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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미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나흘간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한미 간 협상이 막바지에 꽤 중요한 국면에 들어왔다며, 세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협상 파트너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는 만남 대신 유선 협의만 진행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위성락 안보실장은 언제쯤 귀국했나요?
[기자]
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조금 전인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도착해 취재진을 만났습니다.
조용히 비공개로 귀국하려 했지만, 간단히 한두 가지만 말하겠다며 입을 열었는데요.
한미 간 현안 협상이 막바지에 꽤 중요한 국면에 있다며, 경제부처 각료들이 워싱턴에서 세부 협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 제가 한미관계의 전반, 그러니까 무역, 통상, 안보, 동맹 전반에 걸쳐서 총론적인 협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기로 한 거고요.]
다만 상세한 결과는 나중에 설명하겠다며, 취재진과 질의 응답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협상 상황에 대해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위 실장은 지난 20일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위 실장이 방미 중에,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측 인사들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의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동석해 세부 협의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미국과 관세 협상을 마친 가운데 미국의 관세 부과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어 통상 협의에 진전을 보였을지 관심입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번 방미에서 위성락 안보실장과 루비오 보좌관과의 만남은 불발됐다고요?
[기자]
네, 루비오 보좌관은 대미 협상 과정에서 위성락 안보실장의 주된 상대방인데요.
앞서 일부 언론은 미국 측의 거절로, 위성락 실장과 루비오 보좌관 사이 만남이 불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 측이 만남을 거절했다는 건 오보라고 밝혔는데요.
이례적으로 미국 측과의 협상 상황도 일부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방미 이틀째인 지난 21일 오후, 협의를 위해 약속된 시간에 백악관에 방문했고, 당시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비서실장 등 미국 측 고위급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면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루비오 보좌관을 긴급 호출하면서 동석자들과 먼저 논의를 진행했고,
루비오 보좌관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의가 길어져 참석할 수 없게 되자 후에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추가 협의는 지난 22일 유선으로 진행됐는데, 루비오 보좌관이 이 과정에서 면담을 고대했지만 참석하지 못했다며 세 차례나 사과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또 협의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 장관들과도 충실히 협의하고, 앞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긴밀히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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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관세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나흘간 미국을 방문했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한미 간 협상이 막바지에 꽤 중요한 국면에 들어왔다며, 세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협상 파트너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는 만남 대신 유선 협의만 진행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위성락 안보실장은 언제쯤 귀국했나요?
[기자]
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조금 전인 오후 6시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도착해 취재진을 만났습니다.
조용히 비공개로 귀국하려 했지만, 간단히 한두 가지만 말하겠다며 입을 열었는데요.
한미 간 현안 협상이 막바지에 꽤 중요한 국면에 있다며, 경제부처 각료들이 워싱턴에서 세부 협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 제가 한미관계의 전반, 그러니까 무역, 통상, 안보, 동맹 전반에 걸쳐서 총론적인 협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기로 한 거고요.]
다만 상세한 결과는 나중에 설명하겠다며, 취재진과 질의 응답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협상 상황에 대해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위 실장은 지난 20일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위 실장이 방미 중에,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측 인사들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협의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동석해 세부 협의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미국과 관세 협상을 마친 가운데 미국의 관세 부과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어 통상 협의에 진전을 보였을지 관심입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번 방미에서 위성락 안보실장과 루비오 보좌관과의 만남은 불발됐다고요?
[기자]
네, 루비오 보좌관은 대미 협상 과정에서 위성락 안보실장의 주된 상대방인데요.
앞서 일부 언론은 미국 측의 거절로, 위성락 실장과 루비오 보좌관 사이 만남이 불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 측이 만남을 거절했다는 건 오보라고 밝혔는데요.
이례적으로 미국 측과의 협상 상황도 일부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방미 이틀째인 지난 21일 오후, 협의를 위해 약속된 시간에 백악관에 방문했고, 당시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비서실장 등 미국 측 고위급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면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루비오 보좌관을 긴급 호출하면서 동석자들과 먼저 논의를 진행했고,
루비오 보좌관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의가 길어져 참석할 수 없게 되자 후에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추가 협의는 지난 22일 유선으로 진행됐는데, 루비오 보좌관이 이 과정에서 면담을 고대했지만 참석하지 못했다며 세 차례나 사과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또 협의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 장관들과도 충실히 협의하고, 앞으로도 어떤 방식으로든 긴밀히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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