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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교육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해 온 이른바 '방송 3법'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은 건데요.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과의 엇박자 논란을 수습하면서 '검찰 개혁' 법안 처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회 본회의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이 한국교육방송법 개정안, 즉 EBS법에 반발하며 어제 오전부터 시작한 필리버스터는 범여권 요구로 하루 만에 강제 종료됐습니다.
국회법상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24시간 뒤 표결을 통해 필리버스터를 종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는 곧이어 EBS법 표결 절차에 들어갔고 재석 의원 180명 가운데 찬성 179명, 반대 1명으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EBS 법은 한국교육방송공사 이사 수를 기존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EBS법까지 통과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재의요구권에 막혔던 '방송3법'이 모두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추가로 법안을 상정하지 않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는 내일부터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방침인데요.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기업을 해외로 내쫓는 '경제 내란법'이라고 규정하고 민주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검찰개혁 법안 처리 속도전에 나섰죠.
[기자]
네,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라는 '대원칙' 입법을 추석 전, 다음 달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후 가칭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등 신설되는 기관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연말까지 후속 입법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오욕의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재확인했는데요.
또, 전인미답의 길이지만 정부와 원팀이 돼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청래 대표의 검찰개혁 속도전에 대통령실과 총리실, 심지어 당 원내지도부까지 온도 차를 보이며 엇박자가 생기는 것 아니냔 논란이 일기도 했죠.
오늘 김병기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원팀'을 강조한 것도 이런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또, 내일 한일·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 힘 싣기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번 순방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한반도 평화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매우 중요한 여정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상회담의 성과가 즉각적으로 현실화될 수 있도록 당과 정부, 기업 원팀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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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교육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해 온 이른바 '방송 3법'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은 건데요.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과의 엇박자 논란을 수습하면서 '검찰 개혁' 법안 처리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회 본회의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이 한국교육방송법 개정안, 즉 EBS법에 반발하며 어제 오전부터 시작한 필리버스터는 범여권 요구로 하루 만에 강제 종료됐습니다.
국회법상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24시간 뒤 표결을 통해 필리버스터를 종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는 곧이어 EBS법 표결 절차에 들어갔고 재석 의원 180명 가운데 찬성 179명, 반대 1명으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EBS 법은 한국교육방송공사 이사 수를 기존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EBS법까지 통과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재의요구권에 막혔던 '방송3법'이 모두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추가로 법안을 상정하지 않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는 내일부터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방침인데요.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기업을 해외로 내쫓는 '경제 내란법'이라고 규정하고 민주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검찰개혁 법안 처리 속도전에 나섰죠.
[기자]
네,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라는 '대원칙' 입법을 추석 전, 다음 달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후 가칭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등 신설되는 기관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연말까지 후속 입법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오욕의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재확인했는데요.
또, 전인미답의 길이지만 정부와 원팀이 돼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청래 대표의 검찰개혁 속도전에 대통령실과 총리실, 심지어 당 원내지도부까지 온도 차를 보이며 엇박자가 생기는 것 아니냔 논란이 일기도 했죠.
오늘 김병기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원팀'을 강조한 것도 이런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또, 내일 한일·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 힘 싣기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이번 순방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한반도 평화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매우 중요한 여정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상회담의 성과가 즉각적으로 현실화될 수 있도록 당과 정부, 기업 원팀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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