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기국회 앞두고 '단일대오'...특검수사 파장 계속

여야, 정기국회 앞두고 '단일대오'...특검수사 파장 계속

2025.08.29.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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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혁명보다 어려운 게 개혁…똘똘 뭉쳐야"
민주 "내란 끝장내고, 민생경제 회복"…결의문 채택
국민의힘,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 작성·낭독
장동혁 "이재명 정권과 전쟁 출정식, 죽을 각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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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여야가 나란히 1박 2일 연찬회를 열어 민생경제와 단일대오를 강조했습니다.

3대 특검 수사를 둘러싼 정치권 파장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여야 연찬회는 오전 중에 마무리되는 거죠?

[기자]
네, 다음 주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는 어제부터 1박 2일에 걸쳐 인천에서 일종의 단합 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로 전열을 정비했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검찰·언론·사법, 3대 개혁 의지를 다지며 당·정·대 '원 팀' 정신을 강조했는데요.

정청래 대표는 워크숍 마무리 발언에서 혁명보다 더 어려운 게 개혁이라며 많은 저항이 있겠지만, 똘똘 뭉쳐서 헤쳐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12·3 내란 사태를 완전히 끝장내고, 일치단결, 전력투구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를 쓰고 낭독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진심을 다하다, 국민을 위하다]라는 제목으로 진솔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당의 이미지 쇄신을 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동혁 신임 대표는 이번 연찬회가 이재명 정권과의 전쟁 출정식이 됐으면 좋겠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 분열상, 인적 쇄신 요구 등은 일단 덮어두고 대여 투쟁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앵커]
특검 수사와 관련해 정치권 파장도 상당하죠?

[기자]
네, '더 센 특검법'을 발의한 민주당은 3대 특검 수사와 관련해 야권 인사들을 향한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 거북이를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면서도 자리를 보전했던 것은 결국 윤석열·김건희 부부에게 뇌물을 제공한 덕분이었던 것입니까?]

민주당은 또,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내란 특별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며 법원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사법부가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재판들을 감당할 자격이 없다는 건데요.

국회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다음 달 4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내란 특별재판부 신설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어수선합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건희 특검의 소환 조사를 받은 권성동 의원은 어제 연찬회에서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접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권 의원은 간밤 SNS에,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라면서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당당히 임하겠다는 의미로 읽히지만, 권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체포동의 절차는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검찰개혁과 특검 수사 등과 맞물려서 법사위가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데, 여야 강경파가 격돌하게 됐다고요?

[기자]
네, 상임위의 최종 관문인 법사위는 늘 강경파들이 배치되는 '화약고'와 다름없는데요.

어제 국민의힘은 원내대표까지 지낸 5선 나경원 의원을 법사위 야당 간사로 '깜짝 추대'했습니다.

민주당이 법무부 장관 출신의 6선 추미애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선출하자 '나경원 카드'로 맞불을 놓은 겁니다.

보통 재선 의원이 맡는 상임위 간사에 당내 중진이 긴급 투입된 만큼 파격적인 조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두 사람은 판사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는데, 법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찰 개혁 등 이재명 정부의 각종 쟁점 법안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입니다.

법사위는 당장 다음 달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현장검증해 체포 거부 장면이 담긴 CCTV 등을 열람하기로 했는데요.

나경원 체제로 변신한 법사위 야당 측 반발이 심화할 전망입니다.

또, 앞서 민주당은 검찰 개혁과 관련해 당정 간 이견이 없도록 신속하게 단일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야당에서 어떤 논리로 맞설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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