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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의 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김건희 특검팀에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여야가 아침부터 격돌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먼저 박 의원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오늘 아침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 45명의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인간방패'를 만들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건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은 행동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들을 '내란 동조범'으로 규정하고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 눈으로, 헌법의 이름으로, 내란 동조범들에게 책임을 묻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야당을 말살해 일당독재를 완료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당권경쟁에서 뒤처진 박찬대 의원이 강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청래 의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세인 것으로 드러나니까 아마 그런 점을 고려해서….]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국회 사무실 등에 압수수색도 나섰는데요.
국민의힘은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 김 의원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특검이 의원들이 지역구 활동을 하러 가는 금요일마다 압수수색을 나오는 건 정치적 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 강선우 후보자를 비롯해 내각 인선을 두고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이 어제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며 국회에 징계요구안을 제출한 것을 두고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송 비대위원장의 과거 당직자 폭행 이력을 언급하며 그럴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과거 당직자 폭행 이력에 대한 지적에는 이미 반성과 사과를 했고, 처벌받아 탈당까지 했다며 불쾌감 드러냈습니다.
이어 인사검증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장관후보자로 지명이 됐다는 것에서 문제가 출발했고,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사실상 망가진 거 아니냐….]
국민의힘은 정동영 통일부·안규백 국방부·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도 부적격 인사라며 대통령실에 지명 철회를 요청한 상태인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은 최고위 회의에서 후보자 3명의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선을 넘지 말라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두 번 말하지 않겠습니다. 내란정당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은 더 자숙하고 반성하기 바랍니다.]
[앵커]
한미 재무·통상 분야 '2+2 장관급 회담' 연기를 두고도 여야가 충돌했죠.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은 관세 유예 시한이 임박한 지금까지 뭘 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한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회담도 하지 못하고, 고위직 회담도 취소되는 등 준비된 대통령이 맞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은 이미 상호 관세를 15%로 합의했고, EU도 비슷한 수준으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보도가 있다며, 우리 정부가 15%를 맞추지 못한다면 협상 실패로 판단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이어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검토 등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과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익이 중요한 순간에 관세 협상 상황을 정치 공세로 삼으려는 야당 태도가 파렴치하다고 맞받았습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야당도 한뜻으로 미국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줘야 하는데, 정부 여당을 공격하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도 국익에는 여야가 없다며 일희일비할 때가 아니라 진중할 때라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미국에서 내부 총질을 어떻게 보겠느냐며 그런 발목잡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거라고 직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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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의 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김건희 특검팀에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여야가 아침부터 격돌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먼저 박 의원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오늘 아침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 45명의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인간방패'를 만들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건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은 행동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들을 '내란 동조범'으로 규정하고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 눈으로, 헌법의 이름으로, 내란 동조범들에게 책임을 묻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야당을 말살해 일당독재를 완료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당권경쟁에서 뒤처진 박찬대 의원이 강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청래 의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세인 것으로 드러나니까 아마 그런 점을 고려해서….]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국회 사무실 등에 압수수색도 나섰는데요.
국민의힘은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 김 의원은 전혀 관련이 없다며,
특검이 의원들이 지역구 활동을 하러 가는 금요일마다 압수수색을 나오는 건 정치적 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 강선우 후보자를 비롯해 내각 인선을 두고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국민의힘이 어제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며 국회에 징계요구안을 제출한 것을 두고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송 비대위원장의 과거 당직자 폭행 이력을 언급하며 그럴 자격이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과거 당직자 폭행 이력에 대한 지적에는 이미 반성과 사과를 했고, 처벌받아 탈당까지 했다며 불쾌감 드러냈습니다.
이어 인사검증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장관후보자로 지명이 됐다는 것에서 문제가 출발했고,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사실상 망가진 거 아니냐….]
국민의힘은 정동영 통일부·안규백 국방부·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도 부적격 인사라며 대통령실에 지명 철회를 요청한 상태인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은 최고위 회의에서 후보자 3명의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선을 넘지 말라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두 번 말하지 않겠습니다. 내란정당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은 더 자숙하고 반성하기 바랍니다.]
[앵커]
한미 재무·통상 분야 '2+2 장관급 회담' 연기를 두고도 여야가 충돌했죠.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은 관세 유예 시한이 임박한 지금까지 뭘 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한 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회담도 하지 못하고, 고위직 회담도 취소되는 등 준비된 대통령이 맞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은 이미 상호 관세를 15%로 합의했고, EU도 비슷한 수준으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보도가 있다며, 우리 정부가 15%를 맞추지 못한다면 협상 실패로 판단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이어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검토 등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과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익이 중요한 순간에 관세 협상 상황을 정치 공세로 삼으려는 야당 태도가 파렴치하다고 맞받았습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야당도 한뜻으로 미국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줘야 하는데, 정부 여당을 공격하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도 국익에는 여야가 없다며 일희일비할 때가 아니라 진중할 때라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미국에서 내부 총질을 어떻게 보겠느냐며 그런 발목잡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거라고 직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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