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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의 압수수색을 받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특검이 정치적으로 오해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관세 협상 시한을 나흘 남긴 가운데,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웅성 기자!
이준석 대표 압수수색과 관련해 개혁신당이 조금 전에 입장도 밝혔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등장하지 않은 거죠?
[기자]
네, 이준석 대표는 기자회견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대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임기를 시작하는 첫날, 특검이 정치적 의도를 가진 언론 플레이로 망신주기를 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압수수색 시기와 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정당한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은 오늘 아침부터 이준석 의원의 자택과 의원회관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어제(27일) 전당대회에서 98%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1년 2개월 만에 개혁신당 당 대표로 복귀했는데요.
오늘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는 등 대표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었는데 압수수색으로 취소됐습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부탁을 받아 공천 개입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에 국민의힘 당 대표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아침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특검 압수수색 시기가 공교롭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제가 현행범도 아니고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급작스럽게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 오해 살 일 안 했으면 좋겠다. 특검이.]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대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특검의 전방위적 압수수색이 도를 넘고 있다며 지난 2주 동안 자당 의원 4명에 이어 이 의원이 대표로 선출된 직후에 압수수색을 하는 것에 분노한다며 정도를 지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감싸지 말고 특검 수사에 협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일본에 이어 유럽 연합도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여야 반응이 엇갈리고 있죠?
[기자]
네, 미국과 관세 협상 시한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네, 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을 위해 정부와 국회, 기업과 특사단 등이 최전선에서 분투 중이라며, 여당은 정부를 믿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우리 정부가 이미 실패한 것처럼 낙인찍고 뒤에서 총질하기 바쁘다면서 정쟁을 삼가라고 경고했습니다.
여당은 정부의 친중 행보 탓에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야당의 공격에도 방어에 나섰습니다.
한미의원연맹 소속으로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핵심은 미국의 무역 적자 개선이나 비관세 장벽 해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친중 노선 탓에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는 거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친중 성향인 것에 미국이 불만이 크다는 게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에 중요한 건 조선 산업 협력 강화 등이 아니라 이념적인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의 생사가 걸린 관세 협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관세 협상이 난관에 봉착하자 대미 투자 확대 등 기업들에 협조를 구하면서,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법인세 증세 등으로 기업 때려잡기에 골몰한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관세 유예 시한까지 협상에 실패하거나, 마지노선으로 정한 15% 수준을 맞추지 못하면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더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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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의 압수수색을 받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특검이 정치적으로 오해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관세 협상 시한을 나흘 남긴 가운데,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웅성 기자!
이준석 대표 압수수색과 관련해 개혁신당이 조금 전에 입장도 밝혔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등장하지 않은 거죠?
[기자]
네, 이준석 대표는 기자회견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대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임기를 시작하는 첫날, 특검이 정치적 의도를 가진 언론 플레이로 망신주기를 했다고 반발했습니다.
압수수색 시기와 방식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정당한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은 오늘 아침부터 이준석 의원의 자택과 의원회관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어제(27일) 전당대회에서 98%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1년 2개월 만에 개혁신당 당 대표로 복귀했는데요.
오늘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는 등 대표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었는데 압수수색으로 취소됐습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부탁을 받아 공천 개입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에 국민의힘 당 대표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아침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특검 압수수색 시기가 공교롭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제가 현행범도 아니고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급작스럽게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 오해 살 일 안 했으면 좋겠다. 특검이.]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대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특검의 전방위적 압수수색이 도를 넘고 있다며 지난 2주 동안 자당 의원 4명에 이어 이 의원이 대표로 선출된 직후에 압수수색을 하는 것에 분노한다며 정도를 지키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감싸지 말고 특검 수사에 협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일본에 이어 유럽 연합도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여야 반응이 엇갈리고 있죠?
[기자]
네, 미국과 관세 협상 시한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네, 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익을 위해 정부와 국회, 기업과 특사단 등이 최전선에서 분투 중이라며, 여당은 정부를 믿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우리 정부가 이미 실패한 것처럼 낙인찍고 뒤에서 총질하기 바쁘다면서 정쟁을 삼가라고 경고했습니다.
여당은 정부의 친중 행보 탓에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야당의 공격에도 방어에 나섰습니다.
한미의원연맹 소속으로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핵심은 미국의 무역 적자 개선이나 비관세 장벽 해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친중 노선 탓에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는 거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친중 성향인 것에 미국이 불만이 크다는 게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에 중요한 건 조선 산업 협력 강화 등이 아니라 이념적인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의 생사가 걸린 관세 협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관세 협상이 난관에 봉착하자 대미 투자 확대 등 기업들에 협조를 구하면서,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 법인세 증세 등으로 기업 때려잡기에 골몰한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관세 유예 시한까지 협상에 실패하거나, 마지노선으로 정한 15% 수준을 맞추지 못하면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더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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