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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8월 11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핵심만 뽑아 간단 명료하게 정리합니다. <이슈가 먼데이> 두 분의 전문가 모셨습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 힘 대변인 두 분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지호,◎박상수: 네. 안녕하세요.
◆최수영: 어서 오십시오. 어제 열렸던 국민의힘 당권 토론회부터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어제 당대표 후보자들의 첫 방송 토론회가 있었는데 역시나 찬탄대 반탄 2 대 2 구도로 극명하게 갈렸던데 두 분 어떻게 보셨는지 한번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상수: 저는 그냥 한마디로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떠나가지 못하는 윤, 헤어지지 못하는 국힘. 노래 가사입니다.
◆최수영: 흥미롭게 진단해 주시네요.
◎박상수: 네. 그래서 저는 항상 이 방송 오면 이런 것만 생각하면서 고민하고 와요.
◇이익선: 방송을 좀 아시네요.
◎박상수: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우리 당원들이 사실 아직 감정적으로 완전한 이별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또 그런 게 많다 보니까 그 표밭을 노리는 후보들이 있는 것이고 그런데 뭐 결과론적으로 우리 당이 지금 MBS에서 지지율이 16%까지 내려가는 상황이었고 이렇게까지 되는 상황에서 다시 반등해서 국민들의 다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려면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헤어질 것은 좀 헤어져야 되는데 아직은 좀 그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나라는 걸 보여줍니다. 그런 전당대회 토론이었던 것 같고요. 그나마 조경태 의원이 뭐 어마어마한 발언을 했더라고요. 그랬는데 저는 조경태 의원이 사실 우리 당의 최다선이고 이번 국회에서도 최다선이잖아요. 여야 합쳐서요. 근데 제가 작년에 원외로서 당의 대변인을 하면서 그래도 원외에 정치 신인으로서 대변인을 하면 뭔가 좀 신선하고 선명한 메시지를 내야 된다라고 늘 생각을 했는데 조경태 의원이 우리 6선 의원께서 항상 저보다 항상 더 저쪽에 가서 이렇게 깃발을 딱 꽂아주시니까 그게 한편으로는 되게 편하면서도 든든했거든요. 어제 발언도 어찌 보면 좀 그것이 강하다고 느끼실 분들도 있겠지만 앞으로 국민의 힘이 부활해 나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단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네, 남의 집이지만 어떻게 보셨어요?
●김지호: 그 윤 어게인 강성 국민의 힘 지지층 사이에서도 뭔가 분화되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이렇게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세력권으로 하는 전광훈 아스팔트 우파와 그다음에 전한길, 그리고 장동혁 후보를 필두로 한 세이프 코리아 이렇게 좀 둘이 나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당 주류에서는 김문수 후보보다는 장동혁 후보를 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러면 그 매개체로 누구를 이용하냐 전한길 씨를 이용해서 뭔가 강한 모습을 보여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조금 장동혁 후보를 외부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런 의심이 들었고요. 그게 아니라면 그 전당대회 장에서 그렇게 전한길 씨가 휘젓고 다니면서 이 청중 동원을 하면서 배신자라는 구호와 연호를 하게 했잖아요. 사실 정당 사회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있을 수가 없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끌려나가거나 그런 일을 벌이면 대개 그날 최고위가 열려서 바로 제명시킵니다. 근데 또 뭐 징계를 한다 하면서도 그냥 뭔가 은근슬쩍 넘어가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친윤 그룹들 당 주류들이 조직적으로 지금 장동혁 후보를 밀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전한길이라는 보수 유튜버를 앞세우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이익선: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어서 바로 이어 가겠습니다. 방금 얘기하신 것처럼 전한길 씨가 첫 번째 합동연설회에서 배신자라고 벌떡 일어서서 연호를 했어요. 언론에서는 전한길의 난이다 이런 표현을 합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보셨는지 그리고 지금 당 지도부가 상당히 곤혹스러운 것 같거든요. 징계 절차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어떤 정도의 징계가 나올 걸 예상하시는지 두 가지를 여쭙습니다.
◎박상수: 징계는 당연히 제명이 나와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이런 거는 정말 계파를 초월해서 정말 이 당내에 누가 봐도 이거는 도저히 상식적이지 않고 민주주의 공당으로서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당연히 징계가 필요한데 저는 여기서 당 지도부가 한 발자국 더 나가서 전한길 씨를 고발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업무방해죄로요. 업무방해가 일단은 문제가 될 수가 있고 또 하나는 전한길 씨가 들고 갔던 그 프레스 비표가 좀 애매합니다. 이게 한동훈 전 대표 그 책을 같이 썼던 윤석만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계세요. 이분이 본인은 또 기자 생활을 20여 년을 했고 그랬는데 유튜브도 본인도 지금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나도 그러면 다음 전당대회 연설회부터는 프레스 비표를 달라고 하겠다라고 얘기하고는 당 공보실에 물어봤대요. 근데 당 공보실에서 이야기하기로 우리가 준 적이 없다 합니다. 그게 의문인 거예요. 누가 줘서 들어온 겁니까? 도대체 당 공보실에서. 우리가 준 적이 없기 때문에 뭐 윤석만 전 위원한테도 줄 수 없다라고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그러면 누가 줬다는 거예요? 지금 나오는 얘기가 뭐 대구시당이 줬다느니 하는데 권한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 기자를 출입시키는 것과 관련된 권한은 당 공보실이 갖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거든요. 근데 당 공보실에서 준 적이 없다 그러면 권한 없이 받고 들어온 겁니다. 그러면 이거는 건조물 침입에 해당될 수가 있다. 그래서 이게 건조물 침입과 관련이 있다. 근데 이게 굉장히 자주 있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주주총회를 하는데 주주가 아닌데 난입할 경우 건조물 침해가 업무 방해가 돼요. 그리고 연예인들이 공연을 예를 들어 임영웅 씨가 공연을 하는데 입장권 없이 들어와 가지고 난입해서 난동을 부리면 역시 똑같이 건조물 침입이랑 업무방해예요. 그래서 이런 일들이 다른 데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데 지금 어찌 보면 우리 당에서 일어났을 수 있고 이 부분 당 공보실에서 비표를 준 게 아니라면 그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도 고발을 해야 된다. 누가 줬는지는 밝혀야 된다고 봐요.
◆최수영: 그러니까 출당에 고발까지 해야 된다고 보는건가요?
◎박상수: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김 대변인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지호: 민주당에서도 가끔 이렇게 열성당원도 있는 국민의 힘은 그렇게 정권 잡았을 때도 민주당 압수수색하고 당사 쳐들어오고 고발하고 검찰 수사들이 자기들끼리도 또 고발해가지고 처벌하려고 하는 거 보니까 정치인은 정치를 해야지 자꾸 고발하고 사법 체계로 이런 것을 넘긴다는 것은 좀 합당하지 않다. 왜냐하면 전한길 씨도 당원이잖아요. 그럼 그 정도 했으면 뭐 출당이든 제명이든 그런 정도로 해서 빨리 처리하는 게 낫지 이것을 정당 내에서 해결할 거를 또 왜 고소를 하고 고발을 합니까? 뭐 그 정도 사항은 아니잖아요. 또 이 사람들이 와서 기물을 파손한 것도 아니고요. 물론 찬물을 끼얹긴 했지만 자꾸 그렇게 고소 고발 사법 체계로 정당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좀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수영: 전한길 씨에 대한 징계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나오겠죠. 지금 비대위도 착수를 했으니까. 그런데 이게 지금 결국은 전한길 일종의 찬탄. 그러니까 탄핵을 반대했던 후보들 입장 두 김문수, 장동혁 후보 입장에서는 일종의 약간 전한길 씨에게 조금 의존하고 같이 함께 가야 된다는 입장인데 반면 어쨌든 탄핵에 찬성했던 두 후보들은 아주 강한 톤으로 지금 절연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전한길 이 리스크를 대응책 당에서는 어떻게 현실적으로 찾아야 된다고 보세요?
◎박상수: 일단은 빠르게 윤리위가 결론을 내야 돼요. 지금 송원석 비대위원장도 윤리위가 빠르게 결론 내야 된다고 오늘 또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뭐 찬탄 반탄의 문제가 아니라 왜냐하면 전한길 씨의 이와 같은 난동은 과거 우리가 그 신민당 창당을 방해하면서 용팔이 사건이라고 기억이 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전당대회 난동 이후 참 오랜만에 등장하는 이런 현실 현상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적인 공당에서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빨리 처리를 해야 되고 왜 그러냐면 전한길 씨가 내일 있을 부울경 연설회에도 또 오겠다고 그랬어요. 이거는 굉장히.. 왜냐하면 송원석 비대위원장이 분명히 안 된다고 했는데 또 오겠다고요? 그리고 본인 유튜브에서 보면 송원석 비대위원장이나 이런 분들은 굉장히 무시하는 게 보입니다. 이건 당의 기강이 안 잡히는 거고 규율이 없는 거예요. 근데 이러한 상황을 지금 계속해서 놔두게 되면 이 당은 어떤 질서를 가지고 유지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어떤 정파적 이익을 생각할 게 아니라 빠르게 결론을 내야 된다. 아까 뭐 김지호 대변인이 잘 얘기하셨는데 민주당에서는 이러면 당일 날 그냥 뭐 제명을 했을 거다라고 얘기하는데 우리도 좀 그런 식으로 빨리 해버려야 됩니다. 안 그러면 또 지금 출입 금지하면요. 자기가 전한길 뉴스 발행인이니까 본인은 언론 탄압이다 지금 이러고 있거든요.
◇이익선: 인터넷 언론사로 신고를 했죠.
◎박상수: 네. 그래서 언론 탄압이다라고 얘기하는데 근데 인터넷 언론사로 신고는 이게 신고이기 때문에 그 신고 요건을 맞추면 다 인터넷 언론사 하나씩 다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 인터넷 언론사의 대표가 전부 들어올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이런 행사가 있을 때 주최 측에서 그걸 선별을 한다고요. 근데 그러한 측면에서 출입하지 말라고 얘기를 했는데 굳이 내일 또 나타나겠다라고 아주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이건 뭐 당을 무시하는거죠.
◇이익선: 근데 당원으로서는 갈 수 있었던 건가요?
◎박상수: 아니 책임 당원이 아직 아니에요. 3개월이 아직 안 됐어요. 그러니까 책임당원이 아니죠.
◇이익선: 좋습니다. 근데 지금 그 흐름을 보면 김문수 후보, 장동혁 후보 쪽 그러니까 반탄파가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있지 않습니까? 한 8 대 2 정도. 당심 8 민심 2. 근데 전한길 씨의 이런 행동 때문에 흐름이 바뀔 수도 있을까요?
◎박상수: 저는 지금 현재 상황은 개혁파 후보들이 복수로 또 나와 있어요. 안 그래도 파이가 작은 상황에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당 대표 선거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흐름의 어떤 상황이 있어도 그리고 전한길 씨 같은 경우에 대해서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도 약간 차이가 좀 있어요. 예를 들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전한길 씨가 얘기하는 그 면접. 오늘 오전에도 최고위원 4명 후보 불러다가 했다는 그 면접에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이준석과도 함께 가야 된다고 이야기를 해서 그 생각을 굽히지 않고 있어서 그 점 때문에 굉장히 많은 비판을 계속 김문수 후보가 받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에 비해서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에는 뭐 한동훈, 이준석도 모두 내보내야 된다 이런 입장을 지금 취하고 있는 건데 그러한 점들에 있어서 약간 또 생각의 차이나 이런 흐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조금 다르게 나타날 수가 있다. 그래서 최고위원회에서는 개혁파가 조금 약진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당 대표는 아무래도 김문수 쪽이나 장동혁 후보 쪽이 유리하겠지만 최고위원 경선은 김근식 양향자, 우재준 등의 소위 말하는 개혁파 후보들이 약진할 수도 있어요.
◆최수영: 하나만 더 여쭤보고 김 대변인께 여쭤볼게요. 그러면 이번 투표가 22일날 하는데 과반이 없으면 결선 가잖아요? 26일 날 결선 간다고 보세요?
◎박상수: 결선 갈 거고요. 현재 만약에 지금 개혁파 후보들이 나눠져 있는 데다가 바람을 스스로 일으키지 못하다 보니까 저는 김문수 후보랑 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갈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다만 여기서 어떤 누가 이길 거냐라고 하는 거를 그냥 제가 생각을 좀 해 보면 김문수 후보는 상당히 개혁파에 대해서도 같이 가야 된다는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거든요. 그걸 보고 개혁파의 유권자들이 그 당원들이 김문수 후보를 찍으면 김문수 후보가 될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아 이러면 우리는 도저히 투표하기가 힘들다라고 개혁파 당원들이 다 기권을 하게 되면 그러면 장동혁 후보가 될 가능성도 있어요.
◇이익선: 아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통진당이 위헌 정당으로 해산됐으니까 국민의 힘은 10번, 100번 정당 해산 시켰어야 된다. 또 자신은 이춘석 의원을 징계했으니 국민의힘도 전한길, 권성동, 추경호를 강력히 쫓아라” 주장을 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강공 모드를 유지하는 셈법은 뭐라고 해석하세요?
●김지호: 일단은 뭐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12월 3일 계엄 사태 때 보통 일반 국민들은 잘 이해할 수 없는 그러한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다수가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에 참석하지 못하는 그러한 결과를 도출해 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 부분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수사가 돼서 만약에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그런 계엄 해제 결의안에 국민의힘에 의원들을 못 가게 한 방해 행위를 했다면 사실은 이 내란의 주요 임무 종사자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항이고 그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의 원내대표였지 않습니까? 2인자였기 때문에 이 부분 관련해서는 아마도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법부의 판결을 받는다면 국민의 힘으로서는 사실은 위헌정당 소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직 사법적으로 정리가 안 된 상황이고 아직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그런 상황인데 정청래 대표가 그러한 이야기를 계속 공세적으로 하는 이유는 사실은 여당 대표라는 신분 자체가 당정청 정부를 보좌하는 역할이 컸기 때문에 그동안 그 어떤 여당 대표도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다시 윤 어게인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뒷걸음질 치고 있기 때문에 대여 공세를 강화하면서 어떤 본인의 존재감이라든지 여당 대표로서의 운신의 폭을 넓히려고 하는 게 아닌가 저는 정치적으로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근데 박 대변인, 일단 여기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이춘석 의원 논란이라든가 사면 논란이 그런 뜨거운 이슈들,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있다 보니까 이걸 조금 회피하기 위해서라도 좀 더 강한 어조로 지금 야당을 압박한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박상수: 충분히 가능하고요.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죠. 낙폭이 이번에 좀 컸는데 제가 보기에는 두 가지가 이유가 된 것 같아요. 하나는 그 이춘석 의원과 관련된 이 지점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사면이죠. 이 두 가지 지점에서 국민들에게 굉장히 많이 실망을 줬고 이것이 최대 낙폭을 이번에 보여준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최대한 과거에 어찌 보면 흘러간 이야기를 끄집어 와서 이걸 가지고 지금 현재 민주당 국회의원의 문제점 사실상 정말 불법에 해당되는 행위죠. 범죄에 해당될 수 있는 그그런 행위와 민주당에서 지금 도저히 떳떳하지 않은 이 특사 사면 이와 관련돼서 생기는 국민의 분노를 돌려보고자 하는 거죠. 하지만 정치는 현재의 것을 가지고 평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여당은 민주당이고 현재 정부는 이재명 정부라는 거를 생각을 해야 될 것입니다.
◇이익선: 네. 나중에 여쭤보려고 한 건데 이미 여론조사를 하셨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6.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이 내용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에서 8일 사이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한 내용이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최수영: 지금 이러다 보니까 야당에서도 발끈해요. 안철수 의원도 그 입 다물라 이렇게 아주 강하게 얘기하면서 헌재의 경고를 잊지 말라고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에 나경원 의원도 이춘석 강력 조치는 꼬리 자르기고 통진당은 대한민국을 전복하려 한 거니까 국힘과는 상황이 다르다 이렇게 강력 반발하는데 위헌 정당 진짜 청구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김지호: 그것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수사 결과 사법부의 판단이 나와봐야 알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전까지 뭐 어떤 확실한 증거가 없이 추진하기는 좀 무리인 것 같은데요.
◆최수영: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경태 의원이 특검의 참고인 신분으로 나가면서 아직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 당내에 동조 세력이 있다고 얘기하고 동조 세력은 빨리 우리 당 빠져나가야 된다고 얘기하고 그렇지 않으면 당 대표가 되면 몰아내겠다는 표현을 썼는데 이거는 굉장히 좀 강한 톤의 얘기 같아서요. 박 대변인의 해석은 어떻습니까?
◎박상수: 제가 조경태 의원에게 제가 대변인으로 있을 때 굉장히 어떤 면에서는 든든하고 어떤 면에서는 놀라울 때가 가끔 이런 이게 굉장히 6선 의원이시잖아요. 6선 의원이 이렇게 청년처럼 달려가서 이렇게 탁 깃발을 꽂아버리실 때 굉장히 그럴 때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긴 합니다. 다만 제가 아까 처음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우리가 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2017년에 우리가 2022년에 다시 집권을 하게 될 때까지 중간에 거쳤던 일 그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탄핵의 강을 건너는 거였어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어찌 보면 당이 결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그 적폐 수사 선봉이었던 문재인 정부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후보로 데리고 와서 우리가 그 선거를 이겼던 겁니다. 그래서 그 과정들을 다시 복귀를 해보면 조경태 의원의 이 발언이 지금은 굉장히 거칠고 강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언젠가 몇 년 뒤에 우리가 다시 정권을 되찾으려고 할 때 그러기 위해선 국민들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때 이 조경태 의원의 이 발언이 하나의 명분 하나의 그 알리바이. 그리고 하나의 그 단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분명히 우리 당 지지자분들에게는 과격하게 느껴질 발언이긴 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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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8월 11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지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핵심만 뽑아 간단 명료하게 정리합니다. <이슈가 먼데이> 두 분의 전문가 모셨습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전 국민의 힘 대변인 두 분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지호,◎박상수: 네. 안녕하세요.
◆최수영: 어서 오십시오. 어제 열렸던 국민의힘 당권 토론회부터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어제 당대표 후보자들의 첫 방송 토론회가 있었는데 역시나 찬탄대 반탄 2 대 2 구도로 극명하게 갈렸던데 두 분 어떻게 보셨는지 한번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상수: 저는 그냥 한마디로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떠나가지 못하는 윤, 헤어지지 못하는 국힘. 노래 가사입니다.
◆최수영: 흥미롭게 진단해 주시네요.
◎박상수: 네. 그래서 저는 항상 이 방송 오면 이런 것만 생각하면서 고민하고 와요.
◇이익선: 방송을 좀 아시네요.
◎박상수: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우리 당원들이 사실 아직 감정적으로 완전한 이별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또 그런 게 많다 보니까 그 표밭을 노리는 후보들이 있는 것이고 그런데 뭐 결과론적으로 우리 당이 지금 MBS에서 지지율이 16%까지 내려가는 상황이었고 이렇게까지 되는 상황에서 다시 반등해서 국민들의 다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려면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헤어질 것은 좀 헤어져야 되는데 아직은 좀 그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나라는 걸 보여줍니다. 그런 전당대회 토론이었던 것 같고요. 그나마 조경태 의원이 뭐 어마어마한 발언을 했더라고요. 그랬는데 저는 조경태 의원이 사실 우리 당의 최다선이고 이번 국회에서도 최다선이잖아요. 여야 합쳐서요. 근데 제가 작년에 원외로서 당의 대변인을 하면서 그래도 원외에 정치 신인으로서 대변인을 하면 뭔가 좀 신선하고 선명한 메시지를 내야 된다라고 늘 생각을 했는데 조경태 의원이 우리 6선 의원께서 항상 저보다 항상 더 저쪽에 가서 이렇게 깃발을 딱 꽂아주시니까 그게 한편으로는 되게 편하면서도 든든했거든요. 어제 발언도 어찌 보면 좀 그것이 강하다고 느끼실 분들도 있겠지만 앞으로 국민의 힘이 부활해 나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단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네, 남의 집이지만 어떻게 보셨어요?
●김지호: 그 윤 어게인 강성 국민의 힘 지지층 사이에서도 뭔가 분화되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이렇게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세력권으로 하는 전광훈 아스팔트 우파와 그다음에 전한길, 그리고 장동혁 후보를 필두로 한 세이프 코리아 이렇게 좀 둘이 나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당 주류에서는 김문수 후보보다는 장동혁 후보를 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러면 그 매개체로 누구를 이용하냐 전한길 씨를 이용해서 뭔가 강한 모습을 보여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조금 장동혁 후보를 외부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런 의심이 들었고요. 그게 아니라면 그 전당대회 장에서 그렇게 전한길 씨가 휘젓고 다니면서 이 청중 동원을 하면서 배신자라는 구호와 연호를 하게 했잖아요. 사실 정당 사회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있을 수가 없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끌려나가거나 그런 일을 벌이면 대개 그날 최고위가 열려서 바로 제명시킵니다. 근데 또 뭐 징계를 한다 하면서도 그냥 뭔가 은근슬쩍 넘어가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친윤 그룹들 당 주류들이 조직적으로 지금 장동혁 후보를 밀고 있고 외부적으로는 전한길이라는 보수 유튜버를 앞세우고 있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이익선: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어서 바로 이어 가겠습니다. 방금 얘기하신 것처럼 전한길 씨가 첫 번째 합동연설회에서 배신자라고 벌떡 일어서서 연호를 했어요. 언론에서는 전한길의 난이다 이런 표현을 합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보셨는지 그리고 지금 당 지도부가 상당히 곤혹스러운 것 같거든요. 징계 절차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어떤 정도의 징계가 나올 걸 예상하시는지 두 가지를 여쭙습니다.
◎박상수: 징계는 당연히 제명이 나와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이런 거는 정말 계파를 초월해서 정말 이 당내에 누가 봐도 이거는 도저히 상식적이지 않고 민주주의 공당으로서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당연히 징계가 필요한데 저는 여기서 당 지도부가 한 발자국 더 나가서 전한길 씨를 고발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업무방해죄로요. 업무방해가 일단은 문제가 될 수가 있고 또 하나는 전한길 씨가 들고 갔던 그 프레스 비표가 좀 애매합니다. 이게 한동훈 전 대표 그 책을 같이 썼던 윤석만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계세요. 이분이 본인은 또 기자 생활을 20여 년을 했고 그랬는데 유튜브도 본인도 지금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나도 그러면 다음 전당대회 연설회부터는 프레스 비표를 달라고 하겠다라고 얘기하고는 당 공보실에 물어봤대요. 근데 당 공보실에서 이야기하기로 우리가 준 적이 없다 합니다. 그게 의문인 거예요. 누가 줘서 들어온 겁니까? 도대체 당 공보실에서. 우리가 준 적이 없기 때문에 뭐 윤석만 전 위원한테도 줄 수 없다라고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그러면 누가 줬다는 거예요? 지금 나오는 얘기가 뭐 대구시당이 줬다느니 하는데 권한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 기자를 출입시키는 것과 관련된 권한은 당 공보실이 갖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거든요. 근데 당 공보실에서 준 적이 없다 그러면 권한 없이 받고 들어온 겁니다. 그러면 이거는 건조물 침입에 해당될 수가 있다. 그래서 이게 건조물 침입과 관련이 있다. 근데 이게 굉장히 자주 있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주주총회를 하는데 주주가 아닌데 난입할 경우 건조물 침해가 업무 방해가 돼요. 그리고 연예인들이 공연을 예를 들어 임영웅 씨가 공연을 하는데 입장권 없이 들어와 가지고 난입해서 난동을 부리면 역시 똑같이 건조물 침입이랑 업무방해예요. 그래서 이런 일들이 다른 데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데 지금 어찌 보면 우리 당에서 일어났을 수 있고 이 부분 당 공보실에서 비표를 준 게 아니라면 그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도 고발을 해야 된다. 누가 줬는지는 밝혀야 된다고 봐요.
◆최수영: 그러니까 출당에 고발까지 해야 된다고 보는건가요?
◎박상수: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김 대변인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지호: 민주당에서도 가끔 이렇게 열성당원도 있는 국민의 힘은 그렇게 정권 잡았을 때도 민주당 압수수색하고 당사 쳐들어오고 고발하고 검찰 수사들이 자기들끼리도 또 고발해가지고 처벌하려고 하는 거 보니까 정치인은 정치를 해야지 자꾸 고발하고 사법 체계로 이런 것을 넘긴다는 것은 좀 합당하지 않다. 왜냐하면 전한길 씨도 당원이잖아요. 그럼 그 정도 했으면 뭐 출당이든 제명이든 그런 정도로 해서 빨리 처리하는 게 낫지 이것을 정당 내에서 해결할 거를 또 왜 고소를 하고 고발을 합니까? 뭐 그 정도 사항은 아니잖아요. 또 이 사람들이 와서 기물을 파손한 것도 아니고요. 물론 찬물을 끼얹긴 했지만 자꾸 그렇게 고소 고발 사법 체계로 정당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좀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수영: 전한길 씨에 대한 징계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나오겠죠. 지금 비대위도 착수를 했으니까. 그런데 이게 지금 결국은 전한길 일종의 찬탄. 그러니까 탄핵을 반대했던 후보들 입장 두 김문수, 장동혁 후보 입장에서는 일종의 약간 전한길 씨에게 조금 의존하고 같이 함께 가야 된다는 입장인데 반면 어쨌든 탄핵에 찬성했던 두 후보들은 아주 강한 톤으로 지금 절연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전한길 이 리스크를 대응책 당에서는 어떻게 현실적으로 찾아야 된다고 보세요?
◎박상수: 일단은 빠르게 윤리위가 결론을 내야 돼요. 지금 송원석 비대위원장도 윤리위가 빠르게 결론 내야 된다고 오늘 또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뭐 찬탄 반탄의 문제가 아니라 왜냐하면 전한길 씨의 이와 같은 난동은 과거 우리가 그 신민당 창당을 방해하면서 용팔이 사건이라고 기억이 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전당대회 난동 이후 참 오랜만에 등장하는 이런 현실 현상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적인 공당에서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빨리 처리를 해야 되고 왜 그러냐면 전한길 씨가 내일 있을 부울경 연설회에도 또 오겠다고 그랬어요. 이거는 굉장히.. 왜냐하면 송원석 비대위원장이 분명히 안 된다고 했는데 또 오겠다고요? 그리고 본인 유튜브에서 보면 송원석 비대위원장이나 이런 분들은 굉장히 무시하는 게 보입니다. 이건 당의 기강이 안 잡히는 거고 규율이 없는 거예요. 근데 이러한 상황을 지금 계속해서 놔두게 되면 이 당은 어떤 질서를 가지고 유지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어떤 정파적 이익을 생각할 게 아니라 빠르게 결론을 내야 된다. 아까 뭐 김지호 대변인이 잘 얘기하셨는데 민주당에서는 이러면 당일 날 그냥 뭐 제명을 했을 거다라고 얘기하는데 우리도 좀 그런 식으로 빨리 해버려야 됩니다. 안 그러면 또 지금 출입 금지하면요. 자기가 전한길 뉴스 발행인이니까 본인은 언론 탄압이다 지금 이러고 있거든요.
◇이익선: 인터넷 언론사로 신고를 했죠.
◎박상수: 네. 그래서 언론 탄압이다라고 얘기하는데 근데 인터넷 언론사로 신고는 이게 신고이기 때문에 그 신고 요건을 맞추면 다 인터넷 언론사 하나씩 다 할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 인터넷 언론사의 대표가 전부 들어올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이런 행사가 있을 때 주최 측에서 그걸 선별을 한다고요. 근데 그러한 측면에서 출입하지 말라고 얘기를 했는데 굳이 내일 또 나타나겠다라고 아주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이건 뭐 당을 무시하는거죠.
◇이익선: 근데 당원으로서는 갈 수 있었던 건가요?
◎박상수: 아니 책임 당원이 아직 아니에요. 3개월이 아직 안 됐어요. 그러니까 책임당원이 아니죠.
◇이익선: 좋습니다. 근데 지금 그 흐름을 보면 김문수 후보, 장동혁 후보 쪽 그러니까 반탄파가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있지 않습니까? 한 8 대 2 정도. 당심 8 민심 2. 근데 전한길 씨의 이런 행동 때문에 흐름이 바뀔 수도 있을까요?
◎박상수: 저는 지금 현재 상황은 개혁파 후보들이 복수로 또 나와 있어요. 안 그래도 파이가 작은 상황에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당 대표 선거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흐름의 어떤 상황이 있어도 그리고 전한길 씨 같은 경우에 대해서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도 약간 차이가 좀 있어요. 예를 들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전한길 씨가 얘기하는 그 면접. 오늘 오전에도 최고위원 4명 후보 불러다가 했다는 그 면접에서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이준석과도 함께 가야 된다고 이야기를 해서 그 생각을 굽히지 않고 있어서 그 점 때문에 굉장히 많은 비판을 계속 김문수 후보가 받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에 비해서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에는 뭐 한동훈, 이준석도 모두 내보내야 된다 이런 입장을 지금 취하고 있는 건데 그러한 점들에 있어서 약간 또 생각의 차이나 이런 흐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조금 다르게 나타날 수가 있다. 그래서 최고위원회에서는 개혁파가 조금 약진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당 대표는 아무래도 김문수 쪽이나 장동혁 후보 쪽이 유리하겠지만 최고위원 경선은 김근식 양향자, 우재준 등의 소위 말하는 개혁파 후보들이 약진할 수도 있어요.
◆최수영: 하나만 더 여쭤보고 김 대변인께 여쭤볼게요. 그러면 이번 투표가 22일날 하는데 과반이 없으면 결선 가잖아요? 26일 날 결선 간다고 보세요?
◎박상수: 결선 갈 거고요. 현재 만약에 지금 개혁파 후보들이 나눠져 있는 데다가 바람을 스스로 일으키지 못하다 보니까 저는 김문수 후보랑 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갈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다만 여기서 어떤 누가 이길 거냐라고 하는 거를 그냥 제가 생각을 좀 해 보면 김문수 후보는 상당히 개혁파에 대해서도 같이 가야 된다는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거든요. 그걸 보고 개혁파의 유권자들이 그 당원들이 김문수 후보를 찍으면 김문수 후보가 될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아 이러면 우리는 도저히 투표하기가 힘들다라고 개혁파 당원들이 다 기권을 하게 되면 그러면 장동혁 후보가 될 가능성도 있어요.
◇이익선: 아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통진당이 위헌 정당으로 해산됐으니까 국민의 힘은 10번, 100번 정당 해산 시켰어야 된다. 또 자신은 이춘석 의원을 징계했으니 국민의힘도 전한길, 권성동, 추경호를 강력히 쫓아라” 주장을 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강공 모드를 유지하는 셈법은 뭐라고 해석하세요?
●김지호: 일단은 뭐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12월 3일 계엄 사태 때 보통 일반 국민들은 잘 이해할 수 없는 그러한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다수가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에 참석하지 못하는 그러한 결과를 도출해 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 부분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수사가 돼서 만약에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그런 계엄 해제 결의안에 국민의힘에 의원들을 못 가게 한 방해 행위를 했다면 사실은 이 내란의 주요 임무 종사자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항이고 그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의 원내대표였지 않습니까? 2인자였기 때문에 이 부분 관련해서는 아마도 추경호 원내대표가 사법부의 판결을 받는다면 국민의 힘으로서는 사실은 위헌정당 소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직 사법적으로 정리가 안 된 상황이고 아직 어떻게 될지는 모르죠. 그런 상황인데 정청래 대표가 그러한 이야기를 계속 공세적으로 하는 이유는 사실은 여당 대표라는 신분 자체가 당정청 정부를 보좌하는 역할이 컸기 때문에 그동안 그 어떤 여당 대표도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다시 윤 어게인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뒷걸음질 치고 있기 때문에 대여 공세를 강화하면서 어떤 본인의 존재감이라든지 여당 대표로서의 운신의 폭을 넓히려고 하는 게 아닌가 저는 정치적으로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근데 박 대변인, 일단 여기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이춘석 의원 논란이라든가 사면 논란이 그런 뜨거운 이슈들, 여권에 불리한 이슈가 있다 보니까 이걸 조금 회피하기 위해서라도 좀 더 강한 어조로 지금 야당을 압박한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박상수: 충분히 가능하고요. 오늘 나온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죠. 낙폭이 이번에 좀 컸는데 제가 보기에는 두 가지가 이유가 된 것 같아요. 하나는 그 이춘석 의원과 관련된 이 지점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사면이죠. 이 두 가지 지점에서 국민들에게 굉장히 많이 실망을 줬고 이것이 최대 낙폭을 이번에 보여준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최대한 과거에 어찌 보면 흘러간 이야기를 끄집어 와서 이걸 가지고 지금 현재 민주당 국회의원의 문제점 사실상 정말 불법에 해당되는 행위죠. 범죄에 해당될 수 있는 그그런 행위와 민주당에서 지금 도저히 떳떳하지 않은 이 특사 사면 이와 관련돼서 생기는 국민의 분노를 돌려보고자 하는 거죠. 하지만 정치는 현재의 것을 가지고 평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여당은 민주당이고 현재 정부는 이재명 정부라는 거를 생각을 해야 될 것입니다.
◇이익선: 네. 나중에 여쭤보려고 한 건데 이미 여론조사를 하셨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6.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이 내용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에서 8일 사이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한 내용이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최수영: 지금 이러다 보니까 야당에서도 발끈해요. 안철수 의원도 그 입 다물라 이렇게 아주 강하게 얘기하면서 헌재의 경고를 잊지 말라고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에 나경원 의원도 이춘석 강력 조치는 꼬리 자르기고 통진당은 대한민국을 전복하려 한 거니까 국힘과는 상황이 다르다 이렇게 강력 반발하는데 위헌 정당 진짜 청구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김지호: 그것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수사 결과 사법부의 판단이 나와봐야 알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전까지 뭐 어떤 확실한 증거가 없이 추진하기는 좀 무리인 것 같은데요.
◆최수영: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경태 의원이 특검의 참고인 신분으로 나가면서 아직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 당내에 동조 세력이 있다고 얘기하고 동조 세력은 빨리 우리 당 빠져나가야 된다고 얘기하고 그렇지 않으면 당 대표가 되면 몰아내겠다는 표현을 썼는데 이거는 굉장히 좀 강한 톤의 얘기 같아서요. 박 대변인의 해석은 어떻습니까?
◎박상수: 제가 조경태 의원에게 제가 대변인으로 있을 때 굉장히 어떤 면에서는 든든하고 어떤 면에서는 놀라울 때가 가끔 이런 이게 굉장히 6선 의원이시잖아요. 6선 의원이 이렇게 청년처럼 달려가서 이렇게 탁 깃발을 꽂아버리실 때 굉장히 그럴 때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긴 합니다. 다만 제가 아까 처음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우리가 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2017년에 우리가 2022년에 다시 집권을 하게 될 때까지 중간에 거쳤던 일 그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탄핵의 강을 건너는 거였어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어찌 보면 당이 결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그 적폐 수사 선봉이었던 문재인 정부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후보로 데리고 와서 우리가 그 선거를 이겼던 겁니다. 그래서 그 과정들을 다시 복귀를 해보면 조경태 의원의 이 발언이 지금은 굉장히 거칠고 강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언젠가 몇 년 뒤에 우리가 다시 정권을 되찾으려고 할 때 그러기 위해선 국민들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때 이 조경태 의원의 이 발언이 하나의 명분 하나의 그 알리바이. 그리고 하나의 그 단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분명히 우리 당 지지자분들에게는 과격하게 느껴질 발언이긴 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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