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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정국의 주요 이슈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이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대북 유화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비난하고 나섰는데요. 뭐라고 했는지 그래픽으로 먼저 함께 보겠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말한 내용입니다. "확실히 이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무엇인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색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진지한 노력'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말을 했고요. 다음 그래픽도 보실까요? 이재명은 이러한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을 위인이 아니다라면서 뭔가 좀 비아냥거리듯 말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실명을 몇 번이나 언급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진욱]
아무 반응 없는 것보다는 오히려 반응이 있는 것이 낫다. 소위 우리가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 이런 말씀도 있지 않습니까? 아마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8. 15 경축사에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대한 반응이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메시지의 내용은 비록 좀 악의적인 부분도 있고 또는 지금 우리의 평화를 향한 노력, 이런 부분들에 대한 폄훼적 성격의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지만 어쨌든 우리 정부가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최소한 반응은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메시지에 대해서 관심 깊게,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이런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 우리 정부가 일관되게 내고 있는 메시지가 남북이 서로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그 가운데서 상호 번영의 길로 갈 수 있는 그런 도약을 한번 만들어보자, 새로운 시대를 다시 한 번 만들어보자라는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북에서는 아직까지는 좀 차가운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마는 지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잃어버렸던 신뢰들. 이 신뢰들이 하루아침에 다시 쌓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마는 그렇다고 해서 이 관계를 포기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런 신뢰를 쌓기 위한 그런 메시지들은 발신할 필요가 있고요. 이런 가운데서 상호 신뢰가 복원된다면 그리고 또 북미 관계가 다시 한 번 과거 하노이나 북핵 관련된 딜을 추진할 수 있을 정도의 관계들이 다시 복원이 된다면 그 가운데에서 또 남북관계가 나름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신뢰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반응을 하는 게 어디냐, 이런 뜻의 말씀을 해 주셨어요.
[이재영]
그런데 악플이 심하면 고소해야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북한에서 나오고 있는 이 말들이 항상 김여정 부부장 같은 경우에는 비판만 해 왔지 좋은 말을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는 사람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그 특유의 비아냥이 굉장히 듣기가 거북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다만 이재명 대통령을 여러 번 언급하면서 굉장히 강도 높은 비판을 한 거거든요.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중요한 건 반응을 했다고 하니 대한민국 정부의 반응이 도대체 뭐냐. 이게 더 중요할 것 같은데 일단 대통령실에서 나왔던 것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성장의 새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고 아주 간결하지만 유하게 했어요. 소위 말해서 그 비판을 그냥 받아들이는 듯한, 그리고 나중에 가서야 노력을 왜곡해 표현한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건 아마 자기네들도 앞서 나온 메시지를 보니 너무 북한한테 유하게만 나가는 것 같으니 마지못해서 낸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계속해서 북한과 관련해서 냈던 행동들, 언행들을 보면 좀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은 정동영 장관 같은 경우에는 한미 훈련 축소해야 된다, 연기해야 된다, 그런데 거의 그분이 얘기하는 수준은 없애야 한다는 수준으로 얘기하고 있고요. 게다가 확성기 같은 경우에도 우리는 다 중단하고 철거하는 과정에 있고 그쪽에서 하나가 없어졌던가, 철거하나 그랬더니 그걸 가지고 북한도 화답을 한다 이랬더니 거기서 김여정 부부장이 웃기지 마라, 우리 철거한 것 아니다라는 소리를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과연 대한민국이 이런 식으로 가는 게 맞나라는 생각은 좀 들고요. 이건 여야,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김여정 부부장이 얘기했듯이 보수든 진보든 대한민국과 대화하기 싫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 좀 강경하게 나가는 게 오히려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앵커]
너무 저자세 아니냐, 이런 뜻으로 들리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냈을 때는 유감 표명이 없었는데 공지 1시간 뒤에 추가가 됐단 말이죠. 이건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걸까요?
[김진욱]
대통령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메시지를 한 줄, 한 줄 파악하시고 거기에 대해서 추가적인 지시를 내리셨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아마도 불필요하게 다른 오해들이 이어지고 지금 방금 전에 이재영 의원님께서 말씀 주신 대로 너무 유화적인 것 아니냐, 이런 부분들에 대한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추가적인 메시지가 나갔을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것은 남북관계라는 것이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신뢰를 다시 쌓는 건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북 관계에 있어서 서로 상호주의적인 부분을 자꾸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가 대북 방송을 중단했을 때 북에서 대남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먼저 선제적으로 대북확성기를 철거했죠. 그런데 북에서 대남확성기를 철거하건 안 하건 중요한 것은 대남 방송을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남 방송에 의해서 피해를 오랫동안 보고 있었던 우리 남한의 주민들, 특히 접경 지역에서 진짜 밤잠을 설쳐가면서 너무나 괴로워했던 주민들이 이미 그 고통에서는 해방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최소한의 노력을 보여주고 그것에 대해서 저쪽에서도 어느 정도의 화답이 있다면 이런 것들이 자꾸만 하나씩 하나씩 쌓여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그것이 일순간에 우리가 100을 했으니 상대도 100을 해야 한다, 그래야 맞는 것이다, 균형이 맞는 것이다. 이렇게만 볼 것은 아니다. 지금은 다시 이재명 정부가 시작되고 이제 한 두어 달 지났습니다마는 지금부터 하나씩 벽돌을 맨 아랫줄부터 새롭게 쌓아가는 그런 심정으로 차근차근 기초를 다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고요. 지금 정동영 통일부 장관 말씀을 주셨는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고요. 또 지금 국방부 장관 입장에서는 안보가 최우선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지금 한미군사훈련 같은 경우에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 지금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한 번에 하느냐 아니면 그것을 8월에 일부 하고 9월에 일부를 나눠서 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예정되어 있는 훈련 계획들은 차근차근 진행되어가고 있고 그리고 그것은 방어적 성격이라는 부분을 우리가 명확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북이 뭐라고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 말씀해 주셨는데.
[이재영]
한마디만 짧게 드리면 정동영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 우려스러운 것은 뭐냐 하면 장관이 되자마자 한 북한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메시지가 그거였어요. 한미훈련 축소. 그러면 누가 봐도 지금 정동영 장관 과거의 행적을 봤을 때는 너무 이념적으로 가버린 게 아니냐라는 우려를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나온 메시지에 대해서는 이건 사실 북한에 대한 대응도 문제지만 중요한 부분은 뭐냐 하면 즉각적인 대응도 중요하지만 그 어떤 말이 나왔을 때, 메시지가 나왔을 때 토씨 하나 굉장히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 대북확성기에 대해서도 정동영 장관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분조차도 너무 우리가 빨리 메시지를 냈다, 철거했다는 식으로. 그리고 이번에도 유화적인 메시지를 냈다가 1시간 후에 유감이라는 표명을 했듯이 뭔가가 내부에서 정리가 안 되고 전문가들이 제대로 일을 안 했을 때 국민들은 실망감과 불안감을 느끼거든요. 미세한 행동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앵커]
일단 북한에 대한 대응, 대북정책에 대해서 두 분의 다른 의견 들어봤고요. 다음 이슈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서 발행되는 기념 우표의 인기가 뜨겁다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하는 취임 100일 기념 우표에는이재명 대통령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인자하게 웃는 표정이 여러 컷 담겼고요. 간식을 앙~하고 베어 무는아이 같은 모습. 그리고 따릉이를 타고 달리는 이 대통령을박찬대 의원이 헐레벌떡 쫓아가는 모습도웃음을 자아내죠? 평소에 보이는 근엄한 모습뿐 아니라일상 속 꾸러기미 같은 모습까지다양하게 담았는데요. 그래서인지 반응이 뜨겁습니다. 취임 100일인 9월 11일 정식 발행을 앞두고사전 예약 물량은 첫날 반나절 만에 동났고요. 지난 이틀간 인터넷우체국에서 진행한기념우표첩 2만 부는 모두 완판됐습니다. 일반 우표 등은 다음 달 11일전국 총괄우체국과 인터넷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진이 많이 보이는데 반응이 꽤 괜찮은 것 같아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저도 저걸 구매해 보려고 했는데 못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다른 역대 정부에서도 취임 기념우표가 발행이 여러 번 됐습니다마는 그때마다 완판되고 그런 부분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주목해서 봤던 부분은 사진이 굉장히 다양했다라는 부분입니다. 보통 대통령의 근엄한 자세를 취하고 계신 것이 전체 여러 개의 우표 실링이 모였을 때 전체가 다 그런 게 아니라 다 다른 얼굴 표정을 짓고 있다라는 것이고, 그중에 제가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데 그 뒤에 박찬대 의원의 얼굴 표정이 들어 있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굉장히 재미있는 표정이에요. 저 장면이 언제 찍힌 장면일까라고 생각을 해도 저는 기억이 안 나긴 하던데 저 장면을 선정한 과정도 상당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 되게 재미있었고요. 과연 우리 당 의원들이 한 180여 분 가까이 계신데 그중에서 박찬대 의원이 저기에 선정된 의미는 또 뭘까라는 궁금증도 여러 가지로. . .
[앵커]
제가 그 부분을 여쭤보고 싶었어요. 이걸 보시는 분들이 왜 그 많은 정치인들 중에 박찬대 의원만 포함이 됐을까. 역시 명심은 박찬대에게 있는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거든요?
[김진욱]
그런데 이걸 준비하는 주체가 우정사업본부였었기 때문에 아마 우정사업본부에서 이걸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명심을 헤아리거나 하는 것은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많은 사진들을 우선적으로 받고 그중에서 선정하는 과정들 속에서 이번 우표의 대략적인 콘셉트랄까요? 이런 콘셉트가 너무 재미있고, 너무 근엄하게만 가지 않고 대통령의 다양한 표정들을 소개할 수 있는. 지금 여러 장면들이 나옵니다마는 대통령께서 맨 오른쪽 장면은 제가 볼 때 1호기에 탑승하시는, 해외 순방을 가시기 위해서 비행기 탑승하시는 장면 같아요. 그러니까 순간순간 중요한 장면들을 선정하기도 하면서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다양한 표정들, 그리고 그 와중에 정치인 한 사람을 선정했는데 그 정치인 선정이 바로 박찬대 의원이었다라는 부분에 저도 굉장히 놀라기도 했고요. 또 재미있기도 했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바로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재영]
저는 여기에 대해서 코멘트 안 해도 돼요?
[앵커]
짧게 해 주실까요?
[이재영]
이거는 박찬대 의원을 위한 우표예요. 우정사업본부에서 아무리 자기네가 골랐다고 해도 이거 대통령실에서 승인 없이 이렇게 발행할 수 있겠습니까? 승인을 해줬다는 거거든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의 이런 다양한 표정만 가지고 왔을 때 거기서 대통령실에서 이건 좀 넣어주세요라고 오히려 요청했을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보여져요. 그런데 이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치인, 특히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하는 모든 행위는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고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걸 알고 있는 데서 이걸 그냥 냈을까요? 아닙니다. 지금 정청래 대표하고 이재명 대통령하고 긴장관계가 있다고 하고 본인들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이런 데서 나타나는 거예요. 박찬대한테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고 다음에는 당신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고. 어찌 됐든 이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한 정치적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진보다 이게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앵커]
이렇게 정치권에서는 우표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 어제 마지막 TV토론회를 진행했는데요. 서로 하트를 주고받으면서 화기애애하게 시작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또 탄핵 등을 놓고 또다시 뜨거운 공방을 벌였습니다. 잠깐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들으신 대로 장동혁 후보가 재보궐선거에 공천할 후보로 한동훈 전 대표 대신 전한길 씨를 택했어요. 계엄 전에는 친한계로 분류됐던 인물인데 말이죠.
[이재영]
지금 보여주신 두 장면이 어제 있었던 토론회의 가장 핫한. 그래서 오늘도 굉장히 많이 다뤄지더라고요, 언론에서. 그런데 이준석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준석 대표를 복당시키거나 합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게 잘못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당원들과 우리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드리고 우려를 줬던 그 시작이 이준석 출당입니다. 출당에 준하는 조치였죠. 그리고 이준석 대표를 다시 복당시키는 게 2030이라는 것을 떠나서 우리가 과거 했던 일의 잘못된 부분을 다시 되돌려놔야 된다는 그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 장동혁 후보의 저 전한길 씨에 대한 대화를 보면 첫째, 개인적으로 저는 전한길 씨가 이번 전당대회에 굉장히 이상한 전당대회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 생각은 들더라고요. 장동혁 후보가 한동훈 후보와 당시 손을 잡고 뭐였죠? 포맨인가요? 남자 4명 나와서 같이 했었던 뭐 있었잖아요. 그런 스크럼을 짜서 전당대회를 치르고 최고위원이 됐는데 그 이후에 이렇게 갈라서는 걸 보면서 정치가 매우 매섭고 매정하구나, 이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TV토론회에서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죠. K팝 데몬헌터스, 케데헌이 언급되기도 했는데요. 이 부분도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케데헌, 물론 모를 수는 있는데 이번 질문과 대답으로 최신 트렌드는 못 따라간다, 이런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안 후보가 질문을 던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손을 내밀어야 하느냐, 이런 질문이 있었는데 2:2 이번 역시 찬탄, 반탄으로 나뉘었더라고요.
[김진욱]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키워드는 찬탄, 반탄, 전한길 이렇게 정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 조금 전에 저한테 질문을 안 주셔서. 전한길 씨와 관련된 부분만 짧게 얘기하고 넘어가면 전한길 씨가 지금 국민의힘의 당대표 후보자가 공천을 주겠다라고 얘기하는 이 사건, 이건 상징적 장면이라고 보여집니다. 전한길 씨로 대표되는 극우 아스팔트 우파 세력이라고 하는, 그리고 윤 어게인 정당을 만들어가겠다고 하는 분을 이제는 당에 입당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당의 공천까지 줄 수 있는 정도가 됐다라고 얘기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이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전한길 대회다라고 지금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항간에서는 장동혁 후보가 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은 전한길 씨가 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전한길과 관련된 국민의힘의 구애가 뜨거워졌다라는 부분 하나를 먼저 지적하고, 그리고 찬탄파, 반탄파 두 분이 정청래 대표와 악수하겠느냐라는 부분에 있어서 찬탄파는 그래도 악수해야 한다는 쪽이었고 반탄파는 우리도 안 한다, 이런 건데 그런 부분들이 지금 정청래 대표가 얘기하는 부분하고 정확하게 맞닿아 있는 부분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어떤 개인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극우화되어 있고 수구화되어 가고 있는 모습, 특히 12. 3 비상계엄에 대해서 내란을 옹호하고 지지하고 그런 것을 넘어서서 이제 다시 윤 어게인 정당으로 가겠다고 하는 이 국민의힘과 어떻게 악수할 수 있겠는가라는 부분을 얘기한 것인데 정확하게 반탄파가 우리도 정청래 대표하고 악수할 생각이 없다라고 얘기한다면 결국은 그동안 국민들 앞에서 했던 사과는 거짓이거나 또는 진정성이 부족했다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이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이제 내일모레면 1차 결선 가는 후보까지 결정이 됩니다마는 굉장히 우려스러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정당으로 쇄신하고 혁신하고 그리고 반성하고 과거를 잊고 새로운 건전한 보수세력으로 나아갈 만한 그런 정당으로 환골탈태가 불가능할 것 같지 않느냐라고 지금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목소리가 당원들의 손에 의해서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좀 관심은 가지만 지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일반 국민들에게 아무런 감동도, 감흥도, 관심도 주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모레 22일 과연 누가 1위에 오를지, 아니면 2위까지 나올지 궁금한데요.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이재영]
결선 갈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방금 말씀 주셨듯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희망보다는 실망을 주는 부분이 저는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다만 계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어찌 보면 불과 1년도 안 지났고 9개월밖에 안 됐어요. 굉장히 많은 내홍이 있었고 엄청난 충격이었고 그건 우리 국민, 당원들 다같이 겪은 겁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이거를 털어내기 위해서는 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 소위 말하는 계엄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과 당이 새롭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느냐. 전혀 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하게 지금 논쟁은 되고 있는데 그 변화의 시기에 이 전당대회가 생기면서 전한길 씨 같은 분이 들어와서 훼손할 수 있을 정도로 당이 취약해졌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앞으로 가면 갈수록 저는 나쁘지 않을 거라고 희망을 가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정청래 대표한테 악수를 먼저 하겠느냐 안 하겠느냐. 이거는 야당한테 할 질문이 아니에요. 지금 권력이 있는 사람은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과 대통령실입니다. 이긴 사람과 있는 사람이 손을 내밀어야 되고 오히려 보듬어줘야 되고 나눠줘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기고 거대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본인들이 악수를 안 하겠대요.
누가 더 잘못된 겁니까? 오히려 정청래 대표한테 이것을 질문을 해야죠. 당대표 되는 과정에서는 굉장히 극악스러운 민주당의 지지자들을 위해서 그렇게 발언을 했다고 해도 이제 대표가 됐으니까 야당과 같이 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하겠다고 얘기를 해 줘야 되는 게 대표인데 오히려 반대로 가고 있잖아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저는 민주당이 뭘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고 제1여당으로서. 게다가 그것은 이미 벌써 각종 여론조사에 반영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없어져야 될 정당이었으면 우리가 0%가 나와야 돼요. 그렇지가 않거든요, 지금. 그걸 민주당도 유심히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결선투표까지 가게 되면 26일 당대표 선거가 이루어지는 건가요?
[이재영]
며칠 후 더 되니까 한 3~4일은 더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하면서 오늘 풀려났습니다. 오늘 오전 교도소 앞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많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가서 김용은 무죄다, 이렇게 적힌 피켓을 들고 있더라고요?
[김진욱]
김용 부원장에 대해서 1심, 2심에서는 실형을 선고했습니다마는 김용 부원장이 제시했던 구글 타임라인이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김용 부원장의 무죄를 다퉈볼 수 있을 만한 그런 객관적인 증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1, 2심 재판부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그동안 문제 제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대법원에서 보석을 인용해 주셔서 어제 인용 결정이 나와서 오늘 아침에 출소를 하게 되었는데 대법원에서 보석을 인용했다라는 취지가 단지 지금 구속기간이 거의 도래했기 때문에 보석을 인용해준 것인가. 아니면 뭔가 새로운 현상의 변경 같은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더 정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보석을 인용해 준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다툼이 있을 수 있다고 보여지고 그런 측면에서 지금 당에서 많은 의원님들이나 여러 지지자들은 김용 부원장이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그런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김용 전 부원장에 대해서 검찰이 이렇게 수사하고 기소해서 재판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었겠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라는 부분이고요. 또 대법원에서 아직까지 확정 판결이 안 난 만큼 이번 대법원에서의 판결은 1, 2심에서, 물론 대법원 판결이 법률심이라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대법원도 나름의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는 그런 차원에서 오늘 많은 의원들이 또 지지자들과 함께 구치소 앞을, 교도소 앞을 찾아간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무리한 수사와 기소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국민의힘 입장은 어떻습니까?
[이재영]
저 화면이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사법개혁이 얼마나 우려스럽게 갈 수 있을까에 대한 한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1심, 2심 유죄 나오고 구속까지 됐던 김용이 어찌됐든 간에 보석으로 나왔는데 거기에 민주당의 현역들이 가서 그리고 지지자들이 대거 가서 김용은 무죄다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습니다. 전혀 사법부의 결정에 대한 존중이 하나도 없는 모습이고요. 우리한테 좋은 판결이 나오면 좋은 재판부, 우리가 싫어하고 불리한 게 나오면 나쁜 재판부. 그러니까 이건 선악을 나누어서 자기들만의 리그를 만들겠다, 자기들만의 사법부를 만들겠다고 하는 매우 위험한, 반민주주의 사상이 저기에는 담겨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 장면이 보여주는 것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매우 민주주의에 훼손되는 그런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에서 확보한 관봉권 띠지를 분실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검찰의 부실 대응에 대해 칼을 빼든 건데요. 화면 보면서 잠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출범하기 전 서울남부지검은 작년 12월 전성배 씨 자택에서 현금 1억 6,500만 원을 압수했는데요, 이 중 관봉권에 해당하는 5천만 원에 부착된띠지와 스티커 등 증거물이수사 과정에서 분실된 겁니다.
관봉권이란 조폐공사가 새 지폐를 인쇄해일반은행이 아니라 한국은행으로 보내는 현금 묶음인데요. 보증 내용을 적은 띠지를 두르고 그 위에 비닐로 다시 포장을 한 형태입니다. 띠지와 스티커에는 지폐를 처리한 부서나 식별 번호 등이 기재돼 있어돈의 출처와 흐름을 추적하는 데 핵심 단서가 되는데요. 서울남부지검은 압수물을 접수하려고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직원이 실수로 띠지와 스티커를 버렸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관봉권은 띠지 대신 고무줄로 묶여 있다고 하죠. 논란이 커지자 어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진상 파악을 위한 감찰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오늘 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거들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검찰 스스로 검찰에게 수갑을 채우라, 이렇게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아주 유력한 증거 중 하나를 검찰 직원의 실수로 잃어버렸다는 게 사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데 두 분 의견 좀 들어볼게요.
[김진욱]
이것을 일반 국민들께서 정말 이해하실 수 있을까요? 검찰이 누누이 그동안 해 왔던 얘기가 뭐죠? 검찰은 최고의 수사기관이고 최고의 수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아주 중요한 증거물을 이렇게 훼손하는 상황 속에서 이것이 정말로 최고의 수사기관인가요? 기초적인 증거물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이런 것은 본인들이 아주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경찰도 이 정도의 실수는 안 하지 않습니까? 지금 남부지검이잖아요. 남부지검은 금융증권범죄 중점청으로 지정되어 있는 기관입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금융 분야에 관련되어 있어서만큼은 수사에서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런 평가를 받는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관봉권 띠지, 현금처럼 추적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과연 현금을 가지고 가장 기초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자료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띠지에 있는 은행 이름이라든지 아니면 그 도장을 보고 누가 언제 어디서 이 자금들을 수수했는지를 분명히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인데 이런 걸 잃어버렸다고요? 이런 게 관리가 안 됐다고? 이게 지금 말단 직원의 실수, 한 사람의 실수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입니까? 더 큰 문제는 뭐냐 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4개월 전인가 자체적으로 알았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자체적 감찰을 진행하지도 않았고 이걸 특검에 넘기지도 않았어요. 그러면 조직적으로 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증거를 인멸하려고 하는 시도가 있었던 게 아니냐라고 의심하는 것이 합리적 의심일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라고 판단을 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다는 것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검찰이 스스로의 수사 능력에 대해서, 특히 증거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관리 부분 이런 것까지 포함해서 본인들의 능력을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증명해내는 그런 자리가 돼야 될 것이다. 이렇게 아무리 정말 수사에 대한 A, B, C, D도 모르는 사람이 해도 이 정도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인데 그런 상황 속에서 실수를 했다는 것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 이것은 고의성이 있을 수 있다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 중에 조금 전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건희 특검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국민의힘 압수수색 영장 기한이 오늘까지인데 지금 국민의힘 압수수색과 관련해서 협의가 안 되는 상태다라고 특검에서 밝혔고요. 압수수색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해왔습니다. 더욱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오면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도록 하고요. 검찰의 띠지 분실과 관련해서 이 전 의원님 생각도 들어볼게요.
[이재영]
이거는 실수라고 볼 수가 없고요. 이것은 검찰이 스스로 매우 중대한 위법적인 행위를 했을 수도 있다는. . . 의도적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도적인 게 사실 위법적일 수도 있는 것이죠. 두고봐야 되겠지만. 이거는 철저히 수사해야 될 것 같아요.
검찰이 본인 검찰 스스로를 매우 훼손하는 그런 장면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이것은 끝까지 파해쳐서 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밝혀내야 될 일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 부분만 짧게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인물이죠.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씨를 접견한후일담을 전했는데요. 말을 그대로 전하자면 매우 수척하고 양상한 뼈대만 남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 길이 열리지 않을까요? 이런 말을 했다는 거예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영]
그 상황 자체는 안타깝기는 한데 워낙 지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선물 내용들이 이거는 어쩔 수 없이 영어의 몸이 될 수밖에 없다라는 건 받아들여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거기서 했던 여러 가지 얘기 중에서 아까 말씀하셨던 부분도 있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또 언급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것을 보면서 저는 너무도 인식에 대해 안타까운 점이 있었던 게 뭐냐 하면 23년도 말에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올 때 당내에서 목소리가 꽤 컸습니다, 반대의 목소리. 그거 다 대통령실과 친윤들이 앞장세워서 한동훈 대표 데리고 온 것으로 저는 기억이 나요. 그래 놓고 몇 달 후에 총선 직전에 못 쫓아내서 안달이 났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본인 스스로 키우고 본인 스스로 데리고 와서 본인 스스로 만들었으면서 어떻게 한동훈의 배신에 대해서 저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한동훈이 배신을 했다 하더라도 어떻게 본인들은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를 할 수 있는지. 여기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너무나도 아직까지 큰 것 같아서 심적으로 매우 아프네요.
[앵커]
조금 더 덧붙여서 설명을 드리면 김건희 씨가 신평 변호사에게 한동훈이 배신하지 않았다면 그의 앞길,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것 아니냐, 이렇게 한탄했다고 합니다.
[김진욱]
아마도 12. 3 비상계엄에서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데 앞장섰고 그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그것을 적극적으로 막아내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켜보면서 김건희 씨가 특검의 조사에 나와서는 적극적인 진술거부권을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유독 변호인들만 만나면 이렇게 신상에 관련된 얘기를 합니다. 지난번에도 한번 변호인을 통해서 내가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라는 얘기를 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신평 변호사를 통해서 내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 길이 열리지 않겠느냐라는 식으로 얘기했다는 것은 사실상 지지층에게 동정 여론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고 그리고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뭔가 본인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가겠다. 그리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이런 얘기들을 통해서 굉장히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한 부분을 어필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이거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본인이 이렇게 변호인을 통해서 얘기할 때가 아니고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본인이 그동안 해 왔던 과오에 대해서, 특히 본인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니었던, 소위 제로라는 표현을 듣고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정권에서 사실상 국정농단의 중심에 서 있었던 본인의 과오를 진실되게 반성하는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지금 본인이 해야 할 역할이지 이렇게 동정 여론을 만들려고 하는 부분들,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영]
신평 변호사가 얘기한 부분에 있어서는 건강과 관련해서는 그것은 팩트이지 그것을 제가 이렇게 야윈 것을 나가서 알려주세요, 동정 여론을 만들어주세요라고 할 신평 변호사가 아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그것까지 우리가 지금 현실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조금 과도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앵커]
일단 김건희 여사는 오늘로 예정됐던 3차 조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한 상황인데요. 지금까지 두 분과 말씀 여기서 시간관계상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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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정국의 주요 이슈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이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대북 유화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비난하고 나섰는데요. 뭐라고 했는지 그래픽으로 먼저 함께 보겠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말한 내용입니다. "확실히 이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무엇인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색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진지한 노력'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말을 했고요. 다음 그래픽도 보실까요? 이재명은 이러한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을 위인이 아니다라면서 뭔가 좀 비아냥거리듯 말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실명을 몇 번이나 언급을 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진욱]
아무 반응 없는 것보다는 오히려 반응이 있는 것이 낫다. 소위 우리가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 이런 말씀도 있지 않습니까? 아마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8. 15 경축사에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대한 반응이다, 이렇게 보여지는데 메시지의 내용은 비록 좀 악의적인 부분도 있고 또는 지금 우리의 평화를 향한 노력, 이런 부분들에 대한 폄훼적 성격의 메시지도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지만 어쨌든 우리 정부가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최소한 반응은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메시지에 대해서 관심 깊게,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이런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 우리 정부가 일관되게 내고 있는 메시지가 남북이 서로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그 가운데서 상호 번영의 길로 갈 수 있는 그런 도약을 한번 만들어보자, 새로운 시대를 다시 한 번 만들어보자라는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북에서는 아직까지는 좀 차가운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마는 지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잃어버렸던 신뢰들. 이 신뢰들이 하루아침에 다시 쌓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마는 그렇다고 해서 이 관계를 포기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런 신뢰를 쌓기 위한 그런 메시지들은 발신할 필요가 있고요. 이런 가운데서 상호 신뢰가 복원된다면 그리고 또 북미 관계가 다시 한 번 과거 하노이나 북핵 관련된 딜을 추진할 수 있을 정도의 관계들이 다시 복원이 된다면 그 가운데에서 또 남북관계가 나름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신뢰의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반응을 하는 게 어디냐, 이런 뜻의 말씀을 해 주셨어요.
[이재영]
그런데 악플이 심하면 고소해야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북한에서 나오고 있는 이 말들이 항상 김여정 부부장 같은 경우에는 비판만 해 왔지 좋은 말을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는 사람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그 특유의 비아냥이 굉장히 듣기가 거북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다만 이재명 대통령을 여러 번 언급하면서 굉장히 강도 높은 비판을 한 거거든요.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중요한 건 반응을 했다고 하니 대한민국 정부의 반응이 도대체 뭐냐. 이게 더 중요할 것 같은데 일단 대통령실에서 나왔던 것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성장의 새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고 아주 간결하지만 유하게 했어요. 소위 말해서 그 비판을 그냥 받아들이는 듯한, 그리고 나중에 가서야 노력을 왜곡해 표현한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건 아마 자기네들도 앞서 나온 메시지를 보니 너무 북한한테 유하게만 나가는 것 같으니 마지못해서 낸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계속해서 북한과 관련해서 냈던 행동들, 언행들을 보면 좀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은 정동영 장관 같은 경우에는 한미 훈련 축소해야 된다, 연기해야 된다, 그런데 거의 그분이 얘기하는 수준은 없애야 한다는 수준으로 얘기하고 있고요. 게다가 확성기 같은 경우에도 우리는 다 중단하고 철거하는 과정에 있고 그쪽에서 하나가 없어졌던가, 철거하나 그랬더니 그걸 가지고 북한도 화답을 한다 이랬더니 거기서 김여정 부부장이 웃기지 마라, 우리 철거한 것 아니다라는 소리를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게 과연 대한민국이 이런 식으로 가는 게 맞나라는 생각은 좀 들고요. 이건 여야,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김여정 부부장이 얘기했듯이 보수든 진보든 대한민국과 대화하기 싫다,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 좀 강경하게 나가는 게 오히려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앵커]
너무 저자세 아니냐, 이런 뜻으로 들리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냈을 때는 유감 표명이 없었는데 공지 1시간 뒤에 추가가 됐단 말이죠. 이건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걸까요?
[김진욱]
대통령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메시지를 한 줄, 한 줄 파악하시고 거기에 대해서 추가적인 지시를 내리셨다,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아마도 불필요하게 다른 오해들이 이어지고 지금 방금 전에 이재영 의원님께서 말씀 주신 대로 너무 유화적인 것 아니냐, 이런 부분들에 대한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추가적인 메시지가 나갔을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것은 남북관계라는 것이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신뢰를 다시 쌓는 건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북 관계에 있어서 서로 상호주의적인 부분을 자꾸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가 대북 방송을 중단했을 때 북에서 대남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먼저 선제적으로 대북확성기를 철거했죠. 그런데 북에서 대남확성기를 철거하건 안 하건 중요한 것은 대남 방송을 중단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남 방송에 의해서 피해를 오랫동안 보고 있었던 우리 남한의 주민들, 특히 접경 지역에서 진짜 밤잠을 설쳐가면서 너무나 괴로워했던 주민들이 이미 그 고통에서는 해방되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최소한의 노력을 보여주고 그것에 대해서 저쪽에서도 어느 정도의 화답이 있다면 이런 것들이 자꾸만 하나씩 하나씩 쌓여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그것이 일순간에 우리가 100을 했으니 상대도 100을 해야 한다, 그래야 맞는 것이다, 균형이 맞는 것이다. 이렇게만 볼 것은 아니다. 지금은 다시 이재명 정부가 시작되고 이제 한 두어 달 지났습니다마는 지금부터 하나씩 벽돌을 맨 아랫줄부터 새롭게 쌓아가는 그런 심정으로 차근차근 기초를 다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고요. 지금 정동영 통일부 장관 말씀을 주셨는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고요. 또 지금 국방부 장관 입장에서는 안보가 최우선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지금 한미군사훈련 같은 경우에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 지금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한 번에 하느냐 아니면 그것을 8월에 일부 하고 9월에 일부를 나눠서 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예정되어 있는 훈련 계획들은 차근차근 진행되어가고 있고 그리고 그것은 방어적 성격이라는 부분을 우리가 명확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북이 뭐라고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 말씀해 주셨는데.
[이재영]
한마디만 짧게 드리면 정동영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 우려스러운 것은 뭐냐 하면 장관이 되자마자 한 북한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메시지가 그거였어요. 한미훈련 축소. 그러면 누가 봐도 지금 정동영 장관 과거의 행적을 봤을 때는 너무 이념적으로 가버린 게 아니냐라는 우려를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나온 메시지에 대해서는 이건 사실 북한에 대한 대응도 문제지만 중요한 부분은 뭐냐 하면 즉각적인 대응도 중요하지만 그 어떤 말이 나왔을 때, 메시지가 나왔을 때 토씨 하나 굉장히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 대북확성기에 대해서도 정동영 장관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분조차도 너무 우리가 빨리 메시지를 냈다, 철거했다는 식으로. 그리고 이번에도 유화적인 메시지를 냈다가 1시간 후에 유감이라는 표명을 했듯이 뭔가가 내부에서 정리가 안 되고 전문가들이 제대로 일을 안 했을 때 국민들은 실망감과 불안감을 느끼거든요. 미세한 행동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앵커]
일단 북한에 대한 대응, 대북정책에 대해서 두 분의 다른 의견 들어봤고요. 다음 이슈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서 발행되는 기념 우표의 인기가 뜨겁다고 하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하는 취임 100일 기념 우표에는이재명 대통령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인자하게 웃는 표정이 여러 컷 담겼고요. 간식을 앙~하고 베어 무는아이 같은 모습. 그리고 따릉이를 타고 달리는 이 대통령을박찬대 의원이 헐레벌떡 쫓아가는 모습도웃음을 자아내죠? 평소에 보이는 근엄한 모습뿐 아니라일상 속 꾸러기미 같은 모습까지다양하게 담았는데요. 그래서인지 반응이 뜨겁습니다. 취임 100일인 9월 11일 정식 발행을 앞두고사전 예약 물량은 첫날 반나절 만에 동났고요. 지난 이틀간 인터넷우체국에서 진행한기념우표첩 2만 부는 모두 완판됐습니다. 일반 우표 등은 다음 달 11일전국 총괄우체국과 인터넷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진이 많이 보이는데 반응이 꽤 괜찮은 것 같아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저도 저걸 구매해 보려고 했는데 못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다른 역대 정부에서도 취임 기념우표가 발행이 여러 번 됐습니다마는 그때마다 완판되고 그런 부분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주목해서 봤던 부분은 사진이 굉장히 다양했다라는 부분입니다. 보통 대통령의 근엄한 자세를 취하고 계신 것이 전체 여러 개의 우표 실링이 모였을 때 전체가 다 그런 게 아니라 다 다른 얼굴 표정을 짓고 있다라는 것이고, 그중에 제가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데 그 뒤에 박찬대 의원의 얼굴 표정이 들어 있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굉장히 재미있는 표정이에요. 저 장면이 언제 찍힌 장면일까라고 생각을 해도 저는 기억이 안 나긴 하던데 저 장면을 선정한 과정도 상당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 되게 재미있었고요. 과연 우리 당 의원들이 한 180여 분 가까이 계신데 그중에서 박찬대 의원이 저기에 선정된 의미는 또 뭘까라는 궁금증도 여러 가지로. . .
[앵커]
제가 그 부분을 여쭤보고 싶었어요. 이걸 보시는 분들이 왜 그 많은 정치인들 중에 박찬대 의원만 포함이 됐을까. 역시 명심은 박찬대에게 있는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거든요?
[김진욱]
그런데 이걸 준비하는 주체가 우정사업본부였었기 때문에 아마 우정사업본부에서 이걸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명심을 헤아리거나 하는 것은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많은 사진들을 우선적으로 받고 그중에서 선정하는 과정들 속에서 이번 우표의 대략적인 콘셉트랄까요? 이런 콘셉트가 너무 재미있고, 너무 근엄하게만 가지 않고 대통령의 다양한 표정들을 소개할 수 있는. 지금 여러 장면들이 나옵니다마는 대통령께서 맨 오른쪽 장면은 제가 볼 때 1호기에 탑승하시는, 해외 순방을 가시기 위해서 비행기 탑승하시는 장면 같아요. 그러니까 순간순간 중요한 장면들을 선정하기도 하면서 그러면서도 대통령의 다양한 표정들, 그리고 그 와중에 정치인 한 사람을 선정했는데 그 정치인 선정이 바로 박찬대 의원이었다라는 부분에 저도 굉장히 놀라기도 했고요. 또 재미있기도 했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바로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재영]
저는 여기에 대해서 코멘트 안 해도 돼요?
[앵커]
짧게 해 주실까요?
[이재영]
이거는 박찬대 의원을 위한 우표예요. 우정사업본부에서 아무리 자기네가 골랐다고 해도 이거 대통령실에서 승인 없이 이렇게 발행할 수 있겠습니까? 승인을 해줬다는 거거든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의 이런 다양한 표정만 가지고 왔을 때 거기서 대통령실에서 이건 좀 넣어주세요라고 오히려 요청했을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보여져요. 그런데 이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치인, 특히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하는 모든 행위는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고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걸 알고 있는 데서 이걸 그냥 냈을까요? 아닙니다. 지금 정청래 대표하고 이재명 대통령하고 긴장관계가 있다고 하고 본인들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이런 데서 나타나는 거예요. 박찬대한테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고 다음에는 당신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고. 어찌 됐든 이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한 정치적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진보다 이게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고 저는 보여집니다.
[앵커]
이렇게 정치권에서는 우표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 어제 마지막 TV토론회를 진행했는데요. 서로 하트를 주고받으면서 화기애애하게 시작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또 탄핵 등을 놓고 또다시 뜨거운 공방을 벌였습니다. 잠깐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들으신 대로 장동혁 후보가 재보궐선거에 공천할 후보로 한동훈 전 대표 대신 전한길 씨를 택했어요. 계엄 전에는 친한계로 분류됐던 인물인데 말이죠.
[이재영]
지금 보여주신 두 장면이 어제 있었던 토론회의 가장 핫한. 그래서 오늘도 굉장히 많이 다뤄지더라고요, 언론에서. 그런데 이준석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준석 대표를 복당시키거나 합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게 잘못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당원들과 우리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드리고 우려를 줬던 그 시작이 이준석 출당입니다. 출당에 준하는 조치였죠. 그리고 이준석 대표를 다시 복당시키는 게 2030이라는 것을 떠나서 우리가 과거 했던 일의 잘못된 부분을 다시 되돌려놔야 된다는 그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 장동혁 후보의 저 전한길 씨에 대한 대화를 보면 첫째, 개인적으로 저는 전한길 씨가 이번 전당대회에 굉장히 이상한 전당대회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 생각은 들더라고요. 장동혁 후보가 한동훈 후보와 당시 손을 잡고 뭐였죠? 포맨인가요? 남자 4명 나와서 같이 했었던 뭐 있었잖아요. 그런 스크럼을 짜서 전당대회를 치르고 최고위원이 됐는데 그 이후에 이렇게 갈라서는 걸 보면서 정치가 매우 매섭고 매정하구나, 이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TV토론회에서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노래죠. K팝 데몬헌터스, 케데헌이 언급되기도 했는데요. 이 부분도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케데헌, 물론 모를 수는 있는데 이번 질문과 대답으로 최신 트렌드는 못 따라간다, 이런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안 후보가 질문을 던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손을 내밀어야 하느냐, 이런 질문이 있었는데 2:2 이번 역시 찬탄, 반탄으로 나뉘었더라고요.
[김진욱]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키워드는 찬탄, 반탄, 전한길 이렇게 정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까 조금 전에 저한테 질문을 안 주셔서. 전한길 씨와 관련된 부분만 짧게 얘기하고 넘어가면 전한길 씨가 지금 국민의힘의 당대표 후보자가 공천을 주겠다라고 얘기하는 이 사건, 이건 상징적 장면이라고 보여집니다. 전한길 씨로 대표되는 극우 아스팔트 우파 세력이라고 하는, 그리고 윤 어게인 정당을 만들어가겠다고 하는 분을 이제는 당에 입당시키는 것을 넘어서서 당의 공천까지 줄 수 있는 정도가 됐다라고 얘기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이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전한길 대회다라고 지금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항간에서는 장동혁 후보가 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은 전한길 씨가 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전한길과 관련된 국민의힘의 구애가 뜨거워졌다라는 부분 하나를 먼저 지적하고, 그리고 찬탄파, 반탄파 두 분이 정청래 대표와 악수하겠느냐라는 부분에 있어서 찬탄파는 그래도 악수해야 한다는 쪽이었고 반탄파는 우리도 안 한다, 이런 건데 그런 부분들이 지금 정청래 대표가 얘기하는 부분하고 정확하게 맞닿아 있는 부분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어떤 개인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극우화되어 있고 수구화되어 가고 있는 모습, 특히 12. 3 비상계엄에 대해서 내란을 옹호하고 지지하고 그런 것을 넘어서서 이제 다시 윤 어게인 정당으로 가겠다고 하는 이 국민의힘과 어떻게 악수할 수 있겠는가라는 부분을 얘기한 것인데 정확하게 반탄파가 우리도 정청래 대표하고 악수할 생각이 없다라고 얘기한다면 결국은 그동안 국민들 앞에서 했던 사과는 거짓이거나 또는 진정성이 부족했다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이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이제 내일모레면 1차 결선 가는 후보까지 결정이 됩니다마는 굉장히 우려스러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정당으로 쇄신하고 혁신하고 그리고 반성하고 과거를 잊고 새로운 건전한 보수세력으로 나아갈 만한 그런 정당으로 환골탈태가 불가능할 것 같지 않느냐라고 지금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목소리가 당원들의 손에 의해서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좀 관심은 가지만 지금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일반 국민들에게 아무런 감동도, 감흥도, 관심도 주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모레 22일 과연 누가 1위에 오를지, 아니면 2위까지 나올지 궁금한데요.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이재영]
결선 갈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방금 말씀 주셨듯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희망보다는 실망을 주는 부분이 저는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다만 계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어찌 보면 불과 1년도 안 지났고 9개월밖에 안 됐어요. 굉장히 많은 내홍이 있었고 엄청난 충격이었고 그건 우리 국민, 당원들 다같이 겪은 겁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이거를 털어내기 위해서는 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 소위 말하는 계엄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과 당이 새롭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느냐. 전혀 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하게 지금 논쟁은 되고 있는데 그 변화의 시기에 이 전당대회가 생기면서 전한길 씨 같은 분이 들어와서 훼손할 수 있을 정도로 당이 취약해졌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앞으로 가면 갈수록 저는 나쁘지 않을 거라고 희망을 가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정청래 대표한테 악수를 먼저 하겠느냐 안 하겠느냐. 이거는 야당한테 할 질문이 아니에요. 지금 권력이 있는 사람은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과 대통령실입니다. 이긴 사람과 있는 사람이 손을 내밀어야 되고 오히려 보듬어줘야 되고 나눠줘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기고 거대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본인들이 악수를 안 하겠대요.
누가 더 잘못된 겁니까? 오히려 정청래 대표한테 이것을 질문을 해야죠. 당대표 되는 과정에서는 굉장히 극악스러운 민주당의 지지자들을 위해서 그렇게 발언을 했다고 해도 이제 대표가 됐으니까 야당과 같이 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하겠다고 얘기를 해 줘야 되는 게 대표인데 오히려 반대로 가고 있잖아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저는 민주당이 뭘 잘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고 제1여당으로서. 게다가 그것은 이미 벌써 각종 여론조사에 반영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없어져야 될 정당이었으면 우리가 0%가 나와야 돼요. 그렇지가 않거든요, 지금. 그걸 민주당도 유심히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결선투표까지 가게 되면 26일 당대표 선거가 이루어지는 건가요?
[이재영]
며칠 후 더 되니까 한 3~4일은 더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하면서 오늘 풀려났습니다. 오늘 오전 교도소 앞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많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가서 김용은 무죄다, 이렇게 적힌 피켓을 들고 있더라고요?
[김진욱]
김용 부원장에 대해서 1심, 2심에서는 실형을 선고했습니다마는 김용 부원장이 제시했던 구글 타임라인이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김용 부원장의 무죄를 다퉈볼 수 있을 만한 그런 객관적인 증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1, 2심 재판부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는 부분에 대해서 그동안 문제 제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대법원에서 보석을 인용해 주셔서 어제 인용 결정이 나와서 오늘 아침에 출소를 하게 되었는데 대법원에서 보석을 인용했다라는 취지가 단지 지금 구속기간이 거의 도래했기 때문에 보석을 인용해준 것인가. 아니면 뭔가 새로운 현상의 변경 같은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더 정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보석을 인용해 준 것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다툼이 있을 수 있다고 보여지고 그런 측면에서 지금 당에서 많은 의원님들이나 여러 지지자들은 김용 부원장이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그런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김용 전 부원장에 대해서 검찰이 이렇게 수사하고 기소해서 재판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었겠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라는 부분이고요. 또 대법원에서 아직까지 확정 판결이 안 난 만큼 이번 대법원에서의 판결은 1, 2심에서, 물론 대법원 판결이 법률심이라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대법원도 나름의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는 그런 차원에서 오늘 많은 의원들이 또 지지자들과 함께 구치소 앞을, 교도소 앞을 찾아간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무리한 수사와 기소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 국민의힘 입장은 어떻습니까?
[이재영]
저 화면이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사법개혁이 얼마나 우려스럽게 갈 수 있을까에 대한 한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1심, 2심 유죄 나오고 구속까지 됐던 김용이 어찌됐든 간에 보석으로 나왔는데 거기에 민주당의 현역들이 가서 그리고 지지자들이 대거 가서 김용은 무죄다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습니다. 전혀 사법부의 결정에 대한 존중이 하나도 없는 모습이고요. 우리한테 좋은 판결이 나오면 좋은 재판부, 우리가 싫어하고 불리한 게 나오면 나쁜 재판부. 그러니까 이건 선악을 나누어서 자기들만의 리그를 만들겠다, 자기들만의 사법부를 만들겠다고 하는 매우 위험한, 반민주주의 사상이 저기에는 담겨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 장면이 보여주는 것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매우 민주주의에 훼손되는 그런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에서 확보한 관봉권 띠지를 분실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검찰의 부실 대응에 대해 칼을 빼든 건데요. 화면 보면서 잠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출범하기 전 서울남부지검은 작년 12월 전성배 씨 자택에서 현금 1억 6,500만 원을 압수했는데요, 이 중 관봉권에 해당하는 5천만 원에 부착된띠지와 스티커 등 증거물이수사 과정에서 분실된 겁니다.
관봉권이란 조폐공사가 새 지폐를 인쇄해일반은행이 아니라 한국은행으로 보내는 현금 묶음인데요. 보증 내용을 적은 띠지를 두르고 그 위에 비닐로 다시 포장을 한 형태입니다. 띠지와 스티커에는 지폐를 처리한 부서나 식별 번호 등이 기재돼 있어돈의 출처와 흐름을 추적하는 데 핵심 단서가 되는데요. 서울남부지검은 압수물을 접수하려고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직원이 실수로 띠지와 스티커를 버렸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관봉권은 띠지 대신 고무줄로 묶여 있다고 하죠. 논란이 커지자 어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진상 파악을 위한 감찰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오늘 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거들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검찰 스스로 검찰에게 수갑을 채우라, 이렇게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아주 유력한 증거 중 하나를 검찰 직원의 실수로 잃어버렸다는 게 사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데 두 분 의견 좀 들어볼게요.
[김진욱]
이것을 일반 국민들께서 정말 이해하실 수 있을까요? 검찰이 누누이 그동안 해 왔던 얘기가 뭐죠? 검찰은 최고의 수사기관이고 최고의 수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아주 중요한 증거물을 이렇게 훼손하는 상황 속에서 이것이 정말로 최고의 수사기관인가요? 기초적인 증거물 관리도 제대로 못하는, 이런 것은 본인들이 아주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경찰도 이 정도의 실수는 안 하지 않습니까? 지금 남부지검이잖아요. 남부지검은 금융증권범죄 중점청으로 지정되어 있는 기관입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금융 분야에 관련되어 있어서만큼은 수사에서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런 평가를 받는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관봉권 띠지, 현금처럼 추적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과연 현금을 가지고 가장 기초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자료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띠지에 있는 은행 이름이라든지 아니면 그 도장을 보고 누가 언제 어디서 이 자금들을 수수했는지를 분명히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인데 이런 걸 잃어버렸다고요? 이런 게 관리가 안 됐다고? 이게 지금 말단 직원의 실수, 한 사람의 실수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입니까? 더 큰 문제는 뭐냐 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4개월 전인가 자체적으로 알았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자체적 감찰을 진행하지도 않았고 이걸 특검에 넘기지도 않았어요. 그러면 조직적으로 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증거를 인멸하려고 하는 시도가 있었던 게 아니냐라고 의심하는 것이 합리적 의심일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라고 판단을 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다는 것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검찰이 스스로의 수사 능력에 대해서, 특히 증거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관리 부분 이런 것까지 포함해서 본인들의 능력을 다시 한 번 국민들께 증명해내는 그런 자리가 돼야 될 것이다. 이렇게 아무리 정말 수사에 대한 A, B, C, D도 모르는 사람이 해도 이 정도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인데 그런 상황 속에서 실수를 했다는 것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 이것은 고의성이 있을 수 있다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 중에 조금 전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건희 특검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국민의힘 압수수색 영장 기한이 오늘까지인데 지금 국민의힘 압수수색과 관련해서 협의가 안 되는 상태다라고 특검에서 밝혔고요. 압수수색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해왔습니다. 더욱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오면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도록 하고요. 검찰의 띠지 분실과 관련해서 이 전 의원님 생각도 들어볼게요.
[이재영]
이거는 실수라고 볼 수가 없고요. 이것은 검찰이 스스로 매우 중대한 위법적인 행위를 했을 수도 있다는. . . 의도적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도적인 게 사실 위법적일 수도 있는 것이죠. 두고봐야 되겠지만. 이거는 철저히 수사해야 될 것 같아요.
검찰이 본인 검찰 스스로를 매우 훼손하는 그런 장면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이것은 끝까지 파해쳐서 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소상히 밝혀내야 될 일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 부분만 짧게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인물이죠.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씨를 접견한후일담을 전했는데요. 말을 그대로 전하자면 매우 수척하고 양상한 뼈대만 남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 길이 열리지 않을까요? 이런 말을 했다는 거예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영]
그 상황 자체는 안타깝기는 한데 워낙 지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선물 내용들이 이거는 어쩔 수 없이 영어의 몸이 될 수밖에 없다라는 건 받아들여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거기서 했던 여러 가지 얘기 중에서 아까 말씀하셨던 부분도 있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또 언급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것을 보면서 저는 너무도 인식에 대해 안타까운 점이 있었던 게 뭐냐 하면 23년도 말에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올 때 당내에서 목소리가 꽤 컸습니다, 반대의 목소리. 그거 다 대통령실과 친윤들이 앞장세워서 한동훈 대표 데리고 온 것으로 저는 기억이 나요. 그래 놓고 몇 달 후에 총선 직전에 못 쫓아내서 안달이 났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본인 스스로 키우고 본인 스스로 데리고 와서 본인 스스로 만들었으면서 어떻게 한동훈의 배신에 대해서 저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한동훈이 배신을 했다 하더라도 어떻게 본인들은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를 할 수 있는지. 여기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너무나도 아직까지 큰 것 같아서 심적으로 매우 아프네요.
[앵커]
조금 더 덧붙여서 설명을 드리면 김건희 씨가 신평 변호사에게 한동훈이 배신하지 않았다면 그의 앞길,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것 아니냐, 이렇게 한탄했다고 합니다.
[김진욱]
아마도 12. 3 비상계엄에서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데 앞장섰고 그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그것을 적극적으로 막아내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켜보면서 김건희 씨가 특검의 조사에 나와서는 적극적인 진술거부권을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유독 변호인들만 만나면 이렇게 신상에 관련된 얘기를 합니다. 지난번에도 한번 변호인을 통해서 내가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라는 얘기를 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신평 변호사를 통해서 내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 길이 열리지 않겠느냐라는 식으로 얘기했다는 것은 사실상 지지층에게 동정 여론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고 그리고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뭔가 본인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어가겠다. 그리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이런 얘기들을 통해서 굉장히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한 부분을 어필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이거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본인이 이렇게 변호인을 통해서 얘기할 때가 아니고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본인이 그동안 해 왔던 과오에 대해서, 특히 본인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니었던, 소위 제로라는 표현을 듣고 지난 3년 동안 윤석열 정권에서 사실상 국정농단의 중심에 서 있었던 본인의 과오를 진실되게 반성하는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지금 본인이 해야 할 역할이지 이렇게 동정 여론을 만들려고 하는 부분들,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영]
신평 변호사가 얘기한 부분에 있어서는 건강과 관련해서는 그것은 팩트이지 그것을 제가 이렇게 야윈 것을 나가서 알려주세요, 동정 여론을 만들어주세요라고 할 신평 변호사가 아니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그것까지 우리가 지금 현실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조금 과도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앵커]
일단 김건희 여사는 오늘로 예정됐던 3차 조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한 상황인데요. 지금까지 두 분과 말씀 여기서 시간관계상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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