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장동혁 대표 회동 즉시 추진 지시...여야 대표 악수할까? [앵커리포트]

이 대통령, 장동혁 대표 회동 즉시 추진 지시...여야 대표 악수할까? [앵커리포트]

2025.08.28.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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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을 즉시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협치 시도에 힘입어 경색된 여야 관계가 해빙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까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이 대통령이 귀국하기 전 어제 오후,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축하 난을 들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갔습니다.

웃으며 악수를 나눴지만 장 대표 말에는 뼈가 있었는데요.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안타깝게도 정무수석께서 난을 들고오는 그 와중에도 오늘 본회의장에선 난이 일어났습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어제) : 날을 잘 잡아서 왔어야 하는데 날을 잘못 잡아서 와서 여러 가지로 불편하신 것 같은데 (중략)어쨌든 장동혁 대표님 취임을 축하 드립니다.]

어제 국민의힘이 추천한 국가인권위원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건데, 이후 우 수석이 전한 이 대통령의 야당 대표 초청 의사에도 반응은 모호했습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어제) : 기회가 되면 외국에서 회담 끝나고 돌아오고 적절한 날에 초대해서 같이 정상회담 결과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초대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 야당 대표가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여러 가지 야당 이야기나 이런 것들이 수용 잘 돼야 할 텐데, 그런 만남이 진행돼야지 단순한 만남은 큰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

여야 대표들 간에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청래 대표는 어제 SNS에 국민의힘 대표에게 묻는다며 5가지 질문을 올렸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헌재 파면, 비상 계엄에 대한 생각 등을 묻는 질문이었죠.

이에 장동혁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런 정치공세에 답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는데요,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우선 질문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전당대회 거치면서 여러 가지로 피로가 쌓였는데 웃음을 주시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왜곡과 망상으로 점철된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굳이 제가 답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SNS를 통해 '국회의원회관에서 본청에서 만나 직접 물어보면 될 일을 왜 SNS에 올리느냐"며 정청래 대표를 향해 '찐 하남자'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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