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당 해산 못 할 것 없다"...국민의힘 뺀 야 4당과만 악수

정청래 "정당 해산 못 할 것 없다"...국민의힘 뺀 야 4당과만 악수

2025.08.05.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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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세력 척결을 외치며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정당 해산을 못 할 것 없다면서, 국민의힘을 정조준했습니다.

진보 성향 야 4당과 잇달아 만났는데, 제1야당은 뺐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집권 여당의 간판으로 뽑힌 지 나흘째,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나 '당정대 원팀'을 부각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심정심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헤아려서 잘하겠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이정김 동심이죠. 국민주권 정부의 동력이 민주당이라고 생각합니다.]

17대 국회 입성 동기, 우원식 의장 접견에선, 시대정신은 이재명 정부 성공과 내란 종식이라며, 민생 개혁 법안을 위해 도와달라고 손짓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상계엄을 해제할 때의 그런 결연한 심정으로 앞으로 결단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정청래 대표는 강성 지지층이 듣는 김어준 씨 유튜브에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정당 해산을 진짜로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통합진보당 해산 사례로 비춰보면 국민의힘은 열 번, 백 번 '정당 해산' 감이다….]

또 내란 세력과는 현시점, 대화할 수 없다고도 거듭 못 박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 대국민 사과, 진솔한 석고대죄, 이런 것은 기본으로 있어야…. 뭐 악수도 사람하고 악수하는 거지.]

실제 국민의힘과는 악수하지 않았습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범여권 성향 야 4당과 잇달아 상견례 하며 공동 운명체다, 동지다, 살갑게 교감하면서도 제1야당은 외면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 당 대표는 소인배다운 행동이 아닌 대인처럼 행동하라며, 오만에 찬 행위가 이재명 정권 운영에도 도움되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의원들을 징계하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도, 여야 동수 합의를 깨고 민주당 우위로 다시 짜겠다는 뜻을 밝혀, 또 한 번의 파열음을 예고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최계영 정진현
영상편집;양영운
디자인;지경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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