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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자, 대통령실은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굵직한 외교 일정을 마친 뒤 민생 살리기에 더 집중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모습입니다.
정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 발표된 무선 자동응답, 'ARS 방식'의 리얼미터 조사에 이어 전국지표조사, NBS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긍정 평가' 비율이 떨어진 겁니다.
8월 첫째 주 65%에 달했던 '잘하고 있단 응답'은 셋째 주에는 57%로 줄었습니다.
불과 2주 사이에 8%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응답자의 54%는 지난 15일 단행된 광복절 특별사면을 부정적으로 봤는데, 이런 기류가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론의 흐름을 상대적으로 더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 '전화면접조사'에서조차 하락세가 두드러지자, 대통령실 안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지지율이 빠졌다는 건 국민 일부가 지지를 철회했단 거라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는 인사를 둘러싼 논란과 정치인 사면에 대한 실망, 그리고 여당 소속 국회의원의 구설수 등을 꼽았습니다.
오는 23일부터 이어지는 한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끝나면,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는 내부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조만간 미국, 일본 순방을 가게 됩니다. /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호혜적 외교·안보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 신발 끈을 매고 다시 출발하자는 결의도 다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외교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뒤인 다음 달 초부턴 타운홀 미팅 재개 등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최광현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지경윤
○ 조사·의뢰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 조사 기간 : 2025년 8월 18일~20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조사 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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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자, 대통령실은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굵직한 외교 일정을 마친 뒤 민생 살리기에 더 집중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모습입니다.
정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월요일 발표된 무선 자동응답, 'ARS 방식'의 리얼미터 조사에 이어 전국지표조사, NBS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긍정 평가' 비율이 떨어진 겁니다.
8월 첫째 주 65%에 달했던 '잘하고 있단 응답'은 셋째 주에는 57%로 줄었습니다.
불과 2주 사이에 8%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응답자의 54%는 지난 15일 단행된 광복절 특별사면을 부정적으로 봤는데, 이런 기류가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론의 흐름을 상대적으로 더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 '전화면접조사'에서조차 하락세가 두드러지자, 대통령실 안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지지율이 빠졌다는 건 국민 일부가 지지를 철회했단 거라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는 인사를 둘러싼 논란과 정치인 사면에 대한 실망, 그리고 여당 소속 국회의원의 구설수 등을 꼽았습니다.
오는 23일부터 이어지는 한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끝나면,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는 내부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조만간 미국, 일본 순방을 가게 됩니다. /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호혜적 외교·안보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은 최근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 신발 끈을 매고 다시 출발하자는 결의도 다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외교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뒤인 다음 달 초부턴 타운홀 미팅 재개 등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최광현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지경윤
○ 조사·의뢰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 조사 기간 : 2025년 8월 18일~20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조사 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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