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공개석상서 대미 관세 협상 언급 안 해
’국익 최우선’ 원론적 입장…같은 기조로 계속 협상
정부 대표단과 실시간 소통…’패키지딜’ 마련 고심
관세 협상, 국익에 직결…’이 대통령 결단’ 주목
’국익 최우선’ 원론적 입장…같은 기조로 계속 협상
정부 대표단과 실시간 소통…’패키지딜’ 마련 고심
관세 협상, 국익에 직결…’이 대통령 결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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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주말과 휴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막바지 대미 관세협상 전략에 대한 고심을 이어간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거의 24시간 보고를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는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가 중대 기로에 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 예고 이후 공개석상에서는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하반기 외교·안보 분야를 점검하며, '국익 최우선'이란 원론적인 이야기가 간접적으로 전해졌고, 이 기조는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국익을 중심으로 해서 가장 우리나라에 큰 혜택을 줄 수 있고 여러 가지를 염두에 둔 협상에 임하라고 하는 것이 대통령의 메시지였고 24시간 내내 보고 받으시는 상황이라고 보셔도….]
대신, 위성락 안보실장이 지난 20일 미국으로 급파됐고, 시한 전 마지막 주말까지 정책실과 안보실 중심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통령실이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에 나가 있는 정부 대표단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대미 투자와 비관세 장벽 완화, 안보를 고리로 '관세율 낮추기' 협상안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지난 25일) : 정부는 현지 협상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익 최우선의 원칙 아래 한미 간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한미 간 통상 협상이 이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대통령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협상 상대가 미국인 만큼 국익을 최대한 지키면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지점이 어디가 될지는 이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 : 관세 협상 이야기, 이거 분명히 물어볼 텐데 뭐라고 대답을 할까. 또 얘기 자체가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서 참 말하기 어려운 주제이기는 합니다.]
먼저 합의한 일본의 협상 결과물이 우리 협상의 평가 지표로 활용될 거란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마감 시한까지 이어질 막판 줄다리기를 면밀히 주시할 거로 예상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최영욱
영상편집: 이정욱
디자인: 김진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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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주말과 휴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막바지 대미 관세협상 전략에 대한 고심을 이어간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거의 24시간 보고를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는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가 중대 기로에 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의 상호관세 25% 부과 예고 이후 공개석상에서는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하반기 외교·안보 분야를 점검하며, '국익 최우선'이란 원론적인 이야기가 간접적으로 전해졌고, 이 기조는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국익을 중심으로 해서 가장 우리나라에 큰 혜택을 줄 수 있고 여러 가지를 염두에 둔 협상에 임하라고 하는 것이 대통령의 메시지였고 24시간 내내 보고 받으시는 상황이라고 보셔도….]
대신, 위성락 안보실장이 지난 20일 미국으로 급파됐고, 시한 전 마지막 주말까지 정책실과 안보실 중심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통령실이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에 나가 있는 정부 대표단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대미 투자와 비관세 장벽 완화, 안보를 고리로 '관세율 낮추기' 협상안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는 분위기가 읽힙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지난 25일) : 정부는 현지 협상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익 최우선의 원칙 아래 한미 간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한미 간 통상 협상이 이 대통령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대통령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협상 상대가 미국인 만큼 국익을 최대한 지키면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지점이 어디가 될지는 이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 : 관세 협상 이야기, 이거 분명히 물어볼 텐데 뭐라고 대답을 할까. 또 얘기 자체가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서 참 말하기 어려운 주제이기는 합니다.]
먼저 합의한 일본의 협상 결과물이 우리 협상의 평가 지표로 활용될 거란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마감 시한까지 이어질 막판 줄다리기를 면밀히 주시할 거로 예상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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