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자숙하는 게 '정치인 조국' 역할 아니라고 생각해"

조국 “자숙하는 게 '정치인 조국' 역할 아니라고 생각해"

2025.08.27.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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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자숙하는 게 '정치인 조국' 역할 아니라고 생각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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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숙 요구에 대해 "자숙을 하는 게 정치인 조국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조 원장은 지난 26일 KBS광주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조국혁신당을 만든 주역으로서 조국혁신당을 더 활성화하고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정책을 가다듬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이 국민의힘 좋은 일을 시키겠냐"며 "그런 걱정 염려하지 마시고 극우 정당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호남 일정 동안 어떤 메시지를 전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광주에 와서 제가 광주 시민께 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세 가지다. 즉,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답하며 첫 번째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노력을 들었다.

두 번째로는 "이미 극우 정당이 되어버린 국민의힘과 어떻게 싸워서 영향력을 줄일 것인가"를, 세 번째로는 "광주 정치를 정당이 아닌 시민 중심의 정치로 바꿔야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의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선 "지금 당장 구체적 전략을 말하긴 이르다"면서도 "중앙정치뿐 아니라 지역정치도 바뀌어야 한다. 풀뿌리 시민의 목소리가 온전히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전남 곳곳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킬 인재, 정당 경력이 없더라도 새로운 각오로 뛰어들 인재를 찾는다며 "제2의 노무현, 젊은 김대중 같은 인재를 발굴해 지역정치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전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중인 조 원장은 5·18 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이날 전남·전북 지역을 찾아 종교계 예방, 청년 간담회 행사 등 행보를 이어간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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