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미국 측 조선 분야 높은 관심...구윤철, 베센트 만난다"

대통령실 "미국 측 조선 분야 높은 관심...구윤철, 베센트 만난다"

2025.07.27. 오전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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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이틀 연속으로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미국 현지에 있는 우리 정부 대표단으로부터 대미 협상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조선 협력을 토대로 한 협상안을 마련하기로 했고, 이번 주 한미 경제수장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촉박한 대미 협상 시한 속에, 주말에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틀 연속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우리 대표단이 화상으로 참석해 협상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정책실과 안보실, 경제와 외교 부처 수장이 모여, 대응 전략을 다듬은 겁니다.

대통령실은 미국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조선협력을 포함해 상호 합의가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은 관세와 비관세 등 통상뿐 아니라 대미 투자와 구매, 안보까지 아우르는 '패키지딜'을 추진하고 있는데, 조선산업 대미 투자가 쟁점으로 부상한 모양새입니다.

한편으론, 이 부분에서 한미 간 합의를 위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단 거란 해석도 제기됩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번 주 방미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25일) : 장관들이 물론 대면으로 협상하는 것이 제일 좋겠습니다. 가능한 최대한 범위 내에서 서로 협상을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정부는 다음 달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한 전까지 통상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이 EU, 중국과의 협상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정부에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단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경제·외교 수장까지 총출동하는 만큼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김정원
영상편집: 한경희
디자인: 박유동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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