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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8월 20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염승환 LS 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이슈가 머니?> 이 시간은 잘 듣는 것만으로도 돈이 되는 귀한 정보를 드리는데 세금 줄이는 법, 부동산 주식 동향까지 각 분야 일타 강사들이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염승환 LS증권 이사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염승환: 네. 안녕하세요.
◆최수영: 먼저 우리나라 핵심 수출 산업 반도체 얘기부터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곧 정상회담도 앞두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관해서 최대 200에서 300%까지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여기에다가 미국 내 공장을 지어야 관세를 피할 수 있다는 조건도 붙었어요. 아니 200-300%도 어마어마한 숫자인데 또 공장을 지어야 관세를 없애주겠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요?
◎염승환: 근데 이게 해석이 좀 쉽지는 않은 게 트럼프 대통령이 말로만 해가지고 정확하게 200인지 300인지도 정해지지도 않았고 이번 주에 발표한다고 했는데 일단 우리가 그냥 다른 거 다 제외하고 관세율만 보면 이건 너무 충격적이거든요.
◆최수영: 있을 수 없는 치잖아요. 사실.
◎염승환: 그러니까 누가 봐도 이건 현실성은 없어요. 이거는 결국엔 뭔가를 얻어내기 위한 하나의 협상의 기술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예를 들면 관세 20에서 25 정도면 이건 매기려고 하는구나. 근데 200-300은 매긴다기보다는 협상이라고 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게 이 얘기를 했어요. 미국 내 공장을 지금 짓고 있거나 아니면 약속만 해도 된대요. 짓겠다. 물론 그거를 일정 기간 안에 짓기 해야 돼요. 약속을 했으면 어느 기간은 정해져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관세는 면제해 주겠다. 이렇게 본인이 얘기는 했거든요. 근데 시장이 좀 불안해하는 건 이게 약속이 맞는 건가 아직은 이건 본인 말만 했기 때문에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리가 항상 그래서 이런 걸 볼 때 주식시장이 주가를 보거든요. 주가를 보면 좀 알 수가 있죠. 심리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근데 시장은 이거를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요. 왜냐하면 최근에 엔비디아 주가가 오늘 빠지긴 했지만 최근에 계속 강했고 삼성전자가 오늘도 오르거든요. 계속 지금 견조해요. 그 이유는 미국에 지금 이미 공장이 2개가 있고 하나는 지금 지어지고 있어요. 거기다가 추가적으로 우리나라가 저번에 관세 협상할 때 3500억 달러 중에 2천억 달러를 반도체나 바이오나 이런 데 투자하기로 했잖아요. 거기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 트럼프의 조건에 맞아요. 그러면 우리가 지워주겠다.
◆최수영: 우리는 크게 뭐 피해 볼 게 없겠다는 생각이군요?
◎염승환: 그러니까 트럼프의 목적은 그거예요. 공장 지으라는 거예요. 미국에 공장 지으면 관세 없다 이 목적이기 때문에 일단 시장은 그렇게 불안해하지는 않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최수영: 사실 뭐 우리는 삼성전자가 이미 미국에 공장 운영하고 있고 하이닉스도 새 공장 계획을 밝혔는데 굳이 이렇게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조건을 높여서 하는 이유는 블러핑 전략일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렇게 해서 조금 더 유리한 조건으로 들어오게 만든다. 그게 결국 핵심인거죠?
◎염승환: 그러니까 옛날에 바이든 대통령 시절에는 미국에 공장을 지을 때 유도하려고 뭘 했냐 하면 보조금을 주기로 했어요. 그래서 유인책을 칩스법이라고 해가지고 실제로 보조금을 받게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그거보다 당근이 아니라 채찍이죠. 그래서 안 들어와? 그러면 관세 때린다. 그런데 지으면 관세 없다. 이 전략이다 보니까 사실 미국 입장에서도 반도체 관세를 저렇게 때려버리면요. 미국이 지금 하려는 게 AI잖아요. 그럼 본인들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미국은 인텔이라는 기업이 물론 있지만 반도체 제조 경쟁력은 많이 훼손돼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단기간에 채울 수는 없기 때문에 대부분 대만하고 한국 쪽에서 수출이 많이 가잖아요. 근데 거기다 때려봐야 트럼프도 그걸 모를 리는 없고 손해를 보니까 결국엔 좀 이렇게 공격적인. 어떤 관세 부과를 좀 말을 통해서 미국에 좀 이렇게 갈팡질팡할 수도 있거든요. 미국의 공장 지어야 되냐 말아야 되냐. 근데 거기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거죠. 일단 무조건 지어야 된다. 안 지으면 미국에 수출할 생각하지 마라. 약간 이런 협박성도 좀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그러니까 결국 자국 내에 공장을 짓는 게 사실은 트럼프의 최종적인 목표로 봐야 될 거죠?
◎염승환: 트럼프의 목표는 그거 같아요. 국적이 중요하지 않아요. 미국에 공장이 있으면 다른 나라 것도 그냥 우리 거고 국적이 해외 쪽에 있으면 우리 게 아니다. 그래서 미국이냐 한국이냐는 중요하지 않고 미국 내에 지어주라. 이게 좀 목표라고 보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최수영: 맞습니다. 현재 트럼프가 삼성전자에도 반도체 보조금 대신 지분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 그럼 트럼프는 뭘 원하는 거예요?
◎염승환: 그러니까 이게 어떤 내용이냐면요. 이걸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게 아니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미국 언론과 인터뷰할 때 그 얘기를 한 것 같더라고요. 인텔이 지분을 확보를 하겠다고 했는데 인텔 지분 확보하려면 뭔가 투자를 해야 되잖아요. 근데 원래 인텔도 지금 미국에 공장 짓고 있어요. 그 보조금 줘야 되거든요. 공장을 지으면 일단 보조금 줍니다. 그걸 없애지는 않았어요. 트럼프 정부가 아직은 남아 있군요. 바이든의 그 정책을 그대로 받았는데 이거 어차피 줄 돈인데 차라리 그 돈 중에 일부를 빼서 보조금 중에 일부를 빼서 지분 사자.
◆최수영: 구매를 하겠다는 건가요?
◎염승환: 네. 어차피 줄 돈이거든요. 줄 돈 중에 일부를 지분으로 갖고 가자. 이런 건데 오늘 뉴스가 뭐라고 나왔냐면 삼성전자를 꼭 집어서 얘기한 건 아니에요. 로이터 보도인데 러트닉 장관이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인텔만 그럴 필요 있냐, 지금 미국에 공장 있는 기업이 있죠? TSMC 있죠. 하이닉스도 있을 거고. 또 우리나라 삼성전자도 있을 거고 그러면 여기다가 공장 지으면 우리가 보조금 줄 거니까 이 기업들도 차라리 지분 인수 쪽으로 하면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돈 안 들여도 되고 공장의 지분을 갖고 가는 거죠. 그러면 미국 정부의 입김을 넣을 수가 있어요. 저는 그게 목표인 것 같아요. 그럼 너네 마음대로 하지 마라 이거는 우리도 일단 지분이 들어왔기 때문에.
◆최수영: 그럼 자기도 주주로서의 행사를 하는 거잖아요?
◎염승환: 그러니까 약간 간섭?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데.
◆최수영: 그럼 보조금과 지분. 우리한테는 어떤 게 더 좀 유리한가요?
◎염승환: 사실 이것도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장단점이 있어요. 단점은 뭐냐 하면 일단 현금 흐름이 좀 약하대요. 현금 대신 지분 투자를 해버리니까 물론 현금이 들어오긴 하지만. 어쨌든 보조금을 받아서 또 투자를 하면 좋은데 거기에 간섭이 들어올 수가 있어요. 그래서 계속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간섭하면 경영하기가 쉽지 않은 거죠. 근데 또 좋은 점도 있어요. 미국의 공장을 갖고 있으면 이거는 이 공장이 그냥 공장이 아니라 미국의 안보랑 직결되는 공장이 되는 거예요.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공장이 돼서 그렇게 되면 삼성전자가 예를 들면 그냥 제가 상상을 해본 건데 지금 애플이나 테슬라 수주 받았잖아요. 그거 말고도 미국의 무기나 이런 군수 산업이나 중요한 산업이 반도체 다 들어가거든요? 그 반도체 삼성이 만들어 줄 수도 있는 거죠. 미국 정부에 필요로 하는 목록을 삼성이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또 오히려 긍정적일 수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삼성이 못 하면 미국도 좀 힘들어질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안보 목적이 들어가면 되게 또 가치가 올라가 버리거든요. 그래서 이게 좋게 생각하면 또 좋게 생각하고 약간 불편한 것도 있고 근데 저는 일단 오늘 주가가 오르는 거 보면 시장에서는 좀 긍정적으로 보는 거 아닌가 싶네요.
◆최수영: 그럼 만일 이게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이런 의제들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염승환: 네.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 싶은데 못하는 산업들이 몇 개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게 조선, 못하죠. 대령을 만드니까 우리 손 잡아야 되고 또 한 가지가 지금 반도체도 정말 중요한데 반도체를 못하는 나라가 아니라 제조가 어려워요. 이 공장이나 이런 게 좀 부족하다 보니까. 그래서 우리는 그걸 해줄 수가 있으니까 아마 이걸 아마 안보 목적에서 우리랑 좀 협상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 저는 그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그러면 여기에서 궁금해지는 것. 우리 국내에 두 쌍두마차 기업 있잖아요.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그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우리의 쌍두마차 두 기업은 현재 반도체 경쟁 판도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와 있을까요?
◎염승환: 사실상 삼성하이닉스 없으면 미국 AI 못 합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 이게 HBM이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는데 이 메모리 반도체가 엔비디아에 같이 들어가요. 엔비디아의 칩 있죠? AI 칩. 이게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에 다 들어가잖아요. 근데 그 칩에 하이닉스에 이 칩이 같이 들어갑니다. 이게 못 들어가면 기능을 못 해요. 가장 핵심이에요. 근데 이거를 만드는 업체는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 3개 업체밖에 없어요. 사실상 하이닉스가 거의 독점이라. 위치가 너무 중요하고 또 한 가지는 지금 TSMC가 아까 말씀드린 엔비디아 칩 있죠? 그 칩은 엔비디아가 설계만 해요. 설계도를 TSMC에 줘요. 그럼 TSMC가 만들어 줍니다. 만드는 건 TSMC가 독점으로 하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TSMC가 너무 독점을 하니까 이원화하면 좋은데 삼성이 근데 수주를 못 따냈거든요. 근데 이번에 좀 되게 놀라운 수주가 하나 나온 게 테슬라가 삼성이 손을 잡아버렸잖아요. 원래는 TSMC 하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TSMC가 일단 앞서거든요. 그건 엄연한 사실인데 안보 목적이나 이런 걸 봤을 때 여러 가지 삼성의 테일러 공장이 지금 짓고 있어요. 거의 끝났어요. 근데 거기가 좀 단점이 좀 고객이 없어요. 고객이 있어야 되는데. 근데 어떻게 보면 테슬라가 구명 보트를 준 건데도 테슬라 입장에선 왜 삼성에 맡겼냐, 미국에 공장이 있는 것도 좋지만 TSMC가 너무 비싸게 부른 것 같더라고요. 단가를. 거기다가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이 있어요. 그건 거의 애플 전용 공장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테슬라한테 줄 여력이 좀 없어요. 미국에서.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맞물리면서 삼성도 그러면 AI 반도체의 중요한 하나의 그 핵심 위치를 꿰차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정말 이 두 회사가 없으면 사실 미국도 AI가 하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너무나 지금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위치가 지금 상당히 중요해졌다. 특히 이번에 삼성이 테슬라 수주 따낸 게 굉장히 좀 큰 지금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최수영: 좋아요. 그건 좋은 소식인데 근데 테슬라 말고 고객사를 좀 더 확보해야 되잖아요. 또 있어요?
◎염승환: 이번에 애플이 천억 달러 투자한다고 발표했잖아요. 백악관 가가지고 트럼프 앞에서. 했는데 그 내용 중에 하나가 천억 달러를 투자하는데 뭘 하냐고 했더니 미국의 아이폰 조립은 아니고 부품 공장을 만들겠다. 조립은 중국과 인도에서 하니까. 근데 조립 공장 옮기기가 어려우니까 그래서 나온 얘기가 트럼프가 되게 좋아했고 아이폰 그러면 관세 면제 당할 거다 이 소식이 나왔는데 거기서 우리가 제일 눈에 띄었던 건 삼성과 계약하기로 한 거예요. 애플이 원래 애플은 삼성에 반도체를 옛날에 맡겼다가 계약을 끊고 TSMC 하고 하거든요. 근데 이번에 스마트폰 있잖아요. 애플 아이폰에 이미지 센서 카메라에 들어가는 그거를 소니가 독점합니다. 소니가 다 만들어 줘요. 애플 아이폰에. 근데 그거를 삼성이 따냈어요. 삼성 오스틴 공장에서 하기로 한 거예요. 거기 목록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애플 부품 목록에. 오스틴이 이미 옛날부터 있던 공장이에요. 근데 여기 애플이 목록이 추가되면 삼성 입장에서는 되게 좋은 거죠. 그래서 지금 삼성도 옛날에는 되게 힘들었는데 갑자기 테슬라 애플이 고객사로 이렇게 확보가 되면 다른 고객사도 들어올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삼성 입장에서 반격의 기회가 지금 만들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최수영: 그러면 궁금해지는 것이 그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또 TSMC 주가 흐름들은 결국 그게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염승환: 근데 하이닉스는 그동안 정말 주가가 바닥에서 한 3배나 올랐거든요. 그래서 요새 좀 부진해요. 이런 좋은 뉴스가 있어도. 그리고 아까 제가 말씀드렸었으니까 엔비디아에 거의 독점적으로 납품한다고 그랬는데 내년에는 아마 삼성도 들어가는 것 같다 이 얘기가 나오니까 하이닉스는 점유율이 떨어질 수가 없죠. 그러니까 삼성은 반격하고. 요즘에 삼성은 좀 오르는 추세고 아까 말씀드린 파운드리도 어려웠는데 애플과 테슬라 고객을 따내니까. 그래서 삼성은 좋은데 좀 하이닉스는 조금 부진하다.
◆최수영: 근데 그건 좀 약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염승환: 하이닉스도 나쁘다는 건 아닌데..
◆최수영: 그러니까 너무 그동안 많이 올라갔던 게 조정에 들어갔다 보는데 그러면 우리도 TSMC와 좀 맞상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전열을 정비했나요?
◎염승환: 근데 관건은 그거예요. 고객이 확보가 됐잖아요. 관건은 왜 그러면 그동안 삼성전자가 수주를 못 따냈을까? 근본적으로 TSMC보다 못 만든 게 사실이에요. 제대로 못 만들어 이건 냉정하게 그렇게 봐야 됩니다. 팩트 폭격을 한번 당하고 근데 반도체 공정이 점점 첨단화하고 있는데 미국의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줘야 돼요. 근데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어요. 이거는 삼성이 숙제 해결을 해야죠. 고객은 있는데 만약에 또 못 만들어주면 이건 돌이킬 수 없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남은 2년은 삼성한테 정말 중요한 운명입니다. 너무나 중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수영: 또 철강 알루미늄도 좀 관심이 있어요. 왜냐하면 미국이 철강 알루미늄 제품 407종에 대해서 50% 고율 관세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냉장고 변압기 같은 기계류는 물론이고 알루미늄 용기가 들어간 화장품까지 포함됐다고 하는데 매우 넓어지네요, 관세 부과하는 영역이?
◎염승환: 네 되게 넓어질 수밖에 없는 게요. 그러니까 철강 알루미늄만 부과하는 게 아니라 사실 여기 마이크에도 보면 약간 철로 된 소재들이 있잖아요. 그니까 예를 들면 이런 데 다가 철이 얼마만큼 들어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만약에 만 원이에요. 여기 들어간 철의 값이 3천 원 정도 된다, 그러면 그 3천 원만큼을 관세를 철강 관세로 때려버려요. 그럼 50%잖아요. 그러면 예를 들면 이게 값이 올라야 되잖아요. 원래는 1만 원이면 우리가 지금 미국에 수출할 때 15%만 내면 되죠.. 근데 그 15%는 당연히 내지만 이 30% 부분 있죠. 이 철강 들어간 거 이거는 50으로 올려서 내야하는 거죠.
◆최수영: 세금을 내야 그 부분만 철강에 대해서만 그러면 이 전체적인 가격은 또 오를 수밖에 없는 거네요.
◎염승환: 그만큼 올라가게 돼요. 그래서 이게 좀 복잡해졌는데 이렇게 적용을 해버리니까 사실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원재료비도 올라가서 좀 걱정인데 여기다 원재료 들어간 철강 값이 이게 50%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사실 지난 6월에 이미 냉장고 같은 게 이미 적용이 됐고 특히 가전사들이 되게 힘들어요. 우리나라 지금 여러분들 각 가정에 보면 가전제품 중에 철이나 알루미늄 안 들어간 게 어딨습니까?
◆최수영: 그렇죠.
◎염승환: 많이 들어가요. 그러니까 가전 회사들은 미국에서 지금 소비도 잘 안 되는데 수출할 때 비용은 증가 하는 거죠.
◆최수영: 설상가상이네
◎염승환: 정말 지금 힘든 상황이고 이게 그리고 최근에 우리나라의 변압기 같은 거 있잖아요. 변압기 수출 정말 잘 되잖아요. 거기에 철이 좀 들어가거든요. 이런 것들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고 또 자동차도 마찬가지가 되겠죠. 그러니까 이런 여러 가지 지금 산업들이 사실 철강과 알루미늄이 안 들어가는 산업은 거의 없는 상황인데요.
◆최수영: 그건 사실은 없죠.
◎염승환: 예 근데 여기에다 그렇게 일일이 다 철강 관세를 50%씩 매겨버리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경영하기가 좀 쉽지 않은 그런 환경으로 가는 것 같아요.
◆최수영: 근데 미국도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 게 그 일일이 다 그 모든 품목마다 철강만 추출해 내려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죠. 근데 그렇게 하는 게 더 낫는다고 보는 이유가 뭘까요?
◎염승환: 근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지금 철강만이 아니라 철강이 들어간 품목까지도 다 일일이 좀 디테일하게 하겠다, 이게 지금 정책이라고 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수영: 그러면은 우리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안 들어가는 분야가 없기 때문에 굉장히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그러면 제일 그래도 큰 피해를 보는 업종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염승환: 일단 제일 피해를 보는 건 아까 말씀드린 가전 쪽인 것 같아요. 전 왜냐하면 자동차 같은 경우는 자동차는 품목 관세로 이미 이번에 15가 잡혔잖아요. 상호 관세는 아니에요. 근데 이미 자동차에 15 품목 관세를 때렸는데 또 철강의 15% 또 품목 관세가 갔잖아요.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그때 내용을 보니까 자동차 완성차 있잖아요. 완성차에는 해당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수영: 완성차에는
◎염승환: 이미 15% 근데 이번에 품목 관세가 들어가는 거는 상호 관세 그러니까 우리가 예를 들면 변압기 아까 수출한다고 그랬잖아요. 가전제품이나 이건 상호 관세 품목이 상세 품목 관세가 아니에요. 근데 거기에 들어가는 철강은 품목 관세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를 일일이 하나씩 골라내가지고 매기겠다, 이렇게 되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한데 굳이 이럴 필요가 있나 싶긴 한데 지금 미국은 그렇게 상호 관세 품목에 대해서 일단은 묶어가지고 철강이 들어간 비중만큼 관세를 50% 적용하겠다.
◆최수영: 아니 그거 분류하려면 사람이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러면 신규 일자리 창출이 좀 될 것 같은데요. 근데 그거를 뭐 일단은 수입 업체에 맡기겠죠. 신고를 해야 되니까 그래서 먼저 그렇게 자발적으로 너희들 먼저.
◎염승환: 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고 나중에 그거를 어떻게 본인들이 검수할지는 그거는 미국이 알아서 할 문제지만 그러니까 얼마나 이게 우리 입장에서도 우리가 그걸 다 해야 된다면 그 인력도 굉장히 소모가 크기 때문에 그러니까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최수영: 정말 그러면 이거는 우리는 또 우리 신고하는 것까지 다 또 새로운 영역으로 가는 거네요.
◎염승환: 처음에 그러니까 관세 부담하는 거는 수입 업체가 일단 관세 부과 비용 부담을 해야 되니까 그래서 좀 되게 어려운 점이 있죠.
◆최수영: 네 그런데 이번에 새로 관세가 붙는 품목의 대미 수출액이 무려 16조 원 규모라고 하던데 정부가 총력을 다해서 대응하겠다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업계에서는 다음 달 9월에도 추가가 좀 있을 거라는 우려가 있는데 그러면 우리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물론 뭐 물론 이건 트럼프의 의중이 담긴 그 전략이라 우리가 뭐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좀 그래도 우리가 정책이 있으면 뭐 대책이라도 좀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염승환: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가 우위인 품목에 대해서 좀 강하게 나가야 될 것 같아요.
◆최수영: 조선 이런 쪽.
◎염승환: 조선도 그렇지만 사실 변압기 같은 거는 정말 지금 공급이 너무 부족하거든요.
◆최수영: 미국 입장에서는 필요해요. 그거는 정말 아주 우리한테 손을 벌릴 수밖에 없잖아요.
◎염승환: 그래서 변압기라든가 이번에 또 들어간 것 중에는 굴삭기 있죠. 굴삭기 근데 물론 굴삭기 같은 건 미국도 좀 이렇게 하는 사업들이 많이 있는데 그러니까 이런 거죠. 우리가 좀 선별을 해서 미국이 좀 약한 고리들이 좀 몇 개 있거든요. 그런 걸 공략을 해서 우리가 좀 카드로 내미는 거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수출 안 하면 아마 너네들 지금 변압기라든가 이런 거 공급 부족한데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가격 오르면 사실 미국도 전선을 그러니까 전력망을 많이 지금 AI 데이터센터 때문에 깔아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마치 지금 미국이 배를 지금 못 만드는 것처럼 그래서 우리가 좀 강점이 있는 분야를 이렇게 좀 약간 얘기를 하면서 협상을 좀 잘 해 나간다면 거기서 좀 우리가 좀 양보를 받아내는 거죠. 일부 근데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또 자기 좀 고집이 좀 있는 사람이라 그걸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사실 카드가 마땅치 않아요.
◎염승환: 이게 우리한테만 적용하는 게 아니라 전세계에 다 적용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는 미국의 약점을 좀 물고 늘어뜨려서 거기서 좀 뭔가 협상 카드를 확보를 하고 대신에 우리가 좀 이렇게 피해 보는 산업들이 한두 개가 아니잖아요. 그런 산업들에도 좀 골고루 이게 좀 퍼질 수 있게 하는 건데 어쨌든 물론 쉬운 전략은 아니지만 지금 현실적으로는 그게 좀 가장 그래도 할 수 있는 카드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어요.
◆최수영: 염 이사님 말씀을 듣고 보니까 그렇다면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도 원 팀으로 대통령이 간다고 했는데 그럼 거기에서 정말 그 미국의 약한 고리들을 잘 우리가 공략하고 또 선제적으로 안도 내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염승환: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미국이 원하는 건 그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펀드 조성해서 미국에 조선소도 인수해 주고 인력도 지원하고 미국이야 고맙겠죠. 당연히 그걸 해준다고 하니까 우리 이렇게 한다, 우리 이렇게 해줄 테니까 우리 기업들 피해 안 가게 좀 이런 부분에서는 좀 합리적으로 좀 품목 관세 이거 너무 좀 많은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을 우리가 뭘 줘야지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이 그거잖아요. 무조건 1대 1로 주고받는 걸 또 되게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이 줄 수 있는 카드들을 좀 잘 좀 내민다면 거기서 좀 협상이 좀 어느 정도 풀리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요.
◆최수영: 마스가가 진짜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마가에다가 쉽 빌딩 하나 넣어가지고 굉장히 큰 히트를 쳤는데 근데 미국 쪽은 아주 반색을 했던 것 같은데 중국이 살짝 견제구를 좀 날립니다. 그런데 중국의 의도는 뭐 본인들이 조선에 대해서 좀 그립을 쥐고 가는데 한국이 들어오니까 좀 약간 불편하겠죠. 근데 그러면 이 중국의 견제 우리한테 좀 영향이 있을까요?
◎염승환: 근데 그런 거 따지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냥 끌려만 다녀야 돼요. 우리는 그러면 미국 눈치 봐야죠. 중국 그래서 우리는 그 경제적인 면에서 교통정리는 명확하게 하긴 해야 되는데 저는 어쨌든 미국이라는 시장이 지금 보시면 조선업은 세계 1위가 중국이에요. 엄밀히 따지면 점유율 면에서도 압도적으로 높고 근데 미국은 그걸 알기 때문에 배는 하고 싶은데. 안보 문제도 안보 문제도 직결돼 있어서 잡을 카드는 한국밖에 없어요. 군함도 있고 근데 중국은 자기네가 다 알아서 하거든요.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어요. 중국이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어요? 중국은 배도 다 알아서 만들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그냥 중국의 그 의도대로 그냥 우리가 미국을 그냥 만약에 안 하고 중국의 좀 눈치를 봐서 그냥 이걸 포기해버리면 그냥 우리는 그냥 미국 시장 잃어버리는 것밖에 없어요. 근데 저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연히 외교라는 게 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껄끄러울 수밖에 없지만 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국이라는 이 엄청난 시장이 열리거든요. 이거를 그럼 포기하는 거는 저는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중국 눈치 볼 게 아니라 그냥 가야 된다 미국의 손을 잡고 군함 만들어주고 그런 부분은 반드시 필요하다 저는 생각을 합니다.
◆최수영: 알겠습니다. 자 그런데 어쨌든 이렇게 관세 압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아까 주식도 잠깐 봐주셨는데 이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는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뭘 어떤 종목 그러니까 어떤 부분들을 좀 눈 여겨 봐야 될까요? 그래야지 좀 뭐 좀 이렇게 주식을 살 때 좀 참고가 될 만한 포인트들이 있을 것 같은데.
◎염승환: 이거예요. 관세를 부과할 때 도대체 그러면은 이 관세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얼마만큼 피해를 보고 이런 것들을 좀 분석을 할 필요는 있는데 그러니까 이런 거죠. 아까 제가 자꾸 변압기를 좀 말씀드리지만 변압기가 이번에 철강 품목 관세가 포함이 됐기 때문에 주가가 한 번 흔들렸어요. 이게 왜냐하면 비용 부담이 생기니까. 근데 분석을 해보니까 매출액의 그 관세가 들어감으로 인해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2~3%밖에 안 돼요. 많지는 않아요. 물론 영향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네 근데 미국이건 지금 변압기가 너무 공급이 부족해요. 근데 그런 상황 때문에 이것 때문에 주가가 예를 들면 10% 빠졌다. 영향은 그거보다 적은데 그렇다면 그거는 오히려 저는 투자 기회가 되는 거죠. 오히려 악재로 보는 게 아니라 네 근데 그런 부분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지금 어떤 산업인데 우리가 수출을 하는데 미국 내에서도 공급이 좀 많아요. 경쟁도 치열하고 변압기랑 다르게 그런 산업들은 여기다 관세까지 또 한 번 더 맞아버리면 이게 회복되기가 시간이 좀 많이 걸릴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결국엔 저는 미국이 진짜로 필요로 하는 그런 산업인지 이걸 좀 먼저 보는 게 좋다.
◆최수영: 미국의 의도를 봐라.
◎염승환: 그래서 미국이 아무리 관세를 때려도 필요한 그런 물품이나 그런 거라면 이번에 이 이슈 때문에 빠졌다면 저는 오히려 기회가 되지 않나 그래서 그걸 좀 한번 고민해 보고 좀 전략을 수립하는 게 맞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또 여기서 하나 흥미로운 거는 미일 관세 협상 이후에 일본 도요타 주가는 12% 넘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2% 포인트, 기아차는 6% 넘게 빠졌어요. 같은 업종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죠? 낙폭이?
◎염승환: 근데 이게 차이가 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일본 같은 경우는 이번에 관세 협상할 때 원래 일본이 지금 자동차 관세가 예전에 2.5를 부과 받고 있었어요.
◆최수영: 그렇죠. 예전부터 원래 부과돼 있었죠. 우리는 제로였고, 그러니까.
◎염승환: 근데 이번에 결론은 뭐죠? 둘 다 똑같이 15입니다. 우리는 약간 어떻게 보면 2.5를 손해 보는 거예요. 원래는. 그래서 우리는 12.5가 됐어야 되는데 이게 안 되다 보니까 그래서 일본과 이렇게 비교를 해보면 우리가 좀 손해 보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게 되는 거죠. 그래서 토요타 주가는 오히려 좀 불확실성 해소로 올랐고 우리 한국은 기존보다는 도요타보다는 좀 불리한 입장 아니냐, 이게 좀 있었던 것 같아요.그래서 주가가 크게 차이 나면서 좀 움직였는데 어쨌든 결국에는 2.5라는 걸 극복을 해야 되니까.
◆최수영: 그러니까 우리 그 갭을 예 맞아요.
◎염승환: 우리 제로는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좀 얼마만큼 그걸 좀 극복할 수 있어 있지 그건 좀 시간이 지나봐야 우리가 알 수 있는 거잖아요. 지금은 명확히 알 수 없는 건 근 2.5라고 하면 뭐 엄청나게 큰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너무 우려하실 필요는 없겠지만 어쨌든 일본 도요타가 더 유리해진 건 또 사실이니까 그 부분을 좀 주가에 반영을 좀 하고 있다.
◆최수영: 그러니까 이거는 아무 단기까지는 조금 영향을 봐야 되고 조금 중기적으로는 좀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시나요?
◎염승환: 근데 만약에 현대 기아가 이거죠. 가격을 아마 인상은 안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그러니까 미국은 들어가니까 근데 이거를 올렸을 때 점유율이 안 떨어진다면 유지를 한다면 그게 지금 현대기아가 점유율을 합쳐서 미국에서 한 10일이나 돼요. 11% 굉장히 높죠. 둘이 합치면 이거를 유지만 해준다면 이게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가는 오를 텐데 지금 이거는 몇 달은 좀 지켜봐야 결론이 나오니까 좀 확인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수영: 조금 더 나아가서 우리 현대차 같은 경우에는 국내 변수도 있어요. 최근에 노란봉투법 이게 통과가 될 것 같은데 그 다음에 또 현대차 노사 협상 결렬, 파업 위기 등등 이렇게 되면 현대기아차 주가가 조금 조정이 있지 않을까요?
◎염승환: 노란 보험법이 만약에 통과되면 결국 주식시장은 기업이 중요하거든요.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에 반영 그런 것들이 반영되니까 노란 보험법이 만약에 통과가 된다면 결국은 이 파업이라든가 이런 변수들이 더 생길 가능성도 지금 높아진 상황이고 거기다가 사실 이게 자동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청업체들 많은 또 산업이 조선도 있어요. 그렇죠 조선도 있고 되게 많죠.
◆최수영: 영향 좀 받을 거라.
◎염승환: 그러니까 이 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때도.
◆최수영: 노조의 동의를 받아야 되니까.
◎염승환: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굉장히 기업들이 의사 결정할 때 일일이 굉장히 늦어질 수도 있고요.
◆최수영: 과거에는 오너가 판단해서 가자하면 가는 건데 이제는 약간 좀 넓어졌잖아요.
◎염승환: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죠. 현대차가 미국의 공장을 이번에 좀 작년에 지었거든요 .지는 이유는 명확해요. 왜냐하면 미국 현지화하는 게 중요하고 트럼프 시대에는 더 중요해졌어요. 미국에 안 가고는 답이 없어요. 사실상. 근데 그런 면에서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좀 노조가 반대를 한다면 이게 또 제동이 걸린다면 미국 시장은 또 이게 위축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러면 그렇다고 국내 내수가 또 좋냐 그것도 지금 아닌 상황이다 보니까 사실상 이게 통과된다면 증권가에서는 좀 부정적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최수영: 부정적 이슈로 보고 있고 마지막 질문이 좀 될 것 같은데 자동차 같은 국내 대형주들이 좀 조정기에 있다 보니까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증시로 좀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인데 이런 흐름이 좀 어떻게 장기적으로 갈까요? 아니면 이건 단기성으로 봐야 될까요?
◎염승환: 근데 원래 미국 증시로 계속 가고 계셨어요.
◆최수영: 서학 개미들 많았잖아요.
◎염승환: 그러다 올해 이재명 대통령이 5천 약속하시고 좀 돌아오나 싶었는데
◆최수영: 동학으로요.
◎염승환: 여러분도 뭐 잘 아실 거예요. 굉장히 실망스럽죠. 어제 뭐 구윤철 기재부 장관은 PBR이 지금 몇 배냐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지금 우리나라 코스피 PBR이 1배 정도 되는데 10배라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기재부 장관이면 주식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최수영: 그러니까 이게 좀 그러니까 전혀 모르는.
◎염승환: 이 사람들이 좀 실망을 지금 많이 하고 있어요. 진짜 5천 가는 거 맞냐 그냥 말만 한 거 아니냐 그래서 다시 미국 증시로 돌리는 부분 있어요. 그래서 이거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신뢰를 가지고 다시 바꿔주셔야 돼요. 사실 시장에서 신뢰는 굉장히 중요한 거니까 그래서 이게 안 된다면 다시 미국으로 가는 걸 잡을 방법은 없어요. 그래서 우리 한국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걸 해소를 시켜줘야 되는데 현재 지금 정부 정책은 좀 아쉽게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수영: 알겠습니다. 오늘 <이슈가 머니>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정보 주신 염승환 LS증권 이사님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염승환: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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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8월 20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염승환 LS 증권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이슈가 머니?> 이 시간은 잘 듣는 것만으로도 돈이 되는 귀한 정보를 드리는데 세금 줄이는 법, 부동산 주식 동향까지 각 분야 일타 강사들이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염승환 LS증권 이사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염승환: 네. 안녕하세요.
◆최수영: 먼저 우리나라 핵심 수출 산업 반도체 얘기부터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곧 정상회담도 앞두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반도체에 관해서 최대 200에서 300%까지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여기에다가 미국 내 공장을 지어야 관세를 피할 수 있다는 조건도 붙었어요. 아니 200-300%도 어마어마한 숫자인데 또 공장을 지어야 관세를 없애주겠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요?
◎염승환: 근데 이게 해석이 좀 쉽지는 않은 게 트럼프 대통령이 말로만 해가지고 정확하게 200인지 300인지도 정해지지도 않았고 이번 주에 발표한다고 했는데 일단 우리가 그냥 다른 거 다 제외하고 관세율만 보면 이건 너무 충격적이거든요.
◆최수영: 있을 수 없는 치잖아요. 사실.
◎염승환: 그러니까 누가 봐도 이건 현실성은 없어요. 이거는 결국엔 뭔가를 얻어내기 위한 하나의 협상의 기술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예를 들면 관세 20에서 25 정도면 이건 매기려고 하는구나. 근데 200-300은 매긴다기보다는 협상이라고 보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게 이 얘기를 했어요. 미국 내 공장을 지금 짓고 있거나 아니면 약속만 해도 된대요. 짓겠다. 물론 그거를 일정 기간 안에 짓기 해야 돼요. 약속을 했으면 어느 기간은 정해져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관세는 면제해 주겠다. 이렇게 본인이 얘기는 했거든요. 근데 시장이 좀 불안해하는 건 이게 약속이 맞는 건가 아직은 이건 본인 말만 했기 때문에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리가 항상 그래서 이런 걸 볼 때 주식시장이 주가를 보거든요. 주가를 보면 좀 알 수가 있죠. 심리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근데 시장은 이거를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요. 왜냐하면 최근에 엔비디아 주가가 오늘 빠지긴 했지만 최근에 계속 강했고 삼성전자가 오늘도 오르거든요. 계속 지금 견조해요. 그 이유는 미국에 지금 이미 공장이 2개가 있고 하나는 지금 지어지고 있어요. 거기다가 추가적으로 우리나라가 저번에 관세 협상할 때 3500억 달러 중에 2천억 달러를 반도체나 바이오나 이런 데 투자하기로 했잖아요. 거기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 트럼프의 조건에 맞아요. 그러면 우리가 지워주겠다.
◆최수영: 우리는 크게 뭐 피해 볼 게 없겠다는 생각이군요?
◎염승환: 그러니까 트럼프의 목적은 그거예요. 공장 지으라는 거예요. 미국에 공장 지으면 관세 없다 이 목적이기 때문에 일단 시장은 그렇게 불안해하지는 않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최수영: 사실 뭐 우리는 삼성전자가 이미 미국에 공장 운영하고 있고 하이닉스도 새 공장 계획을 밝혔는데 굳이 이렇게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조건을 높여서 하는 이유는 블러핑 전략일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렇게 해서 조금 더 유리한 조건으로 들어오게 만든다. 그게 결국 핵심인거죠?
◎염승환: 그러니까 옛날에 바이든 대통령 시절에는 미국에 공장을 지을 때 유도하려고 뭘 했냐 하면 보조금을 주기로 했어요. 그래서 유인책을 칩스법이라고 해가지고 실제로 보조금을 받게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그거보다 당근이 아니라 채찍이죠. 그래서 안 들어와? 그러면 관세 때린다. 그런데 지으면 관세 없다. 이 전략이다 보니까 사실 미국 입장에서도 반도체 관세를 저렇게 때려버리면요. 미국이 지금 하려는 게 AI잖아요. 그럼 본인들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미국은 인텔이라는 기업이 물론 있지만 반도체 제조 경쟁력은 많이 훼손돼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단기간에 채울 수는 없기 때문에 대부분 대만하고 한국 쪽에서 수출이 많이 가잖아요. 근데 거기다 때려봐야 트럼프도 그걸 모를 리는 없고 손해를 보니까 결국엔 좀 이렇게 공격적인. 어떤 관세 부과를 좀 말을 통해서 미국에 좀 이렇게 갈팡질팡할 수도 있거든요. 미국의 공장 지어야 되냐 말아야 되냐. 근데 거기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거죠. 일단 무조건 지어야 된다. 안 지으면 미국에 수출할 생각하지 마라. 약간 이런 협박성도 좀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그러니까 결국 자국 내에 공장을 짓는 게 사실은 트럼프의 최종적인 목표로 봐야 될 거죠?
◎염승환: 트럼프의 목표는 그거 같아요. 국적이 중요하지 않아요. 미국에 공장이 있으면 다른 나라 것도 그냥 우리 거고 국적이 해외 쪽에 있으면 우리 게 아니다. 그래서 미국이냐 한국이냐는 중요하지 않고 미국 내에 지어주라. 이게 좀 목표라고 보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최수영: 맞습니다. 현재 트럼프가 삼성전자에도 반도체 보조금 대신 지분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던데 그럼 트럼프는 뭘 원하는 거예요?
◎염승환: 그러니까 이게 어떤 내용이냐면요. 이걸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게 아니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미국 언론과 인터뷰할 때 그 얘기를 한 것 같더라고요. 인텔이 지분을 확보를 하겠다고 했는데 인텔 지분 확보하려면 뭔가 투자를 해야 되잖아요. 근데 원래 인텔도 지금 미국에 공장 짓고 있어요. 그 보조금 줘야 되거든요. 공장을 지으면 일단 보조금 줍니다. 그걸 없애지는 않았어요. 트럼프 정부가 아직은 남아 있군요. 바이든의 그 정책을 그대로 받았는데 이거 어차피 줄 돈인데 차라리 그 돈 중에 일부를 빼서 보조금 중에 일부를 빼서 지분 사자.
◆최수영: 구매를 하겠다는 건가요?
◎염승환: 네. 어차피 줄 돈이거든요. 줄 돈 중에 일부를 지분으로 갖고 가자. 이런 건데 오늘 뉴스가 뭐라고 나왔냐면 삼성전자를 꼭 집어서 얘기한 건 아니에요. 로이터 보도인데 러트닉 장관이 그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인텔만 그럴 필요 있냐, 지금 미국에 공장 있는 기업이 있죠? TSMC 있죠. 하이닉스도 있을 거고. 또 우리나라 삼성전자도 있을 거고 그러면 여기다가 공장 지으면 우리가 보조금 줄 거니까 이 기업들도 차라리 지분 인수 쪽으로 하면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돈 안 들여도 되고 공장의 지분을 갖고 가는 거죠. 그러면 미국 정부의 입김을 넣을 수가 있어요. 저는 그게 목표인 것 같아요. 그럼 너네 마음대로 하지 마라 이거는 우리도 일단 지분이 들어왔기 때문에.
◆최수영: 그럼 자기도 주주로서의 행사를 하는 거잖아요?
◎염승환: 그러니까 약간 간섭?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데.
◆최수영: 그럼 보조금과 지분. 우리한테는 어떤 게 더 좀 유리한가요?
◎염승환: 사실 이것도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장단점이 있어요. 단점은 뭐냐 하면 일단 현금 흐름이 좀 약하대요. 현금 대신 지분 투자를 해버리니까 물론 현금이 들어오긴 하지만. 어쨌든 보조금을 받아서 또 투자를 하면 좋은데 거기에 간섭이 들어올 수가 있어요. 그래서 계속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간섭하면 경영하기가 쉽지 않은 거죠. 근데 또 좋은 점도 있어요. 미국의 공장을 갖고 있으면 이거는 이 공장이 그냥 공장이 아니라 미국의 안보랑 직결되는 공장이 되는 거예요.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공장이 돼서 그렇게 되면 삼성전자가 예를 들면 그냥 제가 상상을 해본 건데 지금 애플이나 테슬라 수주 받았잖아요. 그거 말고도 미국의 무기나 이런 군수 산업이나 중요한 산업이 반도체 다 들어가거든요? 그 반도체 삼성이 만들어 줄 수도 있는 거죠. 미국 정부에 필요로 하는 목록을 삼성이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또 오히려 긍정적일 수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삼성이 못 하면 미국도 좀 힘들어질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안보 목적이 들어가면 되게 또 가치가 올라가 버리거든요. 그래서 이게 좋게 생각하면 또 좋게 생각하고 약간 불편한 것도 있고 근데 저는 일단 오늘 주가가 오르는 거 보면 시장에서는 좀 긍정적으로 보는 거 아닌가 싶네요.
◆최수영: 그럼 만일 이게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이런 의제들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염승환: 네.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 싶은데 못하는 산업들이 몇 개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게 조선, 못하죠. 대령을 만드니까 우리 손 잡아야 되고 또 한 가지가 지금 반도체도 정말 중요한데 반도체를 못하는 나라가 아니라 제조가 어려워요. 이 공장이나 이런 게 좀 부족하다 보니까. 그래서 우리는 그걸 해줄 수가 있으니까 아마 이걸 아마 안보 목적에서 우리랑 좀 협상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 저는 그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그러면 여기에서 궁금해지는 것. 우리 국내에 두 쌍두마차 기업 있잖아요.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그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우리의 쌍두마차 두 기업은 현재 반도체 경쟁 판도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와 있을까요?
◎염승환: 사실상 삼성하이닉스 없으면 미국 AI 못 합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 이게 HBM이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는데 이 메모리 반도체가 엔비디아에 같이 들어가요. 엔비디아의 칩 있죠? AI 칩. 이게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에 다 들어가잖아요. 근데 그 칩에 하이닉스에 이 칩이 같이 들어갑니다. 이게 못 들어가면 기능을 못 해요. 가장 핵심이에요. 근데 이거를 만드는 업체는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 3개 업체밖에 없어요. 사실상 하이닉스가 거의 독점이라. 위치가 너무 중요하고 또 한 가지는 지금 TSMC가 아까 말씀드린 엔비디아 칩 있죠? 그 칩은 엔비디아가 설계만 해요. 설계도를 TSMC에 줘요. 그럼 TSMC가 만들어 줍니다. 만드는 건 TSMC가 독점으로 하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TSMC가 너무 독점을 하니까 이원화하면 좋은데 삼성이 근데 수주를 못 따냈거든요. 근데 이번에 좀 되게 놀라운 수주가 하나 나온 게 테슬라가 삼성이 손을 잡아버렸잖아요. 원래는 TSMC 하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TSMC가 일단 앞서거든요. 그건 엄연한 사실인데 안보 목적이나 이런 걸 봤을 때 여러 가지 삼성의 테일러 공장이 지금 짓고 있어요. 거의 끝났어요. 근데 거기가 좀 단점이 좀 고객이 없어요. 고객이 있어야 되는데. 근데 어떻게 보면 테슬라가 구명 보트를 준 건데도 테슬라 입장에선 왜 삼성에 맡겼냐, 미국에 공장이 있는 것도 좋지만 TSMC가 너무 비싸게 부른 것 같더라고요. 단가를. 거기다가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이 있어요. 그건 거의 애플 전용 공장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테슬라한테 줄 여력이 좀 없어요. 미국에서.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맞물리면서 삼성도 그러면 AI 반도체의 중요한 하나의 그 핵심 위치를 꿰차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정말 이 두 회사가 없으면 사실 미국도 AI가 하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너무나 지금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위치가 지금 상당히 중요해졌다. 특히 이번에 삼성이 테슬라 수주 따낸 게 굉장히 좀 큰 지금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최수영: 좋아요. 그건 좋은 소식인데 근데 테슬라 말고 고객사를 좀 더 확보해야 되잖아요. 또 있어요?
◎염승환: 이번에 애플이 천억 달러 투자한다고 발표했잖아요. 백악관 가가지고 트럼프 앞에서. 했는데 그 내용 중에 하나가 천억 달러를 투자하는데 뭘 하냐고 했더니 미국의 아이폰 조립은 아니고 부품 공장을 만들겠다. 조립은 중국과 인도에서 하니까. 근데 조립 공장 옮기기가 어려우니까 그래서 나온 얘기가 트럼프가 되게 좋아했고 아이폰 그러면 관세 면제 당할 거다 이 소식이 나왔는데 거기서 우리가 제일 눈에 띄었던 건 삼성과 계약하기로 한 거예요. 애플이 원래 애플은 삼성에 반도체를 옛날에 맡겼다가 계약을 끊고 TSMC 하고 하거든요. 근데 이번에 스마트폰 있잖아요. 애플 아이폰에 이미지 센서 카메라에 들어가는 그거를 소니가 독점합니다. 소니가 다 만들어 줘요. 애플 아이폰에. 근데 그거를 삼성이 따냈어요. 삼성 오스틴 공장에서 하기로 한 거예요. 거기 목록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애플 부품 목록에. 오스틴이 이미 옛날부터 있던 공장이에요. 근데 여기 애플이 목록이 추가되면 삼성 입장에서는 되게 좋은 거죠. 그래서 지금 삼성도 옛날에는 되게 힘들었는데 갑자기 테슬라 애플이 고객사로 이렇게 확보가 되면 다른 고객사도 들어올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삼성 입장에서 반격의 기회가 지금 만들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최수영: 그러면 궁금해지는 것이 그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또 TSMC 주가 흐름들은 결국 그게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염승환: 근데 하이닉스는 그동안 정말 주가가 바닥에서 한 3배나 올랐거든요. 그래서 요새 좀 부진해요. 이런 좋은 뉴스가 있어도. 그리고 아까 제가 말씀드렸었으니까 엔비디아에 거의 독점적으로 납품한다고 그랬는데 내년에는 아마 삼성도 들어가는 것 같다 이 얘기가 나오니까 하이닉스는 점유율이 떨어질 수가 없죠. 그러니까 삼성은 반격하고. 요즘에 삼성은 좀 오르는 추세고 아까 말씀드린 파운드리도 어려웠는데 애플과 테슬라 고객을 따내니까. 그래서 삼성은 좋은데 좀 하이닉스는 조금 부진하다.
◆최수영: 근데 그건 좀 약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염승환: 하이닉스도 나쁘다는 건 아닌데..
◆최수영: 그러니까 너무 그동안 많이 올라갔던 게 조정에 들어갔다 보는데 그러면 우리도 TSMC와 좀 맞상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전열을 정비했나요?
◎염승환: 근데 관건은 그거예요. 고객이 확보가 됐잖아요. 관건은 왜 그러면 그동안 삼성전자가 수주를 못 따냈을까? 근본적으로 TSMC보다 못 만든 게 사실이에요. 제대로 못 만들어 이건 냉정하게 그렇게 봐야 됩니다. 팩트 폭격을 한번 당하고 근데 반도체 공정이 점점 첨단화하고 있는데 미국의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줘야 돼요. 근데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어요. 이거는 삼성이 숙제 해결을 해야죠. 고객은 있는데 만약에 또 못 만들어주면 이건 돌이킬 수 없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남은 2년은 삼성한테 정말 중요한 운명입니다. 너무나 중요한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수영: 또 철강 알루미늄도 좀 관심이 있어요. 왜냐하면 미국이 철강 알루미늄 제품 407종에 대해서 50% 고율 관세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냉장고 변압기 같은 기계류는 물론이고 알루미늄 용기가 들어간 화장품까지 포함됐다고 하는데 매우 넓어지네요, 관세 부과하는 영역이?
◎염승환: 네 되게 넓어질 수밖에 없는 게요. 그러니까 철강 알루미늄만 부과하는 게 아니라 사실 여기 마이크에도 보면 약간 철로 된 소재들이 있잖아요. 그니까 예를 들면 이런 데 다가 철이 얼마만큼 들어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만약에 만 원이에요. 여기 들어간 철의 값이 3천 원 정도 된다, 그러면 그 3천 원만큼을 관세를 철강 관세로 때려버려요. 그럼 50%잖아요. 그러면 예를 들면 이게 값이 올라야 되잖아요. 원래는 1만 원이면 우리가 지금 미국에 수출할 때 15%만 내면 되죠.. 근데 그 15%는 당연히 내지만 이 30% 부분 있죠. 이 철강 들어간 거 이거는 50으로 올려서 내야하는 거죠.
◆최수영: 세금을 내야 그 부분만 철강에 대해서만 그러면 이 전체적인 가격은 또 오를 수밖에 없는 거네요.
◎염승환: 그만큼 올라가게 돼요. 그래서 이게 좀 복잡해졌는데 이렇게 적용을 해버리니까 사실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원재료비도 올라가서 좀 걱정인데 여기다 원재료 들어간 철강 값이 이게 50%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사실 지난 6월에 이미 냉장고 같은 게 이미 적용이 됐고 특히 가전사들이 되게 힘들어요. 우리나라 지금 여러분들 각 가정에 보면 가전제품 중에 철이나 알루미늄 안 들어간 게 어딨습니까?
◆최수영: 그렇죠.
◎염승환: 많이 들어가요. 그러니까 가전 회사들은 미국에서 지금 소비도 잘 안 되는데 수출할 때 비용은 증가 하는 거죠.
◆최수영: 설상가상이네
◎염승환: 정말 지금 힘든 상황이고 이게 그리고 최근에 우리나라의 변압기 같은 거 있잖아요. 변압기 수출 정말 잘 되잖아요. 거기에 철이 좀 들어가거든요. 이런 것들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고 또 자동차도 마찬가지가 되겠죠. 그러니까 이런 여러 가지 지금 산업들이 사실 철강과 알루미늄이 안 들어가는 산업은 거의 없는 상황인데요.
◆최수영: 그건 사실은 없죠.
◎염승환: 예 근데 여기에다 그렇게 일일이 다 철강 관세를 50%씩 매겨버리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경영하기가 좀 쉽지 않은 그런 환경으로 가는 것 같아요.
◆최수영: 근데 미국도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 게 그 일일이 다 그 모든 품목마다 철강만 추출해 내려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죠. 근데 그렇게 하는 게 더 낫는다고 보는 이유가 뭘까요?
◎염승환: 근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지금 철강만이 아니라 철강이 들어간 품목까지도 다 일일이 좀 디테일하게 하겠다, 이게 지금 정책이라고 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수영: 그러면은 우리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안 들어가는 분야가 없기 때문에 굉장히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그러면 제일 그래도 큰 피해를 보는 업종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염승환: 일단 제일 피해를 보는 건 아까 말씀드린 가전 쪽인 것 같아요. 전 왜냐하면 자동차 같은 경우는 자동차는 품목 관세로 이미 이번에 15가 잡혔잖아요. 상호 관세는 아니에요. 근데 이미 자동차에 15 품목 관세를 때렸는데 또 철강의 15% 또 품목 관세가 갔잖아요.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그때 내용을 보니까 자동차 완성차 있잖아요. 완성차에는 해당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수영: 완성차에는
◎염승환: 이미 15% 근데 이번에 품목 관세가 들어가는 거는 상호 관세 그러니까 우리가 예를 들면 변압기 아까 수출한다고 그랬잖아요. 가전제품이나 이건 상호 관세 품목이 상세 품목 관세가 아니에요. 근데 거기에 들어가는 철강은 품목 관세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를 일일이 하나씩 골라내가지고 매기겠다, 이렇게 되기 때문에 굉장히 복잡한데 굳이 이럴 필요가 있나 싶긴 한데 지금 미국은 그렇게 상호 관세 품목에 대해서 일단은 묶어가지고 철강이 들어간 비중만큼 관세를 50% 적용하겠다.
◆최수영: 아니 그거 분류하려면 사람이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러면 신규 일자리 창출이 좀 될 것 같은데요. 근데 그거를 뭐 일단은 수입 업체에 맡기겠죠. 신고를 해야 되니까 그래서 먼저 그렇게 자발적으로 너희들 먼저.
◎염승환: 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고 나중에 그거를 어떻게 본인들이 검수할지는 그거는 미국이 알아서 할 문제지만 그러니까 얼마나 이게 우리 입장에서도 우리가 그걸 다 해야 된다면 그 인력도 굉장히 소모가 크기 때문에 그러니까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최수영: 정말 그러면 이거는 우리는 또 우리 신고하는 것까지 다 또 새로운 영역으로 가는 거네요.
◎염승환: 처음에 그러니까 관세 부담하는 거는 수입 업체가 일단 관세 부과 비용 부담을 해야 되니까 그래서 좀 되게 어려운 점이 있죠.
◆최수영: 네 그런데 이번에 새로 관세가 붙는 품목의 대미 수출액이 무려 16조 원 규모라고 하던데 정부가 총력을 다해서 대응하겠다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업계에서는 다음 달 9월에도 추가가 좀 있을 거라는 우려가 있는데 그러면 우리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물론 뭐 물론 이건 트럼프의 의중이 담긴 그 전략이라 우리가 뭐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좀 그래도 우리가 정책이 있으면 뭐 대책이라도 좀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염승환: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가 우위인 품목에 대해서 좀 강하게 나가야 될 것 같아요.
◆최수영: 조선 이런 쪽.
◎염승환: 조선도 그렇지만 사실 변압기 같은 거는 정말 지금 공급이 너무 부족하거든요.
◆최수영: 미국 입장에서는 필요해요. 그거는 정말 아주 우리한테 손을 벌릴 수밖에 없잖아요.
◎염승환: 그래서 변압기라든가 이번에 또 들어간 것 중에는 굴삭기 있죠. 굴삭기 근데 물론 굴삭기 같은 건 미국도 좀 이렇게 하는 사업들이 많이 있는데 그러니까 이런 거죠. 우리가 좀 선별을 해서 미국이 좀 약한 고리들이 좀 몇 개 있거든요. 그런 걸 공략을 해서 우리가 좀 카드로 내미는 거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수출 안 하면 아마 너네들 지금 변압기라든가 이런 거 공급 부족한데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가격 오르면 사실 미국도 전선을 그러니까 전력망을 많이 지금 AI 데이터센터 때문에 깔아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마치 지금 미국이 배를 지금 못 만드는 것처럼 그래서 우리가 좀 강점이 있는 분야를 이렇게 좀 약간 얘기를 하면서 협상을 좀 잘 해 나간다면 거기서 좀 우리가 좀 양보를 받아내는 거죠. 일부 근데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또 자기 좀 고집이 좀 있는 사람이라 그걸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사실 카드가 마땅치 않아요.
◎염승환: 이게 우리한테만 적용하는 게 아니라 전세계에 다 적용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는 미국의 약점을 좀 물고 늘어뜨려서 거기서 좀 뭔가 협상 카드를 확보를 하고 대신에 우리가 좀 이렇게 피해 보는 산업들이 한두 개가 아니잖아요. 그런 산업들에도 좀 골고루 이게 좀 퍼질 수 있게 하는 건데 어쨌든 물론 쉬운 전략은 아니지만 지금 현실적으로는 그게 좀 가장 그래도 할 수 있는 카드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어요.
◆최수영: 염 이사님 말씀을 듣고 보니까 그렇다면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도 원 팀으로 대통령이 간다고 했는데 그럼 거기에서 정말 그 미국의 약한 고리들을 잘 우리가 공략하고 또 선제적으로 안도 내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겠네요.
◎염승환: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미국이 원하는 건 그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펀드 조성해서 미국에 조선소도 인수해 주고 인력도 지원하고 미국이야 고맙겠죠. 당연히 그걸 해준다고 하니까 우리 이렇게 한다, 우리 이렇게 해줄 테니까 우리 기업들 피해 안 가게 좀 이런 부분에서는 좀 합리적으로 좀 품목 관세 이거 너무 좀 많은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을 우리가 뭘 줘야지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이 그거잖아요. 무조건 1대 1로 주고받는 걸 또 되게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이 줄 수 있는 카드들을 좀 잘 좀 내민다면 거기서 좀 협상이 좀 어느 정도 풀리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요.
◆최수영: 마스가가 진짜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마가에다가 쉽 빌딩 하나 넣어가지고 굉장히 큰 히트를 쳤는데 근데 미국 쪽은 아주 반색을 했던 것 같은데 중국이 살짝 견제구를 좀 날립니다. 그런데 중국의 의도는 뭐 본인들이 조선에 대해서 좀 그립을 쥐고 가는데 한국이 들어오니까 좀 약간 불편하겠죠. 근데 그러면 이 중국의 견제 우리한테 좀 영향이 있을까요?
◎염승환: 근데 그런 거 따지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냥 끌려만 다녀야 돼요. 우리는 그러면 미국 눈치 봐야죠. 중국 그래서 우리는 그 경제적인 면에서 교통정리는 명확하게 하긴 해야 되는데 저는 어쨌든 미국이라는 시장이 지금 보시면 조선업은 세계 1위가 중국이에요. 엄밀히 따지면 점유율 면에서도 압도적으로 높고 근데 미국은 그걸 알기 때문에 배는 하고 싶은데. 안보 문제도 안보 문제도 직결돼 있어서 잡을 카드는 한국밖에 없어요. 군함도 있고 근데 중국은 자기네가 다 알아서 하거든요.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어요. 중국이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어요? 중국은 배도 다 알아서 만들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그냥 중국의 그 의도대로 그냥 우리가 미국을 그냥 만약에 안 하고 중국의 좀 눈치를 봐서 그냥 이걸 포기해버리면 그냥 우리는 그냥 미국 시장 잃어버리는 것밖에 없어요. 근데 저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연히 외교라는 게 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껄끄러울 수밖에 없지만 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국이라는 이 엄청난 시장이 열리거든요. 이거를 그럼 포기하는 거는 저는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중국 눈치 볼 게 아니라 그냥 가야 된다 미국의 손을 잡고 군함 만들어주고 그런 부분은 반드시 필요하다 저는 생각을 합니다.
◆최수영: 알겠습니다. 자 그런데 어쨌든 이렇게 관세 압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아까 주식도 잠깐 봐주셨는데 이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는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뭘 어떤 종목 그러니까 어떤 부분들을 좀 눈 여겨 봐야 될까요? 그래야지 좀 뭐 좀 이렇게 주식을 살 때 좀 참고가 될 만한 포인트들이 있을 것 같은데.
◎염승환: 이거예요. 관세를 부과할 때 도대체 그러면은 이 관세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얼마만큼 피해를 보고 이런 것들을 좀 분석을 할 필요는 있는데 그러니까 이런 거죠. 아까 제가 자꾸 변압기를 좀 말씀드리지만 변압기가 이번에 철강 품목 관세가 포함이 됐기 때문에 주가가 한 번 흔들렸어요. 이게 왜냐하면 비용 부담이 생기니까. 근데 분석을 해보니까 매출액의 그 관세가 들어감으로 인해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2~3%밖에 안 돼요. 많지는 않아요. 물론 영향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네 근데 미국이건 지금 변압기가 너무 공급이 부족해요. 근데 그런 상황 때문에 이것 때문에 주가가 예를 들면 10% 빠졌다. 영향은 그거보다 적은데 그렇다면 그거는 오히려 저는 투자 기회가 되는 거죠. 오히려 악재로 보는 게 아니라 네 근데 그런 부분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지금 어떤 산업인데 우리가 수출을 하는데 미국 내에서도 공급이 좀 많아요. 경쟁도 치열하고 변압기랑 다르게 그런 산업들은 여기다 관세까지 또 한 번 더 맞아버리면 이게 회복되기가 시간이 좀 많이 걸릴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결국엔 저는 미국이 진짜로 필요로 하는 그런 산업인지 이걸 좀 먼저 보는 게 좋다.
◆최수영: 미국의 의도를 봐라.
◎염승환: 그래서 미국이 아무리 관세를 때려도 필요한 그런 물품이나 그런 거라면 이번에 이 이슈 때문에 빠졌다면 저는 오히려 기회가 되지 않나 그래서 그걸 좀 한번 고민해 보고 좀 전략을 수립하는 게 맞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또 여기서 하나 흥미로운 거는 미일 관세 협상 이후에 일본 도요타 주가는 12% 넘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2% 포인트, 기아차는 6% 넘게 빠졌어요. 같은 업종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죠? 낙폭이?
◎염승환: 근데 이게 차이가 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일본 같은 경우는 이번에 관세 협상할 때 원래 일본이 지금 자동차 관세가 예전에 2.5를 부과 받고 있었어요.
◆최수영: 그렇죠. 예전부터 원래 부과돼 있었죠. 우리는 제로였고, 그러니까.
◎염승환: 근데 이번에 결론은 뭐죠? 둘 다 똑같이 15입니다. 우리는 약간 어떻게 보면 2.5를 손해 보는 거예요. 원래는. 그래서 우리는 12.5가 됐어야 되는데 이게 안 되다 보니까 그래서 일본과 이렇게 비교를 해보면 우리가 좀 손해 보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게 되는 거죠. 그래서 토요타 주가는 오히려 좀 불확실성 해소로 올랐고 우리 한국은 기존보다는 도요타보다는 좀 불리한 입장 아니냐, 이게 좀 있었던 것 같아요.그래서 주가가 크게 차이 나면서 좀 움직였는데 어쨌든 결국에는 2.5라는 걸 극복을 해야 되니까.
◆최수영: 그러니까 우리 그 갭을 예 맞아요.
◎염승환: 우리 제로는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좀 얼마만큼 그걸 좀 극복할 수 있어 있지 그건 좀 시간이 지나봐야 우리가 알 수 있는 거잖아요. 지금은 명확히 알 수 없는 건 근 2.5라고 하면 뭐 엄청나게 큰 수치는 아니기 때문에 너무 우려하실 필요는 없겠지만 어쨌든 일본 도요타가 더 유리해진 건 또 사실이니까 그 부분을 좀 주가에 반영을 좀 하고 있다.
◆최수영: 그러니까 이거는 아무 단기까지는 조금 영향을 봐야 되고 조금 중기적으로는 좀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시나요?
◎염승환: 근데 만약에 현대 기아가 이거죠. 가격을 아마 인상은 안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그러니까 미국은 들어가니까 근데 이거를 올렸을 때 점유율이 안 떨어진다면 유지를 한다면 그게 지금 현대기아가 점유율을 합쳐서 미국에서 한 10일이나 돼요. 11% 굉장히 높죠. 둘이 합치면 이거를 유지만 해준다면 이게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가는 오를 텐데 지금 이거는 몇 달은 좀 지켜봐야 결론이 나오니까 좀 확인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최수영: 조금 더 나아가서 우리 현대차 같은 경우에는 국내 변수도 있어요. 최근에 노란봉투법 이게 통과가 될 것 같은데 그 다음에 또 현대차 노사 협상 결렬, 파업 위기 등등 이렇게 되면 현대기아차 주가가 조금 조정이 있지 않을까요?
◎염승환: 노란 보험법이 만약에 통과되면 결국 주식시장은 기업이 중요하거든요.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에 반영 그런 것들이 반영되니까 노란 보험법이 만약에 통과가 된다면 결국은 이 파업이라든가 이런 변수들이 더 생길 가능성도 지금 높아진 상황이고 거기다가 사실 이게 자동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청업체들 많은 또 산업이 조선도 있어요. 그렇죠 조선도 있고 되게 많죠.
◆최수영: 영향 좀 받을 거라.
◎염승환: 그러니까 이 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때도.
◆최수영: 노조의 동의를 받아야 되니까.
◎염승환: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굉장히 기업들이 의사 결정할 때 일일이 굉장히 늦어질 수도 있고요.
◆최수영: 과거에는 오너가 판단해서 가자하면 가는 건데 이제는 약간 좀 넓어졌잖아요.
◎염승환: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죠. 현대차가 미국의 공장을 이번에 좀 작년에 지었거든요 .지는 이유는 명확해요. 왜냐하면 미국 현지화하는 게 중요하고 트럼프 시대에는 더 중요해졌어요. 미국에 안 가고는 답이 없어요. 사실상. 근데 그런 면에서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좀 노조가 반대를 한다면 이게 또 제동이 걸린다면 미국 시장은 또 이게 위축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러면 그렇다고 국내 내수가 또 좋냐 그것도 지금 아닌 상황이다 보니까 사실상 이게 통과된다면 증권가에서는 좀 부정적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최수영: 부정적 이슈로 보고 있고 마지막 질문이 좀 될 것 같은데 자동차 같은 국내 대형주들이 좀 조정기에 있다 보니까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대신 미국 증시로 좀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인데 이런 흐름이 좀 어떻게 장기적으로 갈까요? 아니면 이건 단기성으로 봐야 될까요?
◎염승환: 근데 원래 미국 증시로 계속 가고 계셨어요.
◆최수영: 서학 개미들 많았잖아요.
◎염승환: 그러다 올해 이재명 대통령이 5천 약속하시고 좀 돌아오나 싶었는데
◆최수영: 동학으로요.
◎염승환: 여러분도 뭐 잘 아실 거예요. 굉장히 실망스럽죠. 어제 뭐 구윤철 기재부 장관은 PBR이 지금 몇 배냐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지금 우리나라 코스피 PBR이 1배 정도 되는데 10배라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기재부 장관이면 주식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최수영: 그러니까 이게 좀 그러니까 전혀 모르는.
◎염승환: 이 사람들이 좀 실망을 지금 많이 하고 있어요. 진짜 5천 가는 거 맞냐 그냥 말만 한 거 아니냐 그래서 다시 미국 증시로 돌리는 부분 있어요. 그래서 이거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신뢰를 가지고 다시 바꿔주셔야 돼요. 사실 시장에서 신뢰는 굉장히 중요한 거니까 그래서 이게 안 된다면 다시 미국으로 가는 걸 잡을 방법은 없어요. 그래서 우리 한국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걸 해소를 시켜줘야 되는데 현재 지금 정부 정책은 좀 아쉽게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수영: 알겠습니다. 오늘 <이슈가 머니>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정보 주신 염승환 LS증권 이사님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염승환: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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