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서도 파열음이 반복됐습니다.
당의 출입금지 조치로 전한길 씨는 없었지만, 후보들은 물론 지지자들도 윤 전 대통령과 전 씨를 두고 선명히 갈라서며 충돌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열린 두 번째 합동연설회, 윤 전 대통령과 전한길 씨 문제 등을 두고 또다시 쪼개졌습니다.
탄핵 찬성 후보들은 '미꾸라지, 해당꾼'에 빗대 전 씨를 직격 했고, 윤 어게인 추종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에 미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한 마리 미꾸라지가 난동을 부렸습니다. 지도부를 모욕하고 전당대회 후보자들을 멸시하고, 당원에게 치욕을 주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민을 배신하고 국민의힘 당원을 배신한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반드시 절연해야 합니다.]
'탄핵 반대' 김문수 후보는 최근 특검에 출석하며 '당내 내란 동조 세력' 발언을 한 조경태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우리는 싸워야 합니다. 내란 특검에 동조하면서 우리 당을 내란동조 세력이라고 내부총질해서는 안 됩니다.]
장동혁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나 전 씨를 직접 언급하기보단 정부·여당 비판에 주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는 이재명을 반드시 탄핵의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찬탄-반탄 대립 속, 분위기가 과열되며 후보들이 말을 잇기 어려운 상황도 여러 차례,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이게 바로 내부총질 아닙니까? 여러분! 내부총질 그만해야 됩니다, 여러분!]
지난 연설회에서 전 씨로부터 '배신자 아유'를 받은 김근식 후보의 발언 때는 질서 유지 요원이 등장해야 했습니다.
[김근식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말씀 좀 드릴 수 있도록 조용히 해주십시오. 여러분, 배신자 김근식입니다.]
전한길 씨는 연설장을 찾았지만, 출입금지 조치에 발길을 돌렸고, 자리를 옮겨 진행한 라이브 방송으로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전한길 / 유튜버, 전 한국사 강사(유튜브 '전한길뉴스'): 가해자인 김근식 후보에 대해선 아무런 제재가 없고 평당원 전한길에 대해서만 제재를 가했잖아요.]
쇄신과 비전 경쟁으로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가, 서로를 향한 고성과 야유 속에 얼룩지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뿐 아니라 지지자들 간 대립도 격화되며, 전당대회 이후에도 분열을 봉합하긴 쉽지 않을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김희정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민의힘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서도 파열음이 반복됐습니다.
당의 출입금지 조치로 전한길 씨는 없었지만, 후보들은 물론 지지자들도 윤 전 대통령과 전 씨를 두고 선명히 갈라서며 충돌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열린 두 번째 합동연설회, 윤 전 대통령과 전한길 씨 문제 등을 두고 또다시 쪼개졌습니다.
탄핵 찬성 후보들은 '미꾸라지, 해당꾼'에 빗대 전 씨를 직격 했고, 윤 어게인 추종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에 미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한 마리 미꾸라지가 난동을 부렸습니다. 지도부를 모욕하고 전당대회 후보자들을 멸시하고, 당원에게 치욕을 주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민을 배신하고 국민의힘 당원을 배신한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반드시 절연해야 합니다.]
'탄핵 반대' 김문수 후보는 최근 특검에 출석하며 '당내 내란 동조 세력' 발언을 한 조경태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우리는 싸워야 합니다. 내란 특검에 동조하면서 우리 당을 내란동조 세력이라고 내부총질해서는 안 됩니다.]
장동혁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나 전 씨를 직접 언급하기보단 정부·여당 비판에 주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을 해산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는 이재명을 반드시 탄핵의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찬탄-반탄 대립 속, 분위기가 과열되며 후보들이 말을 잇기 어려운 상황도 여러 차례,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이게 바로 내부총질 아닙니까? 여러분! 내부총질 그만해야 됩니다, 여러분!]
지난 연설회에서 전 씨로부터 '배신자 아유'를 받은 김근식 후보의 발언 때는 질서 유지 요원이 등장해야 했습니다.
[김근식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말씀 좀 드릴 수 있도록 조용히 해주십시오. 여러분, 배신자 김근식입니다.]
전한길 씨는 연설장을 찾았지만, 출입금지 조치에 발길을 돌렸고, 자리를 옮겨 진행한 라이브 방송으로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전한길 / 유튜버, 전 한국사 강사(유튜브 '전한길뉴스'): 가해자인 김근식 후보에 대해선 아무런 제재가 없고 평당원 전한길에 대해서만 제재를 가했잖아요.]
쇄신과 비전 경쟁으로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가, 서로를 향한 고성과 야유 속에 얼룩지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뿐 아니라 지지자들 간 대립도 격화되며, 전당대회 이후에도 분열을 봉합하긴 쉽지 않을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김희정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