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비 역대 최대 증액으로 66조 원...초급간부·첨단무기 집중

국방비 역대 최대 증액으로 66조 원...초급간부·첨단무기 집중

2025.08.29.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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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도 국방예산으로, 올해보다 5조 원이 늘어난 66조 원가량을 편성했습니다.

전년 대비 증액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예산은 초급간부 처우개선과 첨단무기 연구개발에 집중 투입됩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국방비는 66조2천억여 원으로 올해보다 5조 원가량이 늘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국방 예산이자, 전년 대비 증액분도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방비 증액을 공식화했는데, 이 같은 기조가 내년도 예산부터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26일) : 한국은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앞으로 해나갈 것입니다. 우선 국방비를 증액할 것입니다.]

증가한 예산은 먼저 초급간부 처우개선과 장병 복지 등에 투입됩니다.

하사·중사, 소위·중위 등 5년 미만 초급간부 보수가 최대 6.6% 인상되고, 당직비와 전투역량 강화비 등 수당도 올리기로 했습니다.

3년 동안 월 30만 원씩을 적금하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청년 간부용 적금 제도도 도입됩니다.

최근 3년 동안 동결됐던 장병 급식단가는 하루 만3천 원에서 만4천 원으로 인상되고, 예비군 훈련 보상도 확대됩니다.

첨단무기 연구개발에도 예산 편성이 집중됐습니다.

한국형 최신 전투기 KF-21 개발과 양산 예산을 2조4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636억 원을 들여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연구에 착수합니다.

미래전 대비 AI와 드론, 로봇 등 첨단 국방기술 투자 예산은 5천억 원에서 8천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같은 방위력개선비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는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미국산 무기 구매와도 관련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또 동맹 현대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미국의 구체적인 증액안이 제시될 경우 향후 국방비의 가파른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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