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7월 23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 강선우 자진 사퇴, 다행스러운 결정…적절한 타이밍이었다
- 이재명 정부 인사검증 부족 인정하지만, 사후 대응 더 중요
- 송기호 비서관, 대미 관세 협상 대비한 전문성 인사 이동
- 윤석열, 김건희 방어 위한 정치적 메시지…아직 정신 못차려
이재영
- 강선우 자진 사퇴, 박찬대-이재명 교감 하에 짜여진 각본
- 강선우 이슈 덕에 다른 장관 후보들 은근슬쩍 빠져나가
- 이재명 정부 인사검증 부족…앞으로도 리스크 계속될 것
- 국정상황실장 한 달 만에 교체, 단순 실책 아닌 구조적 문제
- 윤석열 메시지, 김건희 소환 맞춰 감성적 연출…국민 실망 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1부 여의도 청년 정치로 시작할 텐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 함께해 주실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나와 계십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 제가 방송국 올 때 속보가 떴으니까. 강선우 여가부 장관 전 후보자죠. 자진 사퇴했습니다. 국민께 사죄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줘서 죄송하다는 말을 함께 전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먼저 하세요.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하 박성민) : 대통령께 부담이 될 거다라는 그런 생각을 본인이 많이 하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고요.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은 후보자가 아닌가라는 고민이 개인적으로도 있었고, 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오갔던 만큼 결과적으로는 정부의 초기 운영 과정에서 부담을 드리지 않는 방향으로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는 것을 존중해야 되고 그리고 적절하게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하 이재영) : 당연한 일이 일어나긴 했는데 강선우 후보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정치권이 굉장히 재미있어졌다, 흥미진진해졌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분석을 해볼게요. 전반적으로 제 생각이 맞는지 한번 교수님께서 평가해 주십시오. 일단 강선우 후보 사태로 인해서 민주당은 굉장히 큰 손해를 봤죠. 그게 단순히 현역 의원 내각 불패 이것이 깨진 것뿐만 아니라 더 큰 건 사실 지난 강선우 사태가 있은 이후로부터 3특검이 민주당이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못 얻었죠. 왜냐하면 모든 언론이 여기에 집중돼 있다 보니까 사실 간간이 특검에서 누구를 불렀다, 어떻게 되고 있다 이런 얘기는 나왔으나 뉴스가 나오자마자 강선우 후보의 얘기로 다 덮여버렸기 때문에 민주당 진영에서는 굉장히 손해를 봤다는 것을 아마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근데 오늘의 사태를 보면 결단을 내렸다. 그런데 이게 과연 누구의 결단일까요?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반대편에 서 있는 저지만 그래도 제가 인정하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인으로서의 노련함, 이 부분은 인정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노련함이 한 번 이번에 나타났다. 왜냐하면 강선우 후보가 자진 사퇴를 폐북에 글을 올렸는데 그 전에 십몇 분 전에 박찬대 후보가 지금 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뛰고 있잖아요. 그 박찬대 후보가 강선우 후보한테 자진 사퇴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17분인가 15분 후에 강선우 후보가 자선 사퇴를 얘기를 했고 그리고 거기에다가 박찬대가 감사합니다라고 아주 짧게 글을 올렸거든요. 누가 봐도 이거는 이미 벌써 다 짜여진 각본이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데, 지금 전당대회가 잘 아시다시피 박찬대 후보가 지금 열쇠잖아요. 정청래 의원이 굉장히 앞서가고 있거든요. 근데 지금 수도권과 호남의 굉장히 큰 한 70%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나머지 유권자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거를 뒤집으려면 어떤 큰 이벤트가 필요한데 박찬대가 나는 이재명과 소통이 되는 사람이다라고 간접적으로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우리가 예전에 전당대회로 돌아가 보면 김민석 당시 후보가 굉장히 열쇠에 있었는데 이재명 당시 후보가 김민석 잘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의 뉘앙스로 얘기한 후에 갑자기 급상승해 가지고 1위로 끝났잖아요. 그런 식의 지금 내부 정치가 전당대회를 두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도 재미없게 끝날 뻔했던 민주당의 지금 전당대회가 꽤 흥미진진해졌고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되겠지만 이것을 계기로 민주당 내부에 분열도 아마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그런데 그건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왜냐하면 권력은 쪼개지고, 나눠 갖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나눠 갖도록 하지만 안 됐을 때는 쟁취를 하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 너무나도 거대한 권력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부 분란이 아마 가시화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관전 포인트도 지금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성민 : 그런데 내부 분란이라기보다는 내부 분란이 일어날 일은 없을 것 같고요. 그냥 다만 전당대회에서 후보자들 간의 유불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이냐. 이거는 지켜봐야 될 문제일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사실 박찬대 의원이 글을 올리고 나서 강선우 후보자가 사퇴를 했는데, 박찬대 의원 때문에 사퇴를 했다는 건 아니죠. 왜냐하면 대통령실에서 밝힌 입장을 보면 2시 반경에 강훈식 비서실장에 강선우 후보자께서 직접 본인이 자진 사퇴를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하니 그렇게 따지면 또 그에 시차가 있는 거라서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은 박찬대 의원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한편으로는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정보를 얻었나. 이렇게 볼 수도 있는 상황인 거죠. 그런데 이게 어떤 효과를 낳을 거냐라고 보면 박찬대 의원께서 이재명 대통령과 소통이 되는 분이다, 명심은 박찬대에게 있다로 해석이 될 건지 아니면 오히려 그런 글을 올린 사퇴하라는 글을 올린 박찬대 후보가 어떻게 보면 강선우 후보가 계속 가야 된다고 지지하고 응원하셨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왜 갑자기 이렇게 비판을 하냐, 왜 사퇴하라고 하냐‘ 이렇게 하면서 오히려 미운 털이 박히는 결과가 있을 수도 있는 거거든요. 지금 당원들의 여론을 제가 다 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보다 왔는데 제가 말씀드린 그대로 조금 분분합니다. 왜 이런 글을 올렸냐고 약간 비판하시는 분이 있고, 섭섭하다는 분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판을 깔아준 거 아니냐, 사실은 좋은 뜻으로 한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갈리고 있어서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죠.
☆ 이재영 : 물론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진실은 알 수가 없겠으나, 누가 봐도 이건 짜여진 각본이라는 단어를 제가 또 쓰겠는데요. 왜냐하면 박찬대 후보가 올리고, 강선우 후보가 사퇴하고, 박찬대가 얘기했고, 나중에 나왔던 대통령실의 해명을 들어봐도 이게 뭐든 하나의 각본인데 그럼 박찬대 의원이 후보가 이거를 이재명 대통령과의 교감이 없이 했다면 이걸 선거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얘기를 안 하고 했다면 박찬대 의원은 굉장히 치사한 사람이 돼 버리는 거예요. 어떻게 강선우 후보에 대해서 자진 사퇴 얘기를 듣고 그거를 미리 자신의 선거를 위해서 악용을 해버린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아닌 이상은 용산 지금의 청와대가 아니죠. 아직은 대통령실에서 충분히 교감을 하고 정보를 흘려줬고 그거에 대해서 선거에 활용을 하게끔 그거를 묵인해줬다고 밖에 볼 수가 없는 거죠.
◇ 신율 : 지금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에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여론조사입니다. 역시 자세한 내용은 중간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조사를 보면 60.2%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합하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 또 중요한 것이 매우 부적합하다는 게 44.6%였거든요. 이러한 여론도 사실은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워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 박성민 : 주위를 계속 봤을 거고 청문회가 끝난 뒤에도 부정적인 얘기들이 계속 올라왔잖아요. 그게 아무래도 가시화된 리스크를 품고 가는 거였기 때문에 그럼에도 대통령실에서는 어쨌든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했기 때문에 사실은 그래도 강행을 한다라고 읽었었는데 그럼에도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하는 방향으로 거취가 정리가 된 거는 이재명 정부에게는 더 나은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지금 일단 이거부터 제가 국정상황실장도 여쭤볼 텐데, 그거보다 먼저 그러면은 지금 차관급도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분이 있거든요. 그러면 인사는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함으로써 이게 어느 정도 매듭이 지어졌다고 보십니까?
☆ 이재영 : 일단 국무위원 수준은 그렇게 보여질 수밖에 없죠. 사실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강선우한테 고마워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본인들도 문제가 굉장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강선우 후보에 대한 이슈가 워낙에 지면을 많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은근슬쩍 빠져나가는 효과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아마 진행이 계속될 것 같고요. 방금 말씀하셨듯이 다른 인사들이 차곡차곡 진행이 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있어서의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이슈는 계속 나올 것 같아요. 무슨 말씀을 드리는 거냐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장관급이 됐든, 대통령실이 됐든, 다른 차관급이 됐든 이런 인선들을 보면서 공통점은 뭐냐 하면 생각보다 준비가 안 돼 있었다. 생각보다 인사 검증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았다. 이런 부분이거든요.
◇ 신율 : 시간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 이재영 : 물론 시간이 없었다고 치자고요. 그러면 그거를 받아들인다 해도 결과적으로는 인사 검증이 잘 안 됐다는 뜻이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이라든지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시각은 ‘인사 검증이 잘 아직 안 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될 인사들도 문제가 파보면 있겠네.’ 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거죠. 그래서 인식 속에서는 국민의힘이나 다른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계속 파볼 겁니다. 이 사람 정도면 괜찮지 않아?라고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고 괜찮아 보이는 이 사람마저도 파면은 뭔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그런 인식과 그런 태도로 모든 인사 검증을 들어갈 거거든요. 언론도 당연히 거기에 붙을 거고요. 그러다 보면 이거는 굉장히 큰 부담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그런데 오히려 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께서 지명 철회를 결정을 하셨고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자진 사퇴를 하는 방향으로 정리가 됐기 때문에 사실은 장관 후보자 중에 리스크가 커 보였던 인물들은 지금 다 정리가 됐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게 이재명 정부에게는 더 긍정적인 신호로 작동을 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자정 작용이 된다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잘 지나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인사 검증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 이런 부분들은 지금 대통령실에서도 설명을 하고 있지만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고 여러 가지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이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정말 과중한 업무에 지금 시달리고 있다고 하거든요. 이 검증하는 단위에서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는 부분이 있고,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또 질책을 겸허하게 받고, 또 이렇게 부적격 인사가 있으면 사실은 국민소통비서관 같은 경우에 국민통합비서관인가요? 그분도 사실은 자진 사퇴를 하면서 정리가 됐잖아요. 이렇게 빠르게 정리가 돼 가는 모습들이 있어서 어떤 문제를 완벽하게 사전에 다 걸러낼 수는 없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문제가 드러났을 때, 그 뒤에 어떻게 하는지를 봐주시면, 책임을 어떻게 지는지를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신율 : 그리고 송기호 국정상황실장이 임명된 지 한 달 만에 수평 이동이라고 얘기를 하죠. 경제안보 비서관으로 보직이 변경이 됐는데 사실 국정상황실장이라는 게 대통령한테 정보 같은 거 직보하고 이러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게 한 달 만에 바뀐 거 보고 사실상의 경질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영 : 글쎄요. 사실 이 내용을 잘은 몰라요.
☆ 이재영 : 잘 모르는데 방금 말씀하셨던 그 부분이 굉장히 핵심 포인트예요. 인사 검증과 그것이 지금 상황에 따라서 인수위가 없었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았냐. 이런 것들이 드러나는 지금 케이스들로 볼 수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자리만큼은 그거는 인사 검증을 떠나서 진짜 본인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키 자리들이 있잖아요. 그게 바로 이 국정상황실장이에요. 모든 정보를 다 수집을 해서 그거를 대통령이 볼 수 있게끔 잘 정리를 해서 매일같이 보고를 해야 되는 사람입니다. 제일 중요한 사람입니다. 역대 정권을 보면은 이 자리가 비서실장보다 더 중요한 자리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을 만큼 굉장히 중요한 자리인데, 이 자리에 임명한 송기호 전 실장을 한 달여 만에 옮긴다고 그러면 그 업무에 관련해서든지, 이 사람의 과거가 뭐가 됐든지 문제가 됐기 때문에 옮긴 거 아니에요. 그러면 과연 아까 말씀하셨듯이 약간 미흡한 인사 검증이 있었다라고 얘기할 수 얘기는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더 깊은 게 아닐까. 이재명 후보 시절에 국민의힘이 굉장히 어지러울 때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섀도우 캐비넷도 다 준비가 돼 있다. 굉장히 오랫동안 정치를 해 왔고, 두 번째 선거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전문가들이 있다는 식으로 해 가지고 인사에 대해서만큼 걱정할 필요 없다라는 생각을 인식을 시켜줬는데, 딱 까고 보니까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거죠. 방금 말씀드렸듯이 왜 옮겼는지 모르겠으나 행태 자체가 사실 익숙한 모습은 아니죠.
★ 박성민 : 근데 이거는 잘 모르신다고 하셨는데 잘 모르셔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일단 이 송기호 비서관 늘 경제 안보 비서관으로 보직을 변경을 시켰는데 일단 이분의 이력을 말씀을 드리면 이분이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을 하셨고 변호사신데 사실은 통상 전문가라고 알려져 있어요. 민변에서도 국제통상위원장을 맡아서 되게 오랫동안 활동하신 분이고, 통상 쪽에 굉장히 전문성이 있는 변호사였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경제 안보 비서관으로 보직이 변경됐다라는 거는 지금 대미 관세 협상 문제가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한 거고요. 대통령실에서도 공지를 할 때 어쨌든 대미 관세 협상의 중요성을 고려를 해서 수평 이동을 했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고, 그리고 이게 경질을 사실 할 거였으면 굳이 보직 이동을 시켰겠습니까? 잘랐겠죠. 잘라도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굳이 대통령실에서 다른 보직으로 일을 하게 한다는 거는 대미 관세 협상의 상황이 사실은 지금 녹록지가 않다는 것이 대외적으로 다 알려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전문적인 식견과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원을 보강했다. 이렇게 봐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 뭐 여기서 전부 이건 추측입니다. 우리가 추측을 얘기를 한 거기 때문에 어떤 게 사실인지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모두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수사를 부당한 정치 탄압 얘기는 한두 번 얘기한 건 아닌데, 이 사람이 갑자기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군인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 또 이런 주장을 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이재영 : 이것만 지금 얘기하면 멋있네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 신율 : 그거는 아니지만 전에 이렇게 행동을 함께 보면,
☆ 이재영 : 그러니까 함께 보면은 시점이 매우 안타깝잖아요. 지금까지는 여러 방송에서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해 주셨지만 지금까지는 계엄 이후에 사건들 재판이 진행되면서 마치 본인은 몰랐다, 오히려 본인이 몰랐다. 이렇게 책임을 약간 여기서 본인이 걱정된다는 부하들한테 책임 전가를 했던 모습들을 우리가 본 게 있는데, 그리고 거기에서 저희가 가진 실망감이 매우 큰데, 보수 진영에서조차도 지금에 와서 이거를 갑자기 ‘나만 혼자 해라, 다른 사람들 괴롭히지 마라.’ 이렇게 멋있게 얘기를 했는데 이 시점이 마침 또 김건희 전 여사가 소환되는 그런 시점에서 얘기가 나왔으니.
◇ 신율 : 김건희 씨가 언제 뜨더라. 그게 8월 초죠? 제 기억으로는 그래요. 하여간 얼마 안 남았어요. 또 특검한테 그런 모양이에요. 조사 방식을 협의할.. 근데 특검은 단칼에 잘랐죠. 8월 6일 소환이랍니다.
☆ 이재영 : 어찌 됐든 간에 그렇기 때문에 모든 걸 봤을 때, 김건희 여사가 소환되니까 그제서야 이런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응원보다는 안 그래도 하기 힘든데 실망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어요.
★ 박성민 : 사랑꾼이라고 봐야 할까요? 진짜 사랑은 이제 개인적으로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사실 메시지가 나온 게 말씀해 주신 대로 김건희 씨가 소환 통보를 받은 날에 이런 메시지가 나왔다라는 거거든요. 이거는 지지자들을 선동하기 위한 정치적인 계산도 분명히 깔려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김건희 건들지 마라. 이 얘기를 하고 있다라고 보고요.
◇ 신율 : 이 메시지가 그 얘기다?
★ 박성민 : 네, 저는 그렇게 보고 왜냐하면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무슨 역사가 나중에 알 거다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윤 전 대통령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행태를 그냥 객관적으로 나열해 보면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고, 내란 재판에 나가지 않고, 구속된 거 부당하다고 구속 적부심을 신청했고, 거기에는 또 나갔어요. 본인 입장 설명하려고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건희 씨에 대한 소환 통보가 이루어지니까 갑자기 입장을 내서 강하게 반발을 하고 특검을 규탄을 하고 이런 메시지를 내는 게 누가 봐도 이거는 김건희 건드리니까 열받았다. 이런 느낌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고요. 그리고 지금 정당한 명령이라는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채해병 특검도 그렇고, 내란 특검도 그렇고, 이 대통령의 부당한 명령과 부당한 어떤 외압이 있었다라는 것을 계속 밝혀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미 불법 비상계엄이었기 때문에 그 명령은 정당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 명령에 따랐던 사람들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해서 오히려 윤 전 대통령은 그 전에는 본인은 의원들 끌어내라고 한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다 지휘관들에게 책임 돌리고 군인들한테 책임 돌리고 그랬어요. 나는 그런 명령을 한 적이 없다라고 그때는 그렇게 비겁하게 굴고 이제 와서는 특검이 본인을 탄압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다 저는 앞뒤가 안 맞는 말이고, 사실은 저는 논평할 가치가 없는 궤변이다. 사실은 이런 언론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이런 일방적인 어떤 궤변과 망상을 다뤄주는 것도 저는 상당한 전파 낭비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은 씨알도 안 먹히는 내용들이에요. 그냥 본인 피해자다라는 건데, 피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을 겪은 국민들이 피해자였던 겁니다. 그래서 저는 윤 전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원래 정치인의 입에서 역사라는 단어가 나오는 순간은 굉장히 힘들다는 얘기거든요. 그 상황이 근데 참 보기가 그래요. 여의도 청년 정치 1부는 여기서 줄이고요. 잠시 뒤 2부에서 얘기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7월 23일 (수)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 강선우 자진 사퇴, 다행스러운 결정…적절한 타이밍이었다
- 이재명 정부 인사검증 부족 인정하지만, 사후 대응 더 중요
- 송기호 비서관, 대미 관세 협상 대비한 전문성 인사 이동
- 윤석열, 김건희 방어 위한 정치적 메시지…아직 정신 못차려
이재영
- 강선우 자진 사퇴, 박찬대-이재명 교감 하에 짜여진 각본
- 강선우 이슈 덕에 다른 장관 후보들 은근슬쩍 빠져나가
- 이재명 정부 인사검증 부족…앞으로도 리스크 계속될 것
- 국정상황실장 한 달 만에 교체, 단순 실책 아닌 구조적 문제
- 윤석열 메시지, 김건희 소환 맞춰 감성적 연출…국민 실망 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1부 여의도 청년 정치로 시작할 텐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 함께해 주실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시죠? 이재영 전 의원 나와 계십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 제가 방송국 올 때 속보가 떴으니까. 강선우 여가부 장관 전 후보자죠. 자진 사퇴했습니다. 국민께 사죄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줘서 죄송하다는 말을 함께 전했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먼저 하세요.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하 박성민) : 대통령께 부담이 될 거다라는 그런 생각을 본인이 많이 하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고요.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스러운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은 후보자가 아닌가라는 고민이 개인적으로도 있었고, 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오갔던 만큼 결과적으로는 정부의 초기 운영 과정에서 부담을 드리지 않는 방향으로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는 것을 존중해야 되고 그리고 적절하게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하 이재영) : 당연한 일이 일어나긴 했는데 강선우 후보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정치권이 굉장히 재미있어졌다, 흥미진진해졌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분석을 해볼게요. 전반적으로 제 생각이 맞는지 한번 교수님께서 평가해 주십시오. 일단 강선우 후보 사태로 인해서 민주당은 굉장히 큰 손해를 봤죠. 그게 단순히 현역 의원 내각 불패 이것이 깨진 것뿐만 아니라 더 큰 건 사실 지난 강선우 사태가 있은 이후로부터 3특검이 민주당이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못 얻었죠. 왜냐하면 모든 언론이 여기에 집중돼 있다 보니까 사실 간간이 특검에서 누구를 불렀다, 어떻게 되고 있다 이런 얘기는 나왔으나 뉴스가 나오자마자 강선우 후보의 얘기로 다 덮여버렸기 때문에 민주당 진영에서는 굉장히 손해를 봤다는 것을 아마 인지하고 있을 겁니다. 근데 오늘의 사태를 보면 결단을 내렸다. 그런데 이게 과연 누구의 결단일까요?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반대편에 서 있는 저지만 그래도 제가 인정하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인으로서의 노련함, 이 부분은 인정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노련함이 한 번 이번에 나타났다. 왜냐하면 강선우 후보가 자진 사퇴를 폐북에 글을 올렸는데 그 전에 십몇 분 전에 박찬대 후보가 지금 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뛰고 있잖아요. 그 박찬대 후보가 강선우 후보한테 자진 사퇴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17분인가 15분 후에 강선우 후보가 자선 사퇴를 얘기를 했고 그리고 거기에다가 박찬대가 감사합니다라고 아주 짧게 글을 올렸거든요. 누가 봐도 이거는 이미 벌써 다 짜여진 각본이었다고 밖에 볼 수 없는데, 지금 전당대회가 잘 아시다시피 박찬대 후보가 지금 열쇠잖아요. 정청래 의원이 굉장히 앞서가고 있거든요. 근데 지금 수도권과 호남의 굉장히 큰 한 70%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나머지 유권자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거를 뒤집으려면 어떤 큰 이벤트가 필요한데 박찬대가 나는 이재명과 소통이 되는 사람이다라고 간접적으로 선언한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우리가 예전에 전당대회로 돌아가 보면 김민석 당시 후보가 굉장히 열쇠에 있었는데 이재명 당시 후보가 김민석 잘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의 뉘앙스로 얘기한 후에 갑자기 급상승해 가지고 1위로 끝났잖아요. 그런 식의 지금 내부 정치가 전당대회를 두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도 재미없게 끝날 뻔했던 민주당의 지금 전당대회가 꽤 흥미진진해졌고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되겠지만 이것을 계기로 민주당 내부에 분열도 아마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그런데 그건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왜냐하면 권력은 쪼개지고, 나눠 갖도록 되어 있지 않습니까? 나눠 갖도록 하지만 안 됐을 때는 쟁취를 하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 너무나도 거대한 권력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부 분란이 아마 가시화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관전 포인트도 지금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성민 : 그런데 내부 분란이라기보다는 내부 분란이 일어날 일은 없을 것 같고요. 그냥 다만 전당대회에서 후보자들 간의 유불리가 어떻게 변화할 것이냐. 이거는 지켜봐야 될 문제일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사실 박찬대 의원이 글을 올리고 나서 강선우 후보자가 사퇴를 했는데, 박찬대 의원 때문에 사퇴를 했다는 건 아니죠. 왜냐하면 대통령실에서 밝힌 입장을 보면 2시 반경에 강훈식 비서실장에 강선우 후보자께서 직접 본인이 자진 사퇴를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하니 그렇게 따지면 또 그에 시차가 있는 거라서 추정해 볼 수 있는 것은 박찬대 의원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한편으로는 대통령실로부터 어떤 정보를 얻었나. 이렇게 볼 수도 있는 상황인 거죠. 그런데 이게 어떤 효과를 낳을 거냐라고 보면 박찬대 의원께서 이재명 대통령과 소통이 되는 분이다, 명심은 박찬대에게 있다로 해석이 될 건지 아니면 오히려 그런 글을 올린 사퇴하라는 글을 올린 박찬대 후보가 어떻게 보면 강선우 후보가 계속 가야 된다고 지지하고 응원하셨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왜 갑자기 이렇게 비판을 하냐, 왜 사퇴하라고 하냐‘ 이렇게 하면서 오히려 미운 털이 박히는 결과가 있을 수도 있는 거거든요. 지금 당원들의 여론을 제가 다 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보다 왔는데 제가 말씀드린 그대로 조금 분분합니다. 왜 이런 글을 올렸냐고 약간 비판하시는 분이 있고, 섭섭하다는 분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판을 깔아준 거 아니냐, 사실은 좋은 뜻으로 한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갈리고 있어서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죠.
☆ 이재영 : 물론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진실은 알 수가 없겠으나, 누가 봐도 이건 짜여진 각본이라는 단어를 제가 또 쓰겠는데요. 왜냐하면 박찬대 후보가 올리고, 강선우 후보가 사퇴하고, 박찬대가 얘기했고, 나중에 나왔던 대통령실의 해명을 들어봐도 이게 뭐든 하나의 각본인데 그럼 박찬대 의원이 후보가 이거를 이재명 대통령과의 교감이 없이 했다면 이걸 선거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얘기를 안 하고 했다면 박찬대 의원은 굉장히 치사한 사람이 돼 버리는 거예요. 어떻게 강선우 후보에 대해서 자진 사퇴 얘기를 듣고 그거를 미리 자신의 선거를 위해서 악용을 해버린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아닌 이상은 용산 지금의 청와대가 아니죠. 아직은 대통령실에서 충분히 교감을 하고 정보를 흘려줬고 그거에 대해서 선거에 활용을 하게끔 그거를 묵인해줬다고 밖에 볼 수가 없는 거죠.
◇ 신율 : 지금 여론조사 업체 조원씨앤에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여론조사입니다. 역시 자세한 내용은 중간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조사를 보면 60.2%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합하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 또 중요한 것이 매우 부적합하다는 게 44.6%였거든요. 이러한 여론도 사실은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워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 박성민 : 주위를 계속 봤을 거고 청문회가 끝난 뒤에도 부정적인 얘기들이 계속 올라왔잖아요. 그게 아무래도 가시화된 리스크를 품고 가는 거였기 때문에 그럼에도 대통령실에서는 어쨌든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했기 때문에 사실은 그래도 강행을 한다라고 읽었었는데 그럼에도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하는 방향으로 거취가 정리가 된 거는 이재명 정부에게는 더 나은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지금 일단 이거부터 제가 국정상황실장도 여쭤볼 텐데, 그거보다 먼저 그러면은 지금 차관급도 일부 논란이 되고 있는 분이 있거든요. 그러면 인사는 강선우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함으로써 이게 어느 정도 매듭이 지어졌다고 보십니까?
☆ 이재영 : 일단 국무위원 수준은 그렇게 보여질 수밖에 없죠. 사실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강선우한테 고마워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본인들도 문제가 굉장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강선우 후보에 대한 이슈가 워낙에 지면을 많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은근슬쩍 빠져나가는 효과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아마 진행이 계속될 것 같고요. 방금 말씀하셨듯이 다른 인사들이 차곡차곡 진행이 되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있어서의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이슈는 계속 나올 것 같아요. 무슨 말씀을 드리는 거냐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장관급이 됐든, 대통령실이 됐든, 다른 차관급이 됐든 이런 인선들을 보면서 공통점은 뭐냐 하면 생각보다 준비가 안 돼 있었다. 생각보다 인사 검증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았다. 이런 부분이거든요.
◇ 신율 : 시간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
☆ 이재영 : 물론 시간이 없었다고 치자고요. 그러면 그거를 받아들인다 해도 결과적으로는 인사 검증이 잘 안 됐다는 뜻이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이라든지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시각은 ‘인사 검증이 잘 아직 안 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될 인사들도 문제가 파보면 있겠네.’ 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거죠. 그래서 인식 속에서는 국민의힘이나 다른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계속 파볼 겁니다. 이 사람 정도면 괜찮지 않아?라고 그냥 넘어가는 게 아니고 괜찮아 보이는 이 사람마저도 파면은 뭔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그런 인식과 그런 태도로 모든 인사 검증을 들어갈 거거든요. 언론도 당연히 거기에 붙을 거고요. 그러다 보면 이거는 굉장히 큰 부담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그런데 오히려 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께서 지명 철회를 결정을 하셨고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본인이 자진 사퇴를 하는 방향으로 정리가 됐기 때문에 사실은 장관 후보자 중에 리스크가 커 보였던 인물들은 지금 다 정리가 됐어요. 그래서 오히려 이게 이재명 정부에게는 더 긍정적인 신호로 작동을 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자정 작용이 된다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잘 지나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인사 검증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 이런 부분들은 지금 대통령실에서도 설명을 하고 있지만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고 여러 가지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이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정말 과중한 업무에 지금 시달리고 있다고 하거든요. 이 검증하는 단위에서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는 부분이 있고,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또 질책을 겸허하게 받고, 또 이렇게 부적격 인사가 있으면 사실은 국민소통비서관 같은 경우에 국민통합비서관인가요? 그분도 사실은 자진 사퇴를 하면서 정리가 됐잖아요. 이렇게 빠르게 정리가 돼 가는 모습들이 있어서 어떤 문제를 완벽하게 사전에 다 걸러낼 수는 없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문제가 드러났을 때, 그 뒤에 어떻게 하는지를 봐주시면, 책임을 어떻게 지는지를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신율 : 그리고 송기호 국정상황실장이 임명된 지 한 달 만에 수평 이동이라고 얘기를 하죠. 경제안보 비서관으로 보직이 변경이 됐는데 사실 국정상황실장이라는 게 대통령한테 정보 같은 거 직보하고 이러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게 한 달 만에 바뀐 거 보고 사실상의 경질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영 : 글쎄요. 사실 이 내용을 잘은 몰라요.
☆ 이재영 : 잘 모르는데 방금 말씀하셨던 그 부분이 굉장히 핵심 포인트예요. 인사 검증과 그것이 지금 상황에 따라서 인수위가 없었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았냐. 이런 것들이 드러나는 지금 케이스들로 볼 수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자리만큼은 그거는 인사 검증을 떠나서 진짜 본인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키 자리들이 있잖아요. 그게 바로 이 국정상황실장이에요. 모든 정보를 다 수집을 해서 그거를 대통령이 볼 수 있게끔 잘 정리를 해서 매일같이 보고를 해야 되는 사람입니다. 제일 중요한 사람입니다. 역대 정권을 보면은 이 자리가 비서실장보다 더 중요한 자리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을 만큼 굉장히 중요한 자리인데, 이 자리에 임명한 송기호 전 실장을 한 달여 만에 옮긴다고 그러면 그 업무에 관련해서든지, 이 사람의 과거가 뭐가 됐든지 문제가 됐기 때문에 옮긴 거 아니에요. 그러면 과연 아까 말씀하셨듯이 약간 미흡한 인사 검증이 있었다라고 얘기할 수 얘기는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더 깊은 게 아닐까. 이재명 후보 시절에 국민의힘이 굉장히 어지러울 때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섀도우 캐비넷도 다 준비가 돼 있다. 굉장히 오랫동안 정치를 해 왔고, 두 번째 선거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전문가들이 있다는 식으로 해 가지고 인사에 대해서만큼 걱정할 필요 없다라는 생각을 인식을 시켜줬는데, 딱 까고 보니까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거죠. 방금 말씀드렸듯이 왜 옮겼는지 모르겠으나 행태 자체가 사실 익숙한 모습은 아니죠.
★ 박성민 : 근데 이거는 잘 모르신다고 하셨는데 잘 모르셔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일단 이 송기호 비서관 늘 경제 안보 비서관으로 보직을 변경을 시켰는데 일단 이분의 이력을 말씀을 드리면 이분이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을 하셨고 변호사신데 사실은 통상 전문가라고 알려져 있어요. 민변에서도 국제통상위원장을 맡아서 되게 오랫동안 활동하신 분이고, 통상 쪽에 굉장히 전문성이 있는 변호사였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경제 안보 비서관으로 보직이 변경됐다라는 거는 지금 대미 관세 협상 문제가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한 거고요. 대통령실에서도 공지를 할 때 어쨌든 대미 관세 협상의 중요성을 고려를 해서 수평 이동을 했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고, 그리고 이게 경질을 사실 할 거였으면 굳이 보직 이동을 시켰겠습니까? 잘랐겠죠. 잘라도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굳이 대통령실에서 다른 보직으로 일을 하게 한다는 거는 대미 관세 협상의 상황이 사실은 지금 녹록지가 않다는 것이 대외적으로 다 알려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전문적인 식견과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원을 보강했다. 이렇게 봐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 뭐 여기서 전부 이건 추측입니다. 우리가 추측을 얘기를 한 거기 때문에 어떤 게 사실인지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모두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수사를 부당한 정치 탄압 얘기는 한두 번 얘기한 건 아닌데, 이 사람이 갑자기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군인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 또 이런 주장을 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 이재영 : 이것만 지금 얘기하면 멋있네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 신율 : 그거는 아니지만 전에 이렇게 행동을 함께 보면,
☆ 이재영 : 그러니까 함께 보면은 시점이 매우 안타깝잖아요. 지금까지는 여러 방송에서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해 주셨지만 지금까지는 계엄 이후에 사건들 재판이 진행되면서 마치 본인은 몰랐다, 오히려 본인이 몰랐다. 이렇게 책임을 약간 여기서 본인이 걱정된다는 부하들한테 책임 전가를 했던 모습들을 우리가 본 게 있는데, 그리고 거기에서 저희가 가진 실망감이 매우 큰데, 보수 진영에서조차도 지금에 와서 이거를 갑자기 ‘나만 혼자 해라, 다른 사람들 괴롭히지 마라.’ 이렇게 멋있게 얘기를 했는데 이 시점이 마침 또 김건희 전 여사가 소환되는 그런 시점에서 얘기가 나왔으니.
◇ 신율 : 김건희 씨가 언제 뜨더라. 그게 8월 초죠? 제 기억으로는 그래요. 하여간 얼마 안 남았어요. 또 특검한테 그런 모양이에요. 조사 방식을 협의할.. 근데 특검은 단칼에 잘랐죠. 8월 6일 소환이랍니다.
☆ 이재영 : 어찌 됐든 간에 그렇기 때문에 모든 걸 봤을 때, 김건희 여사가 소환되니까 그제서야 이런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응원보다는 안 그래도 하기 힘든데 실망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어요.
★ 박성민 : 사랑꾼이라고 봐야 할까요? 진짜 사랑은 이제 개인적으로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사실 메시지가 나온 게 말씀해 주신 대로 김건희 씨가 소환 통보를 받은 날에 이런 메시지가 나왔다라는 거거든요. 이거는 지지자들을 선동하기 위한 정치적인 계산도 분명히 깔려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김건희 건들지 마라. 이 얘기를 하고 있다라고 보고요.
◇ 신율 : 이 메시지가 그 얘기다?
★ 박성민 : 네, 저는 그렇게 보고 왜냐하면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무슨 역사가 나중에 알 거다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윤 전 대통령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행태를 그냥 객관적으로 나열해 보면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고, 내란 재판에 나가지 않고, 구속된 거 부당하다고 구속 적부심을 신청했고, 거기에는 또 나갔어요. 본인 입장 설명하려고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건희 씨에 대한 소환 통보가 이루어지니까 갑자기 입장을 내서 강하게 반발을 하고 특검을 규탄을 하고 이런 메시지를 내는 게 누가 봐도 이거는 김건희 건드리니까 열받았다. 이런 느낌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고요. 그리고 지금 정당한 명령이라는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채해병 특검도 그렇고, 내란 특검도 그렇고, 이 대통령의 부당한 명령과 부당한 어떤 외압이 있었다라는 것을 계속 밝혀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미 불법 비상계엄이었기 때문에 그 명령은 정당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 명령에 따랐던 사람들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해서 오히려 윤 전 대통령은 그 전에는 본인은 의원들 끌어내라고 한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다 지휘관들에게 책임 돌리고 군인들한테 책임 돌리고 그랬어요. 나는 그런 명령을 한 적이 없다라고 그때는 그렇게 비겁하게 굴고 이제 와서는 특검이 본인을 탄압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다 저는 앞뒤가 안 맞는 말이고, 사실은 저는 논평할 가치가 없는 궤변이다. 사실은 이런 언론에서 윤 전 대통령이 이런 일방적인 어떤 궤변과 망상을 다뤄주는 것도 저는 상당한 전파 낭비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 전 대통령의 입장은 씨알도 안 먹히는 내용들이에요. 그냥 본인 피해자다라는 건데, 피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을 겪은 국민들이 피해자였던 겁니다. 그래서 저는 윤 전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율 : 원래 정치인의 입에서 역사라는 단어가 나오는 순간은 굉장히 힘들다는 얘기거든요. 그 상황이 근데 참 보기가 그래요. 여의도 청년 정치 1부는 여기서 줄이고요. 잠시 뒤 2부에서 얘기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