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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정국 상황 전문가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누겠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 얘기를 안 할 수 없죠. 오늘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타결이 됐습니다. 8월 1일, 협상 발효일을 코앞에 두고 극적으로 타결이 됐는데 과연 우리도 일본과 EU처럼 15%의 상호관세를 부여받을 수 있을까가 관심이었는데 일단 그렇게 됐습니다. 대신에 대미 투자를 총 3500억 달러 하기로 했는데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는지가 궁금하네요.
[김진욱]
일단 이재명 정부가 그동안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표방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뚝심 있게 잘 지켜냈다라는 부분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 특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깔아놓은 판 위에서 사실 굉장히 불리한 조건 속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속에서도 나름 선방했다, 이런 평가가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미FTA가 형해화되는 그런 상황들이 있었고 자동차 부문에서 저희가 무관세가 15%까지 올라가는 이런 상황들이 있다 보니까 일본과의 경쟁력이 같은 15%에서 출발하다 보니까 그동안 저희가 조금 누리고 있었던 어드밴티지랄까요. 이런 부분들이 없어지면서 다소 자동차의 경쟁력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떨어지게 된 것 아니냐, 이런 아쉬움이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의 새로운 기회, 도전에 대해서 응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발판을 오늘 잘 협상을 통해서 타결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은요?
[장성호]
미국의 벼랑 끝 전술에 우리가 말린 것이 아닌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협상을 좀 더 신속하게 진행하고 그리고 일본과 EU보다 먼저 협상을 진행했으면 오히려 우리가 더 여유 있게 했을 것인데 미국의 전략을 보면 지금 25%를 얘기했지만 결국은 일본과 EU가 15% 선으로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속으로는 내심 15%로 해 줄게, 그렇게 하면서 우리가 그것을 간파하고 더 해서 한 12% 정도로 했어야만 그래도 선방을 했다고 평가를 저는 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시한에 쫓겨서 3% 정도 양보한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일본과 같이 15%를 했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무역이 지금 미국 일변도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브레턴우즈 체제에서 그때부터 보호무역에서 자유무역주의로 넘어가면서 그리고 우루과이라운드, WTO 그리고 FTA 그리고 최근까지 왔지 않습니까? 이것이 다시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도 외교력을 상당히 강화시켜야 하는 그런 시점에 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자동차, 철강, 반도체, 조선 이런 것들에 대해서 타격이 불가피하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한국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이런 워딩이 있기 때문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보지 않습니까? 15%는 포괄적인 선이고 예를 들어서 쌀과 소고기는 제외하더라도 사과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아직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안 나와서 그 얘기는 좀 더 지켜봐야겠는데 협상 과정에서 상당히 말을 아꼈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협상이 타결된 이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고위공직자 워크숍) : 한미 통상 협상, 제가 치아도 흔들려 가지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가만히 있으니 진짜 가만히 있는 '가마니'인 줄 알고 제가 말을 하면 (관세 협상에) 악영향을 주니까 말을 안 한 거예요. 그러나 말 안 하는 와중에 오리가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우아한 자태로 있지만 물밑에서는 얼마나 생난리입니까? 가까이 있는 참모들은 알지요. 우리가 얼마나 노심초사하면서 정말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앵커]
오늘 정부 청사에서 있었던 고위공직자 특별강연에서 한 말이었는데 이 대통령이 협상에 악영향을 줄까 봐 그동안 말을 안 했다, 아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미국 정치전문지죠, 폴리티코죠. 이번 관세협상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인 승리다 이렇게 평가했더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아무래도 출범한 지 두 달밖에 안 되는 이재명 정부가 초반에 큰 위기, 고난, 큰 고비 하나를 넘겼다. 대통령께서도 직접 쓰신 표현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지금 한미의 통상 협상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 이재명 정부를 평가하는 첫 번째 그런 과제였기 때문에 굉장히 노심초사를 많이 했었던 것 같고 그 와중에 오늘 상당히 외신들에서도 평가할 때 대한민국이 나름 굉장히 선방한 그런 효과를 가져왔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또 한편으로 보면 정치적인 승리다, 이렇게까지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관세 협상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앞으로 2주일 이내에 정상회담을 하겠다라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성과에 대해서 굉장히 박하게 평가를 하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신이나 또는 정치 전문 과정들 속에서 보면 나름의 평가를 굉장히 후하게 받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2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해서 진짜 시간이 얼마 없는 거잖아요, 2주라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요?
[장성호]
글쎄요, 아직 포괄적으로 15%라고 얘기했지만 디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지 않았습니까? 지리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그리고 지금 노란봉투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해서 통과 직전에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이 통과되면 물론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다라고 폴리티코는 얘기했지만 외교적으로는 그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국내적으로 봤을 때는 고난의 역사가 시작될 가능성도 상당히 큰 것이 이 노란봉투법에 보면 우리가 지금 자동차 공장을 60%를 한국에서 생산을 하는데 이것이 대거 미국으로 나가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국내 자동차회사에서 노동자들이 미국으로 생산공장을 옮기는 것을 노조 측면에서 상당히 반대에 나설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그렇게 됐을 때 노란봉투법이 시행된다면 그렇게 됐을 때 아마 국내 정치적으로는 상당히 혼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지금 일시적으로는 외교적인 타결, 물론 그것은 긍정적인 타결이 있지만 앞으로 긍정적인 타결에 맞춰서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이런 것은 상당히 파고가 크기 때문에 이것을 국내적으로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 그런 것은 앞으로 이재명 정권이 정치적으로 할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상회담이 단순히 1:1로 이재명 대통령만 딱 가서 만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끔 기업 CEO들도 같이 갈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협상안은 그 과정 속에서 또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인데요.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오늘 마감이 됐습니다. 당대표 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장동혁 의원 그리고 주진우 의원. 다섯 분이 신청하셔서 5파전이 됐고 이 가운데 오늘은 장동혁 의원이 전한길 씨가 함께한 보수 성향 유튜버 토론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런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전한길 / 전 한국사 강사 : 전한길 면접이라는 프레임 씌우는 사람도 있는데….]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미 대선 과정에서 탈당하시지 않았습니까? 뭐가 더 있길래 절연하자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 대표가 된다면 당의 대표로서 적절한 시점에 면회가 허용된다면, 가겠습니다. 저를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당에 남아계시지 말고 알아서 나가시라고…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당원의 50% 이상이 저를 지지하는 건데….]
[앵커]
전한길 면접. 직접적으로 본인이 면접이라는 말은 안 썼었죠. 그런데 공개 질의서를 보낸다고 하니까 언론에서 면접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붙인 건데 어쨌든 전한길 씨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친한파의 프레임이다 이렇게 반박을 했고. 장 후보, 지금 들으신 것처럼 유튜브 버전의 관훈 토론회다, 이렇게 또 평가를 하네요.
[김진욱]
관훈 토론회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저명한 유수의 언론들이 만들어놓은 단체인데 과연 이 유튜브 버전의 관훈 토론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지, 아마 관훈 토론회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이 들으시면 굉장히 자존심이 상해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어쨌든 저는 이런 토론회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 이 토론회에서 나왔던 발언 내용들을 저는 굉장히 우려하는 목소리다라고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데 지금 여기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뭡니까?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 국민들의 눈높이와 너무나 다른 또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 하는 그런 당대표의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지금 사실상 보수 우파, 그것도 아스팔트 우파라고 하는 극우적 주장을 하시는 분들의 목소리와 상당히 맥을 같이 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고요. 극우라고 누가 몰아간다고 하는데 극우가 뭐냐 하면 지금 본인이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오른쪽에 더 이상의 사람이 안 보이면 그게 극우인 거예요. 그런데 지금 장동혁 후보가 본인의 우측을 돌아봤을 때 누가 있습니까? 김문수 후보 정도 보일까요? 아마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본다면 그 두 분은 극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라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고 왜 극우라고 평가받습니까? 지금 비상계엄에 대해서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행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그리고 지금 저기에서 전한길 씨 같은 경우에는 부정선거까지 옹호하는 그래서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테두리 바깥의 주장을 하시는 분들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을 한다면 그것이 극우적인 목소리다라고 저희가 규정지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 목소리를 오늘 내셨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앞으로 국민의힘의 나아갈 방향이 상당히 저희가 볼 때는 우려스럽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전한길 씨가 사전에 이런 질의서를 보낸다고 했죠. 윤 전 대통령하고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 친한파와는 어떤 관계일 것이냐 이런 걸 묻는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다 답변을 했습니다, 오늘 장동혁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윤 전 대통령을 면회 가겠다라고 그랬고요. 저를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알아서 나가시기 바란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오늘 이 방송을?
[장성호]
글쎄요, 극우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광장에 나와서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것이 극우인지 아니면 제도권, 그러면 민주당도 광장에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제도권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것을 우리가 지금 시민사회가 활성화됐기 때문에 광장에서 아고라 정치처럼 하는 것인데 세계의 정치 트렌드가 4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급속하게 극우적인 민족주의 관점으로 지금 전환되고 있고 정치도 마찬가지고 그것이 극우라는 것이 약간의 민족주의 경향을 띠는 정치. 그리고 자국민족주의, 그리고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로 전환한 것도 극우적인 행태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트렌드는 세계화 시대 이후에 다시 민족주의 시대로 돌아가고 과거에 과거사라든가 영토적인 문제, 민족주의 이런 것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이 들고. 민주당에서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앵커]
그런 극우하고 지금 전한길 씨의 극우와 같은 거라고 지금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장성호]
그런데 트렌드로 가고 있잖아요.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저런 식으로 주장을 한다고 해서 그것을 어떤 것이 극우냐, 저는 명확하게 그것을 이론적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을 것 같고 지금 국민의힘 당원 구성이 7:3 정도로 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소위 말해서 탄핵에 찬성, 한동훈 계열이 한 30%, 나머지는 70%라고 7:3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어떤 수가 많은 쪽으로 쏠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장동혁 의원이나 전한길 씨가 면접, 전한길의 면접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이 면접이라는 것은 지금 뉴메이저도 있지만 뉴미디어도 있습니다. 유튜브라든가 그런 걸 통해서 유권자들한테 이런 소리를 알리고 유권자들이 판단해 달라, 그런 뜻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보시는 분들마다 평가가 다를 것이기 때문에 오늘 장 교수님은 이렇게 평가를 하셨고. 그리고 당대표만 뽑는 게 아니죠,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을 뽑는데 국민의힘에서는 4명을 뽑습니다. 그런데 오늘 등록을 마감하고 보니까 15명이 몰렸는데 당대표 경선 출마를 시사했었죠. 양향자 전 의원이 오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이유를 대고 있나요?
[김진욱]
일단 당선 가능성이라고 봅니다. 양향자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불과 수개월 정도밖에 안 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민의힘 안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의 당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그렇다면 오히려 자기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것이 훨씬 더 당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특히 국민의힘의 최고위원을 4명을 뽑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 만약에 여성분이 한 분도 자력으로 들어 있지 않다면 그러면 자동으로 여성이 또 한 분이 승계되는, 한 명이 들어가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오히려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감안이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최고위원의 경쟁률이 굉장히 높지 않습니까? 15명이 나와서 4명이라고 한다면 거의 4:1에 육박하는 수준인데 그렇게 경쟁률이 높은 것에 비해서 나오신 분들, 출마하신 분들의 면면이 너무나 한쪽에, 특히 소위 반탄 쪽보다는 찬탄 쪽의 입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다라고 하는 부분에서 굉장히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를 또다시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반탄이 많은 거죠?
[김진욱]
그렇죠, 반탄이 많은 거죠. 탄핵에 반대하는 분들이 많았던 거니까요. 그래서 지금 그런 분들, 그리고 특히 이번에 마지막에 현역 의원 두 분이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은 별도로 하고 나오셨는데 그분들을 제외하고 다른 현역이 아니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라는 건 지금 국민의힘에서 현역 의원들은 이번 전당대회를 과연 어떤 계기로 삼으려고 하는 것에 대한 목표가 없다라는 겁니다. 제가 볼 때 지금 현역 의원들은 본인들의 기득권만 그냥 잘 지키고 있으면 된다라는 것이 아닐까.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국민의힘이 쇄신하고 혁신하는 그런 방향성을 제대로 전달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 그런 노력들이 잘 안 보인다는 측면에서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한층 더 어둡게 전망되는 이유 중에 하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화면은 최수진 의원이 나오는데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어서 저희가 화면으로 종종 보게 되죠. 최수진 의원, 그러니까 15분을 전부 지금 여기서 소개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여성 네 분, 15명 중에 4명이 여성이었는데 4명이 누구였냐 하면 최수진 의원하고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그리고 김소연 변호사, 그리고 양향자 전 의원 이렇게 4명인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반탄, 그쪽에 서신 분들이 많아서 특히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명태균 씨가 지금 지지 선언을 했어요. 그리고 김소연 변호사는 명태균 씨의 변호사였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성호]
이렇게 출마한 것도 자유고 현역 의원들이 없다고 했는데 당대표 5명 중에서 4명이 현역입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과거에 3선이었고 원외가 한 분이고. 물론 최고위원이 찬탄, 반탄으로 해서 이렇게 많이 나왔고 최고위원이 많이 나와서 물론 여기에 보면 반탄도 있지만 찬탄도 많이 있습니다. 한 6:4 정도로. 40%가 찬탄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러면 이것을 놓고 결국은 당의 방향은 최고위원 선거를 놓고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이 어떤 방향을 결정하느냐, 그 방향으로 가면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에서 선거가 위대하다는 것은 그 선거를 통해서 당의 방향으로, 국민이 가라는 대로 가면 되는 겁니다. 당도 마찬가지로 당도 최고위원을 찬탄이냐 반탄이냐 세력 중에서 우리 당원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그 길로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까지 그냥 열심히 당을 재정비하고 지방선거에 대비하면 될 것 같기 때문에 물론 여성 4명 중에서 만약에 4위까지 못 들면 이중에서 최다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봤을 때 아무래도 현역 의원이 유리한 구도도 형성될 것이고 양향자 전 의원은 지난 대선 직전에 입당해서 대선 출마했었고 그전에는 민주당에서 의원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에서 당원들이 상당히 유명하지만 그래서 국민의힘 당원들 입장에서는 우리 당인으로서 생소한 그런 느낌을 받는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지금 최고위원 14분 중에서 어느 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당이 앞으로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예비경선으로 8명으로까지 줄인다고 하는데 방식은 당원 50%, 여론조사 50%이기 때문에 그 과정도 함께 살펴보기로 하고요. 내일 당장 어떤 일이 예고돼 있냐면 김건희 특검이 내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고 하죠. 강제구인을 시도할 예정인데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김진욱]
글쎄요, 일단 내일 아침 9시에 집행한다고 예고는 되어 있습니다마는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내란 특검에서도 3번의 인치 지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적인 인치는 하지 못했습니다. 내일 김건희 특검에서 특검보하고 검사 또는 수사관들이 같이 구치소에 가서 정말 방에서 나오게 만들 수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끝까지 버틴다고 했을 때 물리력을 동원해서 끌어낼 수야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 과연 특검 조사실에 온다고 한들 과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하는 부분까지 놓고 보면 또 상당히 무리해서 물리력을 동원했을 경우에 또 다른 그 이후에 가져올 다른 변수들이 생길 수 있다면 그런 부분들까지 특검에서는 신중하게 검토를 하지 않을까. 일단 내일 오전에 인치를 현장에서 지휘하는 그런 상황들까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특검의 조사실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나올 수 있을지 그 부분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가능성을 낮게 보시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그 여론들에 대해서 특검이 오늘 어떻게 얘기를 했냐면 실제로 구인을 할 뜻이 있느냐? 우리는 한다, 우리는 구인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장성호]
특검 입장에서는 저렇게 하는 목적이, 물론 내란 특검에서도 외환죄에 관해서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해야만이 내란죄로 엮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 조사에 응하지 않고 저렇게 강제로 한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을 지금 보면 건강 문제도 있지만 더 이상 특검에 협조하지 않고 그리고 법원의 판단에 맡기겠다. 이런 판단이 선 것 같고. 그런 상황에서 계속 구인장이라든가 인치 그리고 체포영장까지 지금 청구를 하고 갈 데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결국은 지지층이라든지 동정론이라든지 탄압받는 모습 이런 걸로 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는 그런 것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정치인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물론 국민들한테 저런 모습을 보이고 특검의 본래적인 그런 수사를 달성하는 것도 좋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지금 굳이 구치소에 있는데 강제력을 동원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당장 내일이기 때문에 이건 내일 오전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어서 오늘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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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정국 상황 전문가 두 분과 함께 말씀 나누겠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 얘기를 안 할 수 없죠. 오늘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타결이 됐습니다. 8월 1일, 협상 발효일을 코앞에 두고 극적으로 타결이 됐는데 과연 우리도 일본과 EU처럼 15%의 상호관세를 부여받을 수 있을까가 관심이었는데 일단 그렇게 됐습니다. 대신에 대미 투자를 총 3500억 달러 하기로 했는데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는지가 궁금하네요.
[김진욱]
일단 이재명 정부가 그동안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표방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뚝심 있게 잘 지켜냈다라는 부분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 특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깔아놓은 판 위에서 사실 굉장히 불리한 조건 속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속에서도 나름 선방했다, 이런 평가가 지금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미FTA가 형해화되는 그런 상황들이 있었고 자동차 부문에서 저희가 무관세가 15%까지 올라가는 이런 상황들이 있다 보니까 일본과의 경쟁력이 같은 15%에서 출발하다 보니까 그동안 저희가 조금 누리고 있었던 어드밴티지랄까요. 이런 부분들이 없어지면서 다소 자동차의 경쟁력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떨어지게 된 것 아니냐, 이런 아쉬움이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의 새로운 기회, 도전에 대해서 응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발판을 오늘 잘 협상을 통해서 타결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은요?
[장성호]
미국의 벼랑 끝 전술에 우리가 말린 것이 아닌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협상을 좀 더 신속하게 진행하고 그리고 일본과 EU보다 먼저 협상을 진행했으면 오히려 우리가 더 여유 있게 했을 것인데 미국의 전략을 보면 지금 25%를 얘기했지만 결국은 일본과 EU가 15% 선으로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속으로는 내심 15%로 해 줄게, 그렇게 하면서 우리가 그것을 간파하고 더 해서 한 12% 정도로 했어야만 그래도 선방을 했다고 평가를 저는 할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시한에 쫓겨서 3% 정도 양보한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일본과 같이 15%를 했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무역이 지금 미국 일변도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브레턴우즈 체제에서 그때부터 보호무역에서 자유무역주의로 넘어가면서 그리고 우루과이라운드, WTO 그리고 FTA 그리고 최근까지 왔지 않습니까? 이것이 다시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도 외교력을 상당히 강화시켜야 하는 그런 시점에 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자동차, 철강, 반도체, 조선 이런 것들에 대해서 타격이 불가피하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한국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이런 워딩이 있기 때문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보지 않습니까? 15%는 포괄적인 선이고 예를 들어서 쌀과 소고기는 제외하더라도 사과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더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아직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안 나와서 그 얘기는 좀 더 지켜봐야겠는데 협상 과정에서 상당히 말을 아꼈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협상이 타결된 이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고위공직자 워크숍) : 한미 통상 협상, 제가 치아도 흔들려 가지고….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가만히 있으니 진짜 가만히 있는 '가마니'인 줄 알고 제가 말을 하면 (관세 협상에) 악영향을 주니까 말을 안 한 거예요. 그러나 말 안 하는 와중에 오리가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우아한 자태로 있지만 물밑에서는 얼마나 생난리입니까? 가까이 있는 참모들은 알지요. 우리가 얼마나 노심초사하면서 정말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앵커]
오늘 정부 청사에서 있었던 고위공직자 특별강연에서 한 말이었는데 이 대통령이 협상에 악영향을 줄까 봐 그동안 말을 안 했다, 아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미국 정치전문지죠, 폴리티코죠. 이번 관세협상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인 승리다 이렇게 평가했더군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진욱]
아무래도 출범한 지 두 달밖에 안 되는 이재명 정부가 초반에 큰 위기, 고난, 큰 고비 하나를 넘겼다. 대통령께서도 직접 쓰신 표현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지금 한미의 통상 협상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 이재명 정부를 평가하는 첫 번째 그런 과제였기 때문에 굉장히 노심초사를 많이 했었던 것 같고 그 와중에 오늘 상당히 외신들에서도 평가할 때 대한민국이 나름 굉장히 선방한 그런 효과를 가져왔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또 한편으로 보면 정치적인 승리다, 이렇게까지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관세 협상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앞으로 2주일 이내에 정상회담을 하겠다라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성과에 대해서 굉장히 박하게 평가를 하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신이나 또는 정치 전문 과정들 속에서 보면 나름의 평가를 굉장히 후하게 받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2주 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고 해서 진짜 시간이 얼마 없는 거잖아요, 2주라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요?
[장성호]
글쎄요, 아직 포괄적으로 15%라고 얘기했지만 디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지 않았습니까? 지리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그리고 지금 노란봉투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해서 통과 직전에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이 통과되면 물론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다라고 폴리티코는 얘기했지만 외교적으로는 그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국내적으로 봤을 때는 고난의 역사가 시작될 가능성도 상당히 큰 것이 이 노란봉투법에 보면 우리가 지금 자동차 공장을 60%를 한국에서 생산을 하는데 이것이 대거 미국으로 나가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국내 자동차회사에서 노동자들이 미국으로 생산공장을 옮기는 것을 노조 측면에서 상당히 반대에 나설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그렇게 됐을 때 노란봉투법이 시행된다면 그렇게 됐을 때 아마 국내 정치적으로는 상당히 혼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지금 일시적으로는 외교적인 타결, 물론 그것은 긍정적인 타결이 있지만 앞으로 긍정적인 타결에 맞춰서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이런 것은 상당히 파고가 크기 때문에 이것을 국내적으로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 그런 것은 앞으로 이재명 정권이 정치적으로 할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상회담이 단순히 1:1로 이재명 대통령만 딱 가서 만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끔 기업 CEO들도 같이 갈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협상안은 그 과정 속에서 또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이야기인데요.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오늘 마감이 됐습니다. 당대표 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장동혁 의원 그리고 주진우 의원. 다섯 분이 신청하셔서 5파전이 됐고 이 가운데 오늘은 장동혁 의원이 전한길 씨가 함께한 보수 성향 유튜버 토론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런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전한길 / 전 한국사 강사 : 전한길 면접이라는 프레임 씌우는 사람도 있는데….]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미 대선 과정에서 탈당하시지 않았습니까? 뭐가 더 있길래 절연하자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 대표가 된다면 당의 대표로서 적절한 시점에 면회가 허용된다면, 가겠습니다. 저를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당에 남아계시지 말고 알아서 나가시라고…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당원의 50% 이상이 저를 지지하는 건데….]
[앵커]
전한길 면접. 직접적으로 본인이 면접이라는 말은 안 썼었죠. 그런데 공개 질의서를 보낸다고 하니까 언론에서 면접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붙인 건데 어쨌든 전한길 씨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친한파의 프레임이다 이렇게 반박을 했고. 장 후보, 지금 들으신 것처럼 유튜브 버전의 관훈 토론회다, 이렇게 또 평가를 하네요.
[김진욱]
관훈 토론회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저명한 유수의 언론들이 만들어놓은 단체인데 과연 이 유튜브 버전의 관훈 토론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지, 아마 관훈 토론회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이 들으시면 굉장히 자존심이 상해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어쨌든 저는 이런 토론회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 이 토론회에서 나왔던 발언 내용들을 저는 굉장히 우려하는 목소리다라고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데 지금 여기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뭡니까?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 국민들의 눈높이와 너무나 다른 또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 하는 그런 당대표의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지금 사실상 보수 우파, 그것도 아스팔트 우파라고 하는 극우적 주장을 하시는 분들의 목소리와 상당히 맥을 같이 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고요. 극우라고 누가 몰아간다고 하는데 극우가 뭐냐 하면 지금 본인이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오른쪽에 더 이상의 사람이 안 보이면 그게 극우인 거예요. 그런데 지금 장동혁 후보가 본인의 우측을 돌아봤을 때 누가 있습니까? 김문수 후보 정도 보일까요? 아마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본다면 그 두 분은 극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라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고 왜 극우라고 평가받습니까? 지금 비상계엄에 대해서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행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그리고 지금 저기에서 전한길 씨 같은 경우에는 부정선거까지 옹호하는 그래서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테두리 바깥의 주장을 하시는 분들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을 한다면 그것이 극우적인 목소리다라고 저희가 규정지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 목소리를 오늘 내셨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앞으로 국민의힘의 나아갈 방향이 상당히 저희가 볼 때는 우려스럽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전한길 씨가 사전에 이런 질의서를 보낸다고 했죠. 윤 전 대통령하고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 친한파와는 어떤 관계일 것이냐 이런 걸 묻는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다 답변을 했습니다, 오늘 장동혁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윤 전 대통령을 면회 가겠다라고 그랬고요. 저를 극우라고 하는 분들은 알아서 나가시기 바란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오늘 이 방송을?
[장성호]
글쎄요, 극우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광장에 나와서 정치적 구호를 외치는 것이 극우인지 아니면 제도권, 그러면 민주당도 광장에 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제도권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것을 우리가 지금 시민사회가 활성화됐기 때문에 광장에서 아고라 정치처럼 하는 것인데 세계의 정치 트렌드가 4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급속하게 극우적인 민족주의 관점으로 지금 전환되고 있고 정치도 마찬가지고 그것이 극우라는 것이 약간의 민족주의 경향을 띠는 정치. 그리고 자국민족주의, 그리고 미국이 보호무역주의로 전환한 것도 극우적인 행태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트렌드는 세계화 시대 이후에 다시 민족주의 시대로 돌아가고 과거에 과거사라든가 영토적인 문제, 민족주의 이런 것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이 들고. 민주당에서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앵커]
그런 극우하고 지금 전한길 씨의 극우와 같은 거라고 지금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장성호]
그런데 트렌드로 가고 있잖아요.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저런 식으로 주장을 한다고 해서 그것을 어떤 것이 극우냐, 저는 명확하게 그것을 이론적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을 것 같고 지금 국민의힘 당원 구성이 7:3 정도로 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소위 말해서 탄핵에 찬성, 한동훈 계열이 한 30%, 나머지는 70%라고 7:3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어떤 수가 많은 쪽으로 쏠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장동혁 의원이나 전한길 씨가 면접, 전한길의 면접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이 면접이라는 것은 지금 뉴메이저도 있지만 뉴미디어도 있습니다. 유튜브라든가 그런 걸 통해서 유권자들한테 이런 소리를 알리고 유권자들이 판단해 달라, 그런 뜻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보시는 분들마다 평가가 다를 것이기 때문에 오늘 장 교수님은 이렇게 평가를 하셨고. 그리고 당대표만 뽑는 게 아니죠,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을 뽑는데 국민의힘에서는 4명을 뽑습니다. 그런데 오늘 등록을 마감하고 보니까 15명이 몰렸는데 당대표 경선 출마를 시사했었죠. 양향자 전 의원이 오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어떻게 이유를 대고 있나요?
[김진욱]
일단 당선 가능성이라고 봅니다. 양향자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불과 수개월 정도밖에 안 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민의힘 안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의 당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그렇다면 오히려 자기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것이 훨씬 더 당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특히 국민의힘의 최고위원을 4명을 뽑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 만약에 여성분이 한 분도 자력으로 들어 있지 않다면 그러면 자동으로 여성이 또 한 분이 승계되는, 한 명이 들어가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오히려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감안이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최고위원의 경쟁률이 굉장히 높지 않습니까? 15명이 나와서 4명이라고 한다면 거의 4:1에 육박하는 수준인데 그렇게 경쟁률이 높은 것에 비해서 나오신 분들, 출마하신 분들의 면면이 너무나 한쪽에, 특히 소위 반탄 쪽보다는 찬탄 쪽의 입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다라고 하는 부분에서 굉장히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를 또다시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반탄이 많은 거죠?
[김진욱]
그렇죠, 반탄이 많은 거죠. 탄핵에 반대하는 분들이 많았던 거니까요. 그래서 지금 그런 분들, 그리고 특히 이번에 마지막에 현역 의원 두 분이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은 별도로 하고 나오셨는데 그분들을 제외하고 다른 현역이 아니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라는 건 지금 국민의힘에서 현역 의원들은 이번 전당대회를 과연 어떤 계기로 삼으려고 하는 것에 대한 목표가 없다라는 겁니다. 제가 볼 때 지금 현역 의원들은 본인들의 기득권만 그냥 잘 지키고 있으면 된다라는 것이 아닐까.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국민의힘이 쇄신하고 혁신하는 그런 방향성을 제대로 전달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 그런 노력들이 잘 안 보인다는 측면에서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한층 더 어둡게 전망되는 이유 중에 하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화면은 최수진 의원이 나오는데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어서 저희가 화면으로 종종 보게 되죠. 최수진 의원, 그러니까 15분을 전부 지금 여기서 소개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여성 네 분, 15명 중에 4명이 여성이었는데 4명이 누구였냐 하면 최수진 의원하고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그리고 김소연 변호사, 그리고 양향자 전 의원 이렇게 4명인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반탄, 그쪽에 서신 분들이 많아서 특히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명태균 씨가 지금 지지 선언을 했어요. 그리고 김소연 변호사는 명태균 씨의 변호사였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성호]
이렇게 출마한 것도 자유고 현역 의원들이 없다고 했는데 당대표 5명 중에서 4명이 현역입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과거에 3선이었고 원외가 한 분이고. 물론 최고위원이 찬탄, 반탄으로 해서 이렇게 많이 나왔고 최고위원이 많이 나와서 물론 여기에 보면 반탄도 있지만 찬탄도 많이 있습니다. 한 6:4 정도로. 40%가 찬탄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러면 이것을 놓고 결국은 당의 방향은 최고위원 선거를 놓고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이 어떤 방향을 결정하느냐, 그 방향으로 가면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에서 선거가 위대하다는 것은 그 선거를 통해서 당의 방향으로, 국민이 가라는 대로 가면 되는 겁니다. 당도 마찬가지로 당도 최고위원을 찬탄이냐 반탄이냐 세력 중에서 우리 당원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그 길로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까지 그냥 열심히 당을 재정비하고 지방선거에 대비하면 될 것 같기 때문에 물론 여성 4명 중에서 만약에 4위까지 못 들면 이중에서 최다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봤을 때 아무래도 현역 의원이 유리한 구도도 형성될 것이고 양향자 전 의원은 지난 대선 직전에 입당해서 대선 출마했었고 그전에는 민주당에서 의원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에서 당원들이 상당히 유명하지만 그래서 국민의힘 당원들 입장에서는 우리 당인으로서 생소한 그런 느낌을 받는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지금 최고위원 14분 중에서 어느 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당이 앞으로 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예비경선으로 8명으로까지 줄인다고 하는데 방식은 당원 50%, 여론조사 50%이기 때문에 그 과정도 함께 살펴보기로 하고요. 내일 당장 어떤 일이 예고돼 있냐면 김건희 특검이 내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고 하죠. 강제구인을 시도할 예정인데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김진욱]
글쎄요, 일단 내일 아침 9시에 집행한다고 예고는 되어 있습니다마는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내란 특검에서도 3번의 인치 지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적인 인치는 하지 못했습니다. 내일 김건희 특검에서 특검보하고 검사 또는 수사관들이 같이 구치소에 가서 정말 방에서 나오게 만들 수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끝까지 버틴다고 했을 때 물리력을 동원해서 끌어낼 수야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 과연 특검 조사실에 온다고 한들 과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하는 부분까지 놓고 보면 또 상당히 무리해서 물리력을 동원했을 경우에 또 다른 그 이후에 가져올 다른 변수들이 생길 수 있다면 그런 부분들까지 특검에서는 신중하게 검토를 하지 않을까. 일단 내일 오전에 인치를 현장에서 지휘하는 그런 상황들까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특검의 조사실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나올 수 있을지 그 부분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가능성을 낮게 보시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그 여론들에 대해서 특검이 오늘 어떻게 얘기를 했냐면 실제로 구인을 할 뜻이 있느냐? 우리는 한다, 우리는 구인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장성호]
특검 입장에서는 저렇게 하는 목적이, 물론 내란 특검에서도 외환죄에 관해서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해야만이 내란죄로 엮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 조사에 응하지 않고 저렇게 강제로 한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을 지금 보면 건강 문제도 있지만 더 이상 특검에 협조하지 않고 그리고 법원의 판단에 맡기겠다. 이런 판단이 선 것 같고. 그런 상황에서 계속 구인장이라든가 인치 그리고 체포영장까지 지금 청구를 하고 갈 데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결국은 지지층이라든지 동정론이라든지 탄압받는 모습 이런 걸로 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는 그런 것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정치인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물론 국민들한테 저런 모습을 보이고 특검의 본래적인 그런 수사를 달성하는 것도 좋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지금 굳이 구치소에 있는데 강제력을 동원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당장 내일이기 때문에 이건 내일 오전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어서 오늘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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