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강선우 끝내 '재송부'...'계엄 옹호' 강준욱 사퇴

[뉴스NIGHT] 강선우 끝내 '재송부'...'계엄 옹호' 강준욱 사퇴

2025.07.22.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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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24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 이런 신호로 보면 될까요?

[신현영]
지금 하루하루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빠르게 인사 문제를 정리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필요성도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임명되기까지 여러 가지 굴곡들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지켜봐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처음 청와대 용산 브리핑에서는 31일로 얘기했는데 청문회에 대한 보고서 채택은 10일까지 가능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임명하고 인수위가 없는 정부에 한 달이 넘었기 때문에 이제는 장관 임명 이후에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이해가 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실이 오늘 브리핑을 오전하고 오후 이렇게 했는데 내용이 좀 달랐습니다. 재송부 기한이 크게 줄어든 건데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번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재송부 기한은, 기한으로 설정된 건 열흘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따로 윤석열 정부처럼 다음날, 다다음날 이런 방식으로 기한을 재성절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열흘, 31일이 되겠죠? 청문보고서 송부 기한은 인사청문회법 제6조에서 규정하는 재요청기간, 과거 사례, 그리고 국방부, 보훈부의 재요청 기한이 이번 주 토요일 7월 26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7월 21일부터 사흘이 경과한 7월 24일까지로 정했습니다.]

[앵커]
강유정 대변인이 지금 들으신 것처럼 오전까지만 해도 재송부 기한을 31일로 예상했습니다, 대변인님. 그런데 오후에 갑자기 이틀 뒤죠. 24일로 기한을 못 박았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왜 바뀌었을까요?

[홍석준]
아무래도 원래 열흘이라는 기간을 두고 했었는데 지금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문재인 정부 때 여가부 장관이었던 정영애 장관도 새롭게 또 강선우 의원이 전혀 관계없는 예산에 대해 예산갑질을 했다,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또 여전히 민주당 보좌진에서도 계속해서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당 외부에서는 조국혁신당이라든지 민노당이라든지 다른 진보단체들, 당들 그다음에 여성단체들이라든지 참여연대, 민노총까지도 지금 현재 사퇴하라는 압박이 계속해서 있기 때문에 빨리 시간을 두면 둘수록 오히려 더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으니까 빨리 돌파하겠다는 그런 의지가 강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렇다 할지라도임명이 된다고 할지라도 저는 비판과 불만의 목소리가 수그러들겠느냐. 오히려 노무현 정부 때 예를 들어 김병준 당시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되고 난 다음에 사퇴하는 그런 사례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강선우 장관 후보자가 임명되더라도 문제가 여전히 계속해서 발생하게 되면 제2의 조국 장관의 사례를 다시 밟을 수 있다. 조국 장관 같은 경우에도 임명된 지 35일 만에 사퇴의 길로 갔습니다. 그런 뜻에서 지금 이 문제는 단순한 장관 임명이 아닌 정권 지지율에도 영향이 있다는 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이재명 대통령이 숙고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들 하셨다시피 오전 브리핑이 끝났을 때는 이걸 여론 추이를 좀 더 본 뒤에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였다가 오후에 갑자기 한 이틀 정도의 시간밖에 안 주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오히려 비판 여론이 커질 것을 염려해서 줄어든 게 아니냐 그런 얘기가 나오는 거거든요.

[신현영]
의도는 명확히 알 수 없죠. 그런데 지금 이진숙 장관 후보자의 임명 철회 이후에 그렇다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난 상황에서 임명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 여론이 잦아들어야 되는 게 일반적인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은 당연히 대통령실이나 아니면 민주당에서도 이 사안을 아주 민감하게 바라보면서 결정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판단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도 그렇고 어제도 그렇고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민주당 내에서 보좌진들과 의원 간의 관계 그리고 그동안 우리가 정말 정치를 하면서 우리의 보좌진들을 어떻게 대했는가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다시 되돌아보고 반추하고 잘못된 것을 이제는 개선해야 되는 중요한 시간들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저 또한 민주당의 의원으로서 4년 동안 있었을 때 부적절한 처신이나 아니면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줬던 여러 가지 상황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스스로 한번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이 비단 강선우 의원만의 문제일까 아니면 국회의원 300명의 여러 의정활동에서의 문제일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한번 시스템을 개선하는 부분까지도 우리가 포괄적으로 이번 사태를 통해서 같이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도 들고. 하루하루가 마음이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편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더라고요. 많은 의원분들이 그런 얘기를 공통적으로 하세요. 평소에 너무나 가깝게 있어서 몰랐던 보좌진들과의 관계, 이런 부분을 다시 되짚어보는 그런 분들이 상당히 많던데. 그런데 청문보고서 채택여부가 또 관심인데 재송부하라고 했으니까요. 이제 해야 되는데 여가부 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이잖아요. 어떻게 될까요? 채택이 될까요?

[홍석준]
채택이 당연히 안 되겠죠. 이 부분에 대해서 채택을 할 수가 없는 입장이고. 지금 제가 볼 때는 국민여론이 강선우 후보자는 안 된다는 것이 절대다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소속의 상임위원장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저는 당연히 채택이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들고. 저 같은 케이스는 21대 의원 시절에 1명도 제가 나가라 하고 이야기한 사람이 없습니다. 오히려 예를 들어서 7급에서 5급으로 승진해서 나간다든지 그런 케이스는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많은 국회의원들도 동지적 관계를 맺고 국회 보좌관, 비서관들하고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중에 일부가 강선우 후보자 같은 그런 케이스들이 있는데 제가 볼 때는 강선우 후보자는 갑질이 해도 너무 심하다. 그런 생각도 들기 때문에 특히 당하는 보좌관, 비서관 입장에서는 어떻겠습니까? 정말 씻을 수 없는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고 이런 것들이 민주당 보좌진, 민보협 단톡방에도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그냥 넘어가게 된다면 민주당 보좌진들한테 주는 마음의 상처도 굉장히 클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본인들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의원들을 대신해서 여러 가지 숨어서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국민들에게 비데 수리라든지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그런 것들이 지금까지 갖고 온 자긍심에 큰 상처를 입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바로 그 부분에 대해서 또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많은 의원 출신분들 이렇게, 아니면 지금 현역 의원이신 분들이 다시 한 번 그런 관계를 되짚어보는 시간이다, 반성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이런 분위기인데. 민주당의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강선우 후보자를 두둔하면서 했던 발언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직장이라는 개념보다는, 사실 직장이라는 개념도 있지만요. 보좌진과 의원은 동지적 관점도 있거든요. 너무 이제 가까운 사이다 보니까 국회의원들도 가끔 사적인 심부름은 아무 거리낌 없이 시키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어떤 자발적인 마음을 가지고 하는 보좌진도 있거든요. 나는 의원이 좋다, 내가 여기 직장이라고 생각을 안 하고 우리 의원과 동지적 관계다, 이렇게 생각하는 보좌진도 있다.]

[앵커]
아주 짧게 들으셨습니다마는 오늘 인터뷰가 한 20분이었고 이 문제의 발언이 이어진 게 상당 부분이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단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보좌진과 의원 사이에 갑질은 일반적인 직장 내에서의 갑질과는 다르다. 이런 취지였거든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신현영]
직장에서의 상하관계와 의원실 내에서의 보좌진과 의원의 관계는 좀 다를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실제로 민주당에서는 예전에 민주화운동 하시던 운동권분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사실은 보좌진이든 의원이든 동지적 관계가 많았었죠. 그리고 보좌진 하다가 또 의원이 되기도 하고 그러기 때문에 누가 먼저 할 것이냐 이런 얘기들까지 있었을 거라고 예상은 됩니다. 그래서 저건 예전에는 맞았던 사실일 수는 있어요. 그런데 지금의 강선우 의원의 이슈에 대해서 이 설명이 과연 국민들한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냐는 또 다른 얘기라고 생각하거든요. 시간이 많이 흘렀고 이제는 의원들도 많이 젊어지고 있고 보좌진들도 젊어지기 때문에 일부의 보좌진의 직장은 또 직장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임용하는 의원들은 또 당연히 상사로서의 권력자일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지금의 시대에서는 저 설명이 100% 맞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당 내부에서도 이소영 의원 등 저 설명은 좀 부적절한 거 아니냐라는 다른 의견을 내기도 한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이런 갑질논란이라고 되면 해명하면 해명할수록 블랙홀에 빠지기 쉽거든요. 참 어려운 구조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겠다. 그리고 앞으로 그런 장관으로서의 역할에서는 내가 제대로 한번 해 보겠다라는 국민들한테 정말 진솔한 모습으로 다가가지 않는다 그러면 그 어떤 설명도 사실은 오히려 더 이슈를 극대화하는 데 하나의 시발점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의 하루하루 논란이 지속되는 건 참으로 불편한 일이고요. 하루빨리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앵커]
정말 솔직한 심정을 지금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동지적인 관계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동지인 보좌진의 음식물 쓰레기를 의원이 버려주고 변기를 수리해 줬다면. 그러니까 강선우 의원이 본인도 그렇게 했다면 인정하겠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홍석준]
문진석 의원이 강선우 후보자를 디펜스하려다 오히려 더 불을 지르는 그런 효과가 생기는 거죠. 오히려 일반 직장보다도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보좌진 관계가 동지적 관계라면 오히려 더 일반직장보다는 좀 수평적인 관계가 돼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물쓰레기 분리라든지 또 그런 비데 수리라든지 이런 것들을 거의 일상화처럼 한다든지 또는 10분마다 욕설에 가까운 문자를 받는다든지 이런 것은 동지적 관계가 아닌 거죠. 오히려 과거 중세시대 노예 내지는 종 같은 그런 개념으로 우리가 해석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문진석 의원 같은 경우에 링컨 대통령이 알코올 중독자인 그랜트 장군을 임명해서 그 그랜트 장군이 남북전쟁에서 큰 역할을 한 것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그렇다면 강선우 후보자가 여가부 장관으로서 잘할 수 있다는 그런 것들은 입증된 게 있습니까? 전혀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비유를 하면서 좀 디펜스를 하다 보니까 굉장히 무리하거나 혹은 오히려 더 국민들을 열받게 하면서 불을 지르는 그런 발언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너무 디펜스를 하다가는 오히려 더 불을 지를 수밖에 없다는 걸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런 이야기들이 비단 국민의힘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여당에서도 쓴소리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특히 이소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런 문진석 의원의 주장은 노동 감수성을 그동안 강조해 온 지금 민주당과는 맞지 않다. 그렇게 얘기했고요. 최민희 의원도 이소영 의원의 이런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자신의 의원실 방에 있는 막내 보좌진한테 노동권, 처우개선법 이런 것들을 마련해 봐라 이렇게 제안했다고 그러거든요. 여당 내에서도 이런 의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신현영]
내부에서도 진솔한 얘기들이 많을 겁니다. 아직은 분수처럼 터져나오지 않았지만 아마 알음알음 그런 얘기들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도 생각해 보면 코로나 시기에 의원이 됐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준비된 상황보다는 빠르게 의원이 되면서 좀 더 겸손했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9명의 보좌진이 국가의 세금으로 결국에는 채용되는 분들인데 의원이 뽑다 보니까 내가 주도권을 갖고서는 여기를 운영해야겠다는 생각들 때문에 잠시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상하관계나 우월관계에 있어서 착각하고 있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다는 게 지나고 나니까 반성되더라고요.

[앵커]
고용주라고 볼 수는 없잖아요. 나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진짜 공무원인데.

[신현영]
그렇기 때문에 저도 계속해서 지난 4년 동안 내가 잘나서 국회의원이 된 게 아니고 잠시 국민들의 권한을 위임받아서 하고 있는 거라는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9명의 보좌진들과 얼마나 우리가 잘 케어하고 동료로서 같이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했는가 했을 때 반성이 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는데 아마 민주당 내 대다수의 의원들은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들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것은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일 것이냐 아니면 우리 전체의 시스템의 문제일 것이냐. 같이 바라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면에서 이제는 사적인 부탁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우리가 조심해야 된다. 그리고 정말 국가를 위한 의정활동에 우리 보좌진들이 있는 것에 대한 제대로 된 교훈을 얻은 것인데 그렇다면 강선우 후보자가 임용돼서 임명돼서 여가부 장관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는 게 국가적으로 더 의미가 있는 것이냐. 아니면 자진사퇴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리를 하고 더 나은 후보자를 내는 게 이재명 정부에서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더 득이 될 것이냐 이런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하는 시간이 매우 가까이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아까 홍 의원께서도 잠깐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여성단체연합회에서도 지금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 그리고 범여권이라고 할 수 있는 정의당하고 진보당 여기에서도 전부 반대의견을 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일단은 이틀이라는 시간을 줬습니다. 그런데 오늘 지나버리면 이틀도 채 남지 않는 시간인데. 여기서 이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있을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홍석준]
제가 볼 때는 시간적으로는 입장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여가부라는 곳이 그렇게 큰 부처는 아니죠. 예산도 적고 또 관련된 공무원이라든지 업무도 그렇게 큰 부처는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민감한 부처입니다. 왜냐하면 조금 전 앵커께서 말씀하신 여성단체라든지 이런 곳들이 굉장히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큰 단체들이 아니겠습니까? 선거에서 정치에서 속된 말로 해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무섭다.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그런 여성단체들과 또 민주당 범진보단체들의 상당 부분이 강선우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비판이 있더라도 결국은 본인과 가까웠던 사람들은 넘어가겠다 하는 기조가 굉장히 강한 것 같습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낙마를 시켜도 저도 이 시간대에도 한번 이야기했습니다마는 강선우 후보자는 속된 말로 이부자리를 폈다, 이런 게 상징적으로 굉장히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사례가 되는 것 같고. 특히 어제 새롭게 임명된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라든지 또 최동석 인사혁신처장도 여러 가지 물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을 임명하겠다는 인사의 방침이 좀 강해서 강선우 후보자도 결국 임명 강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이런 임명이 이재명 정권의 국민의 지지율에 제가 볼 때 굉장히 큰 타격이 되는 그런 단초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강선우 후보자도 역시 현역불패의 전례들을 거스르지 않고 따를 것이다 그렇게들 예상을 하면서도 아까 홍 의원님 말씀처럼 일단 임명은 하되 조기 사퇴하는 그런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말씀들도 많이 나오거든요.

[신현영]
글쎄요, 그건 그냥 카더라 통신일 수도 있고요. 실제로 장관이라는 자리가 매우 무거운 자리이고 특히 제가 여가위 간사를 했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여가부가 어떤 조직인지 잘 아는데 매우 작고 사실 예산적으로도 대한민국 예산의 0.27%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부처이지만 여러 가지 중요한 우리 사회의 이슈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윤석열 정부와는 다른 여가부가 되어야 된다. 그런 면에서 오히려 힘 있고 능력 있는 사람이 꼭 장관이 돼서 여가부를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대로 된 사람을 임명해서 제대로 여가부를 살리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젠더이슈들 그리고 양성평등 이슈들, 그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과 돌봄과 한가족, 청소년 문제. 여러 가지 중요한 이슈들이 계속해서 뒤로 밀리고 있어요. 특히 저출산, 우리 시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해야 될 일이 많은데 여가부가 그동안에 사실은 제대로 기능을 못했죠. 그런데 매우 중요하다는 건 우리가 잼버리 참사 때 알지 않았습니까? 여가부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하니까, 장관이 제대로 작동을 안 하니까 잼버리가 완전히 국가망신으로 가는 그런 우리가 경험을 했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후보 그리고 능력 있는 장관이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이재명 정부에서도 좋다. 그런 면에서 아직까지는 모든 가능성이 저는 열려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강선우 후보가 또 장관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하루하루 이슈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치는 생물이고 내일 일은 모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냉철한 판단 그리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대통령실도 끝까지 고민할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예산이 크든 적든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처가 없죠. 그래서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가운데 계엄 옹호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결국 자진사퇴를 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가장 문제가 됐었다고 보세요?

[홍석준]
아무래도 계엄 옹호라든지 이런 것들이 책이 출간되고 역사관 내지는 그런 것들이 지금 현재 우리 여당으로부터 그리고 진보단체들로부터 집중적으로 비판을 받았기 때문에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첫 번째는 검증과정에서 그러면 저런 야만의 민주주의라든지 강준욱 전 비서관의 책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몰랐느냐. 제가 봤을 때 그 정도는 당연히 스크린을 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임명됐다는 건 어쨌든 검증 과정에서 결국 큰 문제가 노출됐던 것이고. 그다음에 검증에서 그렇게 통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불과 며칠 사이에 일부에서 비판이 있다고 해서 낙마가 되는 이런 과정이 그런 인사시스템에 있어서 굉장히 대통령실이 아직까지도 굉장히 혼란스럽다. 이런 인식을 국민들에게 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국민통합비서관이라는 자리가 보수인사를 하겠다는 취지 자체는 저는 굉장히 좋다고 봅니다. 그러면 제대로 된 사람을 검증을 해서 해야 되는데 검증도 문제가 되고 또 임명되자마자 며칠 이따가 이렇게 사퇴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인사시스템에 아직까지도 큰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임명의 취지는 좋았으니 이제 인사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 걸러내지 못한 부분. 그러면서 또 어떤 이야기가 나왔느냐 하면요. 강준욱 비서관이 사퇴하면서 강선우 후보자 인사 논란을 마무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좀전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역시 지명철회를 하면서 이런 얘기가 한번 나왔었거든요. 강준욱 비서관 역시 마찬가지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현영]
같은 강씨지만 그것을 국민들이 갈음하기에는 생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준욱 비서관 이슈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갖고 있고 사실은 여러 가지 면에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일본의 식민사관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근본적으로 보수가 아니라 극우인사였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가 통합을 위해서 극우를 모셔야 되는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들도 인정할 수 없고 특히나 내란에 대한 여러 가지 비상계엄 부분에 있어서도 지금 내란에 대한 특검이 일어나고 있고 내란세력에 대한 축출이 필요한 상황에서 부적절함이라고 보이고요. 강선우 의원은 사실은 우리 민주당 인사고요. 그리고 우리 당 내에서 성장해 온 사람으로서 이분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 어디까지 우리 당이 어떤 냉철한 판단을 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사실은 내부의 이슈들이 더욱 뼈아픈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강준욱 비서관의 이슈로 이것을 갈음할 수는 없을 것이고 이제 남은 임명동의안 그 시한까지 우리 당과 대통령실이 조금 더 이 사안에 대한 국민눈높이에서 냉철한 판단 그리고 합리적인 판단. 그것이 무엇이냐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민하는 시간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강준욱 비서관의 후임 역시 보수인사로 준비하겠다 이렇게 했으니까 또 어떤 인사가 임명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국민의힘 이야기인데요. 국민의힘은 전당대회가 이제 꼭 한 달 남았습니다. 8월 22일이니까요. 출마할 많은 사람은 한동훈 전 대표 빼고 거의 다 한 것 같은데요. 지난 탄핵국면에서는 이랬죠. 친탄 대 반탄. 이런 구도였는데 이번에는 친길 대 반길 이렇게 나뉘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서 친길, 길이 전한길 씨 얘기인데 어떻게 보시나요?

[홍석준]
저는 이런 프레임 자체가 굉장히 국민의힘의 현 상황이 안 좋고 어렵게 보이는 그런 상징적인 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전한길 씨가 물론 우파보수의 빅스피커는 맞지만 그러나 전한길 씨를 기준으로 해서 친길, 반길로 이렇게 구분하는 것 자체가 그러면 전한길 씨의 존재 자체가 당대표 선거에 있어서도 굉장히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그런 전제가 깔려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안철수 의원이 아마 처음으로 친길계, 반길계 이렇게 얘기했는데 저는 굉장히 그런 식으로 프레임을 짜는 자체가 당으로 봐서는 굉장히 불편할 뿐만 아니라 당을 어떻게 보면 해하는 그런 이미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특히 그렇게 된 게 결국 전한길 씨가 상대적으로 장동혁, 김문수 후보와 성향이 비슷하고 지지하지 않을 거냐. 이런 것 때문에 반대되는 안철수, 조경태,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전한길 씨 입당조차도 해서는 안 된다. 입당시켜서는 안 된다, 이미 입당해 있지만. 그런 생각을 지금 현재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지금 당이 사실은 개혁, 혁신을 통해서 이재명 정부를 합리적으로 견제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되는데 아직까지도 자중지란에 빠져 있고 심지어 민주당이 공격하는 여러 가지 극우라든지 이런 프레임을 여과없이 당 내에서 그런 식으로 상대방에 대해서 공격하고 있단 말이죠. 이런 것들이 저는 굉장히 당이 위기에 빠져 있고 문제라는 단적인 예라고 생각하고. 이번 전당대회 때는 그런 잘못된 프레임에서 스스로당이 빠져들지 말고 빨리 헤쳐나오는 그런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것 같습니다.

[앵커]
친길, 반길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너무 전한길 씨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전한길 씨는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같이 간다는 후보를 무조건 지지할 것이라면서 이번 전당대회 때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단 말이에요.

[신현영]
다행히 출마할 자격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3개월 당비 납부해야 되는데 지금 그 자격은 안 된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지금 2개월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해요, 전당대회 입장에서는. 그런데 결국에는 국민의힘에서 전한길 씨를 엄청 띄워줬어요. 지난 탄핵, 비상계엄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 하면서 여러 집회를 할 때 결국에는 전광훈 목사파, 그리고 전한길파 이런 식으로 해서 계속해서 국민의힘이 이분들에게 의원들이 같이 집회에 참여하면서 나름 전한길의 존재감을 올려줬다. 그래서 당대표급으로 정말 국민들이 인식할 정도의 상당한 파워, 능력을 갖고 있고 언론이든 아니면 지지자들의 동원 능력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도 지금 전당대회 나오는 당대표 후보들이 이를 이용하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계속해서 행사를 하는 데 있어서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이런 의원들도 계속 판을 깔아줘요. 거기에 전한길 씨가 와서 마이크를 잡아요. 그러면서 나 윤어게인 할 거야.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극대화되고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 8월 22일까지 계속 전한길 씨의 존재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10만을 끌고 왔는지 안 끌고 왔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하나의 폭발적인 스피커가 국회의원 1명보다 훨씬 더 낫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냉정하게 봤을 때 국민의힘은 여전히 탄핵의 바다를 못 넘었고 다시 윤석열, 김건희로 회귀하고 있는, 후퇴하고 있는 모습들이 계속해서 지리멸렬하게 보여질 것이다. 이것을 대항하는 반탄파이든 아니면 반길파이든 이분들이 얼마나 집결하고 동력해서 이를 걷어낼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세력이 매우 약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런 모습들이 계속 지저분하게 반복될 것이라고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앵커]
서울시당 윤리위가 이르면 이번 주에 소집된다고 그럽니다. 전한길 씨의 최근 언행이 당헌당규에 위배됐는가 그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어떻게 예상을 하세요?

[홍석준]
글쎄요, 일단 제가 생각할 때는 전한길 씨의 발언들이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건 절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전한길 씨의 주장이 좀 세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지향하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자 하는 국민의힘의 기본적인 당헌당규에는 저는 위배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오히려...

[앵커]
지금 계엄을 옹호해서 그게 문제가 되는 발언으로.

[홍석준]
계엄을 옹호했다는 자체가 당의 해당행위라고 직접적으로 연관하기는 쉽지 않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전한길 씨의 존재를 예를 들면 만약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런 정당이 되면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특히 우파 보수진영으로부터 저는 상당히 더 고립될 수밖에 없을 거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여전히 국민의힘을 둘러싸고 있는 당 내외에는 많은 국민들께서 탄핵을 반대했던 분들이 여전히 많이 있으시고. 그런데 만약에 전한길 씨조차도 입당을 했는데 출당을 하게 된다면 그런 분들 같은 경우도 국민의힘을 더더구나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은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전한길 씨의 존재를 우리가 너무 지나치게 과대평가해서도 안 되지만 그런 것을 또 너무 거부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전한길 씨 정도도 포용을 못하는 그런 정당이 과연 우파보수 적자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합리적인 평가를 한다면 당연히 전한길 씨조차도 하나의 당원에 불과하다, 그런 생각으로 당에서 자율적인 정화작용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현영]
이게 국민의힘의 딜레마인 거예요. 결국에는 전한길 씨가 비상계엄이나 탄핵의 원흉은 선관위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계속해서 이끌었거든요. 그런 면에서의 부적절함을 국민의힘에서는 잘라내지 못하고 있는 거죠. 결국에는 이것도 통합하고 포용하고 이것도 국민의힘 지지자의 목소리라고 얘기하기 때문에 이전에 박근혜 탄핵 당시에 황교안 부정선거 음모론과 달랐던 거예요. 그 당시에는 그래도 이준석 당대표 오면서 부정선거론을 당에서 추출하고 그러면서 쇄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권을 다시 찬탈했던 것인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마저도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딜레마가 계속되면서 소위 말하는 홍준표 전 시장이 말한 것처럼 위헌정당해산 그리고 국고 반납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강력한 외부에서의 쇄신의 목소리가 거셀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비단 홍 의원님뿐만 아니라 오늘 인요한 의원도 그랬고 다양한 목소리를 다 포용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상당히 되는 것 같은데.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젯밤에 갑자기 입장문을 냈습니다. 어떤 얘기가 들어 있었냐면 말도 안 되는 정치탄압은 나 하나로 족하다. 그리고 정당한 명령을 따랐던 많은 군인과 공직자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고 주장을 했고 오늘 특검은 이거 반박할 거리도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짧게 한번 들어보죠.

[홍석준]
저는 3대 특검이 굉장히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진실은 밝혀야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채해병특검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목사님들인 순복음교회 목사님이라든지 그리고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사택이라든지 교회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관련된 많은 군 장성들, 드론 김영대 사령관 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에게 구속영장을 했는데 법원에서 영장 기각했습니다마는 많은 군 장성들도 수사를 하면서 이런 부분이 지나치게 언론에 노출되다 보니까 국가 안보라든지 군사 보안까지도 노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의 명령으로 인해서 정당하게 공직을 수행했던 공무원들, 특히 군인들이 고초를 당하는 것에 대해서 그 이전부터도 입장을 밝혀야 되지 않느냐는 그런 이야기도 있었는데 오늘 특히 SNS에 그동안 생각했던 바를 밝히신 것 같고. 이런 것을 통해서 본인 하나만으로 족하다. 더 이상 이런 공직수행자들에 대해서는 지나친 수사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런 뜻으로 SNS에 뜻을 밝히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헌재라든가 재판정이나 조사과정에서는 본인의 계엄 과정에서의 책임을 부하직원들한테 떠넘기는 듯한 그런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건 앞뒤가 안 맞는다 그런 얘기도 나오고 특히나 시점을 가지고 말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셨나요?

[신현영]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그렇게 한 적 없다, 이런 증언들을 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똑똑히 본인의 책임을 지금 사령관들, 그때 현장에 출동했던 군인들한테 다 떠밀고 있구나. 그런 분들이 다 구속되고 수감돼서 재판에 넘겨진 상황인데 그때는 정말 무책임한 대통령의 모습이었던 거죠.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이런 얘기를 할 것인가. 결국에는 김건희 씨에 대한 소환이 8월 6일로 이제는 선고가 됐기 때문에 나 하나로 족하다, 김건희는 건드리지 말아라. 결국에는 배우자에 대한 끝까지 집착과 사랑으로 보이는데 이게 매우 이기적이고 국가를 이렇게까지 망쳐가면서도 결국에 나 하나 살자고 옥중에서 메시지를 내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매우 분노하실 거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위법한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죄를 받는 것에 대해서 정치탄압이라고 한다고 하면 공감할 국민들은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그리고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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