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8월 7일 (목)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 조국 사면 복권, 이재명 대통령 결단만 남았다
- 사면만으론 부족... 조국 대표, 정치 복귀 위한 복권 필수
- 조국, 지방선거보다 당대표 복귀로 중앙 정치 맡아야
- 조국 복귀하면 지지율 급등... 호남서 민주당과 정정당당히 경쟁
- 윤석열, 체포영장 앞 속옷 차림 저항... 건달도 그렇게 안한다
- 김건희 구속 가능성 100%... 중형 예상에 증거인멸 우려
- 이춘석 의혹 유감...공은 공, 사는 사, 엄정 수사 불가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오늘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4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은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의원인데요.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이하 황운하) : 네 안녕하세요.
◇ 신율 : 오늘 주목받는 뉴스가 워낙 많았거든요. 윤석열 전 대통령 다시 저항해 가지고 체포 안 됐다. 김건희 씨 구속영장 청구됐다. 그리고 조국 전 대표의 사면 심사 대상이 됐다. 이런 얘기인데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조국 전 대표 심사 대상 오른 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어떻게 될 것 같으십니까?
★ 황운하 : 대통령의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어서 말씀드리기는 사실 조심스럽죠. 그렇지만 절차적으로 볼 때 사면심사위회에서 오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이렇게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건데 이재명 대통령이 사면심사위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인 사면심사위에서 올린 명단을 놓고 그것을 제외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사면심사위에서는 조국 전 대표를 포함시켰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빼라고 이렇게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 신율 : 프로세스가 원래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하고 그거를 그대로 이재명 대통령한테 넘기는 거잖아요. 그렇죠? 심사위원회에서도 다 동의를 해야지 올리는 거 아니에요? 사면하고 복권하고는 다르잖아요. 사면이 됐다고 하더라도 복권이 안 되면 조국 대표가 정치에 복귀하기는 불가능하죠?
★ 황운하 : 그건 당연한 말씀인데 과거에 김경수 지사 같은 경우에 사면을 시키고 복권 안 시킨 예가 있긴 하거든요. 그러나 정치인의 경우에 사면, 복권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고, 지금 조국 대표의 경우도 조국 대표의 사면, 복권을 각계각층에서 많이들 말씀하시잖아요. 전직 대통령도 말씀하시고, 전직 국회의장단들도 말씀하시고, 전 서울대 총장 등 학계에서도 말씀하시고, 현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교계에서도 말씀하시고, 신부님도 말씀하시고 이렇게 여러 말씀을 하시는데 그분들이 말씀하실 때 사면 따로 복권 따로 말씀하신 적은 없거든요. 사면과 복권을 동시에 말씀하시고 조국 대표의 사면은 곧 복권을 포함하는 것으로 다들 이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국 대표가 수감되기 직전 정치인이었지 않습니까? 조국혁신당의 당 대표죠. 그래서 그분에게 시민권 복권이라고 하는 것은 복권이 안 되면 투표도 못하고, 선거 출마도 못하고 이런 거거든요. 당원 자격도 없어요. 그래서 그러한 권리를 회복시켜서 정상적인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향유하도록 해야 한다. 시민의 품에 돌아오게 해야 한다. 때문에 단순히 석방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사면과 복권은 동시에 이루어질 걸로 보고 있고요. 그리고 사면, 복권을 요구하시는 분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각계각층 이런 분들 목소리를 이재명 대통령도 잘 듣지 않겠습니까?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상당히 기울어져 있는 거 아니냐. 사면, 복권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왜냐하면 사면심사위에서 최종적으로 명단을 추려가지고 그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대통령이 그에 대해서 재가를 하면 국무회의에 넘겨서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는 게 프로세스거든요. 근데 법무부 사면 심사 후에 명단이 넘어갈 때 대통령실에서 명단이 넘어갔을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의중이 어느 정도 반영이 돼 있는 것이고, 사면심사위에서 그런 의중을 감안해서 심사하면서 대통령의 뜻과 어긋나는 심사 결과를 내놓지는 않을 것 같고요. 또 사면심사위에서 결과를 보고했을 때 대통령께서 다른 선택을 하시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사면, 복권에 대해서 기대를 하고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보는 것이지만 그러나 국민 여론을 마지막까지 아마 예의주시할 겁니다. 그래서 12일 국무회의 의결 절차가 남아 있는데 그때까지 한 5일 정도 남았는데, 5일 정도의 막판에 국민 여론도 볼 겁니다. 여론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고, 왜냐하면 정치인 사면의 경우는 정치적 반대자들의 반대 여론이 상당히 있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죠. 그래서 막판까지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거듭하다가 최종적으로는 사면, 복권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러면 조국 대표가 만일 사면이 복권까지 된다고 했을 때에는 내년 보궐선거에 출마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황운하 : 내년 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가 보궐선거가 있고, 그다음에 내년 지방선거가 또 있고 그렇잖아요.
◇ 신율 :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죠.
★ 황운하 : 일각에서는 부산시장 출마설 등 또는 서울시장 출마설 등 지방선거 단체장 출마설도 있고요. 그런데 당에서 논의한 적은 없고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단체장 출마는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조국 대표는 당 대표로 복귀해야 된다. 당 대표로 복귀해서 민주당과 협업, 사실상의 연합 정치를 통해서
◇ 신율 : 박지원 의원께서는 이번 기회에 합쳤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저희 방송에서 했었거든요.
★ 황운하 : 그거는 조국혁신당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요. 그러나 민주 진보 진영이 연합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은 조국혁신당의 뚜렷한 정치적 목표입니다. 연합 정치 합당하는 게 아니라 당 연대를 한다는 거죠. 그래서 민주 진보 진영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것이고, 민주 진보 진영을 다수파를 만드는 겁니다. 항상 다수파를 만들어요. 그러면 선거를 했을 때 민주 진보 진영이 이길 가능성이 훨씬 많아요.
◇ 신율 : 맞습니다.
★ 황운하 : 대선을 하실 때 51대 49의 싸움이 아니라 55 대 45 또는 60 대 40 이런 싸움을 만들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러한 정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국 대표는 지방선거에 출마해서는 안 되고 정치 개혁 과제의 완수를 위해서 중앙 정치를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당 대표로 복귀하셔야 된다. 그런데 내년에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회의원 보궐선거 있죠. 여러 군데 있습니다. 여러 군데 이후에 나올 때도 있고 있을 수 있잖아요. 거기에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는 있겠죠. 그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신율 : 그렇게 되면 당 지지율도 오를 수 있고 이렇게 보시는 거죠?
★ 황운하 : 조국 대표가 사면 복권이 되고 나면 당의 지지율은 많이 올라갈 걸로 봅니다. 사실 조국 신당의 존재감이 너무, 조국 대표가 안 계시고 또 이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강하게 맞서 싸우는, 윤석열 검찰 독재를 깨부수는 쇄빙선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시민들에게 강하게 각인이 됐었는데요. 지금은 그런 이미지를 보여줄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존재감이 미미한 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조국 대표가 오시면 새로운 정치적 의제를 던지고, 국민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조국 대표에 대한 강력한 팬덤층들이 또 있거든요. 그분들이 지지율을 떠받쳐주고해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적어도 총선 때의 지지율 수준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그리고 그 정도의 지지율을 가지고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야죠. 특히 호남에서 성과를 많이 내야 됩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주역 신당이 경쟁 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공정한 경쟁을 해가지고 페어플레이해서 누가 이기든 국민의힘이 이길 일은 없으니까. 그래서 민주당이 이기든 조국혁신당이 이기든 이렇게 되니까 호남에서는 경쟁을 하고 기타 지역에서는 단일화를 해야죠. 그래서 선거 연합을 통해서 단일화를 하는 거죠. 단일화 방식이 어떻게 될지는 추후 논의를 해야 되지만 단일화를 해야죠.
◇ 신율 :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말씀하셨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를 했기 때문에 황운하 의원님께서도 경찰에 오래 몸 담고 이러셔 가지고 어떻게 보셨어요?
★ 황운하 : 의연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었는데 또 일국의 검찰총장이었는데, 법집행에 의연하게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 지난번에 1차 체포영장 집행할 때 7월 8월 일이었나요? 그때 속옷 차림으로 저항을 했다 이래 가지고 많은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 실망감 또는 분노감을 안겼지 않습니까?
◇ 신율 :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체온 조절을 위해서 당뇨병이고 그래서 그랬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 황운하 : 어쨌든 체포영장 집행에 공무를 수행하러 온 공무원들한테 얼마 전까지 대통령이었던 분이 속옷차림으로 응하지 않는 결과가 됐지 않습니까? 온갖 조롱과 비아냥, 입에 옮기기 어려운 그런 얘기들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속옷차림으로 저항한다는 것은 건달, 양아치들도 요즘 그렇게 안 한다. 이렇게 하면서 조롱의 대상이 돼 가지고 대통령을 역임하셨던 분이 자신의 무죄를 적극 주장하든지, 자신의 정당성을 적극 주장하든지 해서 당당하게 법리적으로 다투고, 정치적으로 다투고, 당당하게 대응을 해야지. 이렇게 되면 사실은 민주 진영 쪽은 손해볼 게 없죠. 국민의힘만 손해 보는 겁니다. 사실 그러면 국힘의 지지율은 더 떨어지게 되고 자꾸 국민들에게 더 실망감을 안겨주는 윤석열 대통령을 절연해야 한다는 주장, 그래도 어떻게 절연하냐는 주장 이런 거 가지고 국민의힘 분열만 되고 크게 보면 합리적인 보수 정당이, 건강한 보수 정당이 있어야 되지만 현재 국민의힘 가지고 과연 역할을 할 수 있겠냐고 하는 회의적인 시각들을 갖고 있는데요. 현재의 국민의힘이 지리멸렬돼서 어찌 보면 해산 심판까지 당할 수도 있는 상황까지 내몰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거거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실 검찰과 국민의힘을 빠르게 망가뜨리는데 아주 공을 세운 것이죠.
◇ 신율 : 김건희 씨는 어떻게 구속 영장 청구됐는데 구속될 거라고 보세요?
★ 황운하 : 구속될 가능성은 100%라고 봐야죠.
◇ 신율 : 100%?
★ 황운하 : 3대 특검이 지금 경쟁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데 3대 특검들이 없는 죄를 만들어내지는 않겠지만 김건희 씨의 의혹들은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본인은 부인하겠지만 이전에 주가 조작도 부인했고 다 부인해 왔습니다. 사실 그래서 부인하는 것 때문에 영장 발부 여부가 좌우되지는 않을 거고요. 오히려 부인하게 되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 공범들과의 말을 맞추면서 불구속 상태에 있으면 공범들과의 말을 맞추면서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높다 해서 구속 사유가 더 추가될 뿐이지.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그걸 부인한다고 그것이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의혹은 다 유죄로 인정될 경우에 상당히 중형이 예상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다 구속 사유죠.
◇ 신율 : 그리고 요새 이슈가 많으니까 이춘석 의원 문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황운하 : 그분이 얼마 전까지 저하고 국토교통위 상임위 활동을 같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저하고 마주 앉았던 분인데, 이전에는 저하고 특별한 인연이 없었지만 같은 상임위 하면서 인품 좋고, 또 논리적으로 말씀도 잘하시고 그래서 굉장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동료 의원인데, 동료 의원이 그렇게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말씀드리기가 참 어려운데 참 안타깝죠. 그런데 이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도 엄정한 수사를 강조하셨고 또 정청래 대표도 제명 처리하겠다고 했는데요. 탈당을 해서 못 하게 됐다. 이렇게 단호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고 저도 상임위 활동을 하면서 가까이 지내던 동료 의원이긴 하지만 공은 공이고 사는 사죠. 공사를 구분해서 판단해야 되고 국회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자체만 해도 엄청난 비난을 받는데, 거기에 차명으로 했다는 의혹 그런 것이 보도되니까 국민들이 엄청난 분노를 하게 되죠. 그래서 그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사가 불가피하고 조사 결과에 따른 책임을 져야 되겠죠.
◇ 신율 : 우리 청취자 여러분 국회의원들도 주식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죠. 할 수 있는데 법사위원장하고 기재위원장 그쪽은 못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확실한 건 어제 제가 이재영 의원한테 얘기를 들어서 그런데 할 수는 있는데 적절한지.. 더군다나 그분이 국정기획위원장을 맡으셔가지고 그 분과위원장을 맡아서 더 그래요.
★ 황운하 : 그래서 사실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정보를 알 수도 있지 않습니까? 제가 국토위인데 이전에는 또 산자위를 했어요. 그러면 산자위 상임위를 하면서 또 국토위 활동을 하면서 여러 주식의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정보를 알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관련된 주식을 거래한다면 안 되죠. 이해충돌이 되는 거죠. 법사위원은 다 이해 충돌이 될 수 있고요.
◇ 신율 : 그렇죠.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바쁘신데 나와 주셔 가지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8월 7일 (목)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 조국 사면 복권, 이재명 대통령 결단만 남았다
- 사면만으론 부족... 조국 대표, 정치 복귀 위한 복권 필수
- 조국, 지방선거보다 당대표 복귀로 중앙 정치 맡아야
- 조국 복귀하면 지지율 급등... 호남서 민주당과 정정당당히 경쟁
- 윤석열, 체포영장 앞 속옷 차림 저항... 건달도 그렇게 안한다
- 김건희 구속 가능성 100%... 중형 예상에 증거인멸 우려
- 이춘석 의혹 유감...공은 공, 사는 사, 엄정 수사 불가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오늘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4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은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의원인데요.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이하 황운하) : 네 안녕하세요.
◇ 신율 : 오늘 주목받는 뉴스가 워낙 많았거든요. 윤석열 전 대통령 다시 저항해 가지고 체포 안 됐다. 김건희 씨 구속영장 청구됐다. 그리고 조국 전 대표의 사면 심사 대상이 됐다. 이런 얘기인데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조국 전 대표 심사 대상 오른 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어떻게 될 것 같으십니까?
★ 황운하 : 대통령의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어서 말씀드리기는 사실 조심스럽죠. 그렇지만 절차적으로 볼 때 사면심사위회에서 오늘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이렇게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건데 이재명 대통령이 사면심사위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인 사면심사위에서 올린 명단을 놓고 그것을 제외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사면심사위에서는 조국 전 대표를 포함시켰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빼라고 이렇게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 신율 : 프로세스가 원래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하고 그거를 그대로 이재명 대통령한테 넘기는 거잖아요. 그렇죠? 심사위원회에서도 다 동의를 해야지 올리는 거 아니에요? 사면하고 복권하고는 다르잖아요. 사면이 됐다고 하더라도 복권이 안 되면 조국 대표가 정치에 복귀하기는 불가능하죠?
★ 황운하 : 그건 당연한 말씀인데 과거에 김경수 지사 같은 경우에 사면을 시키고 복권 안 시킨 예가 있긴 하거든요. 그러나 정치인의 경우에 사면, 복권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고, 지금 조국 대표의 경우도 조국 대표의 사면, 복권을 각계각층에서 많이들 말씀하시잖아요. 전직 대통령도 말씀하시고, 전직 국회의장단들도 말씀하시고, 전 서울대 총장 등 학계에서도 말씀하시고, 현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교계에서도 말씀하시고, 신부님도 말씀하시고 이렇게 여러 말씀을 하시는데 그분들이 말씀하실 때 사면 따로 복권 따로 말씀하신 적은 없거든요. 사면과 복권을 동시에 말씀하시고 조국 대표의 사면은 곧 복권을 포함하는 것으로 다들 이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국 대표가 수감되기 직전 정치인이었지 않습니까? 조국혁신당의 당 대표죠. 그래서 그분에게 시민권 복권이라고 하는 것은 복권이 안 되면 투표도 못하고, 선거 출마도 못하고 이런 거거든요. 당원 자격도 없어요. 그래서 그러한 권리를 회복시켜서 정상적인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향유하도록 해야 한다. 시민의 품에 돌아오게 해야 한다. 때문에 단순히 석방만을 의미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사면과 복권은 동시에 이루어질 걸로 보고 있고요. 그리고 사면, 복권을 요구하시는 분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각계각층 이런 분들 목소리를 이재명 대통령도 잘 듣지 않겠습니까?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상당히 기울어져 있는 거 아니냐. 사면, 복권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왜냐하면 사면심사위에서 최종적으로 명단을 추려가지고 그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대통령이 그에 대해서 재가를 하면 국무회의에 넘겨서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치는 게 프로세스거든요. 근데 법무부 사면 심사 후에 명단이 넘어갈 때 대통령실에서 명단이 넘어갔을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의중이 어느 정도 반영이 돼 있는 것이고, 사면심사위에서 그런 의중을 감안해서 심사하면서 대통령의 뜻과 어긋나는 심사 결과를 내놓지는 않을 것 같고요. 또 사면심사위에서 결과를 보고했을 때 대통령께서 다른 선택을 하시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사면, 복권에 대해서 기대를 하고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보는 것이지만 그러나 국민 여론을 마지막까지 아마 예의주시할 겁니다. 그래서 12일 국무회의 의결 절차가 남아 있는데 그때까지 한 5일 정도 남았는데, 5일 정도의 막판에 국민 여론도 볼 겁니다. 여론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고, 왜냐하면 정치인 사면의 경우는 정치적 반대자들의 반대 여론이 상당히 있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죠. 그래서 막판까지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거듭하다가 최종적으로는 사면, 복권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러면 조국 대표가 만일 사면이 복권까지 된다고 했을 때에는 내년 보궐선거에 출마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황운하 : 내년 보궐선거는 국회의원 선거가 보궐선거가 있고, 그다음에 내년 지방선거가 또 있고 그렇잖아요.
◇ 신율 :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죠.
★ 황운하 : 일각에서는 부산시장 출마설 등 또는 서울시장 출마설 등 지방선거 단체장 출마설도 있고요. 그런데 당에서 논의한 적은 없고 제 개인적인 생각은 단체장 출마는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조국 대표는 당 대표로 복귀해야 된다. 당 대표로 복귀해서 민주당과 협업, 사실상의 연합 정치를 통해서
◇ 신율 : 박지원 의원께서는 이번 기회에 합쳤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저희 방송에서 했었거든요.
★ 황운하 : 그거는 조국혁신당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요. 그러나 민주 진보 진영이 연합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은 조국혁신당의 뚜렷한 정치적 목표입니다. 연합 정치 합당하는 게 아니라 당 연대를 한다는 거죠. 그래서 민주 진보 진영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것이고, 민주 진보 진영을 다수파를 만드는 겁니다. 항상 다수파를 만들어요. 그러면 선거를 했을 때 민주 진보 진영이 이길 가능성이 훨씬 많아요.
◇ 신율 : 맞습니다.
★ 황운하 : 대선을 하실 때 51대 49의 싸움이 아니라 55 대 45 또는 60 대 40 이런 싸움을 만들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러한 정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국 대표는 지방선거에 출마해서는 안 되고 정치 개혁 과제의 완수를 위해서 중앙 정치를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당 대표로 복귀하셔야 된다. 그런데 내년에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회의원 보궐선거 있죠. 여러 군데 있습니다. 여러 군데 이후에 나올 때도 있고 있을 수 있잖아요. 거기에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는 있겠죠. 그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신율 : 그렇게 되면 당 지지율도 오를 수 있고 이렇게 보시는 거죠?
★ 황운하 : 조국 대표가 사면 복권이 되고 나면 당의 지지율은 많이 올라갈 걸로 봅니다. 사실 조국 신당의 존재감이 너무, 조국 대표가 안 계시고 또 이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강하게 맞서 싸우는, 윤석열 검찰 독재를 깨부수는 쇄빙선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시민들에게 강하게 각인이 됐었는데요. 지금은 그런 이미지를 보여줄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존재감이 미미한 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조국 대표가 오시면 새로운 정치적 의제를 던지고, 국민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조국 대표에 대한 강력한 팬덤층들이 또 있거든요. 그분들이 지지율을 떠받쳐주고해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적어도 총선 때의 지지율 수준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그리고 그 정도의 지지율을 가지고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야죠. 특히 호남에서 성과를 많이 내야 됩니다.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주역 신당이 경쟁 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공정한 경쟁을 해가지고 페어플레이해서 누가 이기든 국민의힘이 이길 일은 없으니까. 그래서 민주당이 이기든 조국혁신당이 이기든 이렇게 되니까 호남에서는 경쟁을 하고 기타 지역에서는 단일화를 해야죠. 그래서 선거 연합을 통해서 단일화를 하는 거죠. 단일화 방식이 어떻게 될지는 추후 논의를 해야 되지만 단일화를 해야죠.
◇ 신율 :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말씀하셨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를 했기 때문에 황운하 의원님께서도 경찰에 오래 몸 담고 이러셔 가지고 어떻게 보셨어요?
★ 황운하 : 의연하게 대응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국의 대통령이었는데 또 일국의 검찰총장이었는데, 법집행에 의연하게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 지난번에 1차 체포영장 집행할 때 7월 8월 일이었나요? 그때 속옷 차림으로 저항을 했다 이래 가지고 많은 국민들에게 굉장히 큰 실망감 또는 분노감을 안겼지 않습니까?
◇ 신율 :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체온 조절을 위해서 당뇨병이고 그래서 그랬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 황운하 : 어쨌든 체포영장 집행에 공무를 수행하러 온 공무원들한테 얼마 전까지 대통령이었던 분이 속옷차림으로 응하지 않는 결과가 됐지 않습니까? 온갖 조롱과 비아냥, 입에 옮기기 어려운 그런 얘기들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속옷차림으로 저항한다는 것은 건달, 양아치들도 요즘 그렇게 안 한다. 이렇게 하면서 조롱의 대상이 돼 가지고 대통령을 역임하셨던 분이 자신의 무죄를 적극 주장하든지, 자신의 정당성을 적극 주장하든지 해서 당당하게 법리적으로 다투고, 정치적으로 다투고, 당당하게 대응을 해야지. 이렇게 되면 사실은 민주 진영 쪽은 손해볼 게 없죠. 국민의힘만 손해 보는 겁니다. 사실 그러면 국힘의 지지율은 더 떨어지게 되고 자꾸 국민들에게 더 실망감을 안겨주는 윤석열 대통령을 절연해야 한다는 주장, 그래도 어떻게 절연하냐는 주장 이런 거 가지고 국민의힘 분열만 되고 크게 보면 합리적인 보수 정당이, 건강한 보수 정당이 있어야 되지만 현재 국민의힘 가지고 과연 역할을 할 수 있겠냐고 하는 회의적인 시각들을 갖고 있는데요. 현재의 국민의힘이 지리멸렬돼서 어찌 보면 해산 심판까지 당할 수도 있는 상황까지 내몰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거거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실 검찰과 국민의힘을 빠르게 망가뜨리는데 아주 공을 세운 것이죠.
◇ 신율 : 김건희 씨는 어떻게 구속 영장 청구됐는데 구속될 거라고 보세요?
★ 황운하 : 구속될 가능성은 100%라고 봐야죠.
◇ 신율 : 100%?
★ 황운하 : 3대 특검이 지금 경쟁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데 3대 특검들이 없는 죄를 만들어내지는 않겠지만 김건희 씨의 의혹들은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본인은 부인하겠지만 이전에 주가 조작도 부인했고 다 부인해 왔습니다. 사실 그래서 부인하는 것 때문에 영장 발부 여부가 좌우되지는 않을 거고요. 오히려 부인하게 되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 공범들과의 말을 맞추면서 불구속 상태에 있으면 공범들과의 말을 맞추면서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높다 해서 구속 사유가 더 추가될 뿐이지.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그걸 부인한다고 그것이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의혹은 다 유죄로 인정될 경우에 상당히 중형이 예상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다 구속 사유죠.
◇ 신율 : 그리고 요새 이슈가 많으니까 이춘석 의원 문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 황운하 : 그분이 얼마 전까지 저하고 국토교통위 상임위 활동을 같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저하고 마주 앉았던 분인데, 이전에는 저하고 특별한 인연이 없었지만 같은 상임위 하면서 인품 좋고, 또 논리적으로 말씀도 잘하시고 그래서 굉장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동료 의원인데, 동료 의원이 그렇게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말씀드리기가 참 어려운데 참 안타깝죠. 그런데 이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도 엄정한 수사를 강조하셨고 또 정청래 대표도 제명 처리하겠다고 했는데요. 탈당을 해서 못 하게 됐다. 이렇게 단호한 대응을 강조하고 있고 저도 상임위 활동을 하면서 가까이 지내던 동료 의원이긴 하지만 공은 공이고 사는 사죠. 공사를 구분해서 판단해야 되고 국회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자체만 해도 엄청난 비난을 받는데, 거기에 차명으로 했다는 의혹 그런 것이 보도되니까 국민들이 엄청난 분노를 하게 되죠. 그래서 그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사가 불가피하고 조사 결과에 따른 책임을 져야 되겠죠.
◇ 신율 : 우리 청취자 여러분 국회의원들도 주식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죠. 할 수 있는데 법사위원장하고 기재위원장 그쪽은 못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확실한 건 어제 제가 이재영 의원한테 얘기를 들어서 그런데 할 수는 있는데 적절한지.. 더군다나 그분이 국정기획위원장을 맡으셔가지고 그 분과위원장을 맡아서 더 그래요.
★ 황운하 : 그래서 사실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정보를 알 수도 있지 않습니까? 제가 국토위인데 이전에는 또 산자위를 했어요. 그러면 산자위 상임위를 하면서 또 국토위 활동을 하면서 여러 주식의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정보를 알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관련된 주식을 거래한다면 안 되죠. 이해충돌이 되는 거죠. 법사위원은 다 이해 충돌이 될 수 있고요.
◇ 신율 : 그렇죠.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바쁘신데 나와 주셔 가지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조국혁신당의 황운하 의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