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김영훈, 민주 단독 채택...청문보고서로 '2라운드'

정은경·김영훈, 민주 단독 채택...청문보고서로 '2라운드'

2025.07.21.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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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1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복지부 정은경, 노동부 김영훈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박희재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3선 중진, 김성환 환경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이견이 없었습니다.

물 흐르듯 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도 잠시,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 후보자를 두고는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김태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노동부 장관의 주적이 북한이냐 아니냐의 여부가 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의문을 제기하고요.]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 서울역 앞에 가서 물어보십시오. 대한민국 주적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대한민국 국무위원이 지금 북한이 주적인 게 그렇게 중요하냐 답할 사람이 있는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네 차례 방북한 김 후보자의 대북관을 문제 삼아 국민의힘이 퇴장했고,

청문보고서는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같은 시각, 보건복지부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코로나19 수혜주 보유 논란 등이 불거진 정은경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끝에, 민주당 주도로 표결 처리됐습니다.

야당 복지위원들은 민주당의 정치적 폭거를 규탄한다면서, 국회 갑질을 즉각 중단하라고 성명을 냈습니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1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지명 철회된 이진숙 후보자를 뺀 나머지를 놓고 여야 줄다리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민주당 3선 김윤덕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29일로 확정됐습니다.

절대 의석을 보유한 민주당은 청문 보고서 채택에 걸림돌이 없지만, 강선우 후보자를 고리로 한 야당 공세와 여론에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김희정

보도디자인 : 지경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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