장이 정리가 안 됐다는 것은 정치인의 자질이 의심되는 부분이에요. 이 부분은 본인이 어떻게 관여가 됐든 안 됐든 본인이 당대표로서 만든 본인의 정당이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것은 본인이 정리를 하고 가야 하는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조국 전 장관이 평소에는 오늘이 있을 때는 제일 먼저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는 분인데 왜 이런 불리한 이슈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 굉장히 안타깝고요. 저는 정청래 대표의 조치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떠올랐어요. 그때도 정청래 대표가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됐죠? 이춘석 의원이 바로 탈당을 해서 유야무야됐습니다. 저는 이 부분도 그렇게 마무리가 되면 안 된다. 저는 민주당이 책임 있는 자들이 책임 있는 조치를 해서 반드시 이런 발언, 2차 가해, 성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책임을 물어야 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김현정]
그런데 이춘석 의원 말씀을 하셨는데 본인이 탈당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제명 조치까지 했어요. 다시 복당 절차가 힘들어지는 가장 최고의 징계를 당 차원에서 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그게 잘했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다만 이 건도 보니까 이 내용만 확인해 보면 조국 전 대표가 침묵을 하고 대답을 안 하는 건 이미 당 입장에서는 진상조사를 해서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를 조국 전 대표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의 침묵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그 진상조사 결과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지금 현재 저 화면만 봐서는 조국 전 대표의 태도는 그런 것 아닌가 싶네요.
[앵커]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사건, 그리고 최강욱 연수원장의 2차 가해 논란까지 짚어봤고요. 추가 반응이 나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취임 후 '실용주의 모드'로 전환했단 분석이 나오는데요, 김민수 최고위원과의 역할 분담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김민수 최고위원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전한길 씨와 고성국 씨까지. 국민의힘 공천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외부 유튜버가 자꾸 공당의 공천을 언급하는 것은 상당히 부적절할 텐데요. 당에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민찬]
유튜버잖아요. 개인 방송을 할 때 개인의 주장은 언제나 할 수 있는 얘기죠. 그런데 공당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공천 관련해서 언급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그래서 저희는 이제 곧 특검 정국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기획단도 꾸릴 것이고 아마 새로운 모습, 면모일신을 해서 더 많은 국민들께 사랑받기 위한 작업들을 착착 해나갈 텐데요. 공당의 공천작업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저런 유튜버분들이나 장동혁 대표를 지지했던,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여러 보수 쪽에 계신 분들이 주장은 할 수 있지만 그게 실현되기는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고. 저분들은 또 저분들 나름의 포지션이 있는 겁니다. 공당은 공당이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고요. 저는 이것에 너무 의미를 둬서 우리 레거시 미디어가 너무 여기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래서 국민의힘은 또 나름의 스케줄을 갖고 진행을 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동안 윤 전 대통령 측근인 서정욱 변호사가 중도에서는 많이 벗어난 발언을 한다, 이런 분석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워낙 전한길 씨, 고성국 씨, 김민수 최고위원까지 극단적인 발언을 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덜 극단적이다, 이렇게 보이는 경향이에요.
[김현정]
그러게요. 국민의힘을 진짜로 걱정해서 하는 이야기 같아요.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과 다르게 저런 극우 강성 유튜버들이 국민의힘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잖아요. 실제로 전한길 씨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됐다고 진단하는 분들도 많이 있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임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도 하려고 했고, 본인이 고사했지만. 그리고 또 의병으로 치켜세우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에 터잡아서 더 자신감이 생기니까 공천 이야기까지 막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문제는 저렇게 주장하는 내용들을 장동혁 대표부터 해서 지도부 최고위원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그나마 선전을 하려고 하면 빨리 윤석열과는 절연하고 사과, 반성하고 이렇게 당 쇄신 쪽으로 가야 되는데 저런 목소리들이 계속 우세한 상황에서는 그런 것들이 상당히 요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는 중도를 끌어안겠다고 했는데요. 이런 극우 유튜버와 선을 어떻게 긋게 될지 향후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온.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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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현정 민주당 의원,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과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추다르크와 나다르크, 추나대전으로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법사위. 오늘도 시작부터 뜨겁게 충돌했는데요. 추미애 법사위원장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김 의원님 초선이신데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오늘 시작부터 나경원 의원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막상 나경원 의원이 자리에 없었어요. 그러니까 빈자리에 대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어본 건데요. 오늘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김현정]
어차피 말하는 발언은 전달될 것이니까 사과의 의향이 된 건데 오늘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하고 진보당 초선 의원들이 윤리위에 제소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 연장선상에서 깔끔히 사과하고 그 문제를 좀 정리하려는 수순으로 했던 것 같은데 농성장에 가시는 바람에 비어 있는데 돌아오셔서도 사과 표명은 하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좀 아쉽더라고요. 저희 국회 초선 의원 40% 정도가 초선이거든요. 저도 초선인데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이잖아요. 선수와 상관없이 동일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는데 선수를 가지고 저렇게 얘기하는 것 보고 깜짝 놀랐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 국회법 25조, 26조에 보면 국회 품위 유지 의무도 있고 또 국회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 높은 윤리의식을 지켜야 한다, 이런 조항도 있거든요. 거기에 위배돼서 윤리위에 제소까지 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안타깝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 측에서는 그런 거죠. 지금 초선은 가만히 있어, 이 나경원 의원의 발언이 핵심이 아니라 이 사건의 본질은 추미애 위원장이 원래 야당이 선임을 해오면 당연히 관행상 간사로 정해주는 관례를 깬 것이다, 이 부분인데 초선은 가만있어 발언 때문에 모든 게 묻힌 상황이에요. 그러면 나경원 의원이 지금 사과하고 끝내면 더 좋은 상황 아닐까요?
[이민찬]
글쎄요, 일에 순서가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굉장히 오늘 법사위 상황은 본말이 전도됐다,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이 문제가 왜 일어났습니까? 야당 몫의, 야당이 선정하는 간사에 대한 임명을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작된 논란입니다. 이 문제를 먼저 풀어야 그다음 일이 해결될 수 있는 거죠. 그러면 저는 이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어제 법사위에서는 민주당에서 나경원 의원을 향해서 내란 앞잡이다, 이런 표현까지 썼습니다. 굉장히 사실에도 부합하지 않으면서 인격모독성 발언이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죠? 그렇다면 과거에 박지원 의원은 바로 그 법사위 회의장 안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서 초선이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면 안 된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이 발언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저는 이 발언을 잘했다 잘못했다, 잘잘못의 문제가 아니라 여야가 정치는 말로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말 한마디를 갖고 모든 것을 덮어버리고 상대를 공격하기 시작하면 민주당도 더 이상 할 말은 없을 겁니다.
[앵커]
나경원 의원은 오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1반 반장을 뽑는 건데 왜 2반에서 간섭을 하느냐, 왜 남의 당 반장선거에 간섭을 하느냐, 그런 거거든요.
[김현정]
정상적인 상황어서는 그런 거죠.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에서 간사로 적합하지 않다라고 판단한 이유는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내란 특검의 수사 대상이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또 과거에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국회 폭력과 연루돼서 지금 한 6년째 재판을 받고 있고 그게 9월 15일날 결심공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임위의 간사는 상당히 소관기관에 큰 영향력을 미치거든요. 그런데 지금 법원이라든지 검찰이라든지 특검 등이 법사위의 소관기관들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간사로 역할을 한다는 것이, 그것도 바로 이런 시점에 한다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라는 그런 취지에서 얘기하는 것이고. 또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해서는 본인이 직접 한동훈 전 대표 검사 시절에 공소 취소를 청탁했다는 내용들도 알려진 바도 있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재발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간사뿐만 아니라 오히려 법사위 위원으로 보직이 바뀐 것 자체도 문제가 있다라는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는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이 간사를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고 국민의힘에서는 박범계 의원도 예전에 재판받는 중에 간사 다 했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이민찬]
박범계 의원은 간사만 하지 않았죠. 법무부 장관까지 했죠. 민주당의 논리는 전혀 성립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있고 패스트트랙은 이미 장기간 재판을 받고 있고 민주당도 많은 분들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논리대로라면 그 누구도 법사위를 해서는 안 돼요. 민주당 과거에 최강욱 의원도 마찬가지였어요. 2심에서 유죄가 났을 때도 민주당은 최강욱 의원을 옹호하면서 법사위에 그대로 뒀습니다. 이런 문제들, 과거에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고 논리적 모순과 비약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현정]
지금 패스트트랙 재판 얘기를 하시는데 그것보다 더 본질적인 것은 현재 내란특검의 수사 대상이라는 겁니다. 관저에서 윤석열의 체포를 방해하는 데 그 중심에 서 있었고 또 계엄 해제 의결을 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하고 통화한 내역들도 확인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왜 하필 이런 시기에 가장 중요한 법사위 간사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멀쩡히 잘하고 있던 분을 그냥 이렇게 바꿔서 왔냐는 거죠. 이것은 결국은 의도를 갖고 들어온 것이고 그 의도라는 것이 조금 전에 우리가 얘기했던, 각종 검찰개혁 법안이라든지 또는 민생법안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계속해서 딴지를 걸기 위해서, 그렇게 해서 온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우리가 안 할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앵커]
그러면 추미애 위원장은 끝까지 선임을 안 할 건가요? 나경원 의원이 만약에 사과를 하고 어느 정도 협치의 모습을 또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하지 않습니까?
[김현정]
그런데 기본적으로 상임위원장들도 각 당에서 추천한 사람이 보통은 본회의에서 승인을 해 주는 그런 게 관행이기는 하지만 절차는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사 선임도 여야 간에 합의가 돼서 안건이 상정돼서 통과가 돼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초선 의원들에 대해서 비하하는 발언을 했던 것, 그것이 본질은 아니죠. 그것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건 사과하더라도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그런 간사로서의 부적합한 내용들이 그대로 있는 한은 이것이 그렇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끝까지 야당 간사를 선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보세요?
[김현정]
지금 현재로써는 그럴 것 같습니다.
[이민찬]
지금 특검은 국민의힘의 원내대표실과 중앙당사까지 압수수색을 나오는 상황입니다. 야당 법사위 간사가 된다고 특검의 칼날을 피할 수 있을까요? 저런 민주당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금 그리고 뿐만 아니라 조금 전에 나경원 의원의 공소취소 건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그 부분은 사실관계가 전혀 부합하지 않고 한동훈 전 대표가 사실관계가 아니라고 바로잡은 점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고요. 이 문제의 본질은 상임위의 간사를 선임하지 않은 추미애 법사위원장에게 있습니다. 국회법 49조를 보면 위원장은 의사결정을 간사와 협의하여 정한다고 돼 있습니다. 이 간사를 아예 협의하지 않고 민주당에서 독단적으로 의사일정을 정하고 안건을 정하고 있습니다. 아예 야당과 협의할 수 있는 창구 자체를 만들지 않고 있는 거예요. 멀쩡히 잘하고 있던 야당 간사가 있던 것이 아니죠. 장동혁 대표가 당선되면서 야당 간사가 공석이 되면서 나경원 의원이 투입이 된 겁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야당 간사를 민주당에서 허락을 받고 했습니까? 이거는 전혀 국회법도 부합하지 않고 국회 관례에도 어긋나는 초유의 사태입니다.
[앵커]
여야 간의 극명한 입장 차이 확인해 봤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특검팀의 압수수색 시도를 총력 저지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장동혁 대표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정치 원로인 유인태 사무총장이 지금 민주당은 개딸당과 수박당으로 나눠져 있고 국민의힘은 찬탄, 반탄 아직도 싸우고 있다, 이렇게 안타까움을 표시하셨는데 정청래 대표도 협치하려고 하면 수박으로 몰릴 것이다, 그래서 협치를 못 하고 있는 거다, 이런 해석을 내놓으셨어요.
[김현정]
그런 건 아니고 지금 이번에 대선 끝난 지 3개월 가까이 되는데 대선 때 시대정신이 세 가지가 있었어요. 첫 번째가 내란 종식이었거든요. 그리고 국민 통합하고 민생회복 이것이 시대정신이라고 하는 것인데 내란종식을 빠르게 해야 국민 통합이 가능한 거거든요. 그래서 국가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그런 과정인데, 내란종식과 관련해서 계속해서 특검에서 내란과 관련된 혐의들에 대해서 수사를 법원에서 발부한 영장에 기해서 압수수색이나 이런 걸 들어가면 국민의힘에서 그거를 막고 있으니까 정당한 법 집행을 막고 있으니까 문제라는 취지인 거죠. 그런 관점에서 정청래 당대표는 계속해서 내란종식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 그것이 소위 말해서 강성 개딸이라고 부르는 사람의 눈치를 봐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닌 거고요.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내란을 빨리 종식하고 이런 것에 대해서는 다 동의할 거 아니에요. 동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관련된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그 혐의와 관련해서 특검에서는 24년 3월부터 불법계엄이 준비되었다고 지금 보고 있는 거잖아요. 그와 관련된 것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택하고 사무실은 압수수색을 했고 원내대표실에는 많은 자료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해서 법원에서 발부한 정당한 영장에 기해서 집행을 하고 있는데 이것을 집단적으로 저렇게 막고 있으면 오히려 불법 계엄 해제와 내란과 관련이 없다고 하면 오히려 더 수사에 협조해서 그런 혐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야지 그게 공당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앵커]
지금 국민의힘은 계엄과 탄핵에 대한 찬반을 떠나서 원내대표실 그리고 앞서 당사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상당히 반발하면서 결집하는 모습이거든요. 지금 영장 시한이 내일까지잖아요. 어떻게 할 계획이죠?
[이민찬]
국민의힘에서는 특검의 이런 불법적이고 위법적인 압수수색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검의 행태를 보면 이런 불법, 위법적인 행위를 반복하고 있어요. 어제 특검보가 브리핑을 한 내용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당시 여당 원내대표가 관여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만 명확하게 진상규명할 필요가 있다, 이런 거예요. 이 말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 어떤 특정한 혐의점을 잡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궁예의 관심법 같은 수사방식이에요. 그 당시에 당신들이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으니 뭔가 모의를 했을 것 아닌가, 이런 식으로 영장을 발부받아서 이렇게 들어오고 있는 거예요. 이런 거 굉장히 문제라고 보는 것입니다. 과거 민주당이 굉장히 검찰을 비판했던 정치검찰의 행태를 특검이 그대로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먼지털이식 수사, 그냥 쌍끌이 수사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렇게 원내대표실을 압수수색을 해서 거기서 나오는 모든 것들, 들어와서 별건으로 수사하겠다, 이런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죠. 그리고 법원에서 정당하게 발부받은 영장이라고 주장을 합니다마는 우리나라 영장 발부율이 90%가 넘습니다. 그 논리대로라면 민주당은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분들까지 이 재판이 잘못됐다고 부정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지금 국민의힘이 특검팀을 고발했잖아요.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는데 어떤 혐의로 고발한 거죠?
[이민찬]
이 부분은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그러니까 과거에 원내대표실에서 근무했던 사무처 당직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를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했느냐 하면 그 당직자들의 자택, 현관문 앞, 지하주차장 앞에서 기다렸다가 새벽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미비한 점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변호사의 조력을 받겠다는 기본권을 요구했지만 드러나지 않았었죠. 뿐만 아니라 여행가방이나 이런 사소한 물품까지도 모두 압수수색하는 행태를 보였어요. 국민의힘은 이 부분은 기본권을 침해했기 때문에 불법 영장 집행이라고 보고 고발 조치를 한 것입니다.
[김현정]
그런데 이런 겁니다. 국회의원이 위헌위법적인 불법계엄에 대해서 그걸 국회에서 해제시켜야 될 유일한 권한이 국회에 있잖아요. 그 표결에 참석해서 그걸 해제시켜야 되는 의무가 있는 겁니다. 국민에 대한 대의기관으로서 의무가 있는 것인데 그걸 안 했다는 게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그 표결을 하지 못하게 방해를 했다라는 의혹이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원내대표가 그것도. 그래서 4차례나 의총 장소를 바꾸기도 했고 또 그다음에 처음부터 추경호 원내대표가 불법 비상계엄을 인지하고 있다라는 의혹을 특검이 갖고 있는 거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 거잖아요. 그거에 대해서 추경호 원대는 그 당시에는 국회의장한테 계엄해제 표결을 늦춰달라는 요구까지도 했었고 또 홍철호 정무수석이라든지 한덕수 전 총리라든지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통화한 내역들도 다 확인된 내용들 아닙니까? 그런 거와 관련돼서 만약에 이 의혹이 사실이라고 하면 국민의힘 많은 의원들이 여기 같이 연루될 수밖에 없는 그런 사건이잖아요. 그러면 이것이 한 단계 더 나아가면 과거 통진당 사례와 같이 예를 들어서 1호 당원 윤석열이 유죄 판결받은 것을 차치하더라도 추경호 의원이 여기에 연루됐다라는 게 확인이 된다고 하면 이거는 다시 국민의힘의 위헌정당 해산의 사유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앵커]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을 말씀하셨고 국민의힘에서는 수사는 수사고 당사 또는 원내대표실의 압수수색은 좀 별개의 개념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군인들에 대한 탄압을 멈추라"는 옥중 메시지를 냈습니다. 탄핵심판 과정에서 자신의 지시 사실을 부인하거나 책임을 군에 돌리려 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정치권 반응 들어보시죠.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인단을 통해 120글자 분량의 옥중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7월 재구속된 뒤 처음인데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추라,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인 본인에게 있다는 얘기예요. 그동안 특검 수사에 불출석하거나 책임을 밑으로 떠넘기는 듯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현정]
그러니까요. 탄핵심판 당시에는 모든 책임을 부하 군인들한테 다 떠넘기고 그랬지 않습니까? 지금도 다 부정하고 있잖아요. 자기가 지시한 적 없다고. 영상까지 나와 있음에도 부정하고 있는데. 그런데 이제 와서 저런 발언을 하는 것은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인 메시지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그래서 보수층에서는 군의 상징적 존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리고 변호인이 저 발언을 전달했는데 그 변호인이 보니까 육사 출신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현직 군인들 쪽에서 불만이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걸 반영해서 저런 메시지를 낸 것 같은데 저렇게 메시지로 정치적 행위를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빨리 수사에도 응하고 재판에서도 본인이 다 내가 지시한 것이다라고 그렇게 진술을 해야지 실제로 부하 군인들이 이해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본인의 사실관계를 본인이 지시한 것을 인정하고 그거에 응당한 죗값을 치르는 것이 진정한 군인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신동욱 의원은 늦었지만 다행이다, 이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진작 이렇게 내가 다 책임질 것이다, 나의 부하직원들은 책임이 없다, 이렇게 말했으면 더 좋지 않았겠느냐 이런 분석들이 많아요.
[이민찬]
그런 의견도 있겠지만 과거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을 다시 보면 그 내용에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계엄 선포로 인해서 수행하는 과정에서 고초를 겪은 여러 공직자들, 군인 등 이런 분들에게 마음이 아프다, 이런 얘기를 해서 사과의 뜻을 전한 바가 이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메시지 자체가 특별히 새롭다, 이렇게 하기보다는 과거 군통수권자였지 않습니까? 그 당시 돌아가서 본인으로 인해서 본인의 계엄으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사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가슴 아프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이고요. 일각에서는 다소 정치적으로 과도한 해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분들이 이미 과거에 탄핵심판 과정, 그리고 특검에서 모든 진술을 끝낸 상태입니다. 다 법원으로 넘어가 있기 때문에 어떤 법적으로 영향을 미치려 했다, 이런 해석은 과도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건희 씨는 구치소에 외래 진료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윤 전 대통령 멘토로 불리는 신평 변호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 꼽히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 신평 변호사는 "지금 김 여사는 최저혈압이 35, 최고혈압은 70 수준으로 뇌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어지러워 쓰러지거나 시야가 깜깜해지는 '전실신 증상'을 보인다고 한다"며 돌연, 과거 이한주 민주연구원장과 나눈 대화를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난하고 어렵게 성장했기 때문에 인정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라고 서로 얘기했다며, 지금 이 원장이라도 나서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포악한 정치보복이 누그러질 수 있도록 해주면 고맙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심한 우울증으로 죽음을 향한 강한 충동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아무런 의료대책을 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야만적인 처사가 아니겠냐”고 주장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외래진료를 요청 했는데 지금 신평 변호사가 갑자기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에게 SOS를 청했어요. 이건 어떤 의미죠?
[김현정]
신평 저분은 그전에도 저렇게 약간 쌩뚱맞은 메시지를 내서 사실관계가 아닌 것들도 확인도 되고 그랬었는데 실제로 진위는 확인해봐야 될 문제지만 교저당국이나 법무부에서 외래 진료를 그냥 불허하는 게 아니잖아요. 다 상태를 확인해서 외래진료를 허용하는 여부를 판단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도 외래진료도 허용해 주고 그랬잖아요. 그런 절차들이 다 있는데 마치 교정당국이 그런 절차를 다 위반해서 안 해 주는 것처럼 저렇게 메시지를 쓰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메시지 같아요.
[앵커]
잠시만요. 지금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이 있어서 먼저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고 대통령실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변호인을 맡아서 논란이 된 바가 있는데요. 조금 전에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한 변호인을 사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측의 한학자 총재 변호인 사임서를 조금 전에 제출했다는 소식 속보로 들어와서 전해 드리고요.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대통령실 브리핑 듣고 와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들어보시죠.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노동계를 대표하는 양대 노총 위원장들과 공식적으로 만난 이 대통령은 노동 선진 사회와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양립할 수 있다면서 노사가 만나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이어 민주노총이 중요한 결단을 했다면서 국회가 주도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에 참여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갈등 해소와 신뢰 구축의 첫 출발은 함께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도 함께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양대 노조 위원장은 자리를 마련해 준 이 대통령께 감사를 전하면서 주 4. 5일제 도입과 정년 연장,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등 노동계의 관심 현안을 전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과 양대 노총 위원장은 화합의 상징인 비빔밥을 함께 나누었고 주요 노동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진솔한 소통과 협력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산재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노동계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참석자들은 현장 노동자들이 예방의 주체가 될 수 있게 실질적인 권한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와 같은 첨단기술을 맞이하게 된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기술 적응력과 적용력을 높여 대응할 필요성과 공공 교육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양대 노총 위원장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경청한 이재명 대통령은 신뢰 구축을 위한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정례적이고 상시적인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노사를 만나 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러 번 강조했고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기구에 참여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두 분과의 정국 대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 비위 사건과 미흡한 후속 조치를 폭로하고 탈당했는데요. 강미정 전 대변인 목소리부터 직접 들어보시죠. 당내 성폭력 사건을 접수한 지 다섯 달이 되어가지만, 오히려 피해자와 조력자들이 당을 떠나거나 제명됐고, 조국 혁신정책원장도 침묵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후 혁신당은 입장문으로, 피해자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해 외부 기관 조사를 거쳐 가해자 제명 등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는데, 사건 파장이 민주당으로도 확산했습니다.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최근 조국혁신당 당원을 상대로 한 강연 도중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것이 언론에 보도된 겁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조금 전 윤리감찰단에 최강욱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논란이 된 발언과 강미정 전 대변인의 말, 조국 원장의 입장까지 이어서 들어보시죠. 조국혁신당 내부의 성추행 사건 처리 문제를 놓고 당 대변인이 전격 탈당한 건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이민찬]
조국혁신당의 성비위는 꽤 오래된 얘기입니다. 꽤 오래전에 있었던 얘기인데 외부 기관에 맡겨서 조사를 한다고 이렇게 꽤 오랜 시간이 흘렀어요. 그런데 그 조치가 미흡했고 그 과정에서 성비위에 대한, 성희롱에 대한 피해자분이 먼저 탈당을 했고 그분을 도와주던 조력자분들 역시 제명을 당하거나 탈당을 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기 힘들었다면서 대변인이 탈당을 한 문제예요. 그런데 여기서 눈에 들어온 것은 이분들이 조국 전 대표에게까지 이 내용을 알렸고 도움을 요청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조국 전 대표 역시 침묵을 했다는 겁니다. 저는 과거에 보면 침묵도 공범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그러니까 조국혁신당은 본인들은 외부기관에 맡겨서 피해자들을 위한 조치를 다 끝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들과 관련자들의 말은 전혀 다른 상황이에요. 그렇다면 어디에 더 무게를 실어야 될까요? 우리가 통상 이런 일이 있으면 피해자들, 사회적 약자들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여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평소 조국혁신당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발언을 해 왔는데 결국 자신들 내부에서 발생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논란이 커진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잠시만요.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밝힌 내용인데요. 북중 정상회담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심도 있는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북중 정상회담 개최를 예고했고요. 로이터 통신 보도를 보면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심도 있는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출국을 해서 북중러 회담은 무산됐고요. 북중 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사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이 불똥이 지금 민주당으로도 튀었습니다. 최강욱 연수원장이 피해자를 옹호하는 것을 개돼지에 비유했다, 이런 논란인데 지금 들어보니까 어떠십니까?
[김현정]
일단 지난 8월 31일날 최강욱 원장이 조국혁신당의 대전세종시당위원장에 가서 강연을 했나 봐요. 거기에서 성추행 관련된 내용들에 대한 발언이 있었는데 그 발언의 내용은 화면에 보면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취지인 것 같은데 어쨌든 개돼지에 그 과정에서 비유하는 것이 2차 가해에 해당될 수 있다라는 논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청래 대표께서 즉시 당 윤리감찰단에다 진상조사를 지시한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진상조사를 지시해서 어떻게 조치가 이루어지는 거예요? 절차가 어떻게 되는 거죠?
[김현정]
진상조사를 해서 실제로 이것이. . .
[앵커]
발언은 지금 육성으로 나온 것이고 그 이후 조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김현정]
그러니까 진상조사를 해서 이게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그에 따르는 징계절차가 진행되겠죠.
[앵커]
조국 전 대표, 조국 원장은 지금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안 하고 피했어요.
[이민찬]
그러니까 이 답변을 피하는 건 본인의 입장 정리가 안 됐다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이 사건이 터진 지가 굉장히 오래됐고 이미 본인이 수감 중에도 이 논란이 이어졌을 거고 당무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입장이 정리가 안 됐다는 것은 정치인의 자질이 의심되는 부분이에요. 이 부분은 본인이 어떻게 관여가 됐든 안 됐든 본인이 당대표로서 만든 본인의 정당이 이런 논란에 휩싸였다는 것은 본인이 정리를 하고 가야 하는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조국 전 장관이 평소에는 오늘이 있을 때는 제일 먼저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는 분인데 왜 이런 불리한 이슈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 굉장히 안타깝고요. 저는 정청래 대표의 조치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고 싶은데요.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이 떠올랐어요. 그때도 정청래 대표가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됐죠? 이춘석 의원이 바로 탈당을 해서 유야무야됐습니다. 저는 이 부분도 그렇게 마무리가 되면 안 된다. 저는 민주당이 책임 있는 자들이 책임 있는 조치를 해서 반드시 이런 발언, 2차 가해, 성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는 책임을 물어야 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김현정]
그런데 이춘석 의원 말씀을 하셨는데 본인이 탈당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제명 조치까지 했어요. 다시 복당 절차가 힘들어지는 가장 최고의 징계를 당 차원에서 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그게 잘했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다만 이 건도 보니까 이 내용만 확인해 보면 조국 전 대표가 침묵을 하고 대답을 안 하는 건 이미 당 입장에서는 진상조사를 해서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를 조국 전 대표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의 침묵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그 진상조사 결과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지금 현재 저 화면만 봐서는 조국 전 대표의 태도는 그런 것 아닌가 싶네요.
[앵커]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사건, 그리고 최강욱 연수원장의 2차 가해 논란까지 짚어봤고요. 추가 반응이 나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취임 후 '실용주의 모드'로 전환했단 분석이 나오는데요, 김민수 최고위원과의 역할 분담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김민수 최고위원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 전한길 씨와 고성국 씨까지. 국민의힘 공천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외부 유튜버가 자꾸 공당의 공천을 언급하는 것은 상당히 부적절할 텐데요. 당에서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민찬]
유튜버잖아요. 개인 방송을 할 때 개인의 주장은 언제나 할 수 있는 얘기죠. 그런데 공당이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공천 관련해서 언급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그래서 저희는 이제 곧 특검 정국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기획단도 꾸릴 것이고 아마 새로운 모습, 면모일신을 해서 더 많은 국민들께 사랑받기 위한 작업들을 착착 해나갈 텐데요. 공당의 공천작업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저런 유튜버분들이나 장동혁 대표를 지지했던,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여러 보수 쪽에 계신 분들이 주장은 할 수 있지만 그게 실현되기는 굉장히 힘든 부분이 있고. 저분들은 또 저분들 나름의 포지션이 있는 겁니다. 공당은 공당이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고요. 저는 이것에 너무 의미를 둬서 우리 레거시 미디어가 너무 여기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래서 국민의힘은 또 나름의 스케줄을 갖고 진행을 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동안 윤 전 대통령 측근인 서정욱 변호사가 중도에서는 많이 벗어난 발언을 한다, 이런 분석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워낙 전한길 씨, 고성국 씨, 김민수 최고위원까지 극단적인 발언을 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덜 극단적이다, 이렇게 보이는 경향이에요.
[김현정]
그러게요. 국민의힘을 진짜로 걱정해서 하는 이야기 같아요.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과 다르게 저런 극우 강성 유튜버들이 국민의힘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잖아요. 실제로 전한길 씨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됐다고 진단하는 분들도 많이 있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임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도 하려고 했고, 본인이 고사했지만. 그리고 또 의병으로 치켜세우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것에 터잡아서 더 자신감이 생기니까 공천 이야기까지 막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문제는 저렇게 주장하는 내용들을 장동혁 대표부터 해서 지도부 최고위원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그나마 선전을 하려고 하면 빨리 윤석열과는 절연하고 사과, 반성하고 이렇게 당 쇄신 쪽으로 가야 되는데 저런 목소리들이 계속 우세한 상황에서는 그런 것들이 상당히 요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는 중도를 끌어안겠다고 했는데요. 이런 극우 유튜버와 선을 어떻게 긋게 될지 향후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온.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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