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조국 전 장관 사면, 이화영 전 부지사 사면 가기 위한 징검다리"

장예찬 "조국 전 장관 사면, 이화영 전 부지사 사면 가기 위한 징검다리"

2025.08.08.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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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8월 8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네. 이번 주 <톱 쓰리> 이제 두 번째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네 두 번째 키워드 이춘석 논란 차단 총력전입니다.

◆최수영: 민주당이 이제 이춘석 의원의 의혹에 대한 여론 악화 차단을 위해서 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데 이게 단순히 개인 일탈이 아니라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면서 특검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장 최고가 보시기에는 그 기회를 좀 잡은 것처럼 보입니까?

◎장예찬: 뭐라도 해야죠. 특검 요구를 민주당이 안 받아주겠지만 과거 김성태 전 원내대표처럼 땡볕에 단식이라도 해서 특검 하자는 여론이라도 만들어야 되고 국회의원 전수조사 같은 경우도 107명 동의서라도 의장에게 제출해서 민주당을 압박해야죠. 이거는 단순히 차명 거래가 문제가 아니라 많은 주식 전문가들은 선행 매매가 훨씬 더 중대한 범죄 혐의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국정기획위의 정보를 먼저 알았다는 거잖아요. 본인이 국정기획위에 활동을 하면서 그러면 이게 일반적인 권력형 범죄가 아니었으면 보통 내부 정보로 선행 매매하면 그 회사 압수수색 들어가요. 여기서는 그 회사가 국정기획위인 거예요. 국정기획위원회 압수수색해야 되는 상황인데 살아있는 권력이니까 일반 경찰이나 검찰은 아직 이춘석 의원 자택이나 핸드폰도 압수수색을 못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국정기획위에서 AI 정책에 참여했던 사람 중에 이춘석 의원처럼 주식 산 사람이 또 없을까요? 한 명 뿐일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건 너무 순진한 믿음이잖아요. 그러니까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해야 된다라는 요구가 저는 아주 과하지 않다고 보고요. 선행매매 혐의가 드러나면 압수수색 무조건 다 합니다. 최근에는 언론사 기자들이 내부 정보로 선행 매매해서 논란이 된 사례가 있는데 관련 기자들 자택 다 압수수색 당했거든요. 이건 검찰과 경찰이 이춘석 의원 개인을 건드려서 그냥 그 개인과 보좌관 정도 찔끔 수사해서 끝낼 사안은 아닌 것 같아요.

◇이익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성완: 지금 이제 경찰이 24명인가요? 투입해 가지고 신속히 수사하는 모습 보이고 있잖아요. 민주당에서 제명 조치를 하기도 했고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관련돼 있는 사람 전부 전수조사해야 된다 뭐 이런 식으로 사안을 좀 키워 나가는 것 같아요. 저는 야당 입장에서 비판할 만한 사안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야당이 또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할 수는 있다고 보는데요. 근데 전수조사하자 이렇게 하는 건 조금 과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이제 자꾸 되치기를 당하게 되는데요. 이춘석 의원 건 가지고 자꾸 이렇게 얘기를 하면은요. 예를 들면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에서 친윤이라고 불렸던 의원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그러니까 당선된 그 무렵이었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때 통일부에서 돈 받았다고 하는 혐의가 아주 구체적으로 지금 드러나고 있어요. 그러면은 민주당이 국민의힘 의원들 전부 계좌 다 털어봅시다 이렇게 얘기하면 동의하시겠어요? 그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춘석 의원 건 가지고 일단은 경찰이 수사하는 걸 좀 지켜보고 어느 정도까지 사전 정보를 가지고 매매가 이루어졌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우리는 매매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모르잖아요. 확인해 보고 여기에 대해서 또 다른 의문점이 생기면 거기에 따라서 공세를 펼쳐도 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최수영: 그럼 민주당에서 김 평론가가 보시기에는 지금 추가로 할 수 있는 조치 뭐가 있다고 생각을 하세요?

●김성완: 일단 지금 제명 조치 외에는 더 이상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또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경찰도 지금 신속하게 수사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그러니까 수사 결과를 일단 지켜보고 판단해도 늦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거하고 별도로 집권 여당으로서의 태도를 지금 지적 안 할 수가 없는데요. 보통 이제 집권 여당 되면 '야 우리가 권력 잡았다' 그러면서 긴장을 늦추거나 좀 윤리적인 긴장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 의원 또 다른 의원이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라고 하는 공세를 지금 받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집권 여당 국회의원들은 더 몸조심하고 더 윤리적으로 도덕적인 잣대를 더 엄격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 계기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해요.앞으로 비슷한 뭔가의 징계 사유가 나온다 하더라도 저는 비슷하게 처리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최수영: 박지원 의원은 의원직 사퇴를 먼저 얘기를 하던데요?

●김성완: 저는 할 수만 있다고 하면 이런 의원들은 금배지 떼버려야 된다고 생각해요. 만약에 경찰이 수사했을 때 진짜 내부 정보를 이용해 가지고 더군다나 차명 거래를 했다고 하면 그건 명백한 불법 행위에 해당이 되잖아요. 그런 의원들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아직 거기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일단 경찰이 신속하게 수사해서 빨리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 결과 발표된 걸 가지고 국회에서 제명을 하든 어떤 조치를 취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익선: 한편 어제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조국 전 대표를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국 전 대표도 있고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그리고 조국 전 대표의 부인 정경심 교수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여권 내에서도 사면 시기를 두고는 참 의견이 다양했는데 이번 광복절 특사가 아니라 연말 특사도 있고 한데 첫 사면에 민생 사면부터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것 같아요.

◎장예찬: 거기에 최강욱 전 의원과 윤미향 전 의원도 포함이 되어 있고요. 그리고 지금 제가 주로 둘러보는 젊은 사람들 많이 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갈 돈을 횡령한 윤미향 전 의원을 어떻게 광복절에 특사를 하느냐 이게 시기적으로 좀 민감하잖아요. 거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의외로 또 조국 전 대표 못지않게 많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사면권이 고유 권한이고 저는 국민통합 차원에서 할 수는 있다고 봐요. 그런데 조국, 정경심, 조희연, 최강욱, 윤미향을 정권 첫 번째 사면으로 한 번에 다 한다 이건 너무 과욕인 것 같아요. 과유불급이고 지금 임기 초에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그냥 막 하고 회초리 먼저 맞고 넘어가야지라는 심산이라면 이런 것들이 결국 누적되어서 나중에 안 좋을 때의 문제로 막 붉어지기 마련이거든요. 사면이 고유 권한이지만 국민 눈치를 보면서 행사해야 되는 권한인 겁니다. 권력을 잡았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그 과정에서 송원석 원내대표 등이 마치 사면 거래를 하는 것처럼 보였던 것들 역시나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일단 공식적으로 사면 요청하지 않겠다라고 철회를 했고요. 그럼 적어도 입시 비리 등으로 국론을 분열시켰던 조국 전 장관이나 또는 이 광복절이라는 시기에 위안부 할머니 관련 범죄로 형을 확정받은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해서는 시기를 조금 늦추던가 하는 정무적인 고려는 필요하다. 지금 제가 말한 인물들 언론에 보도된 사람들 한 번에 다 하면 정권 잡고 인기 좀 높다고 너무 막 나가네 국민 눈치 안 보네라는 인식을 받게 될 것 같거든요. 이재명 정부 차원에서도 위험 신호가 들어오지 않을까 싶어요.

◆최수영: 그래서인지 여권 내부에서도 기류가 엇갈립니다. 박수현 의원 이런 분들은 상징적인 첫 사면을 이런 식으로 하면 한 안 된다 얘기도 하고 하고 유인태 의원 같으신 분도 비판을 하고 이번 광복절 특사는 첫 특사인 데다가 연말 특사도 있는 상황에서 첫 사면에는 주로 민생에 집중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얘기들이 온건파 의원들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의 공이 넘어갔다는 상황이잖아요. 이걸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성완: 고심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정치적으로는 좀 부담스럽기도 했었을 것 같고요.아마 여러 고민 끝에 뭐 아직까지 최종적으로 국무회의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사면이 확정된 건 아니니까요. 그 결과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조국 전 장관 사면을 한다고 하면 올해 연말쯤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했었어요. 근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 생각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도 고민을 좀 했었는데요. 여러 정치적 부담을 안고서라도 지금 해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을 저는 결론에 그렇게 도달하게 됐는데요.

◆최수영: 지지율에 좀 취하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들도 좀 있더라고요?

●김성완: 아니 뭐 그런 차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만약에 연말에 사면한다고 하면 그때는 사면해도 되겠어라고 하는 여론이 더 커질까요? 전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게 첫 번째로 있을 것 같고요. 오히려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그 기간이 오히려 짧아지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감은 더 커질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오늘 참여연대에서 윤석열 정부 검찰 종합평가 보고서를 냈어요. 내서 이제 보내주고 있던데요. 그걸 보면서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윤석열 정부 3년을 평가를 한 부분들이 눈에 띄었어요. 민주 정치의 소멸이자 검찰 정치의 탄생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더라고요. 한마디로 이건 뭐냐 하면 검찰이 수사할 때 여야가 입장 바뀔 때마다 얘기가 달라지잖아요. 근데 검찰 수사가 공정하냐 아니냐가 제일 큰 기준이 된단 말이에요. 전 조국 전 장관도 그렇고요. 윤미향 전 의원도 그렇고 검찰 수사가 공정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제 생각과 다른 분도 계실 수 있겠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에 굉장히 불공정하게 수사를 했어요. 그리고 정치 수사를 한 겁니다. 그러면 한상희 교수가 지적했던 것처럼 이런 검찰이 중립성을 상실해 버렸을 때 민주 정치가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거예요. 그게 결국은 그런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는 단계까지 갔던 겁니다. 그럼 그런 것들로 보면 그 사람의 유죄 무죄 일부 유죄 나오거나 이런 부분들을 다 얘기를 하자면 사연이 많겠지만 그걸 떠나서 검찰이 의도를 갖고 그렇게 수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정리할 때가 됐다. 이번 기회에 최강욱 의원도 그렇고요. 윤미향 전 의원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판단합니다.

◇이익선: 그런데 윤미향 전 의원을 광복절 특사로 하는 것에 대한 논란은 이유가 있어 보이거든요?

●김성완: 근데 보시는 분들에 따라 아마 그 판결문을 다 읽어보시는 분들은 또 다른 생각 저는 하실 수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맨 처음부터 논란이 많이 됐지만 초창기에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부터 시작했을 때 그건 정말 한두 사람부터 시작했던 때였어요. 시민단체 활동에 어떤 틀이 잡히지 않았을 때 결국 그때부터 후원금을 받는 것도 있었지만 본인이 판사가 판단했을 때도 이 얘기를 언급을 했는데요. 지금 횡령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했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본인의 것들을 사제를 털어 가지고 시민단체를 운영하는 과정들이 있었는데 그걸 회계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게 횡령 금액 천몇백만 원으로 나온 거예요. 그렇지만 법의 잣대를 들이대면 유죄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장예찬: 근데 제가 짧게 덧붙이면 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횡령 금액이 거의 억 대에 가깝거든요.

●김성완: 아니에요.

◎장예찬: 7,507,958만 원이 횡령한 후원금 액수이고요. 그 외에 여가부 인건비 지원 국가보조금 6520만 원 편취한 혐의를 더하면 이 두 금액은 1억이 넘죠. 합하면. 그러니까 저는 검찰의 수사가 과도했다 정치적이었다는 주장까지는 민주당에서 할 수 있다고 보지만 결국 판결은 재판부가 내리는 거잖아요. 이 재판부가 내린 판결 자체를 부정하면 안 된다. 설령 이분들이 사면이 되더라도 유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좀 미안하고 송구한 감정을 가져야지 봐라. 우리는 원래부터 무죄였다 이런 식이 되면은 국민 갈등만 더 심해지는 거예요.

◆최수영: 알겠습니다. 이거 하나만 여쭤보고 다음 키워드 좀 가야 될 것 같아요. 아직 결정 난 건 아닌데 이 대통령도 조국 전 대표의 사면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왜 이걸 이렇게까지 물 위로 끌어올려서 고심하고 있다고 보세요? 지지층들의 강력한 요구 때문일까요?

◎장예찬: 아무래도 지지층의 요구가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조국 전 대표 사면이 부담스럽겠지만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면권의 최종 목표는 이화영 전 부지사라고 생각을 합니다.

◆최수영: 이건 징검다리다?

◎장예찬: 네. 뭐 저의 정치적 추론입니다만 대북 송금 관련해서 이화영 전 부지사가 처음에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굉장히 불리한 진술을 했다가 나중에 그 아내분이 법정에서 개입 하면서 또 진술이 바뀌었거든요. 이 사람 빨리 사면해 주지 않으면 굉장히 또 험한 사법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 근데 바로 해주면 자기 측근부터 해주면 욕 먹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진보 야권의 숙제들을 먼저 해결해 주는 징검다리로서 연말이나 내년 초에 이화영 전 부지사를 사면해 주는지 안 해주는지는 그때 가서 보면 드러나겠지만 그런 징검다리적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성완: 이화영 전 부지사는요. 쌍방울에서 받은 법인카드나 이런 것들이 인정이 됐어요. 그러니까 대북 송금과 관련 없는 혐의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화영 전 부지사를 사면하는 데 상당한 부담이 있을 거라고 봐요.

◇이익선: 알겠습니다. 자 이번 주 <톱쓰리> 마지막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다시 또 찬탄대 반탄입니다.

◆최수영: 국민의힘 8월 22일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대진표가 확정이 됐습니다. 4강 구도가 나왔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찬반을 두고 2대 2 대결 구도가 됐습니다. 찬탄파 둘, 반탄파 둘 이렇게 됐는데 주진우 의원이 통과될 수도 있다라는 얘기가 있다. 결국은 탈락을 했습니다. 4강 구도 어떻게 보시나요?

◎장예찬: 뭐 아무래도 전당대회에서는 전국적인 인지도나 체급이 아직은 좀 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주진우 의원이 여러 후보들 중에서 그래도 좀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메시지를 냈었는데 그런 부분은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이 당내 주요 인사들 중에서는 적지 않은 것 같고요. 다만 2대 2 구도라고 하지만 당내에서는 거의 대다수 의원들이 1, 2등은 정해졌다. 김문수, 장동혁이다. 다만 결선을 가느냐 마느냐가 문제다 정도로 관측을 하고 있고

◆최수영: 과반은 안 나온다는 얘기죠?

◎장예찬: 모른다는 거죠. 그런데 이 1, 2등 구도가 바뀔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봐서 이를테면 한동훈 전 대표처럼 팬덤이 있는 사람이 왔을 때 결선을 갈 가능성 지난 대선에서도 열렸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적인 구도에서는 당내 당원들의 성향상 탄핵을 여전히 반대하는 분들 이거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계엄이랑은 별개예요. 지금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도 계엄은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다 말해요. 그런데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이제 우리에게 수습할 시간이 부족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레드카펫 깔아주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탄핵 반대 지분이 한 70% 정도는 되지 않겠나. 7 대 3 구도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라고 다들 전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익선: 네. 김문수 후보가 그 전한길 씨 등이 포함된 보수 유튜브 연합 방송에 출연을 했습니다. 거기에서 비상 계엄 당시에 인명 피해가 없었고 짧게 끝났고 이 등등을 내세우면서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을 원하면 문제없다 받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서 찬탄파 후보인 안철수 후보가 강하게 비판했어요. 국민의힘 전대 과정에 지금 찬탄 반탄 계속 논란이 될까요?

●김성완: 그럴 수밖에 없잖아요. 그게 제일 큰 어떤 이슈인 것 같거든요. 그리고 결국은 지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태나 아니면 계엄 선포하고 그 이후에 내란이라는 얘기까지 들었던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결국은 정권을 내준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문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친윤계라고 불리는 의원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있기는 한 겁니까? 그것조차도 지금 반성하지 않는데 국민의 힘이 어떻게 한 발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퇴보하는 거지. 그리고 지금 이제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 얘기하지만 이런 뭐 자유 우파 유튜브라고 자칭 얘기하는 분들인데 모아놓고 일종의 면접 보듯이 윤 전 대통령 어떻게 할 겁니까? 이렇게 물어서 전할기 씨가 질문하면은 입당 받아줄 겁니까? 그러면 받아준다고 얘기하고 윤 전 대통령 정당한 사법 절차조차 부정하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인권침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하겠다고 얘기하고 이게 윤 어게인이잖아요.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특히 보수층이 지지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지 않아도 지지율이 지금 제가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그 최저치로 또 떨어졌어요.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국민들한테 지지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가 뽑힌다 한들 국민들의 지지를 받거나 중도 확장이 가능하겠어요? 제가 볼 때는 오히려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서 강제 퇴출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는 길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최수영: 좀 전에 이제 장 최고께서는 4강 구도 전망하시면서 결국은 이제 반탄파 2명이 2강을 형성해서 결국 갈 것이라고 보는데 4강 구도하고 최종 결선 구도는 어떻게 보세요?

●김성완: 결선도 필요 없는 상황으로 가는 거 아닌가 싶어요. 김문수 후보로 자꾸 기울어 가공하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장동혁 후보랑 경쟁 구도가 될 만큼의 각이 서야 되는데 두 후보가 뭔가 각이 서지도 않아요. 각이 서지도 않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친윤계 의원들이 있잖아요. 왜냐하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한덕수 후보랑 서로 간에 이렇게 마찰이 있거나 이렇게 했던 게 있었기 때문에 앙금이 좀 남아 있을 거거든요. 그런 의원들의 일부가 장동혁 후보 쪽으로 옮겨가는 현상은 나올 수 있을 텐데 그렇다 한들 뭐가 차별성이 있겠습니까? 결국은 보수층 대다수는 떠나고 굉장히 강경한 목소리만 내는 지지자들이 전체 투표의 80%를 차지하는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면 김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저는 제일 높다고 생각합니다.

◆최수영: 한번 청년 최고위원 하셨으니까 최고위원 선거도 대단히 뜨겁던데, 우리 장 최고가 전망하는 최고위원 선거 분석 한번 듣고 싶습니다.

◎장예찬: 근데 어쨌든 그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 안 했지만 친한계에서 김근식 위원장, 양향자 전 의원, 그리고 청년의 우재준 의원 등이 나와 있는데요. 여기는 이제 나머지 후보들에게는 표가 분산될 수 있는데 친한계 표는 최고위원들 딱 그렇게만 나왔으니까 표가 몰릴 수 있잖아요. 그래서 당대표로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가 당선된다고 해도 제가 말한 3명 중에 한두 명이라도 최고위원에 들어가면 최고위원은 2명 청년 최고원 1명 찍으니까 제가 말한 사람 중에 한두 명이 들어갈 가능성이 꽤 있어요. 현실적으로는 거기는 표가 집중되니까. 그럼 바로 봉숭아 학당 되는 거예요.

◆최수영: 혹시 또 다시 무력화되거나 또 무너지거나 할까 봐요?

◎장예찬: 당헌 당규 바뀌어서 그 제도 자체를 없앨 것 같아요. 최고위원 4인 사퇴하면 당 지도부 붕괴되는 규정 자체는 이게 당 대표에 대한 너무 저격성 규정이다 해서 아마 당헌 당규 개정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두 명 들어가면 아침 최고 회의마다 뭐 어느 정도 수위일지 모르겠지만 당 대표 하는 말이랑 최고위원은 하는 말이 다르고 이러면 코미디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이 과연 나머지 당원들이 집중 견제로 이를테면 신동욱 의원이나 뭐 김민수 전 대변인처럼 이런 분들에게 표가 모아질지 아니면 표 분산 대 표 집중 효과로 친한계 후보가 한 명이라도 당선될지 그게 이번 전당대회의 좀 포인트가 되겠죠.

◇이익선: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습니다. 이번 주 <톱3>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성완,◎장예찬: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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