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후폭풍 계속...국민의힘 컷오프 결과 곧 발표

이춘석 후폭풍 계속...국민의힘 컷오프 결과 곧 발표

2025.08.07.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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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춘석 의원을 둘러싼 정치권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태 수습에, 국민의힘은 대여 공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국민의힘 당 대표 본경선 진출자도 발표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의원 관련 정치권 반응부터 알아보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춘석 의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조치를 추진하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당내 윤리심판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위원장에는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을 임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라디오 방송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윤리위원회를 상설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제명이 확정되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이춘석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고 경찰에 고발하는 등의 조치를 하며 정국 반전의 계기로 삼는 모습입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침 회의에서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닌 권력형 내부정보를 악용한 '이춘석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또, 내부 정보를 알고 주식을 사들인 사람이 과연 한 사람뿐인지 의문이 든다며, 특검 도입과 이 의원이 몸담았던 국정기획위원회 전수조사까지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춘석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할지, 국회의원 차명 거래 전수조사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조금 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공세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받겠다는 심산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법사위원장에 법무부 장관 출신 6선 추미애 의원을 내정한 민주당은 오는 21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선출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어제, 국방위 소속이던 추미애 의원과 법사위 박희승 의원의 상임위를 맞바꾸는 사·보임 안도 승인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갈까요?

[기자]
정청래 대표는 오늘 오전 경남 김해를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후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어제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이번 만남에서 관련 논의가 오갈지도 주목됩니다.

법무부는 오늘 오후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정할 예정인데, 여기에 조 전 대표가 포함될지가 관건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민주당 차원에서 대통령실이나 법무부에 사면을 공식 요청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면은 민생 사범과 사회적 약자 위주로 추진되는 거로 안다며, 정치인 사면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만약 조국 전 대표가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된다면 굉장히 잘못된 일이라며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당권 경쟁이 치열한데요.

잠시 뒤 전당대회 컷오프 결과가 발표되죠?

[기자]
국민의힘은 잠시 뒤 오전 10시 50분, 당 대표와 최고위원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합니다.

당 대표 예비경선에는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주진우 후보 등 5명이 출마했고, 이 가운데 1명이 오늘 탈락하게 됩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에는 모두 12명이 등록했고, 이 가운데 4명이 컷오프됩니다.

책임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한 결과로, 본경선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합니다.

당 대표 후보 5명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인물은 안철수·조경태 의원뿐이고, 최고위원 후보 대부분도 탄핵 반대파로 분류됩니다.

잠시 뒤 발표될 컷오프 결과에 따라 당내 탄핵 찬반 진영의 균형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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