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개혁신당 "이준석 압수수색, 정치적 오해 불가피...망신주기 의심"

[현장영상+] 개혁신당 "이준석 압수수색, 정치적 오해 불가피...망신주기 의심"

2025.07.28.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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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개혁신당이 국회에서 관련 입장을 밝힙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개혁신당 3기 지도부의 첫 번째 최고위원회를 개최하지 못한 점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3기 지도부 출범의 첫 일정이 이런 압수수색 관련한 기자회견이 되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굉장히 오해를 살 수밖에 없는 타이밍이다라는 것을 우선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김건희 특검팀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준석 당대표의 국회 사무실 압수수색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 개혁신당은 22대 국회 개헌 이후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소위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이를 추진해 왔습니다.

제대로 된 권한도 지위도 없는 대선 후보의 배우자 그리고 영부인의 지위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또 공천에 개입하였다라는 혐의는 대한민국의 헌법이 천명하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의혹입니다.

이에 이준석 당대표와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지금까지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왔습니다.

이준석 당대표는 이미 지난 재보궐 공천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임의제출하였고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사실은 누구보다 검찰을 포함한 수사 당국이 명확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은 강제 수사의 실질적 필요성을 일탈하여 개혁신당 당대표의 임기가 시작되는 오늘 이준석 당대표의 자택은 물론 국회 사무실까지 압수수색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임기를 개시하는 첫날 무리하게 이루어진 특검의 압수수색은 정치적 오해를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정치적 의도를 가진 언론플레이, 정치적 망신주기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특검의 행위는 자신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중대한 의심을 스스로 사는 행태입니다.

나아가 이준석 당대표가 국회의원이 되기도 전 사안들에 대해서 국회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다면 이는 명백히 국회에 대한 위협이고 입법부와 사법부, 행정부의 분립을 천명한 헌법 정신을 행정부의 강제 수사력으로 겁박하는 효과를 가지고 올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앞에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언제든지 우리 개혁신당은 특검을 포함한 수사기관의 공정한 수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지난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내외가 자행한 범죄적 권력 남용의 진상을 밝히는 데도 협조할 것입니다.

그러나 과잉한 그리고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는 강제수사를 멈추어야만 이번 특검의 수사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임을 특검은 엄숙하게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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