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봉신 메타보이스 부대표,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을 앞두고 여름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재충전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대통령 국정지지율이전주 대비 1. 8%p 상승했단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배경은 무엇인지,관세 협상이 여론에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김봉신 메타보이스 부대표와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최근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의 흐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화면으로 보시죠.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한 결과입니다.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3. 3%,'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은 31. 4%로 기록됐습니다. 2주 연속 하락하던 지지율이 반등했고,부정 평가는 지난 주에 비해 줄어들었습니다. 연령별로 자세히 보면,40대가 76. 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50대, 60대 등이 이었습니다. 70대 이상 긍정 평가는 지난 주보다 9. 6%포인트 올라 58. 2%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20, 30대 청년층의 긍정 평가보다높은 수치입니다. 이어서 권역별로 들여다보면,호남권의 긍정 평가가81. 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울은 55. 2%로 전국에서가장 낮은 긍정 평가를 기록했는데요.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각 정당의 지지율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에 비해 3. 7%포인트 올라 54. 5%,국민의힘은 1. 8%포인트 하락하면서 27. 2%로 나타나 양당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1. 8%포인트 상승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지난 2주간 장관직 인사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런 분석도 나왔었는데 아무래도 관세협상의 영향으로 오른 걸까요?
[배종찬]
그렇게 봐야 되겠죠. 우리처럼 데이터를 분석할 때는 크게, 작게. 크게 보면 관세협상. YTN를 통해서도 긴박한 장면들이 전달이 됐습니다. 지금 화면으로도 추세를 보고 계십니다마는 인사 논란으로 끙끙거렸던 62. 1, 61. 5가 관세 타결의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63. 3이 됐고 부정평가는 31. 4가, 내려갔잖아요. 결국 중요한 것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조사된 이 조사에서, 지난주입니다. 그러니까 관세협상이 가장 큰 뉴스일 수밖에 없다라는 거죠. 물론 이 내용에서 작게 봐야 될 부분은 이런 부분일 겁니다. 크게 보는 부분은 40대, 50대도 다른 이슈보다도 76. 5, 50대 74. 6. 실제로 지지난주까지는 50대가 인사 논란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는데 이 부분도 해소가 됐던 것이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역을 한번 볼까요? 서울을 보면 서울이 오히려 TK 지역보다 또 PK 지역보다도 낮아요. 부정도 보면 38. 3이 나온 것을 보면 서울은 복잡하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서울은 이것뿐만 아니라 관세협상이라는 것도 있겠습니다마는 그 관세협상의 이면에 놓여 있는 이슈들도 있죠. 그러니까 우리가 증여세 관련된 부분. 대기업들도 서울에 많죠. 그런 화이트칼라의 부분도 지역적으로는 차별화돼서 작동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또 서울은 계속해서 이어져오는 것은 부동산 관련된 이슈도 있을 테고. 물론 우리가 이 하나의 조사만 가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없지만 크게 볼 때는 관세협상, 작게 볼 때는 서울 지역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복잡한 다른 이슈들도 있다. 2030세대 기업에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은 곳이 바로 서울이기 때문에 앞서 MZ세대의 경우에는 그런 주가의 영향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받는다라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연령별로, 권역별로 보면 고령층이 청년층보다 지지율이 높고, 또 서울은 영남권보다 낮은 이런 세세한 부분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봉신]
그런데 이 조사 같은 경우는 5일 동안 진행이 됐지 않겠습니까? 크기도 2500으로 상당히 큰데요. 이것을 리얼미터는 요일별로 쪼개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화요일날 집계됐을 때가 66. 2인데 그 전주 금요일 대비해서 71. 1%포인트 높아집니다. 그러니까 주말을 지나면서 주초에 상당히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아졌다라는 것이고요. 그렇게 따지면 민생회복 쿠폰의 영향도 상당하다. 주말에 쓰고 나서 조금 대통령에 대한 긍정도 상당히 커졌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전반적인 흐름으로 봤을 때 지금 2주 연속 하락하고 1주 좋아졌다고 하셨긴 했지만 이 변동폭은 전부 다 오차범위 이내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주 크게 봤을 때는 대통령 긍정률은 60% 초반에서 중반 사이의 굉장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라고 해석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지역별로 달리 나타나는 것은 지역별로 관심사가 좀 다르게 나타나는, 최근에는 기후변화라든지 그래서 나타나고 있는 날씨의 변화 이런 것도 크겠고요. 거기에 따른 소비쿠폰을 쓰는 소비처도 조금은 달라져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소비쿠폰이 조금 더 수도권이라든지 서울 거주자보다 다른 지역 거주자에게 인상 깊은 그런 정책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1. 8%포인트 오른 대통령 지지율 분석해보고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경남 거제 인근의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데요. 왜 저도를 휴가지로 택했을까요? 화면으로 정리했습니다. 저도는 '바다의 청와대' 또는 '청해대'로 불리는 섬입니다.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여름 휴양지로 사용한 뒤 1972년 박정희 정부때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됐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3년이곳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면서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자를 쓰는 모습이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 향후 정국 구상과 함께 이달 중 열릴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저도 청해대에는 부속 시설 중 하나로 9홀짜리 골프장이 있는데요. 대통령이 이번 휴가 기간 동안이곳에서 골프 연습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 6월,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통화에서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약속했기 때문인데요,트럼프 대통령. 자타공인 '골프광'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대통령의 골프 외교가한미 통상 협상을 풀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 휴가 기간 중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한미 정상회담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할 것 같아요.
[배종찬]
그렇죠. 또 대통령이 휴가를 가야 대통령실도 쉬죠. 이럴 때 사장님이 휴가를 가야 또 직원들도 쉬는 법이니까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기자회견 때도 휴가를 안 갔더니 다들 힘들어한다, 그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만큼 워커홀릭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 휴가를 가는 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왜 저도냐? 지금 대통령이 일반 대중으로부터 떨어져서 휴가를 갈 수 있는 데가 원래는 두 군데밖에 없어요. 청남대와 청해대, 바로 저도죠. 그런데 청남대는 국민들의,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갔어요, 충북에 있는 거. 이제 저도, 청해대라고 불리는 데, 여기밖에 없는데 여기가 고즈넉하기 때문에, 또 바닷가 아닙니까? 남해바다. 거제도에서 가깝고요. 이러니까 상당히 이곳에서 대통령의 정국 구상을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정국 구상 필요하다. 휴가를 가야 다른 사람도 쉰다.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여기가 또 골프장이 있어요. 9홀, 더군다나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 광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상회담 할 때 우리 골프선수 세계적인 스타죠. 최경주 선수, 박인비 선수, 박세리 선수 이야기하면서 이러다 보면 대화가 자연스러워지거든요. 그때 퍼팅은 어떠냐, 또 우드는 어떠냐, 이런 이야기를 해야 돼요. 그래야 외교가 되는 거고. 마지막으로는 뭐냐 하면 여기가 해군시설이 있기 때문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비교할 때 가장 관심이 많은 게 해군입니다. 왜냐하면 중국 해군은 계속해서 군함을 만들어내고 있거든요. 이걸 우리가 뭘 해 줄 수 있습니까. 마스가죠. 메이크 어메리칸 쉽빌딩, 그레이트 어게인 아닙니까. 바로 자연스럽게 해군력이 있다, 조선까지. 이게 경남 남해 아니면 바로 조선 아닙니까. 울산에도 조선이 있고, 이런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메시지 측면에서 저도다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저희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마스가 모자 언급해 주셔서 그 부분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스가에 모자가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그래픽으로 보시죠. 화면 보여주시죠. 빨간 모자에태극기와 성조기가 보이고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마가(MAGA) 모자에 착안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마스가(MASGA) 모자입니다. 방금 배 소장님께서 영어를 설명해 주시죠. 앞서 김정관 장관은관세 협상 전 미국의 압박이 상당했다며, 피가 말리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처럼 미국을 잡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 상황. 그러다 우리 정부가 마스가 <모자>를 만들어서 협상장에 직접 가져가기로 한 겁니다. '24시간 내 미국 도착에 해야 한다'는현지 협상팀 요청에 따라서, 먼저 서울 동대문에 업체를 수소문했고요. 10개를 제작해 미국 워싱턴으로 급히 보낸 겁니다. 이후 김정관 장관이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 모자를 직접 보여주며 마스가 프로젝트를 설명하자, 러트닉 장관도 “Great Idea! " 라며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스가 모자를 긴급 공수한 과정이 공개되면서 굉장한 긴박감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봉신]
굉장한 아이디어라고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미국 관계자분들에게도 인상적인 노력이었겠는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우리 국민분들께 우리 정부가 되게 세밀한 부분에서까지 노력하고 있다. 즉 능동적으로 지금 관세협상의 하나하나 준비를 한 것이다. 다시 말씀드려서 미국이 요구하는 것에 수동적으로 대응을 하는 게 아니고 우리가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작은 것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 관리까지 신경을 쓰고 있었다라고 한다면 정부가 각각의 산업 분야에서의 기업들의 목소리를 다 청취하고 그것을 모아서 관세협상에 임했을 것은 당연한 일이죠. 그런 차원에서 참 정부의 노력상 이것은 아주 단순한 거지만 아주 크게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앵커]
정부의 능동적인 노력에 대해서 짚어주셨는데요. 이렇게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여론들의 평가를 조사해봤습니다. 그래픽으로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잘했다는 63. 9%, 잘못했다는 32. 3%.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31. 6%포인트 우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한·미 협상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는지에 대한 의견은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긍정적 의견은 49. 2%, 부정적 의견은 45. 5%로 나타났습니다. 관세 협상에서 가장 주요한 성과로는'상호 관세율 15% 인하'와 '쌀·소고기 시장 개방 제외'가 꼽혔습니다. 보신 것처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이 관세협상 결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 세부 품목을 보면 상호관세율 15% 이 수치와 그리고 쌀, 소고기를 방어했다. 이 부분을 가장 긍정적으로 꼽았더라고요.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우리가 구체적으로 추가 협의를 더 해야 될 내용들이 있거든요. 저는 데이터상으로 더 주목할 것은, 그래서 아까 대통령 지지율도 올라갔습니다마는 더 주목해야 되는 결과는 모두에게 이익이 됐는지, 이 부분을 보면 긍정적 의견은 49. 2인데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상당히 높거든요. 이 의견은 앞으로 그러면 추가적으로 소고기 이야기는 안 나올까? 그다음에 추가적으로 투자를 한다라는 것은 미국에서는 미리 또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다음에 농산물 개방과 관련된 범위와 관련해서도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의 설명과 우리 측의 의견이 다른 것 아니냐라고 하는 지적. 그다음에 또 방위비와 관련된 부분은 정상회담에서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또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초대장을 보냈지만 물론 참석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마는 APEC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아직 정확하게 참가 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면 저는 이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결과가. 한미 양국 모두에게 이익인가. 45. 5.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적으로 기업들의 이익은 어떻게 될지, 또 현대자동차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바로 자동차와 관련된 관세 또 품목별 관세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 점은 상당히 앞으로도 이재명 대통령 또 이재명 정부가 챙겨야 될 부분이다. 실제적으로 우리에게 마스가, 그러니까 조선업도 됐고 이익이 오느냐. 그게 아니라 미국이 사실은 이익을 다 챙겨가는 상황이 될 경우에는 분명히 우리 국민들은 그게 미국이 상당히 무도하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정부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저는 다른 조사 결과보다도 이 결과, 우리 국민들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45. 5%나 된다는 부분에 각별히 주목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워낙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가이기 때문에 앞으로 세세한 협상 결과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재명 정부 첫 세제개편안에 대한 후폭풍이 거센데 여야 목소리 듣고 와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좌측 깜빡이 켜고서 우측 간다. 우측 깜빡이 켜고 좌회전 가능한 사람이다, 이런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네요.
[김봉신]
정치권에서는 저런 비판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대통령이 좌쪽인, 또는 우쪽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그래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은 전혀 나쁠 것은 없어 보이고요. 다만 이번처럼 주식양도세 과세와 관련한 그런 주장이 이렇게 나올 때는 사실 정부가 아주 크게 추진하고 있는 관세협상과 같이 그 효과라든지 아니면 노력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충분히 여론에 반영이 되고 나서 논의가 돼도 이상하지 않을 텐데요. 이게 동시에 나오다 보니까 시장 반응이 어떻게 되는 건지 혼란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앵커]
양도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 보유에서 10억 원 보유에서 낮추는 것, 이 부분 때문에 주말 내내 개미투자자들의 반발이 상당했거든요. 여론을 의식한다면 민주당에서도 이 부분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닐까요?
[배종찬]
열려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게 주식양도세 기준을 50억으로 상향했던 것을 다시 10억으로 줄였잖아요. 그러면 일반적인, 정치적인 시각에서 볼 때는 이게 대기업, 부자들, 대주주 배 불리는 것 아니냐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대주주들은 투자한 것이 있기 때문에 또 기업의 경영권을 위해서 일정한 수의 주식을 유지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그것을 어느 순간에 가서는 이것을 재배분을 통해서 또 경영권을 계속 지속해야 되는 이유가 있는데 두 가지 이유입니다. 그러면 기준을 이렇게 50억으로 높였던 것을 다시 10억으로 낮추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냐면 이 제도에 걸리지 않도록 대량 매도가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그 타격은 누가 받느냐. 개미투자자들이 받을 수밖에 없어요. 주가가 하락하니까.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볼 때는 외국인이 투자자라고 보지만 사실은 기관이거든요. 이들이 볼 때는 한국의 이 제도는 코스피 5000으로 간다고 하면 상당히 개방적으로 할 줄 알았는데 그런 제도는 아닌 것 같은데 그러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춤할 수밖에 없죠. 그러면 우리가 주가가 올라가는 데 제한적일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접근 방식이 이른바 부자, 대주주를 배불리는 제도에 인식이 있는 건지 아니면 이것이야말로 어떤 개선을 통해서 우리 주식시장의 증시의 개방성을 더 강조하고 개미투자자들이 실질적인 이익을 더 볼 수 있는 쪽으로 가야 되느냐라는 인식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론 흐름부터 세제개편안 이야기까지,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김봉신 메타보이스 부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봉신 메타보이스 부대표,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을 앞두고 여름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재충전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대통령 국정지지율이전주 대비 1. 8%p 상승했단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배경은 무엇인지,관세 협상이 여론에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김봉신 메타보이스 부대표와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최근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의 흐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화면으로 보시죠.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한 결과입니다.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3. 3%,'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은 31. 4%로 기록됐습니다. 2주 연속 하락하던 지지율이 반등했고,부정 평가는 지난 주에 비해 줄어들었습니다. 연령별로 자세히 보면,40대가 76. 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50대, 60대 등이 이었습니다. 70대 이상 긍정 평가는 지난 주보다 9. 6%포인트 올라 58. 2%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20, 30대 청년층의 긍정 평가보다높은 수치입니다. 이어서 권역별로 들여다보면,호남권의 긍정 평가가81. 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울은 55. 2%로 전국에서가장 낮은 긍정 평가를 기록했는데요.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각 정당의 지지율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에 비해 3. 7%포인트 올라 54. 5%,국민의힘은 1. 8%포인트 하락하면서 27. 2%로 나타나 양당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1. 8%포인트 상승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지난 2주간 장관직 인사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런 분석도 나왔었는데 아무래도 관세협상의 영향으로 오른 걸까요?
[배종찬]
그렇게 봐야 되겠죠. 우리처럼 데이터를 분석할 때는 크게, 작게. 크게 보면 관세협상. YTN를 통해서도 긴박한 장면들이 전달이 됐습니다. 지금 화면으로도 추세를 보고 계십니다마는 인사 논란으로 끙끙거렸던 62. 1, 61. 5가 관세 타결의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63. 3이 됐고 부정평가는 31. 4가, 내려갔잖아요. 결국 중요한 것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조사된 이 조사에서, 지난주입니다. 그러니까 관세협상이 가장 큰 뉴스일 수밖에 없다라는 거죠. 물론 이 내용에서 작게 봐야 될 부분은 이런 부분일 겁니다. 크게 보는 부분은 40대, 50대도 다른 이슈보다도 76. 5, 50대 74. 6. 실제로 지지난주까지는 50대가 인사 논란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는데 이 부분도 해소가 됐던 것이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역을 한번 볼까요? 서울을 보면 서울이 오히려 TK 지역보다 또 PK 지역보다도 낮아요. 부정도 보면 38. 3이 나온 것을 보면 서울은 복잡하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서울은 이것뿐만 아니라 관세협상이라는 것도 있겠습니다마는 그 관세협상의 이면에 놓여 있는 이슈들도 있죠. 그러니까 우리가 증여세 관련된 부분. 대기업들도 서울에 많죠. 그런 화이트칼라의 부분도 지역적으로는 차별화돼서 작동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또 서울은 계속해서 이어져오는 것은 부동산 관련된 이슈도 있을 테고. 물론 우리가 이 하나의 조사만 가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없지만 크게 볼 때는 관세협상, 작게 볼 때는 서울 지역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복잡한 다른 이슈들도 있다. 2030세대 기업에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은 곳이 바로 서울이기 때문에 앞서 MZ세대의 경우에는 그런 주가의 영향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받는다라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이죠.
[앵커]
연령별로, 권역별로 보면 고령층이 청년층보다 지지율이 높고, 또 서울은 영남권보다 낮은 이런 세세한 부분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봉신]
그런데 이 조사 같은 경우는 5일 동안 진행이 됐지 않겠습니까? 크기도 2500으로 상당히 큰데요. 이것을 리얼미터는 요일별로 쪼개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화요일날 집계됐을 때가 66. 2인데 그 전주 금요일 대비해서 71. 1%포인트 높아집니다. 그러니까 주말을 지나면서 주초에 상당히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아졌다라는 것이고요. 그렇게 따지면 민생회복 쿠폰의 영향도 상당하다. 주말에 쓰고 나서 조금 대통령에 대한 긍정도 상당히 커졌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전반적인 흐름으로 봤을 때 지금 2주 연속 하락하고 1주 좋아졌다고 하셨긴 했지만 이 변동폭은 전부 다 오차범위 이내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주 크게 봤을 때는 대통령 긍정률은 60% 초반에서 중반 사이의 굉장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라고 해석을 해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지역별로 달리 나타나는 것은 지역별로 관심사가 좀 다르게 나타나는, 최근에는 기후변화라든지 그래서 나타나고 있는 날씨의 변화 이런 것도 크겠고요. 거기에 따른 소비쿠폰을 쓰는 소비처도 조금은 달라져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소비쿠폰이 조금 더 수도권이라든지 서울 거주자보다 다른 지역 거주자에게 인상 깊은 그런 정책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1. 8%포인트 오른 대통령 지지율 분석해보고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경남 거제 인근의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데요. 왜 저도를 휴가지로 택했을까요? 화면으로 정리했습니다. 저도는 '바다의 청와대' 또는 '청해대'로 불리는 섬입니다.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여름 휴양지로 사용한 뒤 1972년 박정희 정부때 대통령 별장으로 공식 지정됐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3년이곳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면서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자를 쓰는 모습이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 향후 정국 구상과 함께 이달 중 열릴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저도 청해대에는 부속 시설 중 하나로 9홀짜리 골프장이 있는데요. 대통령이 이번 휴가 기간 동안이곳에서 골프 연습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 6월,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통화에서 '동맹을 위한 라운딩'을 갖기로 약속했기 때문인데요,트럼프 대통령. 자타공인 '골프광'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대통령의 골프 외교가한미 통상 협상을 풀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 휴가 기간 중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한미 정상회담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할 것 같아요.
[배종찬]
그렇죠. 또 대통령이 휴가를 가야 대통령실도 쉬죠. 이럴 때 사장님이 휴가를 가야 또 직원들도 쉬는 법이니까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기자회견 때도 휴가를 안 갔더니 다들 힘들어한다, 그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만큼 워커홀릭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 휴가를 가는 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왜 저도냐? 지금 대통령이 일반 대중으로부터 떨어져서 휴가를 갈 수 있는 데가 원래는 두 군데밖에 없어요. 청남대와 청해대, 바로 저도죠. 그런데 청남대는 국민들의,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갔어요, 충북에 있는 거. 이제 저도, 청해대라고 불리는 데, 여기밖에 없는데 여기가 고즈넉하기 때문에, 또 바닷가 아닙니까? 남해바다. 거제도에서 가깝고요. 이러니까 상당히 이곳에서 대통령의 정국 구상을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정국 구상 필요하다. 휴가를 가야 다른 사람도 쉰다.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여기가 또 골프장이 있어요. 9홀, 더군다나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 광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상회담 할 때 우리 골프선수 세계적인 스타죠. 최경주 선수, 박인비 선수, 박세리 선수 이야기하면서 이러다 보면 대화가 자연스러워지거든요. 그때 퍼팅은 어떠냐, 또 우드는 어떠냐, 이런 이야기를 해야 돼요. 그래야 외교가 되는 거고. 마지막으로는 뭐냐 하면 여기가 해군시설이 있기 때문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비교할 때 가장 관심이 많은 게 해군입니다. 왜냐하면 중국 해군은 계속해서 군함을 만들어내고 있거든요. 이걸 우리가 뭘 해 줄 수 있습니까. 마스가죠. 메이크 어메리칸 쉽빌딩, 그레이트 어게인 아닙니까. 바로 자연스럽게 해군력이 있다, 조선까지. 이게 경남 남해 아니면 바로 조선 아닙니까. 울산에도 조선이 있고, 이런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메시지 측면에서 저도다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저희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마스가 모자 언급해 주셔서 그 부분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스가에 모자가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그래픽으로 보시죠. 화면 보여주시죠. 빨간 모자에태극기와 성조기가 보이고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마가(MAGA) 모자에 착안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마스가(MASGA) 모자입니다. 방금 배 소장님께서 영어를 설명해 주시죠. 앞서 김정관 장관은관세 협상 전 미국의 압박이 상당했다며, 피가 말리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처럼 미국을 잡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 상황. 그러다 우리 정부가 마스가 <모자>를 만들어서 협상장에 직접 가져가기로 한 겁니다. '24시간 내 미국 도착에 해야 한다'는현지 협상팀 요청에 따라서, 먼저 서울 동대문에 업체를 수소문했고요. 10개를 제작해 미국 워싱턴으로 급히 보낸 겁니다. 이후 김정관 장관이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 모자를 직접 보여주며 마스가 프로젝트를 설명하자, 러트닉 장관도 “Great Idea! " 라며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스가 모자를 긴급 공수한 과정이 공개되면서 굉장한 긴박감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봉신]
굉장한 아이디어라고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미국 관계자분들에게도 인상적인 노력이었겠는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우리 국민분들께 우리 정부가 되게 세밀한 부분에서까지 노력하고 있다. 즉 능동적으로 지금 관세협상의 하나하나 준비를 한 것이다. 다시 말씀드려서 미국이 요구하는 것에 수동적으로 대응을 하는 게 아니고 우리가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작은 것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 관리까지 신경을 쓰고 있었다라고 한다면 정부가 각각의 산업 분야에서의 기업들의 목소리를 다 청취하고 그것을 모아서 관세협상에 임했을 것은 당연한 일이죠. 그런 차원에서 참 정부의 노력상 이것은 아주 단순한 거지만 아주 크게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앵커]
정부의 능동적인 노력에 대해서 짚어주셨는데요. 이렇게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여론들의 평가를 조사해봤습니다. 그래픽으로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잘했다는 63. 9%, 잘못했다는 32. 3%.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31. 6%포인트 우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한·미 협상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는지에 대한 의견은 팽팽하게 엇갈렸습니다. 긍정적 의견은 49. 2%, 부정적 의견은 45. 5%로 나타났습니다. 관세 협상에서 가장 주요한 성과로는'상호 관세율 15% 인하'와 '쌀·소고기 시장 개방 제외'가 꼽혔습니다. 보신 것처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이 관세협상 결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이 세부 품목을 보면 상호관세율 15% 이 수치와 그리고 쌀, 소고기를 방어했다. 이 부분을 가장 긍정적으로 꼽았더라고요.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우리가 구체적으로 추가 협의를 더 해야 될 내용들이 있거든요. 저는 데이터상으로 더 주목할 것은, 그래서 아까 대통령 지지율도 올라갔습니다마는 더 주목해야 되는 결과는 모두에게 이익이 됐는지, 이 부분을 보면 긍정적 의견은 49. 2인데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상당히 높거든요. 이 의견은 앞으로 그러면 추가적으로 소고기 이야기는 안 나올까? 그다음에 추가적으로 투자를 한다라는 것은 미국에서는 미리 또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다음에 농산물 개방과 관련된 범위와 관련해서도 캐롤라인 래빗 백악관 대변인의 설명과 우리 측의 의견이 다른 것 아니냐라고 하는 지적. 그다음에 또 방위비와 관련된 부분은 정상회담에서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또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초대장을 보냈지만 물론 참석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마는 APEC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아직 정확하게 참가 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면 저는 이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결과가. 한미 양국 모두에게 이익인가. 45. 5.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적으로 기업들의 이익은 어떻게 될지, 또 현대자동차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바로 자동차와 관련된 관세 또 품목별 관세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 점은 상당히 앞으로도 이재명 대통령 또 이재명 정부가 챙겨야 될 부분이다. 실제적으로 우리에게 마스가, 그러니까 조선업도 됐고 이익이 오느냐. 그게 아니라 미국이 사실은 이익을 다 챙겨가는 상황이 될 경우에는 분명히 우리 국민들은 그게 미국이 상당히 무도하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정부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저는 다른 조사 결과보다도 이 결과, 우리 국민들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45. 5%나 된다는 부분에 각별히 주목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워낙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가이기 때문에 앞으로 세세한 협상 결과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재명 정부 첫 세제개편안에 대한 후폭풍이 거센데 여야 목소리 듣고 와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양두구육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좌측 깜빡이 켜고서 우측 간다. 우측 깜빡이 켜고 좌회전 가능한 사람이다, 이런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네요.
[김봉신]
정치권에서는 저런 비판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대통령이 좌쪽인, 또는 우쪽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그래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은 전혀 나쁠 것은 없어 보이고요. 다만 이번처럼 주식양도세 과세와 관련한 그런 주장이 이렇게 나올 때는 사실 정부가 아주 크게 추진하고 있는 관세협상과 같이 그 효과라든지 아니면 노력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충분히 여론에 반영이 되고 나서 논의가 돼도 이상하지 않을 텐데요. 이게 동시에 나오다 보니까 시장 반응이 어떻게 되는 건지 혼란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앵커]
양도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 보유에서 10억 원 보유에서 낮추는 것, 이 부분 때문에 주말 내내 개미투자자들의 반발이 상당했거든요. 여론을 의식한다면 민주당에서도 이 부분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닐까요?
[배종찬]
열려 있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게 주식양도세 기준을 50억으로 상향했던 것을 다시 10억으로 줄였잖아요. 그러면 일반적인, 정치적인 시각에서 볼 때는 이게 대기업, 부자들, 대주주 배 불리는 것 아니냐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대주주들은 투자한 것이 있기 때문에 또 기업의 경영권을 위해서 일정한 수의 주식을 유지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그것을 어느 순간에 가서는 이것을 재배분을 통해서 또 경영권을 계속 지속해야 되는 이유가 있는데 두 가지 이유입니다. 그러면 기준을 이렇게 50억으로 높였던 것을 다시 10억으로 낮추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냐면 이 제도에 걸리지 않도록 대량 매도가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그 타격은 누가 받느냐. 개미투자자들이 받을 수밖에 없어요. 주가가 하락하니까.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볼 때는 외국인이 투자자라고 보지만 사실은 기관이거든요. 이들이 볼 때는 한국의 이 제도는 코스피 5000으로 간다고 하면 상당히 개방적으로 할 줄 알았는데 그런 제도는 아닌 것 같은데 그러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춤할 수밖에 없죠. 그러면 우리가 주가가 올라가는 데 제한적일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접근 방식이 이른바 부자, 대주주를 배불리는 제도에 인식이 있는 건지 아니면 이것이야말로 어떤 개선을 통해서 우리 주식시장의 증시의 개방성을 더 강조하고 개미투자자들이 실질적인 이익을 더 볼 수 있는 쪽으로 가야 되느냐라는 인식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론 흐름부터 세제개편안 이야기까지,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김봉신 메타보이스 부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