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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세 분과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건희 특검이 오늘 아침 이준석 의원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어제 당 대표에 선출되자마자 일어난 일이어서 이준석 의원은 특검이 정치적으로 오해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요.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앞서 이준석 대표의 의원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는 영상을 보고 오셨습니다. 이준석 의원, 어제 당대표로 새로 선출이 됐고 또 이재명 대통령의 화환까지 받고 좋은 날이었는데 하필 오늘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 내가 현행범도 아닌데 이거 정치적 수사 아니냐, 이렇게 반발하고 있어요.
[전용기]
기본적으로 검찰이 수사할 때만큼 더 강하게 수사해야 된다라고 하는 입장들이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에서 나왔던 것으로 봤을 때 이것을 정치보복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부끄럽지 않은가 하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정치보복성으로 보인다라고 하면서 강력히 비판을 하고 있는데 특검에서 밝힌 것처럼 이준석 대표가 사실상 들어온 지 며칠 안 됐거든요. 미국에 갔다가 그 내용들을 특검들이 알고 있었고 귀국한 이후에 이런 압수수색을 진행했기 때문에 정치적 보복성으로 보기보다는 기존에 준비됐던 내용으로 봐야 마땅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보복이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그 당시에 당대표였던 부분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그것은 당연히 털고 가야 될 문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당대표에 뽑히자마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도 지원 사격에 나섰어요.
[김희정]
미운살이 단단히 박힌 거죠. 그리고 사실 많은 국민들이 어느 정도 미운살이 박혔다라는 것은 예상을 했습니다. 지난번 대통령 TV토론회 때 보면 여러 후보들 중에서 당시 이준석 후보가 지금 이재명 후보를 항간의 말로 탈탈 털었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준석을 탈탈 터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아까 본인도 얘기했듯이 아주 긴급한, 현행범 이런 사안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는 그동안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압수수색의 방식을 택한 건 망신주기라는 거죠. 왜냐하면 당시에 지금 의원실을 사용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니까 국회회관 안에는 본인의 집무실도 없고 자료가 없는 상황인데 굳이 지금 의원식을 콕 집어서 그런 식으로 가는 것이라든지 또 새벽 시간대 자택에 들이닥쳐서 변호사의 조력을 받기 힘든 시간을 택한다든지 이런 방식의 문제라든지 시기의 문제가 상당히 공교롭다고 보여진다는 거죠. 특히 지금 이달 말까지 미국 관련돼서 관세협상이 매우 중요하다 보니까 여야 할 것 없이 미국 통인 사람들이 한미 의원연맹을 통해서 나갔다 왔거든요. 그러면 갔다 온 것에 대해서 같이 얘기를 하자. 국회가 얘기를 하자고 김병기 원내대표가 오늘도 얘기했더라고요. 그러면 다녀온 이준석 대표는 키맨이 될 겁니다. 그래 놓고 겉으로는 우리가 관세협상 이야기하자고 해놓고 돌아와서 당대표 뽑혀서 첫 회의 앞두고 데리고 가고. 그래서 시기도 그렇고 방식도 그렇고 미운살이 단단히 박혔구나.
[전용기]
문제는 그러니까 특검의 이런 수사 속도를 민주당과 조율하는 것처럼 많은 분들께서 보고 계신 것 같은데 특검이 수사하는 건 민주당이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미운살이 박혔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정부에서 특검의 수사 속도를, 방향성을 제시한다거나 그럴 수도 없는 부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이준석이 밉다고 해서 정치보복성으로 당대표가 되자마자 특검 수사를 이어간다고 하는 것을 구태여 정부라든지 그다음에 민주당과 엮을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이고요. 사실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저는 일정 부분 이해가 되는 부분이 뭐냐 하면 과거에 이런 논란이 나왔을 때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늘 정면돌파하는 방향을 썼습니다. 그리고 나는 털어도 나올 게 없다, 층거물들은 내가 다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 증거물들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으로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을까 싶거든요. 정말로 문제가 없다면 이준석 후보는 충분히 클린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지속적으로 특검 내부에서 나오는 정보들 취합해 봤을 때 실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화가 있었는데 그것은 이준석 대표한테 한 것이 아니고 윤상현 그 당시 공관위원장한테 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알았느냐, 몰랐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이준석 대표를 향한 수사가 넓혀질 거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너무 깊게 볼 필요도 없는 것이고 이것이 마치 보복성이다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건 배 소장님께 잠시 여쭤볼게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대표되자마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이건 특검이 정도를 넘은 것이다, 이렇게 지원사격에 나섰는데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히려 국민의힘 신경 꺼라, 이런 반응이거든요. 왜 이렇게 냉소적으로 나오죠?
[배종찬]
그렇게 천하람 의원이 반응하는 이유는 국민의힘과 연계됐을 때 부정적 반응이겠죠. 부정적 여론을 의식하는 것이겠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묘한 점은 있습니다. 그러면 일주일 뒤였다면 차라리 나았을까. 한 2주쯤 뒤였다면 차라리 나았을까. 그런데 그런 건 참 판단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이것이 일종의 정치적인 압박이냐. 지난 대선 때의 감정이 있으니까. 그런데 그러기에는 진상이 구체적으로 해명이 안 된 부분이 있어요. 바로 명태균 관련성이겠죠. 이런 부분들을 명쾌하게 해명을 해내야 되는 것이 이준석 대표의 과제가 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완전히 정치적인 압박이다. 정치적인 탄압이라는 것만으로 방어하기는 어려워졌어요. 그런 만큼 지금 이준석 대표 앞에 놓여 있는 과제는 뭐냐하면 여론도 그럴 겁니다. 명쾌하게 그러면 해명해라. 그런 게 늘 당당한 이준석의 모습이었지 않느냐, 그런 점에서는 이걸 일종의 정치적 탄압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명쾌하게 구체적인 증거를 내밀면서 봐라, 이런 걸 보더라도 나는 아니지 않느냐. 만약에 아니라면. 그게 좀 더 여론의 오히려 더 호응을 받을 수 있는 대응 방법이 되겠죠.
[앵커]
첨언 있으면 짧게 듣겠습니다.
[김희정]
그동안 역대 정부가 취임하자마자 국회에서 같이 만드는 1호 법안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보통 보면 정부조직법을 통해서 정부 구성의 앞으로 어느 분야에 포커스를 두겠다라든가 아니면 경제 관련 법안을 했는데 이번에는 뭡니까. 특검3법이 이 정부 1호 법안 아닙니까? 그것 자체로 특검에 이 정부의 명운을 걸고 있다라는 사인을 이미 준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역대 우리가 뉴스 보면서 의원실이 소위 피의자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위 압수수색이 됐던 사례 뉴스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원식 의장이 이런 식으로 그냥 의원들이 출근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한대로 의원실을 열어주고 있다라는 거죠. 거기서도 잘못된 방식이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수사에 협조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충분히 충실하게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나가서 수사에 협조를 하고 있는데도 이런 식으로 압수수색하는 것 자체가 정치보복으로 비춰질 여지가 상당히 있다. 그러면 공천 관련된 내용으로 한다면 누가 봐도 이재명 대통령이 전 당대표 시절에 본인 변호사 4명이나 그냥 공천 줘서 국회의원 하고 있는데 그런 건 문제가 안 됩니까? 그러니까 서로 균형이 맞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의원실 압수수색에 대한 기준이 좀 더 높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찼던 목걸이가 최근 김 여사의 오빠 장모의 집에서 발견돼 논란인데요. 관련해서 오빠가 지금 소환조사 받고 있다는 소식도 속보로 전해 대렸는데요. 김건희 여사의 짝퉁 인생을상징적으로 표현한단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목소리부터들어보시죠. 김여사 측 진술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비판인데요, 김여사 측 관계자는 오빠 장모 집에서 목걸이가 발견된 이유에 대해 가족끼리 빌려서 착용할 수도 있는 것이고,모조품, 즉 비싼 제품도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고가의 명품 장신구를 빌렸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모조품이라고 주장한다. 오락가락 해명이 문제라는 건데 전용기 의원께서 착용 당시부터 이 문제 지적하셨잖아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3년 전 국회운영위원회 회의록에도 해당 내용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때 당시 회의 이후에 2점은 빌린 것이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빌린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었고요. 그리고 추가적인 해명이 1점은 이미테이션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 김건희 여사는 3점 다 이미테이션이었고 가족끼리 빌렸다고. . .
[앵커]
당시에도 하나는 모조품이었다라는 해명이 나왔다는 저죠?
[전용기]
해명이 나왔습니다.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해명이 나왔거든요. 그때 당시에도 이미테이션이라는 이야기는 있었는데 전후를 살펴봤을 때도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아무래도 특검이 이렇게 친인척, 굉장히 먼 친척. 오빠의 장모집이면 굉장히 먼 친척이고 어떻게 보면 아주 가깝지도 않은 분의 그런 자택에서 발견했다는 것은 특검이 이미 많은 내용들을 확보하고 있고 의심을 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거짓말을 해결하는 키는 이미 특검이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누가 어디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의 위증의 문제는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문제다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오빠 장모집에서 목걸이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 지금 민주당에서는 명백한 증거인멸이다,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된다. 이렇게 강하게 나오고 있어요.
[김희정]
지금은 빨리 진품 감정에 착수해서 이 진위 여부를 밝히는 게 여러 가지 논란의 소지를 없애는 첫 번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한편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이 연일 도마에 오르면서 민주당도 속앓이를 하고 있는데요. 여당 내에서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최동석 처장 관련한 영상 정리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민주당 내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원내대변인이 사과가 필요하다는 브리핑을 했습니다. 우선 들어보시죠. 하지만 1시간 반 만에"당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적 의견"이라는 공지를 냈습니다. 오늘 최동석 처장이 공직사회의 철밥통 이미지를 깰 인사라는 평가도 나왔는데요. 듣고 오시죠. 최근 유명 인사가 되어버린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과거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이 처음에는 최 처장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곧이어서 당 공식입장이 아닌 개인적 의견이다, 이런 입장을 이례적으로 냈습니다. 소장님, 민주당의 이 복잡한 속내를 대변하는 것 아닐까요?
[배종찬]
지금 아주 복잡할 거예요. 그러니까 발언으로만 놓고 보면 이진숙 전 후보자, 또는 강선우 전 후보자보다 더 심각할 겁니다. 왜 심각하냐면 민주당 내부 인사들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발언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향하는 발언의 내용이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옹호의 발언을 하는 것이고요. 그것까지는 말씀을 안 드릴게요. 그다음에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또 추미애 의원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하는데 나머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서 심지어는 강훈식 비서실장 또는 우상호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입니다. 제가 전용기 의원에 대해서 관련 발언이 있나 봤는데 없어요. 그런데 민주당으로서는 매우 고심스러운 것은 이분은 인사청문회가 없거든요. 그런데 최동석 인사혁신처장까지 내리게 되면 이건 또 일파만파일 거예요. 내부 정리는 이건 아니야. 조금 상당히 여론이 고통스럽더라도 가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고. 또 하나는 이번 주가 슈퍼위크라서 또 상호관세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연타석으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까지 조치를 취하고 상호관세도 두근두근한 상태로 가면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분명히 여론은 상당히 안 좋아요. 그런데 민주당의 내부 판단은 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발언 가지고 사람을 끌어내리기가 쉽지 않은 것이 분명히 상당한 인사 업무 경험이 있어요. 한국은행에서도 20년 정도 되고 상당히 오랜 경험. 그런데 왜 이런 발언이 나왔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발언만 놓고 보면 이진숙, 강선우 전 후보자보다도 심각하다. 하지만 민주당은 끊어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끊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성남 라인을 2선으로 물리라, 이건 어떤 얘기죠?
[김희정]
왜냐하면 검증에 대해서 시스템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인사 기준에 맞춰서 적격자를 판단했는지, 또는 부적격 기준은 뭔지. 그리고 다시 인사 재송부할 때 무슨 기준으로 재송부하는지 역대 정부는 다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 정부는 발표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강선우 후보가 그만두는 과정에 있어서도 끝까지 버티다가 총무비서관, 소위 성남 라인의 핵심으로 지금 언급이 되고 있는데요. 지금 여권에 훨씬 더 가까운 언론에서 그렇게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김연지 총무비서관의 연락을 받고 장관 후보가 그만뒀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총부비서관은 대통령실 안의 하급직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나 총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그렇게 버티더니 그 전화받고 그만두고. 그렇기 때문에 인사시스템이 없고 소위 성남 라인이 예스 하면 가는 거고 거기서 그만두는 게 아니냐. 그러다 보니 이번에 인사혁신처장도 이런 기준 없음이 그대로 드러난 인사 아니냐라고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김연지 총무비서관의 힘이 세다. 그래서 만사형통이 아니라 만사현통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어쨌든 대통령실에서는 부인하고 있어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이미 연락한 바 없다고 부인하는 성명까지 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고요. 최동석 인사처장 같은 경우에는 저에 대한 비판은 없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기억하는 게 있습니다. 저한테 하신 비판도 있는데 물론 저도 듣기는 거북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기분은 당연히 안 좋죠. 그러나 이분이 듣기 싫은 말 했다고 해서 다 사과해야 한다고 하고 그분이 업적을 만들어놨던 것, 그리고 그분이 인사 원칙을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강고하고 비판하고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은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듣기 거북한 말을 하더라도 일 잘할 사람이라면 이재명 정부는 과감하게 기용하는 그런 인사 원칙을 높이 평가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는 것이고, 이분에게 인사를 잘할 수 있게끔 응원하는 것이 오히려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 원칙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부분들이 있고 여당을 향해서도 쓴소리할 수 있는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저는 저희 당의 기류는 기본적으로 최동석 인사처장을 한번 믿어보자라고 하는 기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거북한 말을 들었던 전용기 의원도 응원해 보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김희정]
최동석 인사처장을 유지를 하려면 최동석 인사처장의 그런 인사의 식견 때문에 그 사람을 써야 한다면 그분이 평가한 인사들로 대통령실을 채우면 안 되죠. 왜냐하면 지금 현재 평가를 정확하게 현재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정무수석 그리고 또 법무부 장관, 행안부 장관에 대해서 핵심 인사에 대해서 인사혁신처장 되신 분이 최근에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같이 갈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뭐라고까지 얘기를 했냐면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다시는 정치판에 일씬도 못 하게 해야 하는 비서실장을 임명하신 거고요. 그리고 이런 애들 때문에 민주당 다 말아먹고 있는 정무수석을 임명한 것이고요. 그리고 무능한 아이를 행안부 장관으로 임명한 거고요. 그리고 가장 큰 민주당의 문제거리가 되고 있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꼴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의 전문성을 인정한다라고 얘기하면 왜 이런 평가를 받은 사람들로 내각을 채우고 대통령실을 채웁니까. 여기에 덧붙여서 뭐라고까지 얘기했냐면 무능한 사람들은 무능한 사람들끼리 같이 다닌다고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하고 조국 장관을 비유했거든요. 그러면 본인들도 끼리끼리 다니고 있다 이 얘기잖아요. 그러면 끼리끼리가 안 되려면 한쪽은 그만둬야 되는 겁니다. 그러면 제가 방금 얘기했듯이 비서실장, 정무수석, 행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을 내치고 인사혁신처장을 선택하든지 인사혁신처장이 물러나든지 양당 간에 그렇게 되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용기]
문제는 저는 세상을 좀 단편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코드가 맞는 사람들끼리 일 처리가 되지, 안 맞는 사람들 일 시켜놓으면 일이 안 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코드인사들이 지금까지 굉장한 문제를 만들어냈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코드가 맞는 사람들만 기용했는지 모르겠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잘못 판단한 것을 그 누구도 쓴소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론이 어떻게 났습니까? 결국에는 파면 결정이 나고 불법 계엄을 일삼는 내란범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돼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쓴소리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잡아줄 수 있는 그 인사 시스템은 지금까지 우리 역사가 보여왔던 나쁜 점을 바로잡는 측면에서 해 볼 만한 인사가 아닌가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김희정]
정치에 대해서, 일반 정책에 대해서 얘기한 게 아니라 바로 그 인사에 대해서 평가를 했다는 거고요. 그리고 전문가가 아니라는 부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한참 강선우 후보에 대해서 인사검증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인사혁신처장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적어도 이렇게 같은 편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말을 할 사람이라면 그날은 저 뉴스 본 적이 없어요. 저 집에 TV가 없고요. 이런 식으로 본인이 직면해야 되는 인사에 대해서 정면으로 그냥 눈 감고 귀 닫고 입 닫는 모습을 취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인사전문가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인사혁신처라는 건 공무원 채용이라든지 성과라든지 보수라든지 복무 전체를 다뤄야 됩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가볍기가 그지없는 사람이 전체 공무원에 대한 인사 복무 관리감독이 되겠느냐. 그래서 굳이 이 사람을 놓고 공무원 인사 전체를 흔들 필요가 있냐라는 걱정이 앞선다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최동석. . .
[배종찬]
아주 짧게 말씀드리면 분명히 아까 말씀드렸듯이 논란은 되고 있다. 그런데 이게 대통령 지지율에도 부분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뭐냐 하면 인사청문회가 없는 인사혁신처장이죠.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으로서는 안고 가겠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은 앞으로도 대통령 국정운영에 어떤 식으로든 반영이 되겠죠. 긍이든 부정이든.
[앵커]
대통령 지지율에는 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야가 다음 달 각각 새 당 대표를 선출하죠. 민주당 정청래, 박찬대 두 후보 지지층을 향한 선명성 경쟁이 치열한데요. 어제 있었던2차 TV토론 맞대결 영상으로 모아봤습니다. 박찬대, 정청래 의원 모두 나와의 국민의힘 카운터파트는 없다, 나와 대적할 당대표는 없다고 말했는데요.
[전용기]
기본적으로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내란의 주요임무를 종사했다고 재판을 받을 분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내용들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가고 있지 못한 국민의힘이라고 보기 때문에 당연히 지금 출마한 후보들 중에는 맞는 사람이 없다고 말씀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한말씀만 더 드리고 싶은 것이 결국에는 반윤석열 세력들이 올라와야 되는데 그런 모습들이 전혀 보이고 있지 않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하신 말씀인 것 같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결국 강선우 의원 사퇴를 둘러싼 두 후보의 선명성 경쟁이 더 치열했잖아요. 이 부분이 지지층도 갈라놓고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요.
[김희정]
그러니까 지금은 국민 전체를 안고 가는 여당의 지도부로서의 모습을 비치는 데는 상당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기왕에 정권은 잡았기 때문에 포용하고 협치하고 특히 국회에서 너무 정쟁으로 흐르는 국회를 보여줬는데 그러면 민주당이 집권을 했으면 정쟁이 아니라 민생으로 가는 국회가 되기 위해서는 지난번에 저희가 왜 3법 협력하고 했듯이 그런 부분에 대한 자기 비전이나 이런 걸 내세워야 되거든요. 그런데 상대는 누구도 인정하기 싫어. 그러니까 지금 바로 내가 표를 선명한 것을 통해서 어떻게 얻겠느냐라고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비단 국민의힘, 즉 야당을 향해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요. 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법원에 가느냐에 따라서 소위 구속영장이나 체포영장이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기각되기도 하니까 특별검사에 이어서 재판부를 아예 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고 지금 헌법정신에 완전히 어긋나는 그런 얘기까지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완전히 독재본색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가볍게 살펴봤고요. 국민의힘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죠.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장동혁 의원이 이번 주 한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할 것으로 보이는데, 마침 전한길 씨가 진행자로 포함돼 있어서 또 한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동혁 의원 목소리부터듣고 오시죠. 장동혁 의원이 사흘 뒤에 전한길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하고 김문수 전 장관 측도 출연 검토에 나섰다고 합니다. 소장님께 여쭤볼게요. 소위 찬탄파, 개혁파라고 하는 한동훈 전 대표나 조경태 의원 등은 전한길 씨 출당시켜야 한다, 이런 입장인데 지금 또 이 전당대회가 전한길 블랙홀로 빠져 들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배종찬]
그렇죠. 제가 계속 말씀드립니다마는 국민의힘은 지금 전환기가 되어야 하는데 전한길이 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협착이냐 밀착이냐. 그러니까 지금 장동혁 의원의 경우에는 전한길 인기와 더불어서 당대표에 도전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유튜브까지 출연하면 이른바 협착이 되는 거죠. 말 그대로 윤 어게인을 절정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할 수가 있는 것이고. 김문수 전 대선 후보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윤 어게인이지만 이건 밀착 정도이지 협착까지는 안 된다. 협착이면 너무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당내에서의 반응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말 그대로 탄핵 찬성이나, 탄핵 반대냐로 나뉘는데 탄핵 반대 내에서도 김문수 또 장동혁 플러스 전한길 그룹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어요. 그리고 이걸 지켜보는 옆에 김희정 의원님도 계시네요. 그러면 이 전당대회 끝났을 때 과연 그동안 문제들은 수습이 될지, 이런 부분도 해결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고민에 고민은 더해지고 있다.
[앵커]
그런데 실제로 전한길 씨의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거든요.
[배종찬]
그렇죠. 그건 태풍의 눈인지 정말 태풍인지는 열어봐야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러 가지 방송의 소재로 된다라는 것은 그만큼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죠.
[전용기]
제가 봤을 때는 전한길 씨가 문제가 아닙니다. 다시 윤석열이냐, 윤 어게인이라는 구호가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튀어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것이고 민주당 전당대회도 선명성 경쟁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니고 반대편에서 윤석열을 다시 소환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명확하게 하고자 함을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윤 어게인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국민의힘을 결국에는 망칠 것이다라고 하는 평가가 민주당 내부와 그리고 외부에서도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김희정]
지금 윤 대통령은 당적도 없을 뿐더러 우리 당내에는 윤 어게인 같은 얘기를 공식적으로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말씀 다시 한 번 확인시켜드리겠습니다.
[앵커]
양당의 전당대회까지 분석해봤습니다. 지금까지 전용기 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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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세 분과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건희 특검이 오늘 아침 이준석 의원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어제 당 대표에 선출되자마자 일어난 일이어서 이준석 의원은 특검이 정치적으로 오해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요.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앞서 이준석 대표의 의원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는 영상을 보고 오셨습니다. 이준석 의원, 어제 당대표로 새로 선출이 됐고 또 이재명 대통령의 화환까지 받고 좋은 날이었는데 하필 오늘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서 내가 현행범도 아닌데 이거 정치적 수사 아니냐, 이렇게 반발하고 있어요.
[전용기]
기본적으로 검찰이 수사할 때만큼 더 강하게 수사해야 된다라고 하는 입장들이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에서 나왔던 것으로 봤을 때 이것을 정치보복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부끄럽지 않은가 하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정치보복성으로 보인다라고 하면서 강력히 비판을 하고 있는데 특검에서 밝힌 것처럼 이준석 대표가 사실상 들어온 지 며칠 안 됐거든요. 미국에 갔다가 그 내용들을 특검들이 알고 있었고 귀국한 이후에 이런 압수수색을 진행했기 때문에 정치적 보복성으로 보기보다는 기존에 준비됐던 내용으로 봐야 마땅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보복이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그 당시에 당대표였던 부분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그것은 당연히 털고 가야 될 문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당대표에 뽑히자마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도 지원 사격에 나섰어요.
[김희정]
미운살이 단단히 박힌 거죠. 그리고 사실 많은 국민들이 어느 정도 미운살이 박혔다라는 것은 예상을 했습니다. 지난번 대통령 TV토론회 때 보면 여러 후보들 중에서 당시 이준석 후보가 지금 이재명 후보를 항간의 말로 탈탈 털었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준석을 탈탈 터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아까 본인도 얘기했듯이 아주 긴급한, 현행범 이런 사안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는 그동안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압수수색의 방식을 택한 건 망신주기라는 거죠. 왜냐하면 당시에 지금 의원실을 사용하고 있는 국회의원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니까 국회회관 안에는 본인의 집무실도 없고 자료가 없는 상황인데 굳이 지금 의원식을 콕 집어서 그런 식으로 가는 것이라든지 또 새벽 시간대 자택에 들이닥쳐서 변호사의 조력을 받기 힘든 시간을 택한다든지 이런 방식의 문제라든지 시기의 문제가 상당히 공교롭다고 보여진다는 거죠. 특히 지금 이달 말까지 미국 관련돼서 관세협상이 매우 중요하다 보니까 여야 할 것 없이 미국 통인 사람들이 한미 의원연맹을 통해서 나갔다 왔거든요. 그러면 갔다 온 것에 대해서 같이 얘기를 하자. 국회가 얘기를 하자고 김병기 원내대표가 오늘도 얘기했더라고요. 그러면 다녀온 이준석 대표는 키맨이 될 겁니다. 그래 놓고 겉으로는 우리가 관세협상 이야기하자고 해놓고 돌아와서 당대표 뽑혀서 첫 회의 앞두고 데리고 가고. 그래서 시기도 그렇고 방식도 그렇고 미운살이 단단히 박혔구나.
[전용기]
문제는 그러니까 특검의 이런 수사 속도를 민주당과 조율하는 것처럼 많은 분들께서 보고 계신 것 같은데 특검이 수사하는 건 민주당이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미운살이 박혔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정부에서 특검의 수사 속도를, 방향성을 제시한다거나 그럴 수도 없는 부분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이준석이 밉다고 해서 정치보복성으로 당대표가 되자마자 특검 수사를 이어간다고 하는 것을 구태여 정부라든지 그다음에 민주당과 엮을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이고요. 사실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저는 일정 부분 이해가 되는 부분이 뭐냐 하면 과거에 이런 논란이 나왔을 때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늘 정면돌파하는 방향을 썼습니다. 그리고 나는 털어도 나올 게 없다, 층거물들은 내가 다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 증거물들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으로 압수수색을 하지 않았을까 싶거든요. 정말로 문제가 없다면 이준석 후보는 충분히 클린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지속적으로 특검 내부에서 나오는 정보들 취합해 봤을 때 실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화가 있었는데 그것은 이준석 대표한테 한 것이 아니고 윤상현 그 당시 공관위원장한테 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알았느냐, 몰랐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이준석 대표를 향한 수사가 넓혀질 거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너무 깊게 볼 필요도 없는 것이고 이것이 마치 보복성이다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건 배 소장님께 잠시 여쭤볼게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대표되자마자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이건 특검이 정도를 넘은 것이다, 이렇게 지원사격에 나섰는데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히려 국민의힘 신경 꺼라, 이런 반응이거든요. 왜 이렇게 냉소적으로 나오죠?
[배종찬]
그렇게 천하람 의원이 반응하는 이유는 국민의힘과 연계됐을 때 부정적 반응이겠죠. 부정적 여론을 의식하는 것이겠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묘한 점은 있습니다. 그러면 일주일 뒤였다면 차라리 나았을까. 한 2주쯤 뒤였다면 차라리 나았을까. 그런데 그런 건 참 판단하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이것이 일종의 정치적인 압박이냐. 지난 대선 때의 감정이 있으니까. 그런데 그러기에는 진상이 구체적으로 해명이 안 된 부분이 있어요. 바로 명태균 관련성이겠죠. 이런 부분들을 명쾌하게 해명을 해내야 되는 것이 이준석 대표의 과제가 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완전히 정치적인 압박이다. 정치적인 탄압이라는 것만으로 방어하기는 어려워졌어요. 그런 만큼 지금 이준석 대표 앞에 놓여 있는 과제는 뭐냐하면 여론도 그럴 겁니다. 명쾌하게 그러면 해명해라. 그런 게 늘 당당한 이준석의 모습이었지 않느냐, 그런 점에서는 이걸 일종의 정치적 탄압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명쾌하게 구체적인 증거를 내밀면서 봐라, 이런 걸 보더라도 나는 아니지 않느냐. 만약에 아니라면. 그게 좀 더 여론의 오히려 더 호응을 받을 수 있는 대응 방법이 되겠죠.
[앵커]
첨언 있으면 짧게 듣겠습니다.
[김희정]
그동안 역대 정부가 취임하자마자 국회에서 같이 만드는 1호 법안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보통 보면 정부조직법을 통해서 정부 구성의 앞으로 어느 분야에 포커스를 두겠다라든가 아니면 경제 관련 법안을 했는데 이번에는 뭡니까. 특검3법이 이 정부 1호 법안 아닙니까? 그것 자체로 특검에 이 정부의 명운을 걸고 있다라는 사인을 이미 준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역대 우리가 뉴스 보면서 의원실이 소위 피의자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위 압수수색이 됐던 사례 뉴스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원식 의장이 이런 식으로 그냥 의원들이 출근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한대로 의원실을 열어주고 있다라는 거죠. 거기서도 잘못된 방식이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수사에 협조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충분히 충실하게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나가서 수사에 협조를 하고 있는데도 이런 식으로 압수수색하는 것 자체가 정치보복으로 비춰질 여지가 상당히 있다. 그러면 공천 관련된 내용으로 한다면 누가 봐도 이재명 대통령이 전 당대표 시절에 본인 변호사 4명이나 그냥 공천 줘서 국회의원 하고 있는데 그런 건 문제가 안 됩니까? 그러니까 서로 균형이 맞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의원실 압수수색에 대한 기준이 좀 더 높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찼던 목걸이가 최근 김 여사의 오빠 장모의 집에서 발견돼 논란인데요. 관련해서 오빠가 지금 소환조사 받고 있다는 소식도 속보로 전해 대렸는데요. 김건희 여사의 짝퉁 인생을상징적으로 표현한단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목소리부터들어보시죠. 김여사 측 진술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비판인데요, 김여사 측 관계자는 오빠 장모 집에서 목걸이가 발견된 이유에 대해 가족끼리 빌려서 착용할 수도 있는 것이고,모조품, 즉 비싼 제품도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고가의 명품 장신구를 빌렸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모조품이라고 주장한다. 오락가락 해명이 문제라는 건데 전용기 의원께서 착용 당시부터 이 문제 지적하셨잖아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3년 전 국회운영위원회 회의록에도 해당 내용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때 당시 회의 이후에 2점은 빌린 것이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빌린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었고요. 그리고 추가적인 해명이 1점은 이미테이션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 김건희 여사는 3점 다 이미테이션이었고 가족끼리 빌렸다고. . .
[앵커]
당시에도 하나는 모조품이었다라는 해명이 나왔다는 저죠?
[전용기]
해명이 나왔습니다. 국회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해명이 나왔거든요. 그때 당시에도 이미테이션이라는 이야기는 있었는데 전후를 살펴봤을 때도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아무래도 특검이 이렇게 친인척, 굉장히 먼 친척. 오빠의 장모집이면 굉장히 먼 친척이고 어떻게 보면 아주 가깝지도 않은 분의 그런 자택에서 발견했다는 것은 특검이 이미 많은 내용들을 확보하고 있고 의심을 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거짓말을 해결하는 키는 이미 특검이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누가 어디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의 위증의 문제는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문제다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오빠 장모집에서 목걸이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 지금 민주당에서는 명백한 증거인멸이다,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된다. 이렇게 강하게 나오고 있어요.
[김희정]
지금은 빨리 진품 감정에 착수해서 이 진위 여부를 밝히는 게 여러 가지 논란의 소지를 없애는 첫 번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한편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이 연일 도마에 오르면서 민주당도 속앓이를 하고 있는데요. 여당 내에서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최동석 처장 관련한 영상 정리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민주당 내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원내대변인이 사과가 필요하다는 브리핑을 했습니다. 우선 들어보시죠. 하지만 1시간 반 만에"당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적 의견"이라는 공지를 냈습니다. 오늘 최동석 처장이 공직사회의 철밥통 이미지를 깰 인사라는 평가도 나왔는데요. 듣고 오시죠. 최근 유명 인사가 되어버린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과거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이 처음에는 최 처장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곧이어서 당 공식입장이 아닌 개인적 의견이다, 이런 입장을 이례적으로 냈습니다. 소장님, 민주당의 이 복잡한 속내를 대변하는 것 아닐까요?
[배종찬]
지금 아주 복잡할 거예요. 그러니까 발언으로만 놓고 보면 이진숙 전 후보자, 또는 강선우 전 후보자보다 더 심각할 겁니다. 왜 심각하냐면 민주당 내부 인사들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발언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향하는 발언의 내용이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옹호의 발언을 하는 것이고요. 그것까지는 말씀을 안 드릴게요. 그다음에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또 추미애 의원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하는데 나머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서 심지어는 강훈식 비서실장 또는 우상호 정무수석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입니다. 제가 전용기 의원에 대해서 관련 발언이 있나 봤는데 없어요. 그런데 민주당으로서는 매우 고심스러운 것은 이분은 인사청문회가 없거든요. 그런데 최동석 인사혁신처장까지 내리게 되면 이건 또 일파만파일 거예요. 내부 정리는 이건 아니야. 조금 상당히 여론이 고통스럽더라도 가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한 것 같고. 또 하나는 이번 주가 슈퍼위크라서 또 상호관세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연타석으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까지 조치를 취하고 상호관세도 두근두근한 상태로 가면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분명히 여론은 상당히 안 좋아요. 그런데 민주당의 내부 판단은 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발언 가지고 사람을 끌어내리기가 쉽지 않은 것이 분명히 상당한 인사 업무 경험이 있어요. 한국은행에서도 20년 정도 되고 상당히 오랜 경험. 그런데 왜 이런 발언이 나왔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발언만 놓고 보면 이진숙, 강선우 전 후보자보다도 심각하다. 하지만 민주당은 끊어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민주당이 끊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성남 라인을 2선으로 물리라, 이건 어떤 얘기죠?
[김희정]
왜냐하면 검증에 대해서 시스템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인사 기준에 맞춰서 적격자를 판단했는지, 또는 부적격 기준은 뭔지. 그리고 다시 인사 재송부할 때 무슨 기준으로 재송부하는지 역대 정부는 다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 정부는 발표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강선우 후보가 그만두는 과정에 있어서도 끝까지 버티다가 총무비서관, 소위 성남 라인의 핵심으로 지금 언급이 되고 있는데요. 지금 여권에 훨씬 더 가까운 언론에서 그렇게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김연지 총무비서관의 연락을 받고 장관 후보가 그만뒀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총부비서관은 대통령실 안의 하급직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나 총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그렇게 버티더니 그 전화받고 그만두고. 그렇기 때문에 인사시스템이 없고 소위 성남 라인이 예스 하면 가는 거고 거기서 그만두는 게 아니냐. 그러다 보니 이번에 인사혁신처장도 이런 기준 없음이 그대로 드러난 인사 아니냐라고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김연지 총무비서관의 힘이 세다. 그래서 만사형통이 아니라 만사현통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어쨌든 대통령실에서는 부인하고 있어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이미 연락한 바 없다고 부인하는 성명까지 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고요. 최동석 인사처장 같은 경우에는 저에 대한 비판은 없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기억하는 게 있습니다. 저한테 하신 비판도 있는데 물론 저도 듣기는 거북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기분은 당연히 안 좋죠. 그러나 이분이 듣기 싫은 말 했다고 해서 다 사과해야 한다고 하고 그분이 업적을 만들어놨던 것, 그리고 그분이 인사 원칙을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강고하고 비판하고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은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듣기 거북한 말을 하더라도 일 잘할 사람이라면 이재명 정부는 과감하게 기용하는 그런 인사 원칙을 높이 평가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는 것이고, 이분에게 인사를 잘할 수 있게끔 응원하는 것이 오히려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 원칙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부분들이 있고 여당을 향해서도 쓴소리할 수 있는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저는 저희 당의 기류는 기본적으로 최동석 인사처장을 한번 믿어보자라고 하는 기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거북한 말을 들었던 전용기 의원도 응원해 보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김희정]
최동석 인사처장을 유지를 하려면 최동석 인사처장의 그런 인사의 식견 때문에 그 사람을 써야 한다면 그분이 평가한 인사들로 대통령실을 채우면 안 되죠. 왜냐하면 지금 현재 평가를 정확하게 현재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정무수석 그리고 또 법무부 장관, 행안부 장관에 대해서 핵심 인사에 대해서 인사혁신처장 되신 분이 최근에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같이 갈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뭐라고까지 얘기를 했냐면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다시는 정치판에 일씬도 못 하게 해야 하는 비서실장을 임명하신 거고요. 그리고 이런 애들 때문에 민주당 다 말아먹고 있는 정무수석을 임명한 것이고요. 그리고 무능한 아이를 행안부 장관으로 임명한 거고요. 그리고 가장 큰 민주당의 문제거리가 되고 있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꼴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의 전문성을 인정한다라고 얘기하면 왜 이런 평가를 받은 사람들로 내각을 채우고 대통령실을 채웁니까. 여기에 덧붙여서 뭐라고까지 얘기했냐면 무능한 사람들은 무능한 사람들끼리 같이 다닌다고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하고 조국 장관을 비유했거든요. 그러면 본인들도 끼리끼리 다니고 있다 이 얘기잖아요. 그러면 끼리끼리가 안 되려면 한쪽은 그만둬야 되는 겁니다. 그러면 제가 방금 얘기했듯이 비서실장, 정무수석, 행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을 내치고 인사혁신처장을 선택하든지 인사혁신처장이 물러나든지 양당 간에 그렇게 되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용기]
문제는 저는 세상을 좀 단편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코드가 맞는 사람들끼리 일 처리가 되지, 안 맞는 사람들 일 시켜놓으면 일이 안 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코드인사들이 지금까지 굉장한 문제를 만들어냈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코드가 맞는 사람들만 기용했는지 모르겠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잘못 판단한 것을 그 누구도 쓴소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론이 어떻게 났습니까? 결국에는 파면 결정이 나고 불법 계엄을 일삼는 내란범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돼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쓴소리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잡아줄 수 있는 그 인사 시스템은 지금까지 우리 역사가 보여왔던 나쁜 점을 바로잡는 측면에서 해 볼 만한 인사가 아닌가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김희정]
정치에 대해서, 일반 정책에 대해서 얘기한 게 아니라 바로 그 인사에 대해서 평가를 했다는 거고요. 그리고 전문가가 아니라는 부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한참 강선우 후보에 대해서 인사검증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인사혁신처장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적어도 이렇게 같은 편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말을 할 사람이라면 그날은 저 뉴스 본 적이 없어요. 저 집에 TV가 없고요. 이런 식으로 본인이 직면해야 되는 인사에 대해서 정면으로 그냥 눈 감고 귀 닫고 입 닫는 모습을 취했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인사전문가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인사혁신처라는 건 공무원 채용이라든지 성과라든지 보수라든지 복무 전체를 다뤄야 됩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가볍기가 그지없는 사람이 전체 공무원에 대한 인사 복무 관리감독이 되겠느냐. 그래서 굳이 이 사람을 놓고 공무원 인사 전체를 흔들 필요가 있냐라는 걱정이 앞선다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최동석. . .
[배종찬]
아주 짧게 말씀드리면 분명히 아까 말씀드렸듯이 논란은 되고 있다. 그런데 이게 대통령 지지율에도 부분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뭐냐 하면 인사청문회가 없는 인사혁신처장이죠.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으로서는 안고 가겠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은 앞으로도 대통령 국정운영에 어떤 식으로든 반영이 되겠죠. 긍이든 부정이든.
[앵커]
대통령 지지율에는 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야가 다음 달 각각 새 당 대표를 선출하죠. 민주당 정청래, 박찬대 두 후보 지지층을 향한 선명성 경쟁이 치열한데요. 어제 있었던2차 TV토론 맞대결 영상으로 모아봤습니다. 박찬대, 정청래 의원 모두 나와의 국민의힘 카운터파트는 없다, 나와 대적할 당대표는 없다고 말했는데요.
[전용기]
기본적으로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내란의 주요임무를 종사했다고 재판을 받을 분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내용들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가고 있지 못한 국민의힘이라고 보기 때문에 당연히 지금 출마한 후보들 중에는 맞는 사람이 없다고 말씀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한말씀만 더 드리고 싶은 것이 결국에는 반윤석열 세력들이 올라와야 되는데 그런 모습들이 전혀 보이고 있지 않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하신 말씀인 것 같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결국 강선우 의원 사퇴를 둘러싼 두 후보의 선명성 경쟁이 더 치열했잖아요. 이 부분이 지지층도 갈라놓고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요.
[김희정]
그러니까 지금은 국민 전체를 안고 가는 여당의 지도부로서의 모습을 비치는 데는 상당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기왕에 정권은 잡았기 때문에 포용하고 협치하고 특히 국회에서 너무 정쟁으로 흐르는 국회를 보여줬는데 그러면 민주당이 집권을 했으면 정쟁이 아니라 민생으로 가는 국회가 되기 위해서는 지난번에 저희가 왜 3법 협력하고 했듯이 그런 부분에 대한 자기 비전이나 이런 걸 내세워야 되거든요. 그런데 상대는 누구도 인정하기 싫어. 그러니까 지금 바로 내가 표를 선명한 것을 통해서 어떻게 얻겠느냐라고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비단 국민의힘, 즉 야당을 향해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요. 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법원에 가느냐에 따라서 소위 구속영장이나 체포영장이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기각되기도 하니까 특별검사에 이어서 재판부를 아예 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고 지금 헌법정신에 완전히 어긋나는 그런 얘기까지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완전히 독재본색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가볍게 살펴봤고요. 국민의힘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죠.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장동혁 의원이 이번 주 한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할 것으로 보이는데, 마침 전한길 씨가 진행자로 포함돼 있어서 또 한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동혁 의원 목소리부터듣고 오시죠. 장동혁 의원이 사흘 뒤에 전한길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하고 김문수 전 장관 측도 출연 검토에 나섰다고 합니다. 소장님께 여쭤볼게요. 소위 찬탄파, 개혁파라고 하는 한동훈 전 대표나 조경태 의원 등은 전한길 씨 출당시켜야 한다, 이런 입장인데 지금 또 이 전당대회가 전한길 블랙홀로 빠져 들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배종찬]
그렇죠. 제가 계속 말씀드립니다마는 국민의힘은 지금 전환기가 되어야 하는데 전한길이 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협착이냐 밀착이냐. 그러니까 지금 장동혁 의원의 경우에는 전한길 인기와 더불어서 당대표에 도전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유튜브까지 출연하면 이른바 협착이 되는 거죠. 말 그대로 윤 어게인을 절정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할 수가 있는 것이고. 김문수 전 대선 후보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윤 어게인이지만 이건 밀착 정도이지 협착까지는 안 된다. 협착이면 너무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당내에서의 반응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말 그대로 탄핵 찬성이나, 탄핵 반대냐로 나뉘는데 탄핵 반대 내에서도 김문수 또 장동혁 플러스 전한길 그룹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어요. 그리고 이걸 지켜보는 옆에 김희정 의원님도 계시네요. 그러면 이 전당대회 끝났을 때 과연 그동안 문제들은 수습이 될지, 이런 부분도 해결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고민에 고민은 더해지고 있다.
[앵커]
그런데 실제로 전한길 씨의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거든요.
[배종찬]
그렇죠. 그건 태풍의 눈인지 정말 태풍인지는 열어봐야 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러 가지 방송의 소재로 된다라는 것은 그만큼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죠.
[전용기]
제가 봤을 때는 전한길 씨가 문제가 아닙니다. 다시 윤석열이냐, 윤 어게인이라는 구호가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튀어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것이고 민주당 전당대회도 선명성 경쟁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니고 반대편에서 윤석열을 다시 소환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명확하게 하고자 함을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윤 어게인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국민의힘을 결국에는 망칠 것이다라고 하는 평가가 민주당 내부와 그리고 외부에서도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김희정]
지금 윤 대통령은 당적도 없을 뿐더러 우리 당내에는 윤 어게인 같은 얘기를 공식적으로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말씀 다시 한 번 확인시켜드리겠습니다.
[앵커]
양당의 전당대회까지 분석해봤습니다. 지금까지 전용기 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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