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청래 대표, 우원식 의장 예방 "당 대표돼 오니 보기 좋아"

[현장영상+] 정청래 대표, 우원식 의장 예방 "당 대표돼 오니 보기 좋아"

2025.08.05.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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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합니다.

정청래 대표 당선 인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오늘 회동에서 두 사람은 원만한 국회 운영 등에 대해 얘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화면 보시겠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이렇게 당대표가 돼서 오시니까 보기 좋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당대표. 처음부터 다시.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당대표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와 정청래 당대표는 17대 국회에 처음으로 같이 들어온 입사 동기인데요. 참 오랜 시간 같이 정치도 하고 또 여러 가지 상의를 했는데 이렇게 오늘은 국회의장과 여당 당대표로 만나게 되니까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동시에 새 정부 첫 해 집권여당의 당대표로 취임해서 그 책임감이 굉장히 무거운 그 책임감이 있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되는 과제가 크게 있기 때문에 정말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정부이고 또 국민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그 책임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이기 때문에 난제들이 굉장히 앞에 많이 놓여져 있고 저도 지난번에 문재인 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발했을 때 첫 원내대표를 했을 때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지금 첫 당대표로서 그 일을 헤쳐나가는 일에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잘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또한 대한민국이 비상계엄과 또 대통령 탄핵 심판이라고 하는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정청래 당대표께서 아주 중요한 역할들을 하셨죠. 법사위원장하고 또 탄핵소추단장을 맡아서 큰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국회를 대표해서 그런 큰 과정을 잘 해결해 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얼마 전에 이재명 대통령님을 만나서도 그런 말씀을 한번 드렸는데 정치는 길을 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와 민생이 지금 매우 어렵고 세계 정세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속에서 국익을 지키고 경제와 민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 그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드는 그것을 중심에 두고 노력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도 정청래 대표님과 함께 국민의 뜻을 받들고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서 늘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정청래 대표님 말씀처럼 정치가 앞으로 국민 속으로, 현장 속으로 달려가서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일, 그 일에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늘 을지로위원장을 하면서 현장 속으로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그런 점에서 정청래 대표와 뜻을 함께하면서 국민들의 아픔 또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일에 함께 국회와 또 집권여당과 잘 협력해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 저도 도깨비시장을 가봤는데 하나하나 현장의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속에서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새 정부가 시행 중인 민생회복 지원금, 그것 때문에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좀 펴졌더라고요. 그런 얼굴 펴지는 정치를, 국민의 삶을 잘 챙기는 정치를 해 나가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드리면서 서로 우리 국정이 안정되고 국민들의 삶이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국회와 잘 협력해나가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시 한 번 국회의장실 방문을 환영하고 또 당대표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고맙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저한테 너무나 많은 덕담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국회의장과 집권여당의 당대표로 이렇게 만날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형님, 동생하면서 제가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인데 이렇게 공적인 자리에서 뵈니까 어색하기도 합니다. 우리 우원식 국회의장님 하면 몇 가지 장면이 떠오릅니다.

첫 번째 떠오르는 것은 우리 국민들께서도 다 기억하다시피 12.3 비상계엄 해제할 때 꽉 다문 입술 그리고 이제 제자리로 다 돌아가라 했던 그런 단호한 모습 그리고 국민들이 그 순간 안심했을, 그리고 환호했을 그 장면이 너무나 생생하게 떠오르고 있고요. 그리고 아마 우원식 의장님 개인적으로도 정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물론 그만큼 고뇌도 많았을 것이고 그렇게 신속하게 결단을 하는 데 개인적인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그걸 잘 헤쳐나간 리더십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하나의 장면은 우리가 그때 남양유업 사태 때인가요? 남양유업 사태가 터지고 나서 우리 당에 을지로위원회가 생겼습니다. 을지로위원회의 작품과 상징은 우원식 국회의원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죠. 그래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정당 그리고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그런 정당으로 국민들한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정말 산파 역할을 했고 그리고 을지로위원회가 맥이 끊기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우원식 을지로위원장의 공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는 제가 이번에 의장님 따라서 배워서 저도 말을 했는데요. 현장에 답이 있다, 이 말씀을 항상 하셨거든요. 그래서 섬진강인가요, 어디 걷기도 하시고요. 그래서 현장 속에서 항상 답을 찾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게 머릿속에 많이 남아 있었던지 당대표가 되자마자 첫 일성으로 호남의 나주 수해현장 속으로, 현장 속으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지불식간에 의장님의 그 말씀이 남아 있지 않았는가. 그래서 그랬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 잘 지도해 주시기 바라고요.

그리고 국회는 아무래도 국회의장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제가 지난 대선 때는 호남의 골목골목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내란종식 정권교체 민주정부 수립이다. 그리고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한 세력을 물리쳐달라.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뽑아달라, 이렇게 열심히 외치고 다녔습니다. 정권은 교체되었고 민주정부는 수립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점의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당대회 기간 내내 제가 내란세력 척결을 외쳤고 그러기 위해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을 속전속결로 처리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을 많이 했습니다. 그것을 국회에서 완성을 하려면 아무래도 순간순간 의장님의 판단과 결단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그리고 내란 세력 척결에 따른 여러 가지 입법, 그리고 제도개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장님께서 비상계엄을 해제할 때의 그런 결연한 심정으로 앞으로 결단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드리고요.

또한 민생이 개혁이고 개혁이 민생인데 굳이 따로 말씀을 드리자면 민생개혁입법 또한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그리고 그런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그런 민생 개혁 법안들도 때를 놓치지 않고 저희가 잘 추진할 테니 의장님께서 잘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필리버스터 중인데요. 우리 비서실장님한테 들어보니 의장님이 지금 너무 애쓰고 힘쓰고. 그래서 피곤하시다고 부의장 두 분 같이 좀 사회도 보시고 하시면서 피로도 회복하시고 그렇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부의장 한 분이 지금 안 계세요.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런 얘기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 부의장님이 협조를 해야지, 어디 가셨나. 돌아오라, 주호영 부의장님. 하여튼 전당대회는 끝났고 지금 당직 인선 중인데요. 그래서 제가 실사구시형 탕평인사 하겠다고 말씀드렸죠.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 때야 이편, 저편으로 나뉘어져서 경쟁을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또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같이 내란종식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니까 당도 잘 추스려가면서 잘할 테니 앞으로 의장님께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려고 하는 법안에 대해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잘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고, 그것이 의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국민의 뜻이 중심이 되는 국회의 실천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말씀하신 그런 중요한 과제들을 국회가 잘 해결해 나가야 하고 특히 그런 것들을 다 합쳐서 국민의 삶을 지금보다는 더 낫게 하는, 민주주의가 민주주의 제도 자체로서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켜내느냐로 평가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제가 늘 하는 얘기인데 민주주의 너머의 민주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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