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신교육교재서 윤 정부 대북 인식 삭제키로

국방부가 장병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정책과 우리 내부에 북한을 추종하는 위협세력이 있다는 주장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이경호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신전력교재 내용이 수정되는 건 정부 정책 변화와 적절한 용어 선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며 조만간 예하 부대에 관련 내용이 전달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을 압박해 대화에 나오게 하고, 핵·미사일 고도화를 단념시킨다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담대한 구상'이 현재 상황과 맞지 않고, 내부 위협세력이란 용어 역시 사전적 정의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에 부분 수정되는 기본교재는 재작년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기술한 내용이 논란이 돼 전량 회수된 뒤 보완을 거쳐 지난해 8월 재발간됐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