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차명 주식 거래' 의혹 등을 받는 이춘석 의원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잇따라 인명 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제재 방안도 보고토록 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이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 의혹을 직접 거론했다고요.
[기자]
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 지시사항이라며 브리핑을 통해 전한 내용인데요,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의 차명 거래와 내부정보 이용 등 의혹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이 의원 관련 사안의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서 물러난 데 이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직에서도 사임하겠단 뜻을 전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국정위에서 이 의원을 즉시 해촉시킬 것도 주문했습니다.
경남 거제 저도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 의혹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에 사실상 '긴급 지시'를 내린 겁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입장까지 밝힌 건, 이번 사안으로 주식 시장 육성이란 새 정부 정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단 우려 때문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불공정 거래 척결을 강조해온 이 대통령의 소신도 이 같은 대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 잇따라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 방안도 주문했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이 공사 현장에서 잇따라 인명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결국, 칼을 빼 들었습니다.
포스코이앤씨의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는 아니었는지 면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한 겁니다.
특히 건설 면허 취소나 공공 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제재 방안도 모두 찾아서 보고토록 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 회사명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올해만 수차례 사망사고가 났다며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질타한 건데, 당일 포스코이앤씨 측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모든 현장의 긴급 안전 점검 실시를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일주일 만인 그제(4일) 포스코이앤씨의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 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또 났고, 정희민 사장은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산업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적 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도 지시했는데요,
이 대통령이 취임 뒤 줄곧 '국민 안전'을 강조해온 만큼, 휴가 이후 후속 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차명 주식 거래' 의혹 등을 받는 이춘석 의원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잇따라 인명 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제재 방안도 보고토록 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이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 의혹을 직접 거론했다고요.
[기자]
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 지시사항이라며 브리핑을 통해 전한 내용인데요,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의 차명 거래와 내부정보 이용 등 의혹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이 의원 관련 사안의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서 물러난 데 이어,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직에서도 사임하겠단 뜻을 전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국정위에서 이 의원을 즉시 해촉시킬 것도 주문했습니다.
경남 거제 저도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 대통령이 이춘석 의원 의혹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에 사실상 '긴급 지시'를 내린 겁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입장까지 밝힌 건, 이번 사안으로 주식 시장 육성이란 새 정부 정책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단 우려 때문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불공정 거래 척결을 강조해온 이 대통령의 소신도 이 같은 대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 잇따라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 방안도 주문했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이 공사 현장에서 잇따라 인명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결국, 칼을 빼 들었습니다.
포스코이앤씨의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는 아니었는지 면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한 겁니다.
특히 건설 면허 취소나 공공 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제재 방안도 모두 찾아서 보고토록 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 회사명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올해만 수차례 사망사고가 났다며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질타한 건데, 당일 포스코이앤씨 측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모든 현장의 긴급 안전 점검 실시를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일주일 만인 그제(4일) 포스코이앤씨의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 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또 났고, 정희민 사장은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산업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적 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도 지시했는데요,
이 대통령이 취임 뒤 줄곧 '국민 안전'을 강조해온 만큼, 휴가 이후 후속 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