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와 앞으로 같이 할일 많을 것..내 절친, 안철수 사위돼"

이준석 "안철수와 앞으로 같이 할일 많을 것..내 절친, 안철수 사위돼"

2025.09.04.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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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9월 4일 (목)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정당 압수수색, 정치 위축시키는 것
- 민주당 주장의 수사권 개혁, 프랑켄슈타인 같은 것
- 중수청을 행안부에? 행안부장관도 당황했다더라
- 이재명 속마음 ‘정청래 눈치 없이 왜 저러나‘ 일 것
- 여당이 대통령 힘빼려고 돌진하는 상황
- 여당 대표가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려고 열심히 하는 상황
- 선거는 일반 당무능력과 완전히 달라, 장동혁 아직 미지수
- 전한길 제정신 아냐, 매일 부정선거 얘기만 해
- 안철수와 불필요하게 거리가 있었던 것
- 내 절친, 안철수 사위돼…앞으로 같이 할 일 많을 것
- 초록은 동색, 식재료가 이준석 밖에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영수 : 김영수의 더 인터뷰 오늘의 두 번째 인터뷰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입니다. 이준석 대표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영수 : 이준석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국정 수행 평가를 어떻게 보고 계시고 점수를 준다면 몇 점 주시겠습니까?

◇ 이준석 : 대통령 원래 다 처음 해보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몇 달간은 국민들이 양해를 합니다. 그런데 일련의 조치들이 저는 굉장히 두서 없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과격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산재가 발생하면 그 회사 문 닫게 하겠다든지 이런 것들은 취지는 나쁘게 보지 않지만 현실에 적용 가능한가 말 그대로 그냥 공수표 남발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 이게 공수표가 아니라면 더 심각한 겁니다. 대한민국에 기업하기 안 좋은 환경이다 그래서 해외로 나가야 된다 아니면 아예 창업을 안 하겠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이런 것 때문에 그런 판단을 하는 거거든요.

◆ 김영수 : 민생 쿠폰 같은 이야기 말씀하시는건가요?

◇ 이준석 : 민생 쿠폰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기업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부담을 씌우는 문제 그거 외에도 산재에 대해서 지금 경영인에게 계속 처벌하겠다고 하는 것들. 저는 다시 말하지만 취지 자체에 대해서는 그럴듯해 보일 수 있겠지만 현장에 적용이 되겠느냐 마침 코레일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러면 코레일의 실질적인 운영 주체인 그런 어떤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한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면 누가 책임을 져야 되느냐 이게 논리적으로도 앞으로 문제가 많을 것 같고 정치적으로는 야당과의 극한 대립이 계속되겠죠. 왜냐하면 어제도 당장 국민의힘 압수수색한다고 이렇게 했다고 했는데 정당을 압수수색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민주당이 야당일 때도 그랬고 국민의힘이 야당이 지금도 그렇고요. 왜냐하면 그 안에는 당원 명부 같이 민감한 정보가 있는 것이고 정치가 수사의 대상이 되는 순간부터 그게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는 위축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걸 함으로 인해 가지고 지금이야 국민들이 보기에는 일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그러겠지만 결과물은 잘 나오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상황에서 점수 매기라고 그러면 저는 걱정되는.. 보류다 이렇게 봅니다.

◆ 김영수 : 걱정되는 정도의 수준이다. 지금 점수를 만약에 주신다면은?

◇ 이준석 : 이대로 가면 제 생각에는 점수 굉장히 박하게 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아까 말했듯이 대통령 처음 해보는 거니까 바뀔 수도 있으니까 결과 나올 때까지는 지켜봐야겠죠. 그런데 당장 한미 외교만 하더라도 수면 위에 보이는 것과 수면 아래에서 지금 들리는 얘기가 다른 것 같은 느낌이라서 그런 거는 제가 차차 평가하겠습니다.

◆ 김영수 : 점수를 바로 직접적으로 매기고 싶지는 않으신거예요?

◇ 이준석 : 아니요 저도 인터뷰를 많이 하다 보면은 그 점수만 내면은 그게 헤드라인에 가고 나머지 내용이 안 나오더라고요.

◆ 김영수 : 지금 허니문 기간이기는 합니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모습 국정 수행을 더 지켜봐야 되겠죠. 검찰 개혁을 둘러싸고 최근에 법무부 장관 민주당 당정 간에 이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당정대 한목소리로 검찰 수사 기소 분리하는 개혁 방향은 같다 이견이 없다라고 하지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것 같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결국 검찰 개혁이라고 하는 것의 핵심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한 다음에. 그다음에 검찰에게 보완 수사권을 줄 것인가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만약에 경찰이나 다른 수사 기관에서 뭔가 결과를 가져와서 기소만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검찰은 완전 식물이 되는 거고요. 그런데 갖고 왔는데 보니까 이건 부족한 것 같아서 우리가 다시 조사하라고 지휘를 한다든지 아니면 내가 직접 수사를 해보겠다 이렇게 하는 순간 검찰의 권한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그 부분이 쟁점이 되는 게 핵심인데

◆ 김영수 : 보완 수사권이 있어야 된다고 봐요, 없어야 된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결국 정치인들이 바라보는 건 딱 한 가지예요. 우리가 매번 대서특필되는 그런 수사 결과는 정치인 비리나 아니면 기업인 비리 이런 특수수사지만요. 우리 국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전세 사기를 당했다 아니면 분양 사기를 당했다 내가 사업하는데 누가 사기 이런 것들이 잘 처리될 수 있느냐의 문제거든요. 그런데 지금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에도 일선 경찰로 너무 많은 부하가 넘어가 가지고 정작 경찰은 권한이 늘어난 것 같지만 일선 경찰관들은 아니 인력 증원해 주지 않고 이럴 거면 우리한테 득되는 것도 없고 괜히 우리가 놀면서 일 처리 안 하는 것처럼 국민들이 오해할 수도 있다 그래가지고 이런 부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수사 경찰의 수도 확 늘려야 되는 것이고 그들의 수사 역량이라고 하는 것도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거 딱 이것만 한번 우리 청취자분들이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기소와 수사를 분리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라고 절대적으로 놓기에는 그러면 지금 특검. 특검은 기소에 수사에 공소유지 다 하거든요. 특검은 왜 이렇게 자꾸 늘리려고 하고 특검을 하고 싶어 하는 거냐 민주당이 논리적 모순 아니냐 그리고 공수처 우리 보시면은 공수처 만들 때 그렇게 우려가 많았었는데 기껏 만들어 놓고 보니까 공수처는 기소와 수사를 같이 하는 조직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는 그 수사권 개혁이라고 하는 것도 굉장히 프랑켄슈타인 같은 겁니다. 한쪽은 기소와 수사가 합쳐져 있고 검찰은 분리하자고 그러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 김영수 : 중대 범죄 수사청을 과연 어디에 둘 것이냐 행정안전부에 둘 것이냐 아니면 다른 기관 법무부라든지 총리실에 둘 것이냐 이와 관련해서는 더 토론을 통해서 결정을 해야 한다라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 민주당 정책 의총을 보니까 행안부로 다 의견이 모인 것 같거든요.

◇ 이준석 : 정작 지금 일선에 따르면 윤호중 장관도 당황하고 있다 그런 얘기도 들릴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졸지에 행안부 장관인데 수사기관의 장이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거죠.

◆ 김영수 : 지금 경찰 중대범죄수사청 국가수사본부까지 다 아우르게 되는 거죠?

◇ 이준석 : 그렇죠. 그런데 윤호중 장관님이 수사에 대해서 이렇게 깊게 이렇게 경력이 있거나 이러시는 건 아니기 때문에 되게 당황할 것 같고 결국은 저는 이것도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이 우리가 한번 되어 보자면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이 야당 시절에 검찰이 자기 수사 세게 하고 이러니까 그때는 검찰이 적이었겠죠. 나를 잡으려고 드는 조직 정도로 인식되어 있었겠죠. 그러니까 계속 저거 없애야 된다 아니면 저거 힘 빼야 된다 이런 얘기하셨겠죠. 정작 대통령이 되고 나니까 임기 어쩌면 벌써 한 3개월 지난 것 같은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만약에 여기서 수사청 중수청 가고 기소 분리하고 이렇게 했을 때 공수처의 사례를 봐도 이 기관이 적립돼서 기능하려면 한 3,4년은 겉돌 수도 있거든요. 그럼 내 임기가 한 4년 얼마 남은 건데 이 수사 기관이 계속 겉도는 상황에서 내가 정국의 그립을 쥘 수 있겠느냐 이건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데 아무리 검찰 개혁에 내가 해놓은 말이 많다 하더라도 내가 집권하자마자 수사 권력에 대해서 통제를 잃어버리면 저거 옛날에 문재인 대통령이 갑자기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권에 부담 가는 수사를 했던 것처럼 나도 이런 상황이 되는 거 아니야 굉장히 걱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의 속마음을 읽어보자면은 아 자꾸 정청래 대표 눈치 없게 왜 저러는 거야 이 정도 상황이 아닐까 그래요 그런 생각입니다.

◆ 김영수 : 그러면 지금 전체적으로 검찰 개혁 전광석화와 같이 처리하겠다라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고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 지금 이게 이런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라는 특수한 상황 그러니까 검찰 개혁이나 특수한 상황이 없었으면요. 굉장히 여당이 대통령 힘 빼려고 돌진하는 상황인 겁니다. 이거는 그런 맥락적 이해가 없이는 이거는 언뜻 그냥 딱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은 여당 대표가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려고 열심히 애쓰는 상황입니다.

◆ 김영수 : 지금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표면적으로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다른 이슈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가 됐어요. 김문수 후보가 결선 투표를 했어요. 예상하셨어요?

◇ 이준석 : 저는 인지도가 워낙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결국 김문수 후보가 오히려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8 대 2의 조성이 확실히 여론조사 2에 당원 8이라는 것이 당원들은 그래도 다 알고 투표하는 거거든요. 그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실제로 여론조사 부문에서는 한 40대 60 정도로 큰 차이가 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조직표가 많이 동원이 됐구나 그게 지금 수사되는 무슨 종교 조직표 이런 게 아니라 당원들은 각자의 당협이나 이런 조직들이 있는데 거기서 당협위원장이나 이런 사람들이 눈치를 준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 김영수 :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도 지내봤으니까요. 개혁신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목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건데 장동혁 대표가 된 게 국민의힘에는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더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장동혁 의원이 선거 지휘 능력이 어떤지는 까봐야 아는 겁니다. 선거 지휘 능력은 일반적인 당무와 완전 다른 능력이에요. 예를 들어 박근혜 대통령이 예전에 박근혜 대표 시절에 놀라운 선거 지휘 능력을 보였죠. 그런데 그런 것처럼 그거는 닥쳐봐야 아는 것이고 반대로 장동혁 의원이 예전에 사무총장으로 함께 하고 이렇게 했던 한동훈 대표 체제 여기는 선거에서 놀라울 만큼 실패를 했죠. 그러니까 이거는 진짜 가가지고 그때 딱 위기 상황에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는 봐야 되는 거고요. 장동혁 대표가 다만 스탠스 잡는 거는 지금 선거 과정에서 그러니까 전당대회 과정에서 있었던 강경한 오른쪽 분위기보다는 조금은 가운데로 오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 대표가 사람들이 오히려 이번에 굉장히 강한 오른쪽 행보를 하는 걸 보고 놀랐었거든요. 저랬던 사람인가 이러면서 그런데 원 위치를 찾으려고 노력할 거로 보입니다.

◆ 김영수 : 중도층에 매력이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이준석 : 본질적으로 충청도 정치인이에요. 충청도 정치인이라는 것은 이게 지역의 특성상 결국에는 어떤 불편부당한 그런 정치보다는 결국에는 사안에 따라 가지고 어떨 때는 진보 진영을 어떨 때는 보수 진영을 후원할 수도 있는 그런 정치 지형이기 때문에 너무 경색된 행보를 아마 장동혁 대표가 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 김영수 : 당내 여러 갈등 요소가 있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부분이라든지 전한길 씨와의 관계 설정 어떻게 설정할 것으로 예상하세요?

◇ 이준석 : 보니까 김민수 최고위원이 자꾸 거기 감옥소에 가서 그 윤석열 대통령 면회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저도 제가 대표할 때 보면은 제 왼쪽에 조수진 의원 오른쪽에 배현진 의원, 김재원 의원 다 그런 이야기하실 수 있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거 대표가 강단 있게 가야 됩니다. 그거는 최고위원들은 각자 그 후원하는 세력들이 조금씩 달라요. 대표는 한 사람입니다. 대표는 당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떻게 방향 전환하는 중요한 거지 최고위원 중에 꼭 강성이 있고 그런 분이 있는데 그분 따라가면 안 돼요.

◆ 김영수 : 윤석열 대통령의 면회는 어떻게 할 것으로 예상하세요?

◇ 이준석 : 안 가겠죠. 설마 그거를 가는 순간부터 지금 중도화하려는 모든 노력이 다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변호인도 아닌데 윤석열 대통령 면회하는 것 자체가 약간 정치인들이 면회하는 것 자체가 특혜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 김영수 : 면회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전한길 강사는 자신에게 공천 청탁을 의뢰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계속해서 본인의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그런 발언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제정신이 아닌 거죠. 이거는 공천이라는 게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전한길 씨는 모르는 것 같고 전한길 씨 정치권 와서 한 게 뭡니까? 맨날 부정선거 알지도 못하면서 선거 과정에 대해서 그런 얘기하시고 전한길 씨한테 토론하자고 그러면은 이준석이는 무식해서 모른다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 예 그러니까 이분이 정상적으로 지금 뭔가 논리 근거를 가지고 이걸 빌드업해서 얘기하는 분이 아니거든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얘기 한 다음에 소리 크게 지르면 되는 줄 아는 그런 상태거든요. 저는 이분의 정치적인 발언은 전혀 우리가 평가할 가치가 없다. 아니 공천을 왜 자기한테 줄을 서요? 줄 서는 사람도 바보지 그거는

◆ 김영수 : 그럼 앞으로 전한길 씨가 당내에 영향력이 축소될 것 같습니까? 더 확대될 것 같습니까?

◇ 이준석 : 계속 축소될 겁니다. 왜냐하면 사리에 안 맞는 말을 하잖아요. 정치하고 싶은 사람 중에 무수히 많은 사람이 지망생 중에 많이 있죠.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부터. 그런데 그런 사람들 중에서 가 가지고 아니 우리가 병을 고칠 때도 보면은 의사 선생님한테 가는 분이 있고 어떤 분이 약을 좋은 거 팔면은 가가지고 이거 고약만 붙이고 있으면 낫는 거냐 하는 분이 있잖아요. 전한길 씨가 지금 상대하는 분들이 그런 분들이에요. 병원에 가서 진짜 피 뽑고 검사하는 거 이거는 싫고 이분한테 가가지고 고약을 산다든지 이렇게 하려는 거거든요. 이게 그런데 큰 시장일 수도 없고요. 이거는 가는 분도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처방을 하는 분도 주류가 되기 어렵습니다.

◆ 김영수 : 이준석 대표 최근 인터뷰 보니까 야권의 차이점보다는 동질감 요소를 찾아서 발굴할 것이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하셨잖아요. 그게 무슨 뜻입니까?

◇ 이준석 : 제가 대선 전까지만 해도 안철수 의원과 공통 분모가 꽤 있었음에도 둘 다 이공계의 기반이 있고 저희가 나름 정치 개혁을 하겠다고 하는 입장에서 과거에 바른미래당 시절에 저랑 안철수 의원 간의 공천 과정에서의 약간 잡음이나 이런 것 때문에 저희가 불필요하게 거리가 있었던 건입니다. 그런데 마침 몇 년 전에 제 절친이 안철수 의원의 사위가 됐고. 제 고등학교 때 친구가 갑자기 사위가 됐습니다. 인연과 더불어서 저랑 미국에 같이 있었던 친구예요. 그래서 되게 친해요. 근데 그런 것들을 더해 가지고 관계 개선을 시도해서 요즘은 안철수 의원과 많은 걸 의논하고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 김영수 : 최근에 안철수 의원과 혹시 만난 적이 있나요?

◇ 이준석 : 저는 자주 봅니다. 어제도 오세훈 시장 행사에서도 같이 뵙고 저희 실무진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같이 해야 할 일들을 모색하기 위해 가지고 주기적으로 대화하고 있습니다.

◆ 김영수 : 안철수 의원과는 새 정치에 힘을 모을 수 있다. 그리고 혹시 국민의힘 내부에 안철수 의원과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과도 같이 하실 수 있을거 같아요?

◇ 이준석 : 안철수 의원이 계엄 이후에 보여준 행보는 너무 선명하고 그리고 제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이고 우리가 지리적으로는 판교와 동탄이면 대한민국 IT의 중심 축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논의할 일도 많고 한데 더 많은 사람들도 제가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충 속속들이 다 알고 있고 그 당은 숟가락 개수까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중에서 합리적이고 그런 어떤 개업이나 아니면 이런 탄핵 과정에서 흙탕물이 묻지 않은 분들 같은 경우는 우선적으로 대화를 할 것입니다.

◆ 김영수 : 전당대회 전후로 해서 그리고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 접촉하신 의원들이 있으세요?

◇ 이준석 : 항상 늘상 얘기 많이 합니다. 그 워낙 저랑 개인적으로 친한 분들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많이 얘기하는데 그 안에서 정치적 박력이 있는 분들은 다르겠죠.

◆ 김영수 :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더 확장성을 가지려면 2030 남성 지지층을 넘어서 다른 지지층에도 더 확장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어떤 정책이나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 거예요?

◇ 이준석 : 개혁신당이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그 양당에서 공격을 많이 받았죠. 최근에 보면 조국이라는 분이 어디 갔다 오셨는데 예년보다 일찍 나오셔 가지고 이게 지금 제가 강하게 표현하면 이분이 교정교화에 실패한 건지 굉장히 오자마자 분열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거든요. 2030 극우다 이런 거 본인의 자제분 두 분은 다 2030일 텐데 그분들과 어떤 대화를 평소에 하시는지 궁금하거든요. 그러니까 어제는 모두에게 그런 게 아니라 일부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건 하나만 한 얘기예요. 그런 일부를 침소봉대해 가지고 정치적 메시지 삼는 게 얼마나 위험한 건데요.

◆ 김영수 : 조국 전 대표가 2030 일부 극우화가 우려된다라고 한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와가지고 나와 보니까 이게 항상 제가 예전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을 때 진보 진영의 사회 활동가로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랑 제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가지고 정권 잡아서 좋으시겠어요? 그랬더니만은 그분이 뭐라 그랬냐면은 야 준석아 원래 이럴 땐 우리가 먹고 살기 힘들어 자기 진영 비판하면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 당시에 아주 유명한 분인데 야 우리는 진짜 시민사회 활동가라는 게 정권 비판하면서 먹고 사는 건데 박근혜 정부 때는 그래도 아무 말이나 해도 됐지만 이제는 큰일 난다. 이거 아무 말 잘못하면 후원금이 끊기고 이러더라. 조국혁신당이 뭡니까?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이랑 정치적 이견 때문에 나와서 따로 하는 당입니까? 제가 봤을 때는 저희 입장에서는 초록은 동색이고 비슷비슷한 건데 그냥 조국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있는 민주당과 비슷한 계열의 정당 아닙니까? 여기서 이재명 대통령 때리기 하니까 이제는 맨날 국민의힘을 없애버리겠다 이러면서 2030 적대시하고 이런 거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와서 한 말 보세요. 국민의힘을 2030년까지 사멸시키겠다 2030 극우다 이런 거밖에 안 하잖아요. 가진 게 지금 식재료가 저거 밖에 없는 겁니다.

◆ 김영수 : 조국 전 대표가 지금 경북 구미 당원 간담회를 갖고 경북 지역을 돌고 있는데 여기서 인터뷰 보니까 지금 민주당 내에서 자제했으면 좋겠다. 적극 행보하는 걸 부적절하다라고 보고 있다라는 질문에 그 말을 듣고 제가 가만히 있으면 혁신당은 물론 민주당에도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닐 것인가, 아니다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취지예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아주 정확하게 본인의 심경을 드러낸 건데요. 그러니까 관심 받기 위해 가지고 2030과 국민의힘 공격을 계속하겠다 요약하면 이런 거예요. 내가 여기서 조용히 하고 있으면 관심 못 받지 않느냐 그러니까 참 솔직하신 분이네요. 그리고 그날 가가지고 구미 가가지고 나경원 대표도 이렇게 지적받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가는 데마다 그런 얘기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에게는 보세요. 우리는 국민의힘 까고 2030 까는 당이에요. 그러니까 우리를 다른 세력으로 보지 마시고요. 나중에 지방선거 때 우리가 민주당과 경쟁하는 후보를 내더라도 이거 다 민주당을 위한 거니까 우리 욕하지 마세요. 이거를 밑밥을 깔고 있는 건데 정말 그 제가 계속 얘기하지만은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나오셔서 그런지 교정교화가 안 된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대구의 민심은 어떨 것 같아요?

◇ 이준석 : 관심도 없죠. 저런 내용에 대해 가지고는 아무 관심 없을 겁니다.

◆ 김영수 : 그래요. 마지막 질문 하나 짧게 드릴게요.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내란 재판부 설치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우리가 보편과 특수를 얘기할 때요. 사회가 안정되려면 보편적으로 우리가 지켜오던 과정들이 다 지켜져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 계엄이라는 걸 맞아가지고 특별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는 거예요. 특별검사가 수사하고 있고 거기다 좀 있으면 특별재판부까지 해가지고 한다 이런 거에 맛들리면은 말 그대로 나중에 그 정권이 편한 길만 쫓게 되는 거거든요.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됐습니까? 여소야대인데 이거 어떻게 만나서 풀어보고 이럴 것보다는 책을 찾아보니까 내가 내 손에 그 거부권이라는 게 있네 이거 쓰면 되겠네 너무 편하잖아요. 그냥 거부권 딱 한마디만 하면 되는 거니까 여기에 중독되면 정치를 방기하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은 결국 정치는 사라지고 정권은 위기에 빠집니다. 우리가 예전에 역사 중에도 보면은 왕을 때려잡겠다고 영국에서도 찰스 있을 때 때려잡겠다고 올리버 크롬웰 하고 프랑스에서도 보면은 로베스피에르 이런 사람들이 초기에는 개혁전쟁 한다고 이렇게 막 갔지만은 나중에 가면은 그렇게 독선으로 가서 절차 다 무시하고 가다가 왕정 복고를 만들어 내거든요.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절차에 있어 가지고 너무 낭비다라고 생각하지 않고 야당 설득하면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이슈 더 인터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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