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국정원, 이달 들어 대북 방송 중단"

국가정보원이 지난 수십 년간 송출해 온 대북 방송을 최근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간 대북방송 단체 국민통일방송의 이광백 대표는 YTN과 통화에서, 단파 라디오 방송을 정기적으로 청취하는 주변 인사들에게 확인한 결과 국정원이 운영해온 대북 방송 채널들은 현재 송출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전문매체 서울평양뉴스도 국정원이 운영해온 대북 라디오·TV 방송이 지난 5일부터 차례로 중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정원은 대북 방송 중단 여부를 묻는 질의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과 군의 확성기 방송 중지에 이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대북 화해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