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통일·보훈장관 취임..."개혁·평화" 강조

국방·통일·보훈장관 취임..."개혁·평화" 강조

2025.07.25.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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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방부와 통일부, 국가보훈부 등 3개 부처 장관 임명안을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재가했습니다.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이 된 안규백 장관은 강력한 국방개혁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판문점을 찾아 한반도 평화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5·16 군사정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수장 자리에 오른 안규백 신임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불법 계엄과의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신상필벌로 흐트러진 군심을 모으겠다면서도 문민통제를 강조하며, 군 수뇌부와 방첩사·정보사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안규백 / 신임 국방부 장관: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데만 전념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입니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되 남북 대화의 문도 활짝 열어두겠다며,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여정부 이후 20년 만에 통일부 장관으로 복귀한 정동영 장관은 이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하자마자 판문점부터 찾았습니다.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면 단절된 연락망부터 복원하는 게 급선무라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정동영 / 신임 통일부 장관: 정책의 대전환을 통해서 실종된 평화를 회복하고 무너진 남북관계를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까지 취임하면서, 이재명 정부 첫 장관 인선은 전체 19개 부처 가운데 15개 부처에서 마무리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각각 김윤덕, 최휘영 장관 후보자가 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있고,

후보자가 낙마한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는 대통령실이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고민철 정철우 우영택
영상편집 : 최연호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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