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 인사권 존중해야...야당 의견도 일부 수용"

더불어민주당은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 수순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대통령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 수석부대표는 오늘(21일) KBS 라디오 방송에서 야당도 고집과 몽니를 부릴 것이 아니라, 대승적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사퇴 형식이 아닌 지명 철회해 국민의힘 의견도 일부 수용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화를 통해 야당 뜻을 일부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대통령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YTN 라디오에 출연해 강선우 후보자가 해명했고, 해명과 관련한 여론 추이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런 것들을 종합해 여야 원내대표 의견까지 대통령이 직접 수렴해 최종 결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