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ON] 김건희, 구속 후 세 번째 특검 출석...오늘도 진술거부권?

[정치 ON] 김건희, 구속 후 세 번째 특검 출석...오늘도 진술거부권?

2025.08.21.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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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조기연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부위원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온. 조기연, 윤기찬 두 분 법률위 부위원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김건희 씨가 조금 전 오후 2시 경부터구속된 이후 세 번째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김건희 씨가 최근 구치소 접견에서 "내가 죽어야 남편 살길이 열릴까? "라는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후폭풍이 거셉니다. 신평 변호사가 전한 내용 중엔,김건희 씨가 한동훈 전 대표를 원망했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이 영상은 신평 변호사의 전언을 토대로 구성하였고요. 김건희 씨 변호인단은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다고 전해 왔습니다. 저혈압 등을 이유로 어제 예정된 조사에는 응하지 않았는데 오늘 3차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거죠?

[조기연]
그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바죠.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 최초 조사 이후에 본인의 진술이 번번이 특검의 다른 증거에 의해서 반박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일단 수사에 협조하는 듯한 태도는 보이고 있지만 진술할수록 향후 공판 과정에서 불리한 증거로 갈 가능성이 매우 많기 때문에 특검에서 어디까지 확인이 되고 수사가 됐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또 이후에 혹시라도 구속을 면할 수 있는 보석이라든가 신청에 대비해서 수사에 협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부인하거나 답변하는 방식으로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간간이 전면적인 진술거부권은 아니고 특별히 지금 관련된 사건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그러니까 공무원의 지위라는 신분을 필요로 하는 범죄와 관련해서는 일단 부인하는 취지의 간단한 답변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수사에 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신평 변호사의 전언을 토대로 영상을 재구성했는데, 이 말들이 사실이라면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이 뭐냐고 물어봤고 사람을 잘 키우는 사람이다, 대답을 했더니 이 내용을 윤 전 대통령에게 꼭 좀 전해달라고 했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셨어요?

[윤기찬]
맥락이 없어 보여서 사실 신평 변호사의 전언을 듣고 이게 신평 변호사에게 여러 가지 얘기를 하게 되면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 보면 신평 변호사가 밖에 나가서 언론과 인터뷰를 할 것이다. 일단 용인 내지 예상을 했을 거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수사 중이잖아요. 수사 중인 사람이 여러 방면에 관해서 다양한 얘기를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안 좋은 뉘앙스의 영향을 주거든요. 여유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이 수사에 대해서 진정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이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치인이라면 그럴 수 있는데 김 여사의 경우에는 정치인이라고 평가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건강 상태 이런 부분은 상관이 없지만 지금 전언을 통해서 윤 전 대통령에게 얘기해달라 이런 측면들. 이런 건 부적절해 보이는데 그러나 의미 자체는 어쨌든 윤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현재 정체돼 있는 상황으로 보지 말고 정치적 환경이라는 것은 변할 수 있다라는 취지로 보여져요. 예컨대 국민의힘의 관련자들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더 커질 수도 있는 거고 그러면 정권을 저가 찾아올 수 있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이고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하고 있는 사면처럼 사실 기준 없는 사면이 아닐지라도 언젠가는 사면 논의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이런 정치 환경 변화에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법적인 이후의 처리가 달라질 수 있다라는 점에 대한 희망을 가져라, 이런 취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현재 정해 놓고 하는 재판 가지고 하는 수사 같지만 어쨌든 상황이 변경되면 달리 평가될 수 있기 때문에 힘을 내라, 포기하지 마라. 이런 취지의 이야기가 곁들여진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김건희 씨가 최근

[앵커]
이렇게 김건희 씨가 최근 구치소에 찾아온 면회자에게 밝힌여러 발언들이 여과 없이 전해지면서민주당에선 대국민 심리전이라는 등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직접 확인해 보시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의 신파극은 감동도 없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다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을 윤 전 대통령에게 꼭 좀 전달해달라. 미래를 생각하는 것 같다, 정치적인 미래를 생각하는 것 같다라는 분석도 나와요, 어떻게 보십니까?

[조기연]
신평 변호사가 전언을 할 때 일단 들어가자마자 대뜸 내가 죽어야 남편 살길이 열릴까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전제는 뭐냐 하면 김건희 여사가 지금 극도의 우울증에 걸려 있는 상태여서 일종의 위안을 하고 이런 분위기였다고 하는데 실제 신평 변호사가 전한 내용들을 보면 이분이 심한 우울증에 걸려 있는 분이 맞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우 정치적으로 계산된 발언들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 내용이 신평 변호사에게 얘기를 했다고 하면 외부로 전파될 거라는 건 당연히 저지했을 겁니다. 그렇다고 보면 하나하나의 메시지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를 담아서 한 것으로 보이고요. 보면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도 얘기했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을 합니다. 그리고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관련된 이야기도 하고 고 장제원 의원의 정권 초기 인사와 관련된 얘기도 합니다. 마치 지금 매우 정치적인 권한을 갖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대화처럼 들리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비현실적인 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서 이게 과연 어떤 메시지로서만의 단순한 의도, 그러니까 이런 메시지를 통해서 지지자들에게 또 아니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어떤 효과를 내기 위한 메시지의 의미가 한편 있는 반면에 실제 아직도 김건희 씨는 지금의 현실에 대해서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이 구속된 이 상황과 향후 받게 될 수사 그리고 공판에서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되는지, 그리고 국민들은 이 장면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인식이 제대로 안 돼 있다는 생각이 들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조만간 머지 않은 미래에 다시 밖으로 나갈 수 있고 정치 일선에서 본인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위로 갈 수 있다는 망상에서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저희는 두 분과의 정국 대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신평 변호사는 당시 접견에서 김건희 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원망하기도 했다고 전했는데요. 김건희 씨는본인이 한 말이 아니라고 부인한단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친한계 반응까지 모아봤습니다. 김건희 씨 전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변호인단은 김건희 씨가 한 발언이 아니라고 입장문을 냈습니다. 눈에 초점조차 없고 힘이 빠진 상태에서 오랜 발언을 이어갈 수 없는 분에게, 신평 변호사가 자신의 정치적 언설을 덧붙이는 부도덕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는데 김건희 씨가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신평 변호사가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윤기찬]
이게 구치소에 만약 면회실이었다면 다 녹음이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말을 하는 데 있어서 약간 경계를 하면서 말을 한단 말이죠. 그런데 신평 변호사 하는 말들은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슈를 던져놓고 반응을 보거나 이런 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예컨대 조국 전 장관은 왜 사면이 됐겠느냐 물어보니까 예를 들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계자를 키우는 면이겠죠. 그러면 그런 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이다, 이렇게 이어지지 않았겠어요? 이걸 단락단락 끊어서 본인이 맥락 없이 제시하다 보니까 마치 하나하나 주제별로 논의된 것처럼 보여져서 그렇게 되면 매우 부적절해 보이죠. 그런데 그게 아니고 신평 변호사가 물어보는 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거나 가십거리를 얘기를 주고받는 정도였다면 사실 이렇게 논란이 될 사안은 아닌 거죠. 더군다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그런 취지의 내용이 없었다는 거잖아요. 만약에 그렇다면 신평 변호사가 그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줘야 되는 것이고 특히 이 국면은 상당히 중요한 국면이잖아요. 아까 수사받는 피의자 입장에서 정치권과 관련한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 것도 그렇고 두 번째는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중이잖아요. 저렇게 특정 당대표 한 계파의 수장으로 여겨지는 사이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저렇게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도 적절치 않은 것이고. 여러모로 이게 사실 수감된 피의자가, 설령 했다 하더라도 이것을 신평 변호사가 저렇게 공표하는 것이 글쎄, 누구를 위해서 공표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변호인단의 입장이 나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신평 변호사가 입장을 밝혀줘야 된다. 그래야지만 오해가 있으면 오해를 풀고 만약에 과장된 게 있으면 과장됐다고 이야기를 해 줘야 되는 것이죠. 그래야 신평 변호사가 최소한 변호사로서의 양심을 지키는 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엄중한 수사 사안이기도 하고 전당대회 앞이기도 한데 상당히 부적절한 정치적 언사다라는 말씀이신데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 SNS에 과연 진실이 김건희 씨가 거짓말을 하는지, 신병 씨가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은 무한한 영광을 준다고 해도 이에 굴하지 않고 비상계엄을 막았을 것이다,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조기연]
지금까지 두 분을 평가해 보면 두 분 다 100% 신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범죄 혐의와 관련해서 수사받는 과정에서 수사 외적으로도 사실과 관련해서는 진술을 계속 반복하면서 거짓 해명을 해 왔다는 게 바로바로 확인이 됐습니다. 신평 변호사 역시 과거 발언 중에 다소 과장하거나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실제 본인의 생각과 실제 발언 내용들을 혼용해서 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누구 말이 100% 맞다, 누구 말이 100% 틀리다 이렇게 평가하기는 어려운 것 같기는 한데. 적어도 없는 말, 완벽히 없는 말이 만들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신평 변호사가 전한 이야기가 매우 구체적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관련된 내용 중에 그러한 언급들이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조기연]
그렇죠. 그런데 엇박자라는 분석이 있기는 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추석 전 제도 얼개 마련하겠다. 그러니까 입법안을 준비하겠다는 것이었고 국회가 결단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해서 당과 정부가 가지고 있는 입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입법 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각자 생각하는 부분을 어제 만찬을 통해서 정리했다. 그러니까 다른 얘기를 하던 것이 어제 봉합되고 그로서 정리된 것은 아니고 같은 방향과 같은 내용으로 또 가급적 빨리 신속히 추진한다는 원칙적 입장은 같이 하고 있었지만 그걸 구체화한 합의를 어제 한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추석 전에 전광석화처럼 개혁을 완수하겠다 이 부분은 정청래 대표의 목소리였어요. 추석 전이라는 것에 대해서 일단 기본 법안만 정리하겠다는 것으로 매듭이 지어진 것 같은데 어제 정청래 대표가 올린 저 금관 사진 어떻게 보셨습니까?

[윤기찬]
누가 보더라도, 만약에 저게 언론에서 찍어서 올린 것이면 몰라도 본인이 만약에 올린 거라면, 그리고 찍은 주체가 언론이 아니라면 메시지가 들어 있는 사진이겠죠. 메시지는 대통령을 이겨 먹었다, 이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 검경수사권 조정 또는 검찰의 기소청, 공소청 분리, 이런 부분은 저렇게 전광석화처럼 할 일은 아닌 거죠. 오죽하면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속도조절론으로 평가되는 얘기를 했겠어요. 왜 그러냐 하면 이게 국민의 사법 서비스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 본인이 혼자 결단해서 될 일이 아닌 거예요. 먼저 9월 이전에 이걸 하겠다는 거잖아요. 검찰청법을 폐지하는, 검찰청을 폐지하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검찰청이 없어져요. 그러면 그 사이에 국민이 겪는 사법서비스적 결핍 이거 어떻게 할 거죠? 이렇게 할 게 아니고 대통령이 얘기한 것처럼 여론을 수렴한 뒤에 얼개를 먼저 짜고 여기에 대해서 뭔가 검증하고 또 다양한 의견을 받아야 될 거 아니겠어요? 서비스 없어지는 부분, 국민이 겪는 결핍 상태를 줄여야되는 건데. 그렇게 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돈봉투 사건 수사 끝나겠죠. 그다음에 칼끝이 본인한테 오는 이런 역사적 되풀이 된 사태를 없애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서 야당에 대해서는 특검 연장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검찰청에 폐단이 있으면 특검도 똑같은 검찰청이잖아요. 그런데 이쪽 야당을 향한 검찰청은 강하게 하고 본인들을 향해 올 수 있는 칼 끝은 무디게 하고. 왜 이런 식의 정파적 이익을 위한 제도개선을 하느냐. 저는 개인적으로 이건 여론의 수렴을 반드시 거쳐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가 SNS에 열린 금관 사진에 대한 개인 의견을 들어봤는데 혹시 반론 있으시면 짧게 듣겠습니다.

[조기연]
어제 APEC 점검 차 여당 대표로 간 것이었고요. 마침 그 브리핑을 한 자리에 있던 자리가 각도가 오묘해서 매우 인상적인 사진 하나 찍힌 거니까 그 현장에 갔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올린 사진이지 지금 대통령실과 민주당과의 관계가 갈등이 있거나 사안에 대해서 여러 가지 속도를 놓고 논의하는 과정에는 있었습니다마는 그런 문제가 아니고 나아가서 또 정청래 대표가 본인이 의도한 대로 관철시켰다, 이럴 사안이 전혀 아닙니다. 과잉된 해석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춘석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법사위원장 자리에 6선 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임명하는 안건이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법사위원장이 선출되면서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윤석열 CCTV’ 자료 제출 요청 안건을 조만간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치권 목소리 들어보시죠. 윤 전 대통령 CCTV 관련 여야 입장을 듣고 오셨습니다. 다음 주제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참 다사다난했는데요.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정말 다사다난했습니다. 사실 당대표 뽑는 전당대회, 잔칫날인데 아직 당대표 뽑기도 전에 오늘 박지원 의원이 곧 분당할 수도 있다, 이런 분당설을 제기했습니다. 당내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윤기찬]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힘을 사랑하지 않는 분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저분은 본인의 기대를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분당됐으면 벌써 됐겠죠. 저희가 2017년도 당시 탄핵 이후에 보면 분당이 됐었잖아요. 지금은 그런 경험이 오히려 약이 됐다. 그래서 탄핵 이후에도 분당이 됐으면 벌써 됐어야 되는데 안 됐다는 것은 그만큼 치유해 나가고 있다, 이렇게 보여지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제가 늘 비판하듯이 계파가 있을 수는 있지만 패권적인 계파 정치로 나가면 안 되는 겁니다. 패권적이라 하면 당신네들은 나가. 물론 약간 일부 분들이 그런 주장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당대표 선거에서 선명성 부각 차원에서 하는 말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당대표 선출이 되면 사실은 계파 간의 융합을 통해서 나눠먹어도 좋습니다. 어찌됐든 국민적 사랑을 얻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박지원 의원님의 저 생각은 본인의 기대의 표현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분당 가능성을 제기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얘기는 국민의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한 발언이었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내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렇다면 1, 2위는 누가 올라갈 거라고 보세요?

[조기연]
대체적으로 예측하는 것과 같이 반탄파인 조경태 후보, 장동혁 후보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렇게 전체 여론조사를 보면 조경태 의원이 앞서고 있고요. 또 국민의힘 지지층만 봤을 때는 장동혁 후보가 앞서고 있고 무당층은 또 김문수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물론 당심이 80%, 여론조사가 20% 합산이 되는데 감안해서 말씀을 해 주시죠.

[조기연]
이 전당대회가 막판으로 갈수록 오히려 반탄 후보들의 결집이 이루어지는 분위기고요. 그러니까 장동혁 후보같이 격정적인 연설, 국민적 상식으로 볼 때는 왜 저렇게까지 할까, 이런 생각이 들지만 저게 지금 전당대회 표심을 잡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된 거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히려 장동혁 후보가 앞서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하면 지금 소위 말하는 국민의힘의 극우화 경향이 한층 강해지고 있고, 이런 상황을 보면 지금 찬탄파라고 하는 분들이 과연 전당대회 이후에 설 자리가 있겠는가. 그러니까 물리적 분당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당을 같이 하기 어려운 분당 상황은 계속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부분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 전당대회 결과가 어떻게 될지, 또 이후에 국민의힘 지형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정치온 조기연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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